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오이도 해양단지에 미심쩍은 간판이 일렬로 늘어서있다. 그것은 바로 ‘모델’. 원룸·달방·임대라며 친절히 보충설명이 돼있는 간판을 보면 모텔과 같은 장·단기 숙박업소랑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모텔과 차이가 없는 숙박업소를 왜 하필 모델로 교묘히 바꿔 영업을 하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그 실체를 파헤쳤다. “오이도 해양단지 근처에서 모델 영업하는 사람들 죄다 한 곳에서 10년 넘은 사람들이야. 식당 근처에서 숙박업소 있는 게 당연한 거지. 게다가 바다도 밀접해 있는데….” 모델간판의 정체는? 오이도 해양단지에 들어서기 전 주민에게 전해들은 얘기다. 모델촌이 밀집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은 오이도 해양단지 안에는 역시 소문대로 한 건물 건너 한 개꼴로 모델간판이 늘어서있었다. 이름도 각양각색에다 대부분 건물 고층에 위치해 있고 원룸과 임대까지 가능하다며 친절히 소개를 마다않는 곳들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모텔과 같이 숙박과 달방(월세와 비슷하게 달마다 숙박비를 지불하는 형식)이 가능하다면, 더불어 원룸까지도 가능하다면 왜 굳이 모텔이 아닌 모델로 바꿔서 영업을 하는 것일까. 궁금증은 의외로 쉽게 풀렸다. 인근 조개구이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온라인상에서 허영과 사치에 물든 한국여성을 지칭하는 새로운 신조어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능력은 없으면서 남성에 기대려고만 하는 한국여성들을 비꼬아 지칭하는 언어인데, 같은 의미를 두고 있지만 입맛에 따라 ‘김치녀·된장녀·보슬녀’로 비하해 부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마치 ‘꽃뱀’처럼 취급당하고 있으며 이들을 감별하고자 하는 수많은 남성들이 ‘한국여성혐오카페’를 만들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신의 경험담과 험담을 늘어놓고 있었다. “생일인데 애인한테 명품백 하나 못 사준다는 게 말이 돼? 전에도 그림 사준다 해놓고 안 사주고. 됐다. 돈 없는 남자랑 굳이 만나기 싫다. 능력도 없으면서 다른데 가서 뭐 사준다 소리나 하고 다니지 마라. 거지같은 게…. 애인한테 비싼 선물 부담된다고 하는 남자도 다 있나? 나한테 한 달에 300만원 이상씩 쓰는 남자들 길에 널리고 널렸으니까 저리 꺼져라.” 애인은 돈 또는 호구? 유머게시판에 올라온 카카오톡(모바일메신저)캡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한 여성이 5년 넘게 알고 만나온 남성에게 비싼 생일선물을 요구했지만 거액이 부담된 남성에게 요구를 거절당하자 막말을 퍼부었던 사례다. 이 같은 사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시베리아 야생 수컷 호랑이’ 강호동의 연예계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해 각종 탈세와 투기의혹으로 잠정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1년만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국민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는 게 최선을 다하는 길”이라며 조심스레 복귀소감을 전했지만 항간에서는 그의 복귀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MC 강호동이 방송재개를 알렸다. 지난 17일 강호동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방송복귀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가 정확히 언제 어떤 작품으로 컴백할 지는 아직 예정된 바가 없다. 그러나 파워풀하고 시원했던 MC 강호동의 진행을 갈망했던 수많은 대중과 방송제작자들은 그의 빠른 복귀를 환영하고 나섰다. 씨름 천하장사 제패 후 연예대상까지 천하통일 197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강호동은 마산중·고등학교를 거쳐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중퇴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씨름판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추어 씨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고교졸업과 동시에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키 182㎝에 몸무게 120kg이었던 그는 괴력과 승부근성을 함께 갖춘 ‘소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강호동에 이어 김구라의 방송복귀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한동안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며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자주 찾아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함과 동시에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그런데 그가 가을개편을 앞두고 tvN <택시>로 방송을 복귀한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tvN 측이 9월 개편을 앞두고 프로그램 쇄신 차원에서 기존의 MC 이영자·공형진의 하차를 결정했고 후임을 물색하던 중 김구라에게 섭외를 요청한 사실을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가 은퇴를 선언한지 약 5개월만이다. 현재 김구라가 섭외요청을 받은 프로그램은 <택시> 외에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tvN <화성인 바이러스> 등 방송을 그만두기 전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새롭게 개편을 앞둔 프로그램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로써 강호동이 방송복귀를 선언한 일은 자연스럽게 김구라의 복귀로도 시선이 옮겨지는 기폭제가 됐다. 강호동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버라이어티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갖고 있다면 김구라는 독설과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시베리아 야생 수컷 호랑이’ 강호동의 연예계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해 각종 탈세와 투기의혹으로 잠정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1년만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국민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는 게 최선을 다하는 길”이라며 조심스레 복귀소감을 전했지만 항간에서는 그의 복귀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MC 강호동이 방송재개를 알렸다. 지난 17일 강호동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방송복귀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가 정확히 언제 어떤 작품으로 컴백할지는 아직 예정된 바가 없다. 그러나 파워풀하고 시원했던 MC 강호동의 진행을 갈망했던 수많은 대중과 방송제작자들은 그의 빠른 복귀를 환영하고 나섰다. 씨름 천하장사 재패 후 연예대상까지 천하통일 197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강호동은 마산중·고등학교를 거쳐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중퇴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씨름판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추어 씨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고교졸업과 동시에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키 182㎝에 몸무게 120kg이었던 그는 괴력과 승부근성을 함께 갖춘 ‘소년장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올해 8월은 암울했다. 정확한 범행동기도 없는 '묻지마 범죄'가 하루를 멀다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기승을 부렸기 때문. 묻지마 범죄의 용의자는 대부분 길 가는 혹은 주택가에 난입해 불특정 다수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거나 가차 없이 폭행을 가한다. 치안이 불안정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은 다음 피해자가 자신이 될까 살 떨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여의도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15분 동안 칼부림이 난동한 사건이 일어났다. 용의자는 전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후 월 20만원의 고시원에서 살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던 김모씨. 김씨는 전 직장동료들이 자신을 왕따 시킨다는 생각에 이를 견디다 못해 퇴사를 결심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살하려던 중 자신만 죽는 것이 억울해 그들을 살해할 계획으로 과도 5개를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근시간에 맞춰 김씨는 여의도 한복판에서 전 직장동료 두 명을 칼로 찌른 후 시민들이 그를 저지하려고 다가가자 지나가던 행인 2명에게도 칼부림을 가했다. 이에 총 4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고 그 중 한 여성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난과 왕따로 묻지마 범죄는 8월18일 의정부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월드스타 이병헌이 수많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이상형인 배우 이민정과의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국내외 팬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이를 비난하고 나서 이가 있었는데 바로 강병규다. 강병규는 이병헌과 정태원 대표와의 불편한 스캔들로 인해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병헌을 공개적으로 디스하고 있다. 지속되는 폭풍비난에 이병헌은 강병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에 맞서 강병규도 맞고소로 대응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월드스타 이병헌과 방송인 강병규가 또 다시 맞붙었다. 방송인 강병규가 이병헌의 열애설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을 일삼았기 때문. 막무가내식인 강병규의 SNS 공개비난에 인내심이 고갈된 이병헌 측은 그를 명예훼손으로 정식 고소했다. 이에 강병규도 굴하지 않고 이병헌에 맞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계 위키리크스? 폭언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병헌이 이민정과의 열애에 대해 “소중한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공식인정하자 강병규는 “이변태가 분명 사귀지 않는다고 했었죠? 조만간 임신소식이 들릴겁니다. 도대체 그 XX는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냐? 누구랑 함께 뭘 하고 싶은거냐. 그 X은 누구냐”라며 이병헌에 강력한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원장의 향후 행보와 관련된 질문에 “최근에는 서로 바빠서 만나지도 못했다.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안철수 원장 본인이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면 본격 민주당에 입당을 하거나 당 후보들과 경선을 함에 있어서는 여러 유권자들의 인식과 관계가 밀접하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시장은 “그러니까 저도 그 당시에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것보다는 사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위에 많은 분들이 조언을 했었고, 실제로 여론도 그렇게 몰아갔다. 본인 사례 들어가며 안철수 입장 추측도 “새로운 정치엔 민주당 경선 맞지 않아” 그래서 야권단일후보로 나가고 ‘민주당에 나중에 민주당이 좀 더 개혁이 되면 입당 하겠다’는 입장으로 선거에 임했다”며 “그래서 아마도 제가 보기엔 다수의 유권자들은 뭔가 기존의 정당, 민주당도 아마 크게 보면 포함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새로운 어떤 정치흐름을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아마 민주당으로 들어가서 경선 하는 것은 쉽지 않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에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외국인 영어강사 또는 이태원?강남 근처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한국여성 비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의도적 접근으로 성관계를 하거나 사기를 치고 헤어지는 등 백인남성들이 한국여성에게 저지르는 범법행위도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외국인들의 불법마약복용과 성폭행은 이젠 누구라도 흔히 접하는 사건일 정도다. 그러나 이 사건들의 원인은 백인에 관대한 국민성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의 만행을 고발하는 블로그 ‘안티잉글리쉬스펙트럼’의 일부 내용을 발췌해 낱낱이 공개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주로 접하는 사이트 ‘잉글리쉬스펙트럼’ 게시판에는 한국인들을 비하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업데이트 되고 있다. 그 중 한국여성과 만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순차적인 공략을 기재한 ‘한국녀 공략집’이 조회수 2000건을 훨씬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아래는 잉글리쉬스펙트럼의 고수로 활약하는 한 미국인 영어강사가 직접 올린 글을 발췌한 내용이다. 백인에 환장하는 한국여성들 ‘왜?’ 우선 ‘한국녀와 다닐 때는 잡기 싫어도 손을 꼭 잡고 다녀라. 한국녀들은 백인남자친구가 있으면 우월감이 생겨 당당해진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승용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신세경은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부터 영화 <R2B:리턴투베이스>에 이르기까지 무려 3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한 번의 공백기 없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는 특히 각 작품에서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어려운 상황에 억척스럽게 대응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 영화 <R2B:리턴투베이스>에서도 자율적이고 강한 여성 전투기 정비사 ‘유세영’역으로 분해 이미지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가 강단 있게 보이나 봐요. 실제로는 우유부단한 점도 많아 고민이에요. 그렇다고 남성에게 기대는 유약한 여성으로 분하고 싶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 그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대에 걸맞은 여성상이 아닌 것 같아요. 저 역시 강하고 자율적인 여성상을 더 선호하는 편이죠.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듯해요.” 현대 여성상 선호 신세경은 청순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이미지로 여성스러움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지만 정작출연 작품 대부분에서는 강인한 여성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번 작품도 예외는 아니다. 그녀는 너무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나오면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지난 11일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박종우는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 직후 관중석에서 건네받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FA는 박종우의 행동이 축구장 내에서 금지된 정치적 퍼포먼스였다는 점을 문제 삼아 동메달 박탈까지 운운해 국내 팬들의 논란이 들끓었다. 이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일본축구협회 측에 사과메일을 보내 더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상은 때 아닌 ‘박종우 논란’으로 뜨겁다. 지난 11일 일본과의 올림픽 축구 3·4위전 경기 직후, 박종우가 관중으로부터 건네받은 ‘독도는 우리땅’ 피켓 때문.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의 행동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그를 동메달 시상식에서 제외시켰고, 메달 박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치졸한 대국민 해명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는 체조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당당히 발탁했으면서 엄연히 우리 땅인 독도세리머니를 가지고 메달자격을 박탈한다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지난 14일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회장이 일본축구협회에 ‘박종우 독도세리머니’와 관련, 영문 해명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 일방적인 사과가 아님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조중연 축구협회장 명의로 13일 일본축구협회에서 영문 이메일을 보냈고 독도 세리머니를 한 박종우의 행동이 정치적인 의도를 담고 있거나 계획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해명 이메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정확히 ‘사과’ 이메일을 받았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사죄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중연 회장 명의로 ‘미안하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 하겠다’는 사죄와 재발방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이메일과 팩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한국이 정중하게 사죄했다” 축구협 “유감(regret)이 확대해석 된 것” <산케이> 신문은 14일자 3면에 ‘한국 측이 사죄문…재발방지를 약속’이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지난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오사카의 대학 졸업생들이 몸에 새겨져 있는 문신을 제거해야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대학 관계자는 “문신이 금지된 이후 졸업생들이 몸에 있는 문신을 제거하지 않으면 취업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공무원 채용 시 몸에 문신을 새긴 사람을 채용하지 않기 위해 신체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률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5월에도 “문신이 시민의 눈에 보이게 되면 불안감을 조성할 뿐 아니라 시의 신용을 실추 시킨다”며 문신한 공무원을 시민응대 업무에서 강제 제외시켰다. 당시 하시모토 시장은 “공무원이 감히 문신을 하다니 미친 짓”이라고 화를 내며 복무규정 쇄신 프로젝트팀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외과의사 세이타 츠지야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신 제거 수술에 대한 문의가 하루 5~6건에서 최근에는 10건 이상 심지어 30건까지 오고 있다"라며 "비용도 819∼1637엔에서 10만∼20만엔으로 갑작스럽게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지 모르지만 연예인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고 장자연 사건만 보더라도 연예인과 연예인지망생은 소속사 이익창출의 희생양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부 소속 연예인과 지망생들은 강제성형은 물론 기업인들과의 술자리 접대, 스폰서 구하기 등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속사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심하면 성상납과 성폭행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어 소속사의 만행이 하루속히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낡고 추한 관행을 이어가는 빛 좋은 개살구 연예계의 실태를 들여다봤다. 지난 4월,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연예기획사 대표 장모씨가 10대 미성년자를 포함한 소속 연예인과 연예인지망생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힘없는 여성 지망생들을 상대로 상습적 성폭행을 시도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소속 남자 아이돌에게 여성 지망생들을 성폭행 하라고 지시한 의혹도 제기돼 당시 전국을 충격 속으로 빠뜨렸다. 개만도 못한 취급 그런가하면 지난 6월에는 신인 탤런트 고 정아율이 생활고를 끝내 이기지 못하고 삶을 마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당시 기획사와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청소년들 사이에 ‘문신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연예인들의 문신이 매체를 통해 가감 없이 노출되면서 “멋있어 보인다”는 단순한 호기심에 무작정 따라하는 아이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런 문신열풍은 소위 학교 내 ‘일진’들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거나 또래 친구들에게 겁을 주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부분 20대를 맞이하면서 과거에 자신들이 저질렀던 일을 후회하며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것도 쉽지 않다. 10대들의 일그러진 ‘표식’ 문신. 이들은 왜 문신에 집착하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그 실태를 파헤쳤다. “고등학교 때 주위에 있던 친구들이 팔뚝에 문신 하나씩은 새기고 있어서 저도 호기심에 따라 해봤어요. 당시에는 정말 멋져보였고 다른 애들이 우러러보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맘껏 자랑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후회감만 들어요. 취업도 해야 돼서 당장이라도 지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문신제거비용이 하는 것보다 3배 가까이 비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어요. 문신 시술을 받았을 땐 100만원 정도 들었는데 지금 지우려다 보니 300만원을 훨씬 웃돌아서 엄두도 못 내고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일선학교들이 해마다 오르는 교육용 전기료 문제로 울상을 짓고 있다. 빠듯한 학교예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부담하는 공공요금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기료가 올해도 또다시 인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가동 등 전기료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일선학교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학교에 적용되는 교육용 전기료는 지난 7월6일 약 3% 인상됐다. 올해 인상은 한여름 무더위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시기와 맞물려 각 학교들은 전기료 걱정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실제 학교 규모별로 차이는 있지만, 도내 초·중·고교의 경우 많게는 연간 6000만원의 거액을 순수 전기료로만 부담하고 있다. 또한 주 5일제 수업 시행으로 여름방학 기간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여름 수업시간과 횟수가 늘어난 데다, 폭염 속에서도 방과 후·보충수업 등이 대부분 학교에서 시행 중이어서 이 같은 애로사항이 가중됐다. 한 고교 관계자는 “정부에서 에너지 절약을 외치지만, 무더위 속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무작정 냉방 제한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학원이 훨씬 시원하다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교총은 “해마다 전기료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기 좋아하고 춤을 추면서 내면에 감춰진 끼를 마음껏 발산했던 이아리는 국내 3대 대형기획사 3차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인재였다. 톱스타들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당돌한 신인 이아리는 이제 KBS2TV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 꽁꽁 숨겨둔 연기력을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꾸밈없이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예쁜 척 하지 않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어요.”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배우 이아리의 꿈이다. 쾌활한 성격과 다부진 외모를 갖춘 그녀는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도 당황하는 기색 전혀 없이 당찬 속내를 밝혔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내에서도 소문난 춤꾼으로 또래 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고, 여러 연예기획사에서도 그녀를 캐스팅하려는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의 반대 무릅쓰고… “가수로 데뷔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보다 연기자로 대중 앞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때부터 학원에서 연기수업도 꾸준히 받고,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20년 만에 찾아온 폭염에 전 국민이 밤잠을 설치는 가운데 에어컨 수요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최근 전기료 인상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사수에 열을 올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해 각종 불만사항도 폭주하고 있다. “에어컨 구경하려다 더위 먹겠다”는 소비자와 “눈 깜빡일 시간도 없는 입장도 고려해 달라”며 양해를 구하는 업체의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1994년 이후 가장 끔찍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올 여름을 강타했다. 지구온난화로 심하다 싶을 정도의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탈진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찌는 날씨 탓에 가전제품 매장에는 너도나도 에어컨을 사수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에어컨 앞에 두고 부채질만 에어컨 일부 모델이 삽시간에 품절되는 것도 모자라 진열돼 있던 에어컨마저 동나는 등 에어컨 특수가 벌어지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 대리점인 모 업체는 지난달 21일 이후 전국 매장에서 매일 1만 대 이상 에어컨이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달 말엔 하루 1만4000여 대가 팔려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7월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제9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와 관련 온라인 투표에서 <칼의 노래> <흑산>의 소설가 김훈이 올해의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김훈은 네티즌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응답자 3만8175명 가운데 11%에 다다르는 9991표를 얻어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삼국지>의 저자 이문열이 8.9%로 그 뒤를 이었고 9년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에 머문 시인 고은이 8.8%로 3위를, 영화 <은교>의 원작자로 유명한 소설가 박범신이 8.7%의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이어받았다. 쟁쟁한 경쟁자들 제치고 단독 1위 쾌거 한국의 젊은 작가에 김연수·김애란 올라 이어 함께 진행한 ‘한국의 젊은 작가’ 부문에서는 <원더보이>의 저자 김연수가 8.5%의 지지에 힘입어 1위를 달성했고 위이어 <두근두근 내 인생>의 소설가 김애란이 8.4%의 지지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발간된 한국 문학작품 가운데 뽑은 '한국인 필독서' 투표에서는 김훈의 소설 <흑산>과 혜민 스님의 <멈추면,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70~80년대 흥했던 유흥업소 카바레의 흔적은 현재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당시 중장년층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바레는 전국적으로 20개 미만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 많던 카바레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없어진 것일까? 그곳에서 종사하던 사람들, 카바레 영업이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던 업주들은 지금 무엇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을까. 그리고 21세기의 중장년들은 카바레를 대신해 어디에서 유흥의 꽃을 피우고 있을까. <일요시사>가 그 묘연한 행방을 추적해봤다. 약 20년 전, 그러니까 70-80년 3대 화류계하면 나이트클럽, 룸살롱, 전국에 춤바람을 몰고 온 카바레를 꼽을 수 있다. 그 중 나이트클럽과 룸살롱은 아직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지만 카바레는 홀연히 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특히 80년대 후반에는 강남의 궁전, 장안동의 무학성, 청량리의 자금성, 동대문의 동대문관광, 영등포의 카네기, 상계동의 워싱턴 등의 카바레들이 활개를 쳤다. 하지만 지금은 장안의 어디에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카바레가 자리하고 있던 몇 백여 평의 부지는 대부분 나이트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