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경기도 평택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간 성폭행 사건으로 교육청 학교폭력 심의가 열렸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논란이 일고 있다. 학폭 심의 결과 가해 학생에게 봉사활동 및 특별교육 조치가 나오면서 피해 초등생 부모는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 27일, 평택시 맘카페 ‘맘스비’에 글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이날 19시경 ‘어처구니가 없어요!’ 게시판에는 ‘학폭 심의 결과 조치 정말 어이없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6 졸업을 기다리고 있는 딸아이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글로 읍소한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딸 B양은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또래 남학생 5명에게 심한 성희롱 및 추행을 당했다. 피해자는 B양을 포함한 여학생 3명이었다. 가해자들은 번갈아 가며 B양의 신체를 만지고 ‘모텔 가서 XX하자’ ‘몸을 만지게 해 달라’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중 3명은 실제로 B양의 속옷 손으로 손을 넣어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되는 추행에 B양이 거부하고 반항하자, 단체로 B양의 팔을 붙잡아 결박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B양과 10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백종원 사망설’ 가짜 뉴스에 일반인 사진을 무단 사용한 유튜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해당 유튜버는 ‘백종원이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포했다. 사진 무단도용 피해자는 “법망의 교묘한 맹점 안에 있는 탓에 처벌하기 쉽지 않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ㅂㅈㅇ님 가짜 뉴스에 저희 가족의 얼굴이 사용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22일) 개인적으로 동영상 검색을 하다가 익숙한 사진을 봤다”며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A씨와 가족들이 11년 전 순직한 A씨 부친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모습으로,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와 그의 자녀 사진과 함께 유튜버 B씨의 영상 썸네일(대표 사진)로 사용됐다. A씨는 “아버지의 사망이 매스컴에서 많이 보도됐기 때문에 보도된 기사에서 사진을 퍼온 듯하다”며 “총 4개의 동영상에 사진이 사용됐는데, 앞으로도 또 이용될지 모른다”고 불안해했다. 이어 “해당 영상의 썸네일을 몇몇 뉴스 기사에서 그대로 사용해 가족사진이 재배포되고 있다. B씨에게도 삭제 요청을 하고 싶지만 연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지난달 7일, 낙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던 건강한 4세 여아가 팔꿈치 마취수술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해당 병원이 ‘도의적인 책임만 인정한다’며 의료과실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유족은 병원의 의료과실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조카 5살(만 4세) 지원이(가명)가 병원에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자신을 ‘지원양의 큰아빠’로 밝힌 작성자 A씨는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구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지원양은 지난달 4일, 팔꿈치를 땅에 부딪히면서 뼈가 깨지는 부상을 입었고, 사흘 후인 7일 경기도 김포 소재의 B 병원을 방문했다. 지원양의 부모는 ‘부상을 방치할 경우 성장하면서 팔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소견을 듣고 전신마취 후 뼈에 철심을 박는 접합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마취 후 36분간 수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한 지원양은, 5시35분 응급상황이 발생해 6시35분에 상급병원으로 이송됐다. 결국 오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흡연 및 소음 유발 등의 피해를 끼치는 ‘하우스방(불법 하우스)’이 가정집이나 보드게임방 등지서 버젓이 성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들의 피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더라도 증거 확보가 어려워 단순히 계도 차원의 지도에 그치기 때문에 하우스방을 근절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피해 사례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8일, 한 누리꾼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가정집에서 도박,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아래층으로 이사온 집이 ‘하우스방’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 도박을 하는데, 담배 냄새와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아래층 집 안방에는 환풍기가 달려 있으며 창문에는 온통 커튼이 쳐져 있고, 현관 문 앞에 CCTV가 설치돼있다. 그는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우리가 해결해줄 수 없다’고 한다. 사복형사들이 현장을 급습해야 한다더라”라면서 “국민신문고와 경찰청에 올리라고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도 있는데, 가장으로서 고통받는 가족을 지키지 못하는 것도 부끄럽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지방의 면 소재지의 이장협의회가 발간한 지역 전화번호부에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지역주민의 개인정보가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전화번호부에는 지역주민들의 성명, 가족관계, 직장정보 등이 모두 공개돼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개인정보가 유출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불거졌다. 글 작성자 A씨는 “(제가)사는 지역의 이장협의회에서 발간한 전화번호부 책을 받았는데, 뒷장을 보고 기겁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약 160페이지 분량의 전화번호부에는 사전에 아무런 동의 없이 거주지, 이름, 개인 연락처, 집 연락처, 가족 이름, 가족 연락처 등이 노출돼있다. 게시글에 첨부된 전화번호부 사진에는 주민들의 전화번호 옆에 ‘OO처’ ‘OO모친’ ‘OO씨 사위 딸’ ‘OO 매형’ ‘OO농원(근무)’ 등의 정보가 게재됐다. A씨는 “너무 놀라 항의전화를 했더니 면사무소는 알면서도 방관했고, 이장협의회는 ‘전국 공통된 관례’라고 말했다”면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의 표적이 될까 겁난다. 이런 개인정보가 온 마을 개개인의 집에 뿌려지는 게 맞느냐”고 호소했다. <일요시사&g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대구 캣맘 폭행’ 사건의 당사자가 “내가 먼저 폭행을 당했고, 아내는 신상유포까지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30대 대구 캣맘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욕과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자신을 사건 당사자의 아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대구 캣맘 40대 남성 와이프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구 캣맘 폭행에 대해)제대로 된 전말을 올리고 싶다”면서 “남편이 캣맘에게 ‘고양이 밥을 주지 말라’고 하자 캣맘이 인신공격과 욕설을 했고,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 먼저 뺨까지 때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대구 캣맘 폭행 영상’으로 유포된 영상 첫 부분에 남편이 캣맘에게 ‘때려? 때렸어?’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고 한다. (캣맘은)SNS에 당당하게 공개했던 그 동영상의 원본을 왜 공개 못 하냐”고 꼬집었다. 또 “기자들이 쓴 뉴스를 보니 사람을 죽이려고 작정하고 쓴 것 같다. 캣맘의 뉴스 인터뷰 보고 소름이 돋았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남편을 지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B씨는 이튿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강원도 화천의 제15보병사단에서 ‘알몸으로 춤추기’ 등 도를 넘는 성희롱과 추행,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발 도와주세요, 군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15사단 최전방에서 복무하고 있는 군인’으로 밝힌 A씨는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한 선임에게 도를 넘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가 직접 당했고, 증인이 있다고 밝힌 가혹행위에는 ▲인사, 호칭 등 실수하면 뒤통수 가격 ▲팔 안쪽, 허벅지 안쪽, 젖꼭지 등 꼬집기 ▲나체로 여자 아이돌 춤을 추게 하거나 엉덩이로 이름 쓰기 강요 ▲라면 끓이게 하고 분리수거 강요 ▲SNS를 통해 후임의 여성 지인을 알아본 후 성희롱 ▲“탄알집 결합”이라고 말하면 (선임의)손에 성기를 올려놓도록 강요 등이 있었다. A씨는 가혹행위가 이뤄진 기간 동안 지속해서 자해 및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고,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극심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부대 차원에서 가해 선임에게 적절한 징계 및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음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한 배달의민족 고객이 “배달기사가 오배송했다”며 막무가내로 환불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고객은 반복적인 클레임 전화로 고객센터 상담사를 울리기까지 했다. 지난 27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어제 새벽 폭탄 진상을 만났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전라도에서 쌀국수집을 하는 사람’으로 밝힌 자영업자 A씨는 “국물 진하고 맛있게, 고기 등 전체적으로 양 많이, 안 식게”라고 기재된 한 손님 B씨의 주문 요청사항 사진과 함께 운을 뗐다. A씨는 “이상한 낌새를 느껴 해당 B씨의 주문내역을 확인해봤는데, 그전에도 주문 요청사항에 무조건 ‘많이, 빠르게, 식지 않게’ 달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새벽 1시경 배달의민족 상담센터에서 온 전화를 받았고, 담당 상담원에게 “고객님이 배달기사가 오배송했다며 전액 취소 환불 요청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가 “음식 회수 후 환불 처리하겠다”고 하자 상담원은 “고객님이 이미 음식을 드신 관계로 회수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B씨 측 주장은 배달기사가 원룸의 같은 층 다른 호실 앞에 음식을 배달했고, 본인이 갖다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한 동물보호단체 회원이 충북 괴산서 불법 반려견 번식업자를 ‘무면허 운전’ 혐의로 현장 체포했으나, 경찰은 아무런 조치 없이 석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리트리버 견생역전’에는 ‘제가 직접 현행범으로 체포해서 경찰에 넘겼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전날(지난 24일) 오후 5시30분께 한국리트리버레스큐(이하 ‘레스큐’)가 불법 반려견 번식업자 A씨의 무면허 운전 현장을 급습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체포 당시에도 강아지 켄넬을 손에 들고 있었다. 레스큐 요원은 “(무면허 운전으로)현장 체포하겠다.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며 A씨의 팔을 잡자 그는 “당신이 누군데 이러느냐. 놔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요원의 팔을 물어뜯어 상해를 입히는 등 격렬히 반항하며 도주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랑이 끝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30대 후반 여성으로, 경기 용인에서 애견 카페를 운영하다가 폐업 후 충북 괴산으로 거주지를 옮겨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는 상습 무면허 운전으로 지난해 6월까지 집행유예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A씨의 무면허 운전자 신병 처리 과정에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지난 8월 출시 후 ‘오픈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이 자신 회사의 제품을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바 식투(식품업계 미투)로 번질 수도 있는 만큼 관련 업계서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생크림 찹쌀떡 논란’으로 번진 이번 표절 논란은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이날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때문에 억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전북 전주에서 빵과 찹쌀떡 전문 브랜드 ‘소부당’을 10년째 운영 중인 대표”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너무 억울해서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상품등록 후 8월 출시된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은 2019년 6월 소부당이 등록한 ‘카스텔라 생크림치즈찹쌀떡’을 표절했다. 또 두 제품의 원재료 함량은 조금씩 다르지만 카스텔라 가루나 크림치즈 등 원재료 품목은 정확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A씨는 “작년에는 익산농협 측이 소부당에서 특수제작한 생크림 기계까지 해당 업체를 통해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표절 사태가 발생한 배경으로 ‘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아버지가 전치 12주 폭행 피해로 인해 직장까지 그만뒀지만, 정작 가해자에게 집행유예 판결에 그치자 아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해당 사연은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가 “전치 12주라는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대구법원은 가해자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집유 판결을 납득하지 못한 A씨는 “초범이라서 그렇고, 가해자와 지인들은 기뻐서 신나 했다더라. 우리나라 법은 가해자를 위해 있는 법이냐”고 반문했다. 이튿날(15일) 추가 글을 통해서는 “담당 검사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조사관이 ‘이미 공판 결정이 났고 항소해도 별 의미가 없다.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분노했다. A씨의 아버지 B씨는 피해 당일 아침 7시경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주차를 한 가해자에게 차를 빼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함께 심한 폭행을 당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는 B씨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던지고 다리뼈를 으스러뜨렸다. 이 때문에 B씨는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아야 했고, 몇 달 동안 목발에 휠체어 신세로 직장마저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경남 밀양의 한 중학교서 상습 학교폭력이 발생한 가운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해당 학교 및 담임교사 측의 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9일, 피해 학생의 모친 A씨 주장에 따르면 해당 학교 담임교사는 피해 학생들에게 “너희도 똑같다. 시킨다고 다 하느냐”며 타박했다. 학교를 찾아간 A씨에게도 “이런 걸 계속 신경쓰면 부모님만 더 힘들어진다” 등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도 했다. 담임교사는 아들에게 “가해 학생이 그렇게 무섭냐. 나는 안 무섭냐”고도 했다. A씨는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친구 3명의 부모님들 역시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 개최와 형사 고소를 함께 준비 중”이라면서도 “하지만 중학교 3학년 졸업반이라서 전학도 안 된다”고 씁쓸해했다. 이른바 ‘밀양 학폭’으로 불리고 있는 해당 사건은 ‘경남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아들이 상습적으로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일 아들이 갑자기 ‘엄마, 아빠에게 할 말이 있다’며 불렀다. 양 팔뚝을 보여주며 ‘친구에게 맞아서 멍이 들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A씨의 아들을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여성을 ‘반씩 계산하지 않는다’며 폭행한 남성이 격투 운동 프로 자격증 소지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동생은 “제발 악의적인 댓글을 멈춰 달라”며 언니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소위 ‘결정사 폭행’으로 불리는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어제 저녁 결정사(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남자와 술을 한 잔 했는데, 남자가 술값 N분의 1 안 한다고 미친듯이 때려서 응급실에 왔다. 이 남자 처벌할 수 있냐”는 글을 게재했다. 다음 날 자신을 피해 여성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두 개의 추가 글을 올렸다. A씨가 설명한 정황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유명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서로를 소개받았고, 강남 인근의 카페에서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A씨는 “언니가 ‘오늘은 첫날이니 이만 일어나자’고 하자, 남자가 ‘아쉬우니 가볍게 술 한 잔만 하자’고 했다”면서 “그래서 술을 마셨는데 남자가 많이 취했다. 언니가 ‘그만 마시자’고 했는데 남자가 무시하고 한 병을 더 깠다”고 주장했다. 당시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충남 서산시에서 아파트 공사로 낭떠러지가 생기자, 자택을 지키기 위해 쇠사슬 시위를 감행했던 주민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버지가 목에 쇠사슬을 감고 전기톱을 들이대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충남 서산에 사는 25살 청년’으로 소개한 글 작성자 A씨는 “아파트 건설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아파트 건설사와, 이를 승인한 서산시청을 고발한다”며 운을 뗐다. 게시글에 따르면 4년 전 한 건설사가 서산시 예천동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서산시에 사업 승인을 요청했고, 서산시는 ‘건설사가 아파트 단지에 접한 도로를 개설해 기부채납(공공시설을 무상 설치해 국가나 공공기관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허가했다. 문제는 승인된 공사 영역이 A씨의 집에서 불과 30c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A씨의 가족을 포함한 인근 주민과 건물주들은 “아파트 공사가 거의 끝나고 도로공사가 진행된 후 이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설사는 설계대로 공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으로, 사람 한 명 지나갈 정도의 좁은 통로만 남긴 채 지반을 수직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버츄얼 유튜버 ‘로나로나땅’ 활동을 겸했던 성우 서유리가 지난 1일, ㈜로나유니버스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서유리의 이 같은 주장에 회사 ㈜로나유니버스 측도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 오해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주 지분’ 논란은 진실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버츄얼 걸그룹 ‘로나유니버스’의 리더 ‘로나로나땅’으로 활동했던 서유리는 이날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로나유니버스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 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 털어 넣었다. 그래서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더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다. 이걸 물어봤더니 ‘네 돈으로 사업했어야죠’라고 하더라”면서 “믿었는데 다 뒤통수를 맞았다. 남은 게 하나도 없다”고 한탄했다. 서유리는 “인감 달라고 하면 주고 도장 달라고 하면 줬다. 나 아무것도 모른다. 다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죄 없다. 멤버들은 나 보고 계약했지, 회사 보고 계약한 거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광운대학교의 한 학생이 중간고사 시험 도중 조교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른바 ‘광운대 조교 폭행’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지난 25일 오전 10시경,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드러났다. 익명의 글 작성자는 “오늘 참빛관에서 1교시 시험을 보던 중, 한 학생이 조교의 ‘시험지 보지 말고 덮으라’는 말에 ‘아니꼽게 말하지 말라’며 분노했다. 이어 조교님께 의자를 던졌고, 밀쳐서 안경까지 날렸다”면서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시험 중이라며 연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A씨는 이날 저녁 8시경 에브리타임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오늘 참빛관 105호에서 소란을 피운 학생이다. 조교님과 학생 여러분께 너무 큰 피해를 줬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실에 조금 늦게 들어갔고,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작성하던 중 시험지를 덮으라는 조교님의 말에 예민했다”면서 “시험지는 옆에 치워 놓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는 “말다툼이 일어난 후 끝내 조교님이 시험지를 가지고 가시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문 쪽으로 책상을 던졌다”고 말했고, 폭행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에서 일어난 ‘20대 노동자 끼임사’ 사건과 관련해 SPC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사이, 식품기업 오뚜기에 대해 훈훈한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래서 갓뚜기 하나 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21일 아이들과 함께 오뚜기 불고기피자를 먹었는데, 딱딱한 이물질이 나와 오뚜기 고객 상담실에 전화를 했다”면서 “직원이 우리 집까지 방문해서 이물질을 수거해갔고, 해당 이물질은 불고기에 들어가는 물렁뼈 일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에는 오뚜기가 A씨에게 제공한 자사 제품들과 동봉된 편지의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A씨는 “이런 걸 바라고 한 건 아닌데 참 ‘갓뚜기’”라며 “요즘 가뜩이나 기업 생산현장에서 흉흉한 뉴스가 많은 상황이라, 별 거 아닌 이런 일에도 직접 글을 작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뚜기의 고객 응대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고 대처가 정말 좋다” “비슷한 일을 타 회사에 민원 넣었다고 생각하면, 이런 상황을 오뚜기만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 “갓뚜기가 갓뚜기 했다” 등 긍정적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20대 노동자 끼임사’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SPC 불매운동이 온라인을 통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복도에 배너 광고판이 등장했다. 해당 배너는 2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에서 만든 것으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소재의 서울대병원 복도에 설치됐다. 배너 상단에는 ‘아래는 휴식 시간 안 주고, 노동자 차별하고, 약속도 안 지키는 SPC가 운영하는 점포입니다’라며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등 SPC 계열 업체명이 나열됐다. 하단에는 ‘대신 가기 좋은 가게’로 ‘암병원 B2층 이로마띠꼬, 암병원 1층 티카페, 본관 2층 다사랑’ 등의 업체들을 제시했다. 누리꾼들은 “노조 행동력이 꽤 세다” “꼴 좋다” “전부 다 불매해야겠다” 등의 통쾌한 심정을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20대 노동자 끼임사’ 사고에 경종을 울리는 민노총 차원의 퍼포먼스로 보인다. SPL은 빵 반죽과 재료를 제작해 납품하는 업체로, SPC그룹의 계열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노동자 A(23)씨는 오전 6시20분경 빵 소스를 배합하는 작업 도중 소스 교반기(재료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동물학대 논란으로 번졌던 충북 리트리버 견주가 역공에 들어갔다.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리트리버레스큐(이하 ‘레스큐’)를 후원하는 유튜브 채널 ‘리트리버 견생역전’(이하 견생역전)의 리트리버 견주 학대 주장이 인정돼 법적 격리 조치 및 경찰 수사로 전환됐으나 수사 결과 학대 정황이 없어 무혐의 처리되면서 상황이 급반전된 것. 시 관련 당국은 리트리버에 대한 긴급 진료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약 3개월 째 임시보호시설서 보호 격리 중이던 리트리버 2마리는 견주에게 반환됐다. 동물학대 혐의를 벗은 리트리버 견주는 레스큐와 해당 유튜브 채널 ‘견생역전’에 대해 협박죄 및 무고죄로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0월10일, 충북 청주서 1년 내내 승용차 트렁크에 방치된 리트리버 두 마리가 최근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내 다시 견주에게 돌려보내질 위기에 처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견생역전 영상에 따르면 레스큐는 지난 9일, 한 시청자로부터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구형 SUV 트렁크 속에 리트리버 두 마리가 1년 내내 방치돼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촬영 후 고액의 액자 값 등을 요구하는 사진관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가족사진 무료 당첨에 아직도 속는 사람이 많다는데, 속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반드시 대가족에, 나이가 많은 가족 구성원이 있어야 한다고 할 거다. 옷을 갈아입으면서 200여장 정도 사진을 찍는다”면서 “나이 든 분들은 몇 시간 동안 들인 수고를 고려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지불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료 촬영이라는데, 촬영만 무료다. 포토북과 액자, 사진 파일을 받으려면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즉 ‘촬영은 무료지만 사진 제공은 유료’인 것이다. 사실 ‘무료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피해담은 2018년경부터 온라인상에 꾸준히 게재돼왔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페이스북 이벤트로 사기 아닌 사기를 당했다’는 호소 글이 대표적이다. 작성자 B씨는 “페이스북 무료 가족사진 이벤트에 당첨돼 사진관을 방문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