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1.15 16:13
[일요시사=경제1팀] 오는 10월5일 오전 9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수변마당 일대)에서 '2013 독도수호마라톤대회(대회장 유준상)'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등의 주최로 열린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사)대한롤러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하고 <일요시사>가 후원하는 '2013 독도수호마라톤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단순한 마라톤대회가 아닌 나라사랑과 국민 건강을 모토로 하는 애국캠페인으로서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 제한은 없으며 하프, 10km, 5.4km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뚝섬 수변마당을 출발해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를 거쳐 반환점을 돌아 다시 수변마당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한강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달릴 수 있다. 하프코스는 종합 남·여 1∼3위, 연대별 남·여 1∼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 상품이 수여되며, 10km 코스는 종합 남녀 1∼10위, 5.4km 코스는 종합 남·여 1∼6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2012 독도수호마라톤대회'는 약 3000여명의 참가자와 자원 봉사자가 참여했고 하프, 10km, 5.4km 코스로 진행됐으
[일요시사=특별기획팀] 태어나서 자란 곳. 마음속에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 설과 추석에는 이곳을 찾는다. 바로 고향이다. 그런데 명절만 되면 가슴 한편이 답답한 이들이 있다.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곳. 38선 너머가 고향인 사람들이다.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 건 내 아버지 레퍼토리 (중략)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 봤으면 좋겠구나라구요' 가수 강산에가 전쟁 때 북한에서 남하한 모친이 평소 고향을 그리워하던 모습을 보고 만든 '라구요'라는 노래다. 강산에는 잘 알려진 대로 그의 부모가 함경도 흥남 출신으로 6·25 전쟁 발발 이후 거제도로 피난 온 실향민 2세대다. '라구요'의 가사는 고향을 떠나온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는데 고향산천에 대한 피난민들의 그리움을 위로한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은 풍요와, 오랜만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는 설렘도 있다. 하지만 북한이 고향인, 또는 북한에 부모, 형제가 있는 실향
[일요시사=경제1팀]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내려놓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GS그룹 회장의 동생 2명이 물러난 데 이어 최근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까지 자진 사임했다. 기업들은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외부에서는 계열사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피하려는 것이라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최창원 SK건설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최 부회장은 선경직물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3남으로 최태원 SK(주)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00년 SK건설 전무로 선임된 이후 13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SK케미칼과 SK가스의 부회장 겸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모든 책임지고…" 자진사임 진실은? 최 부회장은 사임과 함께 보유 중인 SK건설 주식 132만5000주(약 564억원)를 SK건설 법인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보유주식 227만주(9.61%) 가운데 58%에 이르는 수치로 회사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정이라는 게 SK측의 입장이다. 이번 결정으로 최 부회장의 지분율은 4%로 낮아지게 됐다. 최 부회장은 사임 이유에 대해 "SK건설의 근본적인 조직 체질개선
[일요시사=경제1팀] 금호 일가에 또 다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산업 구조조정안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다. 문제는 공정위가 왜 갑자기 재검토 카드를 꺼냈느냐는 것인데, 그 이면에 형제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의 이의제기가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이로써 해묵은 박삼구-찬구 회장 형제 간 다툼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금호아시아나의 발목을 잡은 금호석화의 처사에 대해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5일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금호산업을 살리기 위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안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790억원의 금호산업 기업어음(CP)과 채권단 보유 무담보채권 508억원을 출자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출자전환 후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게 되는 금호산업 지분 13%를 다른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에 넘겨 순환출자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영정상화 방안 형제기업이 제동 하지만 공정위는 신규 순환출자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 정부의
[일요시사=경제1팀] '민영기업' 포스코와 KT가 또 '외풍'에 휩싸여 흔들리고 있다. '공기업'이란 꼬리표를 뗀 지 십 수 년이 지났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근거 없는 흔들기'는 여전하다. 끊이지 않는 퇴진 압박설에 수장들의 주름은 펴질 줄 모른다. 정권교체기마다 하릴없는 정부의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악순환. 그 고리는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걸까? 지난 6일 일부 언론매체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청와대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와 정부 일각에서 후임 회장에 포스코 외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섣부른 관측까지 나왔다. 전임 이구택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후 작년 3월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로 아직 1년 6개월 가량 남아 있는 상태. 정 회장은 후임회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이란 근거 없는 설도 돌았다. 임기 1년 6개월 지킬까? 밀릴까? 정 회장은 특히 지난달 청와대 측으로부터 '조기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는 통보를 받고
[일요시사=경제1팀] 국가적 사이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대응은 '수습'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외양간'이라도 고칠 수 있다는 게 어디냐는 얘기도 있지만 미리 대비하면 굳이 '소'를 잃어버리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대비책은 뭘까? 바로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주축이 되어 육성에 힘쓰고 있는 '착한 해커' 즉 '화이트 해커'다. 대한민국이 연이은 보안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011년 3·4 디도스 공격으로 시작해 금융권 해킹, 대형 포털 개인정보 유출까지 쉴 틈이 없었다. 그러나 대응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수준에 머물렀다. 정보는 이미 유출됐고 금융시스템이 마비되어 경제적 피해까지 발생한 뒤였다. 사이버 테러로 피해는 늘어가는데 뚜렷한 개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한 것. 그랬던 대한민국이 달라졌다.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은 것. 지난해 3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향후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정보보안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고 1대1 도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보안인재 양성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보보안 분야 인재를 조기 발굴해 화이트 해커로 양성한다는 계획이었다. 최정예 요원 양성 그리
[일요시사=경제1팀] 재계가 몸을 웅크리고 있다.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들에 대한 연이은 세무조사 때문이다.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자동차가 털렸고 거리두기를 해왔던 포스코까지 건드렸다. 업계에서는 세수 부족에서 비롯된 전방위 세무조사라는 게 중론이다. 새는 세금을 막아 복지재원을 확보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맞춤형’ 조사라는 얘기다. 물론 국세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정부의 세금징수 실적은 82조1262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원 줄어든 수치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국세징수는 목표액(210조원)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국세청은 그 어느 때보다 이곳저곳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첫 번째 타깃은 금융업계였다. 국세청은 올들어 가장 먼저 SC은행을 털었다. 2월22일 SC은행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3일 뒤 국민은행을 들여다 봤으며 신한은행과 농협중앙회에 대한 세무조사를 예고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해 이미 원천징수 관련 조사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9조 부족 현미경 조사 실시 증권업계에서는 교보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됐다.
[일요시사=경제1팀] 박근혜 대통령이 10대그룹 총수들과 청와대 오찬을 가졌다. 대통령은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고 참석자들은 향후 투자계획을 설명하면서 정부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일단은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은 모양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재벌 달래기'를 두고 경제민주화가 대폭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경제민주화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청와대로 국내 민간 10대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창근 SK 의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 회장, 홍기준 한화 부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이 참석했다. 모두발언 요점 재계 기 살리기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지난 4월초 30대그룹이 149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12만8000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한 것이 경기부양 노력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과 정부의 추경
[일요시사=경제1팀] 원전 비리 파문이 일파만파다. JS전선에 이어 LS전선이 탈탈 털린 가운데 LS 구씨 일가에 대한 도덕적 책임론이 거세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선상에 놓일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룹 측은 "관련 없다"는 입장이지만 LS그룹의 경영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마냥 '강 건너 불구경'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원전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점 '몸통'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지난 5월30일 원자력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와 관련, 불량부품을 제조한 JS전선과 성적표를 위조한 새한티이피 본사 등 4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검찰청은 원전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원전비리 수사단'을 설치했다. 몸통 드러나나? 지난 6월23일에는 엄모 KS고문과 문모 전 대리가 원전에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8월14일에는 조모 LS전선 전 차장과 황모 전 직원 등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2006년 LS전선이 울진 원전 3∼6호기의 공조 설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부품 등을 생산해 납품하는 하청업체가 생산을 중단하자 다른
[일요시사=경제1팀] 하루 만에 새마을금고 지점 2곳이 털렸다. 이틀이 지나서야 직원들이 출근해 금고 안의 돈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8일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ADT캡스 직원. ADT캡스는 털린 새마을금고 2곳의 보안을 담당하는 보안업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새마을금고 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새마을금고 지점 2곳에서 현금 7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 강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11분께 수유5지점에서 3900만원, 30분 후 700여m 거리에 있는 수유2지점에서 3800만원을 각각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사건이 알려진 때는 지난 19일 오전 경찰에 도난 사실이 접수되면서다. 사건이 발생한 17일이 은행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이라는 점은 감안하더라도 신고까지 이틀이나 걸린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은행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업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수유2지점과 5지점의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업체는 ADT캡스. 그러나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출동한 ADT캡스
[일요시사=경제1팀] ING생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인수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연말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그간 국내기업을 인수한 사모펀드가 끊임없이 빚어온 '먹튀' 논란이다. '론스타-외환은행' '뉴브리지캐피탈-제일은행' 등이 대표적이다. ING생명과 MBK파트너스 역시 '먹튀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한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기로 했다. ING그룹은 이 같은 내용 지난달 26일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MBK는 ING생명 지분 100%를 1조8000억원에 인수하고, ING그룹은 주식인수대금 중 1200억원을 재투자한다는 내용의 인수본계약(SPA)에 서명했다. MBK는 최대 5년간 ING 브랜드를 사용하고 ING그룹은 향후 1년간 자문과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ING생명은 앞으로 MBK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독립·독자적인 기업체로 경영되며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금감원·금융위 인수 적정성 검토 MBK는 재원 1조8000억원 마련을 위해 인수금융 8000억원을 포함, 자기자본 약 1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일요시사=경제1팀] 최근 검찰이 국내 최대 전선업체인 LS전선이 원전 케이블 등을 납품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잡고 LG전선 본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검찰의 수사선 상에 오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시 LS전선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파일, 회계장부 등의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국내 원전 부품 수주와 관련해 LS전선이 경쟁업체들과 가격 담합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LS전선은 한빛 3~6호기, 한울 3~6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1~2호기 제어케이블 등의 입찰에 참여하면서 대한전선, 서울전선, 극동전선 등 국내 전선업체들과 사전에 입찰가격을 조율해 낙찰가격을 높이거나 서로 낙찰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JS전선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것과, 구자엽 LS그룹 회장이 지난 몇 년간 양 사를 이끌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과 자회사인 JS전선이 출혈 경쟁을 벌이면 서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JS전선이 제어케이블 입
[일요시사=경제1팀] 201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9월4일부터 시작된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각자의 조건에 맞는 대학을 찾느라 분주해졌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적에 학교를 맞추기보다는 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 후 부적응으로 재수를 하거나 편입을 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풍부한 인프라로 현장교육 강화, 취업률 향상을 실현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호서대학교다. 호서대학교의 인재상은 벤처 프런티어 인재다. 이러한 개척주도형 인재를 표현하는 슬로건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인재'다. 세상은 길이 없거나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을 만들어가는 인재를 원한다. 호서대학교는 이런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시킨 대학교다. 100여만평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아산캠퍼스에는 대학본부와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예체능대학이 있고 천안캠퍼스에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음악학과가 있다. 서울 서초동 캠퍼스에는 벤처 전문대학원이 있다. 신입생들은 5개 단과대학 68개 학과 및 전공에 소속되어 공부할 수 있으며 컨버전스(convergence)를 강조하는 호서대만의 문화에 따라 복수전
[일요시사=경제1팀] '쥐식빵' '쥐머리 새우깡' '튀김가루 쥐 사체' '커터칼 참치캔'. 지난 5년간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대형 식품 이물질 사건들이다. 이 중 이물질 유입 경로가 명확히 밝혀진 사건은 단 하나. '쥐식빵'뿐이다. 나머지는 제조업체의 실수인지, 소비과정의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발생한 '개구리 분유' 사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와 제조업체의 말이 정반대여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분유에서 개구리 사체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약 4cm가량의 개구리 사체가 분유 속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시물을 올린 이는 자신을 6개월 된 딸을 둔 주부라고 밝힌 후 "분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개구리네요"라며 "크기는 약 4cm에 달합니다. 말라비틀어진 모습이네요"라고 적었다. 이 사진은 지난 20일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됐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전남 목포에서 남양유업이 제조한 분유에서 길이 4.5cm의 죽은 개구리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양유업 적극대응
[일요시사=경제1팀]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딜러사 중 하나인 한성자동차 방배지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고객 동의 없이 별도 보관하고 고객 차를 불법 명의이전했다. 딜러라는 직위를 이용해 말을 바꾸는 방법으로 고객 돈 5000여만원도 강탈했다. 지난해 5월, A씨는 한성자동차 방배지점 딜러 주모 차장을 소개받았다. 이후 차량 문제로 종종 연락을 했고 A씨는 주 차장의 권유로 부친 소유의 S500(약 1억5000만원) 차량을 팔고 GLK CLASS(약 6000만원) 신차를 출고하기로 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S500 매매 대금을 신차 출고 시 계약금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며칠 후 딜러의 "계약금을 먼저 입금해 달라"는 얘기를 듣고 A씨는 3000만원을 입금했다. "개인간 거래" 같은 해 8월에는 A씨 소유의 NEW E-CLASS(약 9000만원) 차량을 팔고 S350 BLUETEC(약 1억2000만원) 차량을 신차 출고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주 차장의 권유로 중고차 대금을 신차 계약의 보증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일요시사=경제1팀] 현대차 노조가 또 다시 위험한 도박에 나섰다. 이틀간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4185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856억원의 매출 손실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본급 인상, 정년 연장, 퇴직금 누진제 신설 등 노조 측의 세부적 요구사항은 180개가 넘는다. 사회적 시선은 곱지 않다. 요구안이 '너무 지나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귀족노조'를 넘어 '황제노조'로 진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 6일 노조의 협상결렬 선언으로 중단된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지난 22일 재개했다. 그러나 양측의 요구안에 대한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노사분규가 장기화할 우려가 일고 있다. 이에 앞서 20∼21일 현대차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4185대의 자동차 생산 차질을 빚었으며 기아차 역시 총 4시간의 부분파업으로 전 차종 1262대 생산 차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현대차 856억원, 기아차 224억원으로 이틀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분규 장기화 우려 이틀간 1000억 손실 현대차 노조는 1994년과 2009∼2011년 등 4년을 제
[일요시사=경제팀] 롯데일가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그룹회장의 한 살 터울 친형이 갑자기 지분 매입에 나선 것. 기존 지분율에 변화를 가져올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민감한 시기인 만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복잡한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기업지배구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왕회장’이 올해 91세 고령인 점도 두 형제 간 힘겨루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9일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겸 일본롯데상사 사장이 주식 643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6일부터 사흘간 이뤄진 이번 주식 취득으로 신 부회장의 보유주식수는 4만9450주에서 5만93주로, 지분율은 3.48%에서 3.52%로 늘었다. 투입금액은 10억원이다. 롯데제과는 롯데알미늄이 15.2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그 뒤를 신격호 총괄회장(6.3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34%)이 잇고 있다. 신 부회장이 추가로 주식을 취득했다고 해서 기존 지분율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롯데그룹의 현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검찰 수사 앞두고 계열분리 신호탄? 롯데그룹은 사상 최대의 시험대에 올라있다. 국세청은 얼마 전 롯데쇼핑에 대한
[일요시사=경제팀] ‘박정희 측근 2세.’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키워드 중 하나다. 현 정부 출범 직후 온 나라에 ‘박정희 DNA’가 흐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측근 2세들이 박근혜정부 내각과 청와대에 한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금융업 수장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박정희 키드’ 어디까지 퍼졌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박정희 측근 2세’다. 인수위 시절부터 치고 들어오기 시작한 박정희 측근 2세들은 현 정부 내각과 청와대를 무서운 속도로 잠식해 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사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85년 미국 프리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장, 한국지역학회 회장,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건설교통부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EWS) 지표점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토교통 분야와 인연을 맺어왔다. 국토부 장관 든든한 빽은? 서 장관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부친인 고 서종철씨 때문이다. 서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육군참모총장과 대통령 안보 담당 특별 보좌
[일요시사=경제팀]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대한해운 인수·합병 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선주협회가 들고 일어났다. 타깃은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이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 간 조건의 차등을 둬 불공정한 경쟁을 주도했다는 것인데 양측 주장이 상이해 매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선주협회가 대한해운 매각이 불공정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12일 “대한해운의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삼일회계법인이 불공정한 잣대를 댔다”며 “대한해운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 매각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고 삼일회계법인에도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잣대로 평가” 한국선주협회는 국내 외항 해운선사들의 모임이며 삼일회계법인은 대한해운 매각주관사다. 국내 4위 규모의 해운사였던 대한해운은 부실채권 증가, 영업적자 누적 등으로 자금수치가 급격히 악화돼 지난 2011년 1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냈다. 이후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안 인가까지는 갔으나 이후 지속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해운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1월 첫 번째 매각 추진에 나섰으나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일요시사=경제1팀]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산다.' 잘 나가던 기업이 망했다는 소식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런데 망한 재벌이 '깡통'을 찼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다. IMF 이후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줄줄이 공중분해 됐지만 해당 기업에서 중책을 맡았던 경영진과 그 가족들은 멀쩡히 잘 살고 있다. 미리 '주머니'를 채워놔서일까.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망한 기업' 수뇌부들의 현주소를 조명해봤다. 1971년 12월25일 오전 9시30분경 서울 충무로 '대연각호텔 화재 사건'.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난 이 불은 166명 사망, 68명 부상의 인명피해를 일으킨 세계 호텔 화재 사상 가장 큰 화재이자 대참사였다. 이날 투숙객들과 종업원들은 불길을 피해 서쪽, 북쪽의 각 층 창가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등 아비규환이었고 정부는 이들의 구조를 위해 육군항공대 및 공군 소속 헬기 5대와 미군 헬기 8대, 경찰 헬기 2개 등 항공기까지 동원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불과 8명을 구조하는데 그쳤다. 창문으로 뛰어내리다가 사망하거나 방에 갇힌 채 타 죽은 시체도 다수 발견됐다. 경찰청장 출신 거의 폐허가 된 이 대연각호텔을 인수해 떼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