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27 10:39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최근 개그우먼 김지민이 반복적인 전화스토킹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한동안 뜸했던 연예인 스토커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다.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스타들의 스토킹 사례들은 과거부터 스토커들의 집중공략 대상이었다. 최초 스토킹 피해자는 가수 김창완이다. 스토커는 김창완을 11년 동안 쫓아다니며 심리적 압박감과 코뼈를 부러뜨리는 신체적 상해를 가해 1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그 당시 김창완은 “창살 없는 감옥”이라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가수 이현우를 괴롭히던 20대 여성의 스토킹 행각은 섬뜩했다. 이현우의 집에 들어와 태연하게 앉자 있거나 오피스텔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더 이상 그곳에 살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가 결국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를 당했다. 그 외에도 탤런트 김미숙, 채시라 등이 스토킹을 당했으며, 도지원의 경우 승용차 트렁크에 5시간 동안 감금되기도 했다. 가수 채연·현영 등도 정체 불명의 남성으로부터 구애 협박 전화를 수없이 받았고, 하리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방하는 글을 32차례나 올린 남자를 고소했다. 또 남성 6인조 그룹 오션의 멤버 오병진이 한 여성팬으로부터 나체 스토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줬다. 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결혼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남녀 불문하고 10명 중 8명가량이 내키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부부관계를 요구하면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응했던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 의사가 없는데 배우자가 요구할 경우의 수용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82.4%와 여성의 77.6%가 ‘마지못해 응했다’(남 47.0%, 여 48.5%)거나 ‘부부애 증진계기로 삼았다’(남 35.4%, 여 29.1%)고 답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이 상대의 요구에 응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 ‘절대 안 응했다’는 응답자는 남성 17.6%, 여성 22.4%에 불과했다. 한편 ‘같이 즐겼다’고 답한 사람은 남녀 공히 단 한 명도 없었다.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똑같이 ‘마지못해 응했다’가 가장 많고, ‘부부애 증진계기로 삼았다’와 ‘절대 안 응했다’가 그 뒤를 이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부부간의 성생활은 많은 상징적 의미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지분 논란과 관련,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30% 소유가 ‘위법’이라는 지적에 대해 “현재 상태로는 문제가 있다”고 인정해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은 지난 9일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30% 소유가 현행 방송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며 법에 따라 6개월 내에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은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주식 또는 지분 총수의 10%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한 방송법 제8조 제3항에 따라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를 경영하면서 MBC 주식을 30% 지분 소유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것이다. 유 의원은 따라서 “정수장학회는 MBC 지분을 포기하거나 <부산일보> 지분을 포기해야 한다”며 “위법이 발생할 경우 방통위는 6개월 이내 기간을 정하여 해당 사항을 시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계철 위원장은 2010년 방송법 개정 전에 이뤄진 사안이기 때문에 소급 적용은 어렵다면서도 “현재 상태로는 문제가 있고, 추가적으로 검토해 볼 사안이다. 신중하게 검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MBC가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에 대한 기부금을 증액했다. 정수장학회는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박정희 미화사업’에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제는 공영방송 MBC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공영방송이 특정 대선후보와 관련 있는 일에 동원됐다면 정치권에 일 파장은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 MBC는 정수장학회의 ‘쌈짓돈’ 금고일까. 쏟아지는 관련 논란과 의혹을 <일요시사>가 세세히 짚어봤다. 논란의 주인공은 김재철 MBC 사장이다. 먼저 사태 파악을 위해선 정수장학회와 MBC의 관계를 짚어봐야 한다. 정수장학회는 MBC 주식 30%(6만주)를 소유한 2대주주인 동시에 <부산일보>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MBC는 배당금 명목으로 매년 3천만원을 정수장학회에 지급한다. 문제는 MBC가 기부금 명목으로 정수장학회에 제공하는 돈. 이 기부금의 규모는 매년 20억원에 이른다. 기부금 이례적 증액 그 배경은 무엇? 2002년 13억원, 2003년 17억원에 이르던 기부금은, 정치권에서 기부금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억원으로 고정됐다. 그런데 2011년에는 6월30일과 9월30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사람은 살면서 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당장 먹을 점심메뉴 선택에서부터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대학·직장 등을 선택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이 같은 선택의 순간은 남녀 사이에도 예외는 아니다. 100% 마음 속에 쏙 드는 상대를 만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하나를 얻으면 또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배우자 선택에 있어 싱글남녀들의 생각은 어떨까. 그들의 속내를 들어봤다. 남성이 여성을 볼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으로 미모를 손꼽는 것으로 잘 알려진 가운데 미혼남성 네 명 중 한명은 B급 외모의 순수한 여자보다 연애경험이 많아도 외모 수준이 A급인 여자를 결혼상대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들은 여자관계 복잡한 전문직 남성 보다는 가정에 충실한 대기업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결심했어!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 선택의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A급 외모에 연애경험 많은 여자와 B급 외모에 순결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이후 주변 지역에서 성폭행 괴담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인터넷게시판에는 나주시에서 유부녀가 자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등산로에서 고등학생 4명이 담배 피우는 것을 훈계했다는 이유로 등산하던 40대 주부를 성폭행하고 담뱃불로 전신 화상을 입혔고 충격을 받은 주부는 병원에서 입원 중 건물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성폭행 괴담도 있다. 정확한 날짜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충북 증평지역 한 아파트 앞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50대 남자가 여자 아이를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이 괴담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성폭행범 신상공개 사이트에서 내려 받은 증평지역 특정 전과자의 인적사항과 함께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청소년과 주부, 학부모가 불안에 떨자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이 같은 성폭행 괴담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내기도 했다.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떠도는 괴담 확인 결과 사실무근인 것들이 많아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더 이상 확산돼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가정통신문 발송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나주 경찰서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일명 ‘김태호 터널 디도스’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지난 5일 새누리당 전 청년위원장 손모씨가 제기한 불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위원장을 맡은 양승조 의원은 “조사위는 손씨가 폭로한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금품수수 및 성접대 의혹, 김태호 의원의 ‘창원터널 디도스 사건’ 및 금품살포 의혹, 황영철 의원의 ‘1300만원 돈살포’ 의혹, 송영선 의원의 선거자금 요구 의혹과 기타 재보선 관련 새누리당의 전방위적인 불법선거에 대한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사위는 어제 손씨를 면회하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관련된 자료를 갖고 있는 손씨 가족과의 면담도 진행했다”면서 “이후 손씨가 제기한 서울시장,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의 의혹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조사활동과 더불어 국감과 결합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손씨는 자필 진술서와 증언을 통해 새누리당의 엽기적인 선거공작을 폭로했다. 손씨는 자필진술서에 “지난해 4.27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으로부터 TH(김태호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하라는 요청을 받고 직접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만약 내 권리를 행사한 소중한 한 표가 내가 지지한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자의 득표에 카운트가 된다면? 믿고 싶지 않은 선거개표기의 함정은 그간 몇 차례 제기돼왔지만 크게 이슈화되지 못했다. 실제로 전자개표기가 부정선거에 악용돼왔던 것일까. 대선을 두 달여 앞둔 지금, 재점화되는 전자개표기의 충격적인 진실을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전자개표기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개표기로 표를 조작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것. 해당 동영상은 15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거느린 소설가 이외수씨가 트윗에 올리며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모든 선거가 부정? 지난달 30일 풀뿌리민주주의시민정치행동 ‘우리가 주인이다’는 ‘부정투표 전자개표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당·야당을 떠나 전자개표기로 실시한 모든 선거가 부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말과 함께 제5회 6·2지방선거 당시 수성구 개표현장에서 투표한 후보와 관계없이 전자개표기를 통해 투표지가 분류되는 장면이 보여진다. 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더라도 전자개표기에 넣으면 또 다른 후보의 수집함으로 투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어느 날 스마트폰으로 날아온 요상한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육을 먹는 중국인들이 10월 10일 한국으로 인육사냥을 나오니 주의를 요구한다는 것. 트위터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퍼진 기이한 괴담은 이뿐만이 아니다. 택시 괴담, 할머니 괴담, 조선족 베이비시터괴담까지. 뒤숭숭한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기승을 부리는 충격괴담들을 들여다봤다. ‘오원춘 사건’ 이후 인신매매 괴담이 더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쌍십절(대만의 건국기념일)’과 관련한 인육괴담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떠도는 해당 인육괴담의 주요 내용은 “10월 10일이 중국에서는 ‘쌍십절’로 인육을 먹는 풍습이 있다. 이날 인육을 먹기 위해 한국으로 인육사냥을 나오는데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잡혀갔다고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들 조심” 섬뜩한 경고 정체불명의 이 괴담은 ‘인육데이’ 동영상으로도 만들어져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동영상에서는 한국에서 인육 거래가 실제로 성행한다고 주장하며, “중국 인신매매단이 사형 등 강력한 법집행이 이뤄지는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형벌이 약한 한국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들어오는 것”이라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최근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희귀한 성 도착 유형 10가지. ▲에메토필리아(Emetophilia) : 사람의 구토를 보고 성적흥분을 느끼는 사람. 이 유형의 사람들은 남의 구토를 먹거나 핥기도 하며 일부러 구토를 하며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 : 시체에게 성적흥분을 느끼는 사람. 시간(屍姦)하거나 시체에 대고 자위행위를 하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갈마토필리아(Agalmatophilia) : 인형에게 성적흥분을 느끼는 사람. 이들은 일본에서 처음 명명되었는데 흔히 말하는 오타쿠들 중에 아갈마토필리아가 많다고 한다. ▲엑시비셔니즘(Exhibitionism) : 바바리맨등을 지칭하는 전문 용어.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켜 성적 흥분을 얻는 경우다. ▲포미코필리아(Formicophilia) : 곤충에게 성적흥분을 일으키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곤충에게서 이성의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일부는 일부러 벌레들에게 물리거나 쏘이는것 등을 즐긴다고 한다. ▲락타필리아(Lactaphilia) : 모유에서 성적흥분을 느끼는 락타필리아. 남성보다 여성이 락타필리아 비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몰카족에서부터 바바리맨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들. 우리는 흔히 그들을 성도착증 환자 혹은 변태라고 말한다. 최근 만연한 성범죄와 맞물려 이러한 성도착증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성에 대한 도전으로까지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성 도착증은 무엇이고, 그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섬섬옥수(纖纖玉手),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여성 손에만 성(性)적인 욕구를 나타내는 증세가 있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성범죄자 아닌데 그럼 혹시 나도? 지난 7월20일 오전 4시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자취방에서 혼자 자고 있던 여대생 A(19)씨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서서히 정신을 차린 A씨는 자신의 손을 살며시 쓰다듬고 있는 침입자를 발견하고는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고함 소리에 놀란 침입자는 불이나케 도망쳤다. 며칠 뒤 새벽, 인근 가정집에 또 이 추행범이 침입했다.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간 남성은 자고 있는 주부 B(63)씨의 옆에 가만히 앉아 손을 만지기 시작했다. 다른 곳은 만지지 않았다. 잠에서 깬 B씨는 놀라 “사람 살려”라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3명의 여성 연쇄 성폭행한 에이즈 보균자, 아동 포르노물 유포하다 덜미’ ‘에이즈 속이고 10대 소년과 유사성행위한 60대 구속’등의 뉴스가 연일 보도되면서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전염의 위험도 문제지만 자신의 감염사실을 숨기고 불특정 인물과 성관계를 했다는 것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다. 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한 에이즈 보균자의 성범죄 실태를 들여다봤다. 지난 2008년 7월 중순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있는 종묘공원. 임모(64)씨는 공원에 있던 A(18)군에게 접근한 뒤 “용돈이 필요하면 날 따라와라”고 유인했다. 공원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으로 A군을 데려온 임씨는 자신이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콘돔도 끼지 않은 채 A군을 상대로 동성간 성교를 했다. 에이즈로 복수? 임씨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2010년 7월까지 모두 5차례 A군을 더 만나 유사성교행위를 한 뒤 돈을 줬다. 임씨가 A군을 6번 만나면서 준 돈은 총 7만원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미 2000년 4월경 에이즈 감염 확정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이후 김군 역시 에이즈에 감염됐다. 그러나 임씨가 A군 외에 다른 여성 혹은 남성과 성매매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네가 내 친동생이었으면 좋겠어.” “1년 후에도 둘 다 솔로면 그땐 우리 사귀자.” 자신을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애매한 행동을 취해 희망을 안겨주는 말이다. 그중에서도 최악은 ‘준비가 안 됐다’, ‘친구로 지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클래식프리매칭사이트 안티싱글과 함께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희망 고문을 당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58%와 여성 63%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대답은 남녀 각각 42%, 37%였다. ‘희망 고문’을 당해봤다는 사람에게 ‘최악의 희망 고문 멘트는 무엇이었느냐’고 묻자 남성의 38%는 “아직 누군가를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어”를 꼽았다.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34%)”, “네가 내 친동생이었으면 좋겠어(16%)”, “1년 후에도 둘 다 솔로면 그땐 우리 사귀자(1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41%가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를 가장 심한 ‘희망고문 멘트’로 꼽았다. 2위부턴 “아직 누군가를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어(29%)”, “1년 후에도 둘 다 솔로면 그땐 우리 사귀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흔히 나랏님은 하늘이 내리는 자리라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은 조상의 묘지를 이리저리 옮겨보기도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자택의 풍수를 알아보기도 한다. 이것이 우리네 정서라면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예비대권주자들의 자택에 서린 왕기(王氣)를 살펴보는 것도 대선 관전의 한 방법이 될 듯하다. 과연 권력은 투표가 아닌 명당에서 나올 수 있을까. 양만열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박근혜 강남 주택, 합국이었으나 주변 개발로 흉국” “안철수 용산 아파트, 한강의 대수 받은 최고의 길지” “문재인 양산 자택, 길과 흉이 혼재…두문불출 요지” 오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하다. 선거철마다 큰 관심사로 등장하는 것이 후보자들 자택에 대한 풍수지리학적인 해석이다. 이에 <일요시사>는 양만열 동방대학원대학교 풍수지리학과 교수를 만나 대권 후보(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의 자택 및 선영 풍수를 비교해봤다. 양만열 교수는 “사람은 유전인자가 있는 유체물(공간의 일부를 차지하거나 오감으로 지각할 수 있는 형태를 가진 물질)로 보며 공간에 따라 길과 흉이 다르다”며 “다시 말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대권과 풍수는 많은 뒷얘기를 낳는다. 이 때문인지 집터뿐만 아니라 선영도 세인들의 관심거리다. 몇 차례 고배를 마셨던 DJ가 부모의 묘를 이장한 뒤 대통령에 당선되자 정치권을 둘러싼 풍수 소문은 더욱 많아졌다. 도대체 묏자리가 어떻기에, 어느 곳에서 어떤 정기를 받기에 만인지상인 대통령을 만들어낸다는 것일까. 대통령이 나는 선영은 정말 따로 있을까? 옛 선인들은 죽은 자의 묘지는 산 사람인 자택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생각해왔다. 즉 자택이 지상의 구조물이나 환경에 대하여 거주자의 운명에 영향을 끼쳤다면 묘지 또한 地靈(지령) 형태에 따라 죽은 자의 운명뿐만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때문인지 대권을 꿈꾸었던 정치인(이회창, 이인제, 한화갑, 김종필, 김대중)들은 하나같이 선영을 이장했다. 양만열 교수는 “일상생활권의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 양택풍수이며 잉태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직접적인 작용(인성, 가문, 출세)을 관장하는 것이 음택풍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어떤 선영에서 대통령이 나고, 고관대작이 나오는 것일까. 대선후보자들의 선영이 지닌 풍수의 기운으로 길흉화복을 예측해봤다. 박근혜 유력 후보로 상승기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증권가에 모럴해저드 ‘광풍’이 불고 있다. 벤처 대부였던 정문술 미래산업 고문이 ‘안철수 테마주’로 부각돼 주식가치가 급등하자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모조리 팔아넘겨 막대한 차익을 챙긴 것이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기 꼭 5일전이었다. 눈뜨고 코가 베인 개미투자자들은 분노했다. 전형적인 ‘막장드라마’를 향해가고 있는 미래산업 스토리를 들여다봤다. “2100원에 그동안 목욕탕 때밀이해서 번 돈 4100만원 부었다가 이게 무슨 낭패입니까? 저는 4100만원 벌기 위해서 4년을 고생했는데 현재 1470만원. 앞으로 어떻게 살지 억장이 무너집니다. 손녀 2명과 지하 전세방에서 사는 딸이 ‘아빠, 돈 1000만원만 빌려줘’ 할 때 빌려 줄 것을….” “제발 팔게 좀 해주시지. 결혼자금 다 날리겠다. 사무실에 앉아서도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명절에 부모님, 조카들 용돈은커녕 받아야 할 지경이네.” “지금 죽으러 갑니다. 평단(평균 매수단가) 2062원. -65.32%. 고통 없이 편하게 죽는 방법 알려주세요.” 개미투자자들 ‘멘붕’ 최근 미래산업 투자자들의 ‘멘붕(멘탈붕괴) 스토리’가 온라인 주식투자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벤처황제주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기름에 지진 ‘전’보다 ‘송편’이 고칼로리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쇼핑몰 듀오락몰은 총 222명을 대상으로 ‘추석 음식 바로 알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먹고 싶은 명절 음식으로 ‘전’(35.1%)을 꼽았지만, 동시에 ‘추석 음식 중 가장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4%가 ‘전’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높은 칼로리의 기준을 ‘전’처럼 ‘기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71.6%)’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274Kcal(동태전 1인분 기준)인 기름에 부친 ‘전’보다도 ‘송편’ 1인분이 338Kcal로 더 높다는 사실. ‘전’의 실제 칼로리는 ‘송편’, ‘갈비찜(531Kcal)’등 다른 명절 음식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지만, 기름으로 조리하다 보니 속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고칼로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도 ‘버리기(2.7%)’보다는 ‘냉동보관(54.5%)’해 먹거나 ‘다 먹는다(18%)’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는 기름진 추석 음식을 연휴 후에도 꾸준히 섭취하게 되어 장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53.6%)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두에게 행복한 날임에 틀림없지만 각종 걱정에 주부들은 추석이 달갑지만은 않다. 차례 비용, 음식 준비와 집안일, 그리고 고향까지 오고 가는 교통 체증 걱정까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이제 웃음 넘치는 명절은 없는 것일까. 1년 중 가장 ‘복스러운 날’ 추석. 떨어져 있던 가족과 일가친척은 물론 고향의 죽마고우들과도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풍성한 수확의 계절답게 맛있는 음식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날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장 힘든 날이 추석이다. 주차장이나 다름없는 고향 가는 길은 힘이 들고, 주부들은 가사 노동량의 증가로 안 아프던 몸까지 병이 나곤 하는 날이 바로 추석이다. 특히 주부들이 겪는 ‘가사 노동’ 스트레스는 ‘경제적 부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주부의 명절은 ‘눈물’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20∼40대 기혼여성 302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사 노동(30.1%)’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사 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과거사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한 데 대해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한국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부정하고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은 불효·불충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씨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없다.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사람의 생각이 이 짧은 기간에 180도로 바뀔 수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양심을 버렸다는 증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과에 진정성 없어…표 얻기 위한 정치쇼 “배신당한 보수, 기권하는 이들 많아질 것” 그는 또한 “5·16혁명과 유신 선포는 당시의 헌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였음이 분명하나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였다”며 “헌법적 정당성과 역사적 정당성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후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해쳐도 좋다는 것인가”라며 “배신당한 보수는 기권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지지 세력을 배신하고 아버지와 조국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먼 과거가 아닌 1990년대. 30대를 중심으로 90년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2040세대들의 복고열풍이 거세다.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의 잇따른 인기로 대중문화 곳곳에 추억 감성이 스며든 것. 그렇다면 대중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공감 아이템들은 어떤 것일까. 원조 아이돌 그룹 H.O.T와 젝스키스에 열광하고, 다마고치(휴대용 전자기기 상의 애완동물)를 키우고, ‘드르르’ 울리는 삐삐진동에 내 마음도 떨리던 시절. 전화선을 연결해 PC통신을 하다 수화기를 든 가족 때문에 통신 연결이 끊기고, 드라마<별은 내 가슴에>를 보며 울고 웃던. 그때 그 시절을 그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추억이라는 값진 유산을 안겨준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땐 그랬지’ 그러나 대중들은 여전히 90년대 향수에 젖어있다. 드라마 속 추억이 묻어나는 소품들과 일련의 사건들이 잠자고 있던 과거 기억들을 도드라지게 만든 것. 이 가운데 최근 90년대 학창시절 아이템에 관한 이색적인 설문결과가 발표 돼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업체 바로연이 최근 29∼35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