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0:5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영화 <배트맨> <탑건>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미국 할리우드 인기 배우 발 킬머가 1일(현지시각), 사망했다. 향년 65세. 이날 매체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발 킬머는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발 킬머는 후두암을 앓으면서도 영화 <탑건2: 매버릭>서도 자신의 병세를 오마주했던 역할로 등장했던 바 있다. 의료진은 발 킬머가 폐렴 합병증 악화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 킬머는 1986년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서 아이스맨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인기 배우 반열에 오른 후, 1995년 개봉했던 <배트맨 포에버>서 극중 주인공 배트맨역을 소화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앞서 지난 2014년엔 후두암 진단을, 2016년엔 구강암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발 킬머 측은 “건강한 상태로 질병과 싸우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키도 했다. 그의 구강암 투병 생활 소식은 절친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에 의해 밝혀졌다. 더글라스는 “발 킬머가 현재 구강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과거에 걸렸다가 완치한 구강암과 같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총장 시절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서울 강동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인근에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비서 A씨는 자신이 직접 촬영했던 동영상 등의 증거물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날 A씨 측은 장 전 의원에 성폭행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었다. 결정적인 증거물들이 경찰에 제출되고 A씨 측의 기자회견을 앞둔 상황이 장 전 의원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A씨 법률 대리인 측은 “성폭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으며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은 “영상에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상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일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의 특정 신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사거리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씨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18시간 만이다. 소방 당국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1시22분쯤 실종자를 발견했고, 오후 12시36분쯤 구조를 완료했다”며 “호흡과 의식이 없는 점을 비춰 볼 때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는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도로 아래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가 지목되고 있다. 당국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 근처 전기와 수도를 차단한 상태다. <jungwon93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 김새론이 세상을 등지는 데 적지 않은 책임이 있었다는 지적이 거세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았으나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다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사태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김수현은 1988년 2월1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앓았던 심장질환과 외동아들로 자란 외로움 때문인지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이런 김수현은 어머니의 권유로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여러 톱스타들과 친분을 쌓으며 방송에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나 위기가 닥쳤다. “괜찮은 친구다” 김수현은 남중, 남고를 나왔다. 그를 지도했던 담임교사는 한 언론 인터뷰서 “연예계 쪽으로는 방향을 보이지 않은 학생이었다. 수현이가 연기자가 됐다고 해서 놀랐다. 중학교 때는 굉장히 얌전한 학생이었다”고 언급했다. 내성적이지만 장난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할 정도다. 배우 성동일은 “생각보다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하는 스타일이다. 나보다 더 웃기고 장난도 많다. 한 살이라도 더 많은 선배가 오면 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지난 10일, 자택서 사망했다. 11일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이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은 서울 자택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분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 및 빈소 마련은 잠시 보류된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그의 비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공연은 결국 취소됐다. 앞서 휘성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오혁진 기자 =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이 공개되고 있다. ‘수거’ ‘사살’ 등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단어들이 즐비하다. 일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정보사 간부들과 논의한 내용이다. 군 수뇌부 여럿은 김 전 장관에게 노 전 사령관의 ‘위험한 생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다급해진 노 전 사령관을 컨트롤하는 데 실패했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3 불법 계엄 당일까지 매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이때부터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하루빨리 계엄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왜 조급해졌을까? 복수의 정보사 간부들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직전 자신의 딸을 잃으면서 망상에 빠졌다고 입을 모았다. 계엄 비선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초부터 김 전 장관 및 정보사 간부들과 회동하며 자신의 수첩에 계엄에 대한 구상을 적어왔다. 이들은 계엄 날짜에 대해 2025년 초가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복귀가 유력하던 트럼프 측과 부정선거 관련 논의 후 계엄을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주장이다. 정보사 간부들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새론의 사망은 예견된 미래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는 단 한 번의 잘못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언론과 네티즌들의 타작질에 또 한 생명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하지만 여론은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돌변해 김새론을 추모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김새론을 죽음으로 내몬 것일까? 배우 김새론이 지난 16일 오후 4시54분경 서울 성동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김새론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을 거뒀으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 영상 고통 호소 현장서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변사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별다른 추가 수사 내용도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2022년 5월18일 서울 청담동 부근서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주변 건물 4곳과 가로등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3일,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5)의 아내인 서희원(48·쉬시위안)이 독감·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날 대만 언론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은 서희원이 폐렴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여동생인 방송인 서희제(46·쉬시디)도 에이전트를 통해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가장 사랑하는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서희원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동생 서희제와 함께 걸그룹을 결성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영화 <의신의 귀> <대내밀탐 009>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배우 정우성의 중국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우삼 제작 영화 <검우강호>에도 출연한 바 있다. 서희원이 국내 팬들에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배우 송재림(39)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가 또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11월마다 연이어 전해지는 비보는 마치 저주라도 걸린 듯 ‘11월 괴담’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연예계 사망 사고가 11월에만 집중돼있는 것은 아니지만, 괴담이라는 인식이 굳어진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터. 시초는 1987년 11월 가수 유재하의 죽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년 뒤 같은 달 가수 김현식의 사망은 이 같은 인식을 더욱 확고히 했고, 이후 11월은 연예계 불행의 달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실제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는 그룹 듀스 멤버 김성재, 배우 태민영, 정애란, 개그맨 양종철, 모델 김다울 등이 모두 11월에 사망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줬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들국화 멤버 조덕환, 배우 김자옥, 신성일, 임문수, 송재호, 박경득, 가수 이영숙, 구하라, 이동원, 홍세민, 최성빈, 나히, 개그우먼 박지선 등이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왜 유독 11월에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질까? 짧아지는 낮과 쌀쌀해진 날씨는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이런 심리 상태가 부정적인 뉴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포천 소재의 국군 포천병원서 병사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병원 관계자들은 국군 포천병원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육군 3사단 소속 A 상병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날 A 상병은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포천 육군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원인 및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매일경제>는 A 상병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그날 노인은 자신의 운명을 알았을까? 눈을 감는 순간까지 어리둥절했을지도 모른다. 나란히 걷고 있던 아내는 또 어떤가. 소식을 들은 유족은 황망함과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한다. 피해자와 그 유족의 눈물은 누가 닦아줄 수 있을까? 죄를 지으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가하는 사적 제재는 엄격하게 금지돼있다. 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법이 만든 사각지대다. 어떤 피해자는 날벼락을 맞고도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다. 나이 낮추자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쯤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서 70대 남성이 위에서 떨어진 주먹 크기의 돌에 맞아 숨졌다. 사망한 노인은 당시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는 동갑내기 친구인 초등학생 2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방화문을 고정하기 위해 괴어둔 돌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돌을 던진 초등학생에 대해 ‘입건 전 종결’ 처리했다. 처벌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지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방부가 점입가경이다.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이 아닌 제 식구 감싸기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사건 관련자 중 장병을 제외한 고위 간부는 징계조차 받지 않았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역시나 해명 없이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그를 수사하던 수사단장은 국방부의 심기를 거스른 듯 보직 해임되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 이달 초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밝힌 입장이다. 사퇴하겠다는 뜻으로 읽혔지만 그렇지 않았다. 말만 번지르르했던 셈이다. 상황은 역으로 뒤집혔다. 임 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주장하던 수사단장이 수사 대상이 됐다. 국방부는 ‘항명’이라는 이유를 댔다. 현장 간부 요청 무시 ‘채 상병 사건’은 지난달 20일 호우 실종자 수색 과정서 채수근 상병이 순직한 일을 말한다. 포병7대대 소속이던 그는 당시 경북 예천서 실종자 수색에 동원됐다가 물살에 휩쓸려 세상을 떠났다. 채 상병과 부대원들은 수색 첫날, 현장 간부 판단에 따라 물속에 들어가지 않고 수색에 임했다. 그러나 임사단장의 지시로 이튿날인 지난달 19일부터 물속으로 들어갔다. 또 효율적 수
이번 서이초교 20대 교사의 비극은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이 가슴 아픈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근본적인 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건을 둘러싼 상황을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서울의 중심에 자리 잡은 서이초교는 항상 학생들을 위한 양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학교 교사들은 교육에 대한 헌신과 자신이 돌보는 학생들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으로 오랫동안 존경받아왔습니다. 이 같은 맥락서 그들 중 한 사람의 죽음은 상당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교사는 지난 18일, 교내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는 사망하기 몇 달 동안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그 교사와 긴밀히 협력했던 동료들은 동료 교육자의 정신상태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나섰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은 특히 교육자들 사이서 증가하는 정신건강 문제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뛰어나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과 결합된 교육의 까다로운 특성은 전국 교육자들의 정서적, 심리적 웰빙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성공과 성취를 크게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종종 정신건강 문제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의 서이초교(교장 권선태)서 근무 중이던 20대 초반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저연차 교사로 알려진 A씨는 1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으며 학부모의 갑질이 주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다수 학부모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우후죽순처럼 퍼지면서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사망 현장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원인을 밝혀내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인과 유족에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교사가 학교 내에서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심각한 교권침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교원의 권리 및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공교육의 첫걸음”이라며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도 무너진다. 교권 보호는 교사의 인권을 넘어 다른 학생들의 학습관을 보호하는 것으로, 교육활동에 대한 침해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날 현장을 찾은 조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8일, 강원도 인제 소재의 육군 GOP(General Out Post)서 총상으로 사망한 이등병(21)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이등병의 부친 A씨는 5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수사기관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했는데 극단적 선택의 징후로 보이는 그 어떤 내용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포렌식 후 메시지들을 확인한 A씨에 따르면 ‘힘들다’ ‘괴롭다’ 등의 이상징후가 담긴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A씨가 해당 부대로부터 사망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요시사>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일, A씨는 <일요시사>와 전화 통화에서 “28일 부대 연락을 받은 뒤 부랴부랴 다음날(29일) 비행기로 입국해 자정이 다 돼 도착했다”며 “부대 브리핑 같은 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튿날(30일) 사고현장을 찾은 A씨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부대에선(사고현장이)비가 와서 씻겨 내려갔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9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의 한 전방 GOP(General Out Post) 육군 부대서 입대 3개월 만인 이등병이 근무 중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자신을 지난 9월에 아들을 군대에 보낸 아버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오랜 해외생활이 지겨워 대학도 한국외대에 입학해 1학년 마치고 군대 가려고 휴학계 내고 기다려 군에 입대했는데 부대서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저녁 8시에 부대 상급자라면서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A씨는 “어떤 설명도 없이 빨리 부대로 오라고 했다”며 “비행기표를 급하게 찾으니 내일 오후 2시 싱가폴서 출발하는 게 있어 그 비행기 편으로 간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A씨 친형이 부대를 찾았지만 부대에선 부모 외에는 사망과 관련한 어떤 설명도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부대에선 입대 한 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군병원으로 옮기는 데 동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유족 측은 부대의 요청을 받아들여 군병원으로의 이송에 동의했다. 일각에선 이번 총기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선 반드시 유족 동의하에 부검이 이뤄저야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군 사망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군의 미흡한 병력 관리가 입방아에 올랐다. 수뇌부의 개선 약속이 이어졌지만, 안타까운 죽음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7월에만 최소 9명 이상이 사망했다. 게다가 이번 달은 군사법원법 개정 시행 첫 달. 시작부터 ‘개정법 무용론’으로 비판 여론이 매섭다. 이달 들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군 사망자만 해도 9명에 달한다. 또 사망자 중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비율이 절반을 넘어간다.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알려진 사망 사고는 총 9건이다. 산술적으로 사흘마다 1명 이상이 세상을 떠난 셈이다. 여전히… 지난 1일 한미연합사 장교를 시작으로 6일 공군 항공정비전대 부사관, 7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부사관, 14일 해군작전사령부 병사, 15일 해군본부 장교, 16일 해병대 1사단 병사가 연일 사망했다. 지난 19일에는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부사관이, 지난 21일에는 육군 28사단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25일에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다. 여론은 지난 19일 공군 20전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