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1 10:54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이 지난 13일 취임 50일을 맞이했다. 원 위원장은 표류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마지막 희망이다. 취임 후 많은 성과를 냈지만 아직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에는 갈 길이 멀다. 원 위원장은 과연 표류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을 구해낼 수 있을까?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하다. 지난 7월 아산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한민국 주요기관 11곳 중 국회가 신뢰도 꼴찌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여론조사에서 신뢰도 꼴찌를 차지했던 국회는 올해 신뢰도가 0.46점이나 더 떨어져 10점 만점에 2.85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2012년 총선부터 지금까지 치러지는 선거마다 연전연패 중이다. 내부의 자중지란까지 겹치면서 당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뭐 하나 잘한 것 없는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연이은 자살골로 손쉽게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정치연합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원 위원장도 자신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사실을 잘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출마설이 불거지면서 반 총장의 팬클럽인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임덕규)'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사모는 반 총장이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끈끈한 조직력과 정치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참여인사들의 면면이나 그 규모는 베일에 쌓여있어 반사모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반 총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야 모두 반 총장에게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새정치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은 반 총장의 측근이 찾아와 반 총장을 야당 대권 후보로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반기문 영입 타진설’까지 제기해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반사모의 실체는? 모아지는 관심 상황이 이쯤 되자 반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 보성파워텍 부회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반 부회장은 “형님이 한국을 떠난 지가 8년”이라며 “형님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로 잘 알려져 있는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지난 15일, 구미시청 앞에서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개명하고 KTX김천(구미)역을 '박정희역'으로 개명하자는 피케팅 제안을 했다. 구미시는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구미면이 공업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내륙전자공업도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첨단디지털산업도시로 성장했다.구미시 상모동에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다. 구미시에는 이미 '박정희로'와 '박정희체육관'이 있고 박정희 생가 주변에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건립 중에 있다. 신 총재는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개명하면 세계시장에서 단숨에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딴 '워싱턴시'가 있고 베트남에는 베트남 민주공화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호치민시'가 있다. 대한민국도 구국대통령 '박정희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청와대 기념품 및 명절선물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기념품 및 명절선물 비용으로 21억8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가 구입한 기념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된 품목은 손목시계로, 구입비용으로 4억8900만원이 사용됐다. 이어 벽시계(3500만원), 커피잔(2900만원), 탁상시계(2500만원), 볼펜(700만원), 계영배(180만원) 순이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청와대가 가정위탁 보호대상 아동들에게 명절선물로 지출한 비용은 전체 기념품 및 선물비용의 2.7%에 불과했다”며 “청와대가 소외계층보다는 당원이나 지지자들만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출판기념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아 사용한 것에 대해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정석 부장)의 심리로 진행된 신 의원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신 의원 측 변호인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으로 부터 받은 상품권 중 신 의원이 다섯장 이상 가져가 사용했고 나머지는 직원들이 나눠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 측은 “상품권을 의례적인 것으로 보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서 “직무 관련한 대가였으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 측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총 3360만원을 수수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직무 연관성이 낮아 청탁의 대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불법 정치자금수수 혐의 일부 인정 “입법 로비? 정당한 입법 활동” 주장 신 의원 측은 "출판기념회에서 각자 돈을 넣고 책을 가져가는 데다 사람이 많아서 누가 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지난 10일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 도중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호국사를 방문했다가 창건주 보살이 이곳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호국사의 창건주 보살이 대웅전 내의 호국단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호국신’으로 모시고 있었고, 요사체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박정희 장군신’으로 모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국단의 박 전 대통령 내외의 초상화는 1974년 정형모 화백이 청와대에서 그린 작품이고, 국토통일 휘호는 박 전 대통령이 동훈 전 비서관에게 준 것을 기증받았다고 한다. 해당 사찰 관계자는 “창건주 보살이 기도를 하던 중에 박 전 대통령이 나타나 ‘죽어서도 나라를 지켜야 하니 절 이름을 호국사로 명명하고 절터를 울돌목으로 정하라’고 해서 이곳에 절을 창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을 ‘박정희 장군신'으로 모신 법당 내부에는 원수 계급장의 군복이 모셔져 있고, 오른편 벽에는 새마을운동복과 모자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의화 의장이 지난 11일 국회 본관 220호에서 열린 영상회의실 현판식 및 영상회의 시연회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 및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3자간 영상회의 시연을 통해 "국회 영상회의 시연회는 세종시 부처이전으로 인한 행정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영상회의 활성화를 통해 보좌관과 공무원들이 왕래를 최소화 하면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에서 세종시까지 3시간 반이 걸리고 국회와 과천청사에도 가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비효율성이 상당하다"면서 "영상회의 활성화는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어 "약간씩 화면이 끊기는 문제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문서나 텍스트를 함께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 의장은 국회사무처와 기획재정부 간 소규모 실무 영상회의가 이루어지는 소형 영상회의실에 들러 세종시 부처 공무원들이 국회에 오가는 일이 줄어들도록 전문위원실과 부처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이 10일 실험동물자원은행 건립사업과 관련해 60억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험동물자원은행 건립사업은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재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험동물은 연구 종료와 동시에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으나, 실험동물자원은행이 건립되면 실험동물의 생체시료를 신약 개발 등의 귀중한 연구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져서 저비용으로 연구자원을 확보하고 연구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 및 예산결산위원인 이 의원은 이날 예결위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는 생명자원은행을 운영하여 수 만종의 세포주, 미생물 등을 보존하고 있으며, 동물대체시험법 규제도입 및 국제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추세”라며 “실험동물자원은행 건립을 위해서는 2015년 국가실험동물관리사업 예산에 설계비, 부지매입비 등 사업비 60억원이 추가로 확보되어야 하지만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실험동물자원은행 건립예산이 전액 삭감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씨를 만났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이었다. 검찰 조사 결과 정씨는 그날 박 대통령이 아닌 역술인 이모씨를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해당 역술인의 전력이 심상치 않아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정씨와 10년 넘게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과거 알선수재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일요시사>가 이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도 수상한 정황들이 이곳저곳에서 발견됐다. 박근혜정부의 막후실세로 의심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연일 정치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씨의 전 남편이다. 막후실세? 정씨는 박 대통령이 야인생활을 할 때부터 옆에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는 박 대통령이 1998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 비서실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 2007년 최 목사의 사위라는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되자 스스로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정치권에선 그 뒤로도 정씨가 막후실세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었다. 결국 정씨는 최근 박 대통령의 ‘7시간 의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문무(김문수·김무성)합작은 이미 물 건너갔다. 이제 두 사람이 크게 붙을 일만 남았다. 곧 '문무대전'이 벌어질 것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두 사람이 불체포특권, 개헌, 선거구획정 문제 등을 놓고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문무합작'이라던 두 사람의 관계가 '문무대립'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김 대표를 잡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심은 트로이목마, 즉 '스파이'라는 얘기도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9월 당내에서 가장 껄끄러운 대권 경쟁상대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보수혁신위원장으로 내정하자 정치권은 화들짝 놀랐다. 7·30재보선 출마도 거부하고 원외에 머물러있던 김 전 지사에게 김 대표가 직접 날개를 달아준 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15대 국회 동기이자 친구로서 현재 새누리당 지도자 중에 가장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우정? 알 수 없는 속셈 김 대표가 밝힌 것처럼 두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별명은 '리틀 노무현'이다.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뚝심 하나로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해 온 모습이 노 전 대통령을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30재보선에서도 정치적 고향을 떠나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도 김포에 출마해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값을 톡톡히 했다. 비록 낙선하고 말았지만 <일요시사>가 만나 본 김 전 지사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 저를 낳아준 곳은 경남이지만 정치적으로 저를 키워줄 곳은 김포입니다. 평생 김포에서 정치를 하겠습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지난 선거기간 김포 시민들과 했던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30재보선에서 낙선한 이후에도 김포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김포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일 김포 지역 도보순례에 나선 김 전 지사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재보선에 출마했지만 김포를 제대로 파악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이번 도보순례도 이에 대해 반성하는 의미로 김포시를 공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실험단식 67일차에 전라남도 강진을 찾은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공화당의 대권후보가 돼달라며 피케팅 프로포즈를 했다. 손 전 고문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후 현재 강진의 한 토굴에서 기거 중이다. 신 총재는 이날 손 전 고문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손 전 고문의 지인에게 "안부와 명함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신 총재는 다음 행선지인 신안-무안을 연결한 김대중 대교로 이동하던 중 다산초당을 지나가다 우연히 마을주민으로부터 손 전 고문이 이곳에 새집을 짓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현장을 찾기도 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토굴에서 겨울나기가 많이 불편하니 지지자들이 편히 쉬시라며 지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덕산마을 주민들은 신 총재에게 "손 전 고문이 땅을 매입해서 집을 짓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의 한 토굴에서 기거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자신이 기거할 주택을 새로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은 토굴 인근에 짓고 있는 해당 주택이 완공되면 강진에 아예 정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새롭게 짓고 있는 손 전 고문 주택의 규모가 너무 커 논란이 되고 있다. 신축 주택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터 닦기를 하고 있는 공사현장의 규모로 볼 때 못해도 50평 이상은 될 것이란 추측이다. 물론 개인 재산으로 집을 얼마나 크게 짓든 문제될 것은 없지만 이로 인해 그동안 토굴에서 기거해온 손 전 고문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 문제다. 보수진영에선 벌써부터 손 전 고문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동안 ‘정치쇼’를 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손 전 고문이 지난 7·30재보선에서 패배한 이후 허름한 토굴에서 기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박 의원의 의전 차량을 아들 A씨가 타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차량에는 매달 145만8000원 이상의 국민 세금이 지원되고 있으며, 국회 수행비서가 운전을 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후안무치의 끝’이라며 박 의원과 아들 A씨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일 인천지법에서 박 의원의 6차 공판이 열렸을 때 A씨가 국회 의전차량을 타고 나타났다가 모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밝혀졌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박 의원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한국학술연구원 명의 차량으로 지난 2013년 8월부터 올 4월까지 연구원이 차량 리스료 2121만원과 교통 위반 범칙금 등을 박 의원 대신 납부해왔다. 검찰은 이 또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기소한 상태다. 구속 이후에도 계속 유류비 지원 시민단체 “후안무치의 끝” 비난 지역 정가에서는 국회에 등록된 박 의원의 차량을 박 의원이 구속된 지난 8월 이후 아들 A씨가 자주 타고 다녔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해당 차량은 박 의원의 아들 A씨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난 달 28일 취임한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공단 내 안전본부를 비롯한 각 본부별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목익수 이사장은 "안전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 곧 공단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공정한 시스템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81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운항부장을 지낸 뒤 해영선박 이사, 스톰지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30여 년간 선박관리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는 전문가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4일 김포 지역 도보순례에 나섰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30 재보선에서 김포에 출마했으나 정치 신인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에게 패해 낙선한 바 있다.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 전 지사가 정치 신인에게 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도보순례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지난 선거 당시 김포 시민들과 스킨십이 부족했다”며 “김포 곳곳을 직접 걸으며 김포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또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앞으로 김포의 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도보순례는 3박 4일 일정으로 개화역에서 출발해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용화사, 애기봉, 서암리, 대명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표류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표류하고 있는 당의 방향키를 잡으려 하지 않고 있어 문제다. 우여곡절 끝에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긴 했지만 당 혁신 과제는 사실상 차기 당권주자에게 모두 떠넘겼다. 당의 중진인사들은 외곽에서 겉돌며 당을 비판하기에 바쁘다. 특히 거물급 인사들일수록 당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지난 대선 패배 직후 민주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을 침몰 직전의 세월호에 비유했다. 지난 7·30재보선 참패 이후 혁신을 다짐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선당후사(先黨後私)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1%에 불과했다. 새누리당 지지율(4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담뱃세 인상, 공무원 연금 개혁, 방산 비리, 사이버 검열 논란까지 그동안 새누리당에 악재가 될 만한 이슈가 줄줄이 터져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무척 초라하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텃밭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무성 대표의 갑작스런 개헌 언급과 사과, 김태호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 친박계의 난데없는 반기문 띄우기까지 최근 새누리당 내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일련의 사태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박근혜 대통령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몇 안 되는 측근이라는 '친박 핵심'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을 만나봤다. 새누리당 내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김무성 대표가 방중 기간 난데없이 ‘개헌 봇물론’을 터뜨리자 청와대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김 대표가 사과까지 했지만 친박계는 김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반기문 띄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처럼 청와대와 김 대표 간에 긴장 기류가 흐르자 ‘친박 핵심’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김무성 저격수’로 변신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홍 의원이 쏟아낸 발언들을 살펴보자. “김무성 개헌론으로 국정감사 실종되다시피 했다.” “김무성 개헌론 사과, 알맹이 없는 사과다.” “조강특위 잡음, 김 대표가 당을 처음 맡아서 잘 모르는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세력이 있다?"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누가 뭐래도 반기문 총장이다. 한 여론조사전문기관에서 장외주자인 반 총장을 포함해 여론조사를 실시해봤더니 반 총장이 단숨에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기 때문이다. 반 총장의 등장에 따라 대권지형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여야 모두 반 총장의 등장이 차기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계산해보느라 바쁜 모습이다. 반 총장의 깜짝 등장 이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난데없이 정치권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 여론조사전문기관에서 장외주자인 반 총장을 후보로 넣어 여론조사를 실시해봤더니 반 총장이 단숨에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지난 27일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반 총장의 거취 문제가 주요쟁점으로 논의됐을 정도다. 출마할까? 옹립할까?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은 윤병세 외교부장관에게 “반 총장이 차기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데… (중략) 장관께서는 반 총장이 퇴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이면서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모해 논란이 됐던 비례대표 장하나 의원이 지난 달 28일 결국 지역위원장 공모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기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했던 장 의원은 비노(비노무현) 진영에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격”이라며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자 지역위원장 신청을 철회하고 조강특위에 남기로 결정했다. 조강특위는 새정치연합의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정하는 기구다. 이번 공모에는 총 386명이 신청해 경쟁률 1.57 대 1 을 기록했다. 복수 신청자가 있는 경합 지역의 경우 조강특위에서 채점·표결 등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최종 선정한다. “심판이 선수로 뛴다” 지적 지역위원장 공모신청 철회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당규상 조강특위 위원들도 본인이 신청한 지역위원회 심사 회의에만 빠지면 참석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도 “어쨌든 특위가 불필요한 비난을 받으며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좋지 않다. 조강특위에 집중해 정치적 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