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0:51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강원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5명이 사망했고 7명은 다쳤다. 유가족은 오열했다. 국방부는 보상해주겠노라고 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군인들을 위해 가입해뒀다던 보험은 힘이 없었다. 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 병사들은 보상대상에 없었다. 지난달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군인들이 보험금을 받기 어렵게 됐다. 군인보험은 특정 계급 이상의 군인에게만 보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해 병사들의 유가족들은 국가 보상금만 받게 될 전망이다. 병사들은 제외 군인보험은 군인이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는 경우를 대비해 국방부가 가입한 단체보험이다. 그러나 군인보험은 특정 계급 이상의 간부에게만 보장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가입한 보험은 하사 계급 이상의 직업군인에게만 해당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군인들을 위해 LIG손해보험를 비롯해 동부화재, 신협, 한화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를 통해 군 단체상해보장보험에 가입했다. 보험사 중에서는 LIG손해보험이 국방부로부터 낙찰 받았다. LIG손해보험을 간사로 해서 4개 보험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국방부는 매년 입찰을 통해 재계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가수 최유나의 음악은 기다림이다. 이 가수의 노래는 고약하다. 그의 목소리는 울부짖는 듯 절제됐다. 성인가요와 발라드의 경계선에 서 있는 최유나의 음악은 독보적이다. 그의 노래는 과거를 회상하게 하면서도 망각하게 만든다. 망각은 아픔을 치유해준다. 7일 뜨거운 오후, 파주에 있는 라이브카페 ‘흔적’을 찾았다. ‘흔적’은 가수 최유나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다. 이 카페 분위기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깥 여름 날씨와는 상관없다는 듯 나 홀로 가을이었다. 이곳에서 최유나를 만나 가수로 살아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녀의 흔적 하얀 정장을 입고 커다란 귀걸이를 한 최유나는 화려한 듯 담백했고, 호탕한 듯 조용했다. 최유나는 자신의 음악을 닮아 있었다. 그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대부분의 행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전북, 순천 등 지방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합니다. 지방 공연을 다니면서 사회를 들여다보게 돼요. 지역 곳곳에서 우리 농민들, 의료원, 소방관 등을 만나거든요.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가 입주를 앞둔 부산 다대동의 ‘롯데캐슬 블루’를 방문해 직접 청소했다. 김치현 대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복도 등 공용부위의 하자를 체크하고 건설 잔해물을 제거했다. 또 현장 임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김 대표는 “입주 예정자들에게 더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방문 후 현장에서 들었던 직원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본사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2월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뒤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롯데그룹 운영실장으로 근무하던 3년 동안 계열사 경영과 사업전략 수립 등을 주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현장중심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마련과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자”라며 “당면한 과제인 초고층 월드타워 성공적 완공 등을 위해 현장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한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 남북통일은 우리의 필연이자 책무였다. 그러나 이제는 경기불황의 늪에 빠져 나부터 살기 급급하다. 통일은 뒷전이 된 지 오래다. 한 신용카드 회사는 광고를 통해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고 외쳤다. 그렇게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번다. 0.1%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금융상품에 관심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권에 느닷없는 ‘통일바람’이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을 외치고 난 후부터다. 통일과 돈. 어딘지 이상한 조합이다. 부작용이 예상된다.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통일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KB국민은행이 통일과 관련된 금융상품 출시했다.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통일 관련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통일 상품을 준비하면서도 회의적인 분위기다. 보여주기 식 정책에 따라 출시한 상품인 만큼 단발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효성 논란 최근 KB국민은행이 정부의 통일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통일기원적금’을 선보였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세풍’ 2라운드가 시작됐다. 재계는 잔뜩 움츠렸다. 세무조사를 받은 업체들은 추징금 규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세청의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 김덕중 국세청장이 부임하면서 세무조사 강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국세청이 칼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재계는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국세청이 지난달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심, 대상, 일동후디스 등 식품업계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오랫동안 정기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던 기업들도 조사대상이 된 것이다. 국세청의 칼끝이 전 정권 MB(이명박 전 대통령)지우기 1라운드에 이어 그동안 정기 세무조사에서 피해갔던 기업들을 향하고 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2라운드가 시작된 모양새다. 이에 따라 최근 조사를 받게 된 기업들은 정기조사일 뿐이라며 온갖 의혹제기에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식품업계 ‘긴장’ 조선업계 ‘난항’ 서울지방국세청은 1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농심 본사의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조사에 돌입했다. 조사기간은 2&sim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태광그룹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체인 티브로드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티브로드를 불공정거래, 불법영업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에 신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티브로드는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원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비로 압박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밝힌 티브로드의 횡포는 이렇다. 티브로드홀딩스는 50개의 협력업체와의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하면서 케이블방송 가입자 유치 영업실적을 강요했다. 영업수수료는 점수제로 변경했다. 아날로그 영업 점수를 낮추고 디지털 결합상품 영업 점수는 올리면서 일정 점수 이상이 되어야만 영업지원비를 줬다는 것이다. 또 티브로드가 지정한 업체와만 거래하거나 각종 물품을 공급받도록 협력업체들에게 강요했다. 티브로드는 기존 협력업체와 같은 계약 내용으로 같은 지역에 새로운 유통점을 3∼4개씩 새로 내줘 생존 기반을 위협했다는 원성을 샀다. 이에 따라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인생2모작’을 위해 정계에 뛰어들며 돌연 회장직을 던지고 떠났던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 올 초 빙그레로 돌아왔다. 그런데 김호연 전 회장의 경영 복귀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의원 시절 해외에서 부동산을 취득하고도 이를 숨긴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KBS <시사기획 창> 보도팀이 국내 재벌과 부호들의 수상한 해외 부동산을 집중 취재했다. 그 중에서도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 일가가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김 전 회장 일가가 페이퍼컴퍼니 7곳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빙그레-에버그린 수상한 관계 방송에 따르면 김호연 전 회장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던 당시 딸 정화씨의 명의로 시가 20억원 상당의 하와이 콘도를 보유했다. 김 회장 측은 이 콘도를 지난해 ‘클리어워터(CLEARWATER GROVE)’라는 회사에 매각했다. 그런데 이 ‘클리어워터’라는 회사의 주소가 김 회장 가족의 미국 주소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회장의 부인과 딸 명의로 되어 있는 ‘클리어워터’는 장모씨가 이사로 재직하며 관리하고 있었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싱가포르의 금융연구전문기관 ‘아시안 뱅커’가 뽑은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최고 금융 CEO'로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시안뱅커 주관으로 열린 ‘2014 리더십 대상’에서 한 회장이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안 뱅커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압도적인 경영성과와 재무 건전성, 리더십, 경영철학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 한 회장 취임 후 그룹의 미션으로 정한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의 ‘따뜻한 금융’이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11년 취임 이후 한 회장이 보여준 리더십과 경영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아시안뱅커는 선정사유를 전했다. 실제 신한금융그룹은 한 회장 취임한 2011년 연간 당기순이익 3조1000억원을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이른바 파워블로거가 대세다. 파워블로거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들을 뜻한다. 수많은 방문자들을 몰고 다니는 이들의 평가는 업체를 울고 웃게 만든다. 그렇게 파워블로거는 정말로 파워를 갖게 됐고 ‘슈퍼갑’으로 변질됐다. 공정위는 ‘진상’블로거들을 제거하겠다며 칼을 빼들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맞물려 파워블로거의 영향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전자상거래는 2010년 27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41조원까지 성장했다. 특히 ‘손안의 시장’ 모바일 전자상거래는 2010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까지 달했다. 칼 빼들었지만… 이러한 영향력을 이용해 일부 파워블로거들이 업체에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블로그를 들먹이며 음식이나 물품을 공짜로 제공해달라고 강요하기 일쑤였다. “맛집으로 띄워주겠다”며 무료 음식이나 돈을 요구하는 것은 기본, 망하게 할 수 있다고 협박을 일삼는 블로거도 있었다. 서울 이태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은행권은 월드컵 마케팅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그 중에서도 하나은행의 한국 대표팀 축구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예·적금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은 0.1%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 상품 가입자들의 우대금리 기대감도 함께 무너졌다. 대표팀 공식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이 자사 계열사 외환은행과 함께 월드컵과 연계한 예·적금 상품을 지난2월 출시했다. 한국 대표팀이 16강 이상 진출할 경우 우대금리를 얹어주기로 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16강 진출 실패로 우대금리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다른 은행 상품과의 차별성도 흐려진 모습이다. 가입유치 성공 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월드컵 금융상품을 통해 대표팀을 공식 후원해왔다. 그래서 월드컵 시즌 때면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은 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가장 많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번에도 하나은행은 은행의 기본 상품인 예금과 적금 상품을 월드컵과 연계해 내놨다. 축구에 대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스웨덴 조립식 가구브랜드 이케아(IKEA)가 한국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북유럽 스타일의 모던한 디자인에 가격까지 저렴한 이케아 가구는 젊은 층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약한 내구성, 미흡한 사후관리 등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게다가 이케아는 상생하기로 했던 약속을 꼼수로 대처해 주변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케아 가구가 20∼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식으로 판매해 가격을 확 낮췄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조립해야 하는 이른바 DIY 제품 특성 탓에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약한 내구성 이케아의 한국 상륙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국내에는 이케아 공식 매장이 없어 그동안 이케아 가구 선호자들은 수입가구 전문점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만 가구를 구입했다. 제한된 루트를 통해 이케아 제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내년부터 가구를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2월 경기도 광명시에 연면적 25만6000㎡ 규모의 이케아 공식 매장 1호점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고아 출신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서울대를 졸업, 올해 삼성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한 청년의 인생스토리가 24일 삼성그룹 토크콘서트 ‘열정락(樂)서’를 통해 공개됐다. 보통 최고경영자(CEO)급이 강연자로 나섰던 때와 달리 이날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한 김성운 사원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강연 타이틀은 김성운의 좌우명이기도 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운은 “가족의 부재, 힘들었던 보육원 생활, 배고픔, 외로움...단어만 놓고 보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라며 “지금 당장의 아픔과 외로움이 언제 끝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긍정적인 태도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불행은 7살 되던 해 어머니의 가출로 인천의 한 보육원에 맡겨지면서 시작됐다. 4학년이 되면 데리러 오겠다던 아버지는 그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 세상을 떠났다. 보육원 형들의 괴롭힘이 싫어 중학교 2학년 시절 보육원을 나와 자취를 시작했다. 학교 급식 한끼만으로 하루를 버텨야 했던 시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1994년 6월에 태어난 코스피200. 올해 스무살이 됐다. 20년 동안 코스피200은 한국경제의 상처를 안고 함께 성장했다. 앞만 보고 달려온 만큼 부작용도 많았다. 어떤 기업은 몸집을 불렸고, 어떤 기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코스피200을 통해 한국경제를 되짚어 봤다. 코스피200은 한국경제의 자화상이다. 코스피200에 상장된 기업들은 20년 동안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안에서 많은 변동이 있었다. 종목마다 오르고 떨어지는 폭도 제각각이었다. 2008년 이후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삼성, 현대그룹 등의 계열사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경제 자화상 주가지수는 주식시장의 기온이다. 주식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경제지표의 역할을 한다. 증권시장 규모와 오르고 내리는 상황은 한 국가의 경제 상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주가지수 중에서도 코스피200지수는 사실상 우리나라 경제 지표의 역할을 한다. 코스피 종목 중 200개를 뽑아낸 코스피200지수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은 상장종목수의 20%밖에 되지 않지만 전 종목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한다. 따라서 종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재벌들의 주식기부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을 교육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장학 사업은 미래 인재 양성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재단 기부가 승계 작업에 이용되는 모습이다. 재벌들의 주식기부 속셈을 파헤쳐보았다. 제약사 창업주들이 잇달아 보유한 주식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웅제약의 창업주 윤영환 회장이 보유 주식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몰빵 않고 쪼개서 기부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이 대웅 주식 107만1555주를 전부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대웅제약 주식 40만4743주도 기부했다. 지난2월에는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부인 정인애 여사가 녹십자홀딩스 주식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대량 매각했다. 지난 2009년 타계한 허 회장의 유언에 따라 정 여사는 목암연구소에 110만주, 나머지 339만1740주를 장학재단 등에 기부한 것이다. 광동제약 설립자 고 최수부 회장도 보유하고 있던 광동제약 지분 6.82% 중 4.35%를 가산문화재단에 증여했다. 최 회장의 장남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가 물려받은 지분은 단 1.52%로 재단에 넘겨준 주식보다 적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노년은 어둡고 슬프고 아프다. 방치된 노후생활은 고스란히 금전 부담으로 직결된다.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간병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보장기간, 보장금액 등 차이가 있어 가입 전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또 같은 회사의 상품이라도 가입자의 나이, 성별, 가입유형, 직업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내달부터는 간병보험의 보상 기준이 되는 장기요양등급 기준이 바뀌면서 보험사마다 약정과 보장내역이 조금씩 변경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민의 노후보장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추진하고 있는 ‘노후보장 특화보험’ 정책에 따라 보험사들이 간병보험을 내놓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따라 간병보험은 보험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등급 확인부터 간병보험은 보험기간 중에 치매 등 상해, 질병으로 다른 사람의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간병비와 간병연금 등을 보장해준다. 일반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시 일시지급 보험금 외에 5년간 매월 유족연금을, 50% 또는 80% 이상 후유 장해 시 5년간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카드3사(KB국민, NH농협, 롯데)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이어 세월호 침몰 여파로 카드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래서인지 카드사들은 브라질월드컵을 유난히 반기는 모습이다. 월드컵은 신용카드업계의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결정적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은 월드컵이라는 명목으로 캐시백과 고가 경품 등의 ‘미끼’를 내걸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의 지나친 물량공세 이벤트가 과소비를 조장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침울한 사회적 분위기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적 악화를 떨치기 위해 카드사들은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이용하려는 모습이다. 캐시백, 경품증정 등 물량공세 이벤트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소비 조장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9조9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0.4%(14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부의 소득공제 혜택에 힘입은 체크카드가 21%의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한국은행에서 최초의 여성 실장이 탄생했다. 한은은 전태영 거시건전성분석국 부국장을 국고증권실장에 임명했다. 신임 전태영 실장은 한은의 본부 실장에 오른 최초 여성이다. 전 실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은에 입사했다. 그는 한은에서 금융결제국, 발권국 등을 거쳐 실력을 다졌다. 전 실장은 지급결제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실장은 한 언론을 통해 “전혀 기대하지 못한 뜻밖의 인사라 아직은 얼떨떨하다”며 “제가 일을 잘하기 때문에 뽑혔다기 보다는 앞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뽑아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은 여성최초 실장 탄생 ‘이주열 체제’ 본격 구축 이어 그는 “국고증권실에 훌륭한 팀장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믿고 배우면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타이틀 면에서 국·실장으로는 최초일지 모르겠지만, 서영경 부총재보, 김현정 경제연구원 부원장 등 이미 훌륭한 분들이 계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국실장급 정기인사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국내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 지난3월 최광은 멕시카나 회장이 매출액 1000억원 달성 비전을 선포하며 했던 말이다. 그렇게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외쳤던 최 회장이 최근 자승자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출 1000억원 달성은 커녕 최 회장의 신념마저 무너지는 모습이다. 최광은 멕시카나 회장이 ‘갑의 횡포’ 논란에 휩싸였다. 전·현직 멕시카나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부당한 가맹사업 거래행위와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점주들과의 상생 약속이 깨지면서 최 회장의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상생하자더니… 최 회장은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를 이끌어온 창업주다. 최 회장이 처음 치킨집을 시작한 것은 1985년 경북 안동의 허름한 동네에서였다. 최 회장 부부가 직접 개발한 양념치킨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던 시절 소스 및 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장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1989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20년이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 휘슬이 울렸다. 기업들의 마케팅 월드컵도 시작됐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 여파로 마케팅 활동을 자제했던 기업들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FIFA(국제축구연맹)나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가 아닌 대부분의 기업들은 물량공세 작전, 매복 마케팅기법 등으로 어떻게든 튀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각종 사건 이후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로 기업들은 마케팅을 자제했다. 그래서 재계는 브라질월드컵이 반갑다. 브라질월드컵은 침울해진 재계 분위기를 반전시킬 결정적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참아왔던 탓일까. 기업들의 홍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별의별 마케팅 기법이 쏟아지고 있다. 마케팅 전쟁의 성패는 월드컵이 열리는 한 달간 소비자의 시선을 얼마나 강하게 사로잡느냐에 달렸다. 법망 피해 매복 마케팅 월드컵 마케팅에도 ‘돈의 힘’이 중요하다.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파트너가 된 기업은 마케팅을 펼치는데 유리해진다. 코카콜라, 아디다스, 에리메이트항공, 비자카드, 소니 그리고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현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금융감독원의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민관 유착의 고리인 이른바 관피아 척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직 금융감독원 간부가 보험사에 재취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규정 위반 여부를 두고 업계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감원의 ‘금피아’척결 약속은 헌신짝이 돼버린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직 간부가 자신이 직접 감독했던 손해보험사에 취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직책도 일반적으로 낙하산 논란이 됐던 금융사 사외이사나 감사직도 아닌 억대 연봉을 받는 보험사 부사장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전직 간부의 재취업 과정 조사에 나섰다. 억대 연봉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은 지난해 5월 MG손해보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 금융감독원 손해보험검사국장 성모씨. 성씨는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장직을 퇴직하고 사흘 만에 MG손보 부사장직을 맡았다. 현행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규정에 따르면 재산등록 의무가 있던 공직자는 퇴직 전 5년 이내에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기업체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