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지난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오사카의 대학 졸업생들이 몸에 새겨져 있는 문신을 제거해야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대학 관계자는 “문신이 금지된 이후 졸업생들이 몸에 있는 문신을 제거하지 않으면 취업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공무원 채용 시 몸에 문신을 새긴 사람을 채용하지 않기 위해 신체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률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5월에도 “문신이 시민의 눈에 보이게 되면 불안감을 조성할 뿐 아니라 시의 신용을 실추 시킨다”며 문신한 공무원을 시민응대 업무에서 강제 제외시켰다. 당시 하시모토 시장은 “공무원이 감히 문신을 하다니 미친 짓”이라고 화를 내며 복무규정 쇄신 프로젝트팀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외과의사 세이타 츠지야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신 제거 수술에 대한 문의가 하루 5~6건에서 최근에는 10건 이상 심지어 30건까지 오고 있다"라며 "비용도 819∼1637엔에서 10만∼20만엔으로 갑작스럽게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