Update. 2024.11.22 12:5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과 여러 차례 교류를 갖고 정책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합당 배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특히 과학기술 부문에 양측 입장에 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양 대표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 이 자리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첨단산업이 주도하는 미래도시 ‘K-네옴시티’를 건설하자. 용인·평택, 천안·아산, 청주, 새만금, 구미, 포항, 울산 7곳의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오송, 전주, 광주, 안성, 대구, 창원, 부산 7곳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직접 특화단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은 사용료만 낼 수 있도록 매년 1조원 이상의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라를 지키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현직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 도중 강제로 퇴장 조치를 당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전주시 덕진구 소재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내빈으로 참석했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 의해 출범식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강 의원은 다시 행사장 안으로 입장하지 못했다. 이날 강제퇴거 조치를 당한 강 의원은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말하던 중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 막히고 짐승처럼 사지가 들려 밖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과 악수하며 말 몇 마디 건넨 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사지를 들어 밖으로 내쫓아야 하는 일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전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갖고 “먹고 살기 힘들어하는 상인분들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국민을 대신해 절실한 마음을 전달한 게 큰 죄가 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에 대통령이 오는 자리에 당연히 우리 도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65세 이상의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 폐지 공약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이상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 폐지 ▲교통카드 지급을 골자로 하는 ‘노인층 교통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논쟁적일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면서도 “개혁신당은 노인복지법 제26조 1항에 따라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근거로는 해당 제도가 지역 간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도시철도가 운영되는 수도권,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의 지역에선 혜택보는 분들이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 거주하는 고연령층에겐 그림의 떡과도 같은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고연령층이 무료라는 이유만으로 집앞의 버스를 두고 먼 길을 걸어와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현행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는 대신 연간 12만원을 교통카드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해당 공약이 시행될 경우 수도권 및 일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중 당적’ 논란이 일었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던 정 의원은 이날 탈당으로 의원직을 잃게 됐다. 이날 정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19일, 당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 어제는 운동권 최소연합을 선언했지만, 조만간 ‘조국신당’과 개혁연합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의당이 민주당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해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전 정의당을 퇴행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류호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류호정의 정치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제3지대서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고, 끝내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12월17일 출범했던 ‘새로운 선택’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이중 당적 논란이 일었다. 당내에서도 이 같은 류 의원의 행위에 대해 ‘명백한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통령 선호도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유권자 1002명에게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갈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 결과(자유응답)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 23%, 한 비대위원장 22%이 허용오차 범위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각각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로 집계됐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명 포함) 38%는 답변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359명) 중에서는 53%가 한 비대위원장을 꼽았고, 그 다음은 홍 시장(6%) 순으로 나타났다(의견 유보 28%). 민주당 지지자(341명) 중에서는 56%가 이 대표를 지지해, 그외 인물들(5%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27%). 지난 연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함에 따라, 사실상 양대 정당 대표가 나란히 선호 장래 정치 지도자 선두권을 형성하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1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롤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으며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구현할만한 젊은 국회의원들이 잇달아 출마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2021년 치러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기존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자를 낸 것은 제가 민주당 대표로 일하면서 저지른 크나큰 실수였다.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시기에 서울과 부산의 공조직을 가동하는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얕은 생각을 제가 떨쳐버리지 못했다”고 사과하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했던 60대 남성의 과거 ‘정당 가입 이력’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혐오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고 경계했다. 3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서 “거의 5년 전인 2020년 탈당했던 동명의 인물이 있다”면서도 “인적사항이 불분명해서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사실인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피습은)양 극단의 혐오정치가 불러온 사건이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경찰은 정당 가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복수의 정당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김씨가 어느 당에 가입돼있는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가입돼있는 당적에 따라 이번 피습사건이 특정 정당에 적잖은 파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의 당적과 관련해 JTBC는 3일, ‘이재명 대표 피습범은 민주당 자체조사 결과 현재 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세현 인천남동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낙후된 인천 구도심 재개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정원화의 두 가지 공약으로 22대 총선 채비를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2일, 현재 지역 정가서 파악된 현재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이원복 인천남동을 당협위원장,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 비서관 출신의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신동섭 인천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나섰다”면서 “이 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 당무감사 결과가 상당히 좋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총선 전략을 묻는 취재진 질의엔 “선거는 분위기고 바람이라고는 하지만, 지역구 유권자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얘기”라면서 “무엇보다 낙후된 인천 구도심의 재개발이 반드시 필요하고, 소래생태습지공원을 순천만국가정원처럼 만들어 연간 100만명의 방문객을 불러들이겠다”고 답했다. 첫 번째로 김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서 인천지역은 더불어민주당 10석, 국민의힘 2석으로 현재 ‘여소야대’ 정국으로 구성돼있는데, 민주당이 다수당이던 4년 동안 지역발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의 인천지역을 지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취재진과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서 괴한에게 흉기 피습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목 부위로 피습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를 피습한 괴한은 현장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연령 등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라도 이 같은 폭력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경, 흉기를 든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공격당해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은 후 인근의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 준비 상황에 대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제가 3,4선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 3선 도전이고, 지역구 경쟁자 한 분에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친명이나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실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서 “그런 낡은 방식으로 계파에 줄 서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는 모습이 아닌, 국민을 위해 또 강북 주민들을 위해 미래를 위한 경쟁, 미래를 위한 발전 계획과 대안을 갖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당 및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등 총선 최대 변수가 제3지대일 것 같은데 민주당은 어떤 전략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한동훈(비대위원장)에게 한눈 팔거나 제3세력 신당 흐름에 민감해하고 그럴 때가 아니다”라며 “민주당 자체적으로 통합과 혁신을 위한 노력과 이재명 플랜이 분명히 나와야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본인의 어떤 구체적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는 그런 이재명 플랜이 있어야 하고 그 시기가 좀 지났다고 본다”면서도 “더 시간을 끌면 더 많은 희생과 에너지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0여일 앞둔 상황서 국내 유권자 10명 중 7명은 현재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신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서 현재 국회의원이 한 번 더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2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교체’ 응답이 70%에 달했다. 반면 재신임은 22.9%, 잘 모름은 7.1%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녀를 불문하고 ‘교체’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며 연령별로도 전 세대서 “현역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서 지역구 현역 의원 교체를 요구하는 응답이 앞섰는데, 특히 부산·울산·경남(PK)서 76.8%로 가장 높았다. 중도층서도 70% 이상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 교체를 요구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진보층보다 보수층서 더 높은 인적쇄신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최근 꾸려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호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기대하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이준석 전 대표의 최측근들이었던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도의원 모두 지난 28일, 이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이준석을 쫓아내고 나서도 무수히 많은 혁신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준석 때리기로 일관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지도부에 날을 세웠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이제 경쟁자 관계로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이준석과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차별화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이날 불참했던 3인방이 이 전 대표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천 위원장은 29일 오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이 예정돼있다. 이 자리서 이 전 대표를 따라 탈당 및 잔류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7일, 성희롱·괴롭힘 등 직장 내 각종 인권사건의 조사와 처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GH 인권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권침해구제 기구인 GH 인권센터는 인권사건의 신고 접수 및 사건조사 등을 공사 내 직원이 처리하지 않고 외부 전문기관과 인권전문가들에게 위탁, 피해자들의 신고 자유 및 비밀을 보장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건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사건의 신고 접수 및 조사는 법무법인 지평 인권팀이 담당하고, 조사결과에 대한 최종 검토와 의결은 외부 인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권침해구제위원회가 맡게 된다. 상당수 공공기관에서는 인권사건을 따로 분류하지 않거나 인사부서 혹은 감사부서 직원들이 인권사건 신고의 접수, 조사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권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더라도 회사 내 조직으로 두고 소속 직원들이 사건 접수와 조사를 수행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건 처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GH, 4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받는 등 사내 인권존중 문화 확산 나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초대 인권센터장에 명순구 교수를,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외부위원으로 김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년 전, 보복운전 혐의로 지난 18일 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당에 이의신청과 함께 제대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가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크게 ▲경찰 자백 여부 ▲언론의 마녀사냥식 보도 ▲사고 2달 후에야 진행된 경찰 조사 ▲CCTV 영상 수사 ▲대리운전기사 호출 및 불특정 문제 ▲경찰의 허위보고서 작성 의혹 ▲직접 운전했다는 증거의 7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이 전 부대변인은 “전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고 자백한 적도 없다. 2년 전 일이 총선이 가까워진 이제야 판결이 났다”며 “법원에 신청한 판결문이 당사자인 제가 받기도 전에 <조선일보>(TV조선)서 먼저 보도됐고 며칠 동안 온 언론은 마녀사냥처럼 보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 전화를 받은 날 불법적으로 운전하지 않았기에 바로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출석을 거부당했으며 이후 두 번이나 일정을 미뤄져 2달이 지나서야 조사를 받았다. 또 조사 일정을 미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추대됐다. 한 장관은 이날 여당의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장관직 사의도 표명했다. 이로써 이르면 오는 24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친 후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는 마치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오전 10시가 넘어 다수의 매체를 통해 사의 표명이 예정돼있다는 기사가 나온 후, 국민의힘은 오후 1시30분에 열린 의원총회서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 의총 직후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오 무렵이 되어 오후 5시에 한 장관의 이임식이 열린다는 보도들이 줄을 이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인선은 8부능선을 넘어선 모양새다. 한 장관은 이날 이임식을 통해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 잘하고 싶었다”며 “동료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특히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다. 제가 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세현 전 인천시 대외경제특보가 20일, 22대 총선 인천 남동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진짜가 온다. 진짜 일꾼 김세현’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서민의 삶이 불안해지고 있다”며 “젊은 층은 일자리로, 고령층은 노후생활이, 중년층은 가족의 경제를 위해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의 잘못이냐? 무엇이 문제냐? 오직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민심을 외면하는 정치인, 자신의 정치적 성과를 위해 민생을 소홀히 하는 정치인, 자신의 세력의 이익을 위해 부정도 마다하지 않는 정치인, 나쁜 정치인이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으른 정치인이 인천 남동구의 발전을 더디게 한다. 부정한 정치인이 남동구의 자존심을 꺾는다”면서도 “걱정하지 말라. 이제 진짜 일꾼, 진짜 정치인 김세현이 민심을 받들고 민생을 위해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희생과 헌신의 정치로 남동구를 바꿔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외경제특보로 인천시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정치, 인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뛰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면 길이 되는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하마평을 둘러싼 자신의 정치 경험 부족 우려에 대해 “진짜 위기는 경험 부족이 아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으로 살아왔다. 그 과정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복종하니 남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민주당에 화살을 날리기도 했다. 이날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 관련)어떤 제안을 받은 게 아니고, 그렇기에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지만 정가에선 사실상 그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는 기류가 강하다. 당내에선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선임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친윤(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SNS를 통해 사퇴를 선언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와 친윤(친 윤석열)계 장제원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가량은 내년 총선서 “국민의힘 승리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김 대표의 사퇴와 장 의원의 불출마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느냐’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46.7%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8%였고 잘 모름은 20.5%로 집계됐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2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김 전 대표도 하루 만인 13일, SNS를 통해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하다”며 사퇴를 선언했던 바 있다. 연령별로 60·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서 이른바 ‘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창당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가량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 결과 46%가 ‘좋지 않게 본다’고 부정 응답했다. 34%는 ‘좋게 본다’고 긍정 답했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긍정 21%, 부정 71%였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4%가 긍정적, 무당층 및 중도층에서는 찬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닌,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 즉, 이낙연 신당 창당은 민주당이나 진보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오히려 여권서 반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소속 정당과 상대 정당의 반응이 달랐다. 당시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18%가 이준석 신당 창당을 좋게 봤고,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57%에 달했다. 이 전 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선출 281일 만에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 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