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8 06:00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여성들을 “술집 하고 다방 하는 것들”이라고 비하한 김항곤 성주 군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경북 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9일 성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군수의 발언은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차별이며, 형법 제 311조에 규정된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군민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 군수가 인권 침해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통해 주민들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지자체장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함은 물론 스스로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 발언 일파만파 여성단체들 사퇴 촉구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성 주민 100여명은 ‘나는 커피 파는 여자다. 너는 성주 파는 군수냐?’ ‘술 팔고 커피 판 돈이 (당신) 월급이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판하는 목소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초대 통합대한체육회장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난맥상에 체육계 거물이 고심 끝에 입을 열었다. 유준상 전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은 국회 88서울올림픽 특별지원 위원, 대한레슬링연맹 이사 및 국가대표 전지훈련단 단장 등을 지낸 체육계 산 증인이자 차기 통합체육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당초 인터뷰 요청을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통합체육회장 선거를 약 한 달여 앞둔 지난 5일, 현 상황이 너무도 우려스럽다며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통합대한체육회장(이하 통합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통합준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넣은 ‘2년 전 정당원 자격을 문제 삼은 회장선거 입후보 자격 규정’이 발단이 됐다. 소식이 알려지자 체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서도 해당 규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대체 왜? 선거규정 11조2항에는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로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었거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실시되는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 경력이 있는 사람’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다. 즉 ▲최근 2년 동안 정당의 당원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주목받는 잠룡,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사단법인 ‘더좋은나라 전략연구소(이하 전략연구소)’ 창립세미나를 열고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 전략연구소는 당초 정 의원의 대선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돼 왔다.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 입주한 해당 연구소는 앞으로 ▲정책 연구 ▲공동체를 위한 교육 및 지원 ▲국·내외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 등을 통해 대선캠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충청대망론’의 중심에 있는 정 의원이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가짐에 따라 각계의 관심 또한 집중되는 모습이다. 세미나가 있던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대권행 본격화 현장에는 이사장인 정 의원을 비롯 20대 국회 최다선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 박명재 사무총장, 이장우 최고위원이 참석해 여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종배·박덕흠·경대수·이현재·이명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병우 사태’ ‘사드 배치’ ‘한진해운 사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국회서 논의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 레임덕 시작의 단초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박 대통령 입장에선 민감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다. 만약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기간에 부정적 여론이라도 형성되는 날에는 지지율 하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추석 여론은 민심의 바로미터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추석민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치인들 입장에선 자신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소위 ‘대목’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즐거워야 할 추석 연휴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시한폭탄과도 같은 사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병우 처리는? ‘우병우 사태’는 정권을 흔들 수 있을 정도의 사안이다. 오는 2016년 국정감사(이하 국감)의 최대쟁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증인 출석 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그간 국민들을 힘들게 했던 지난 일들을 털어낼 보석과도 같은 날이다. 이는 정치권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한가위를 목전에 두고 첫 정기국회를 시작하는 등 묵은 때 벗겨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20대 국회는 ‘협치’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출범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정세균 국회의장의 리더십이라는 중대 변수가 자리하고 있다. “여야 3당은 과연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협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이는 국민들이 지난 4·13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내린 숙제이자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던진 메시지였다. 협치의 성공 여부는 정 의장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역할 어느 때보다 주목 정 의장의 리더십은 이미 한차례 시험대에 오른 바 있다. 첫 정기국회를 맞아 가진 개회사서 그가 ‘우병우’ &lsquo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충북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6일 소환해 조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검찰에 출석해 오후 11시30분까지 총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나선 권 의원은 “14시간여의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네”라고 짤막하게 답변하고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권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종친회 모임에서 지인이 카드로 결제한 식비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 혐의(선거법상 기부행위)를 받고 있다. 선거법 등 위반 혐의 검찰서 14시간 검찰조사 권 의원은 지인을 통해 당원 200여명을 모집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이 지난해 건설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500만원 등을 받은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 없이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에 두 명의 희생자가 추가됐다.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은 각종 의혹들이 터져 나오자 모두 자리서 물러났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진영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물러났을 때와 일종의 기시감마저 든다. 서슬 퍼런 박 대통령의 노기에 희생양이 돼야 했던 사람들을 <일요시사>가 모아봤다. “(박근혜) 대통령 눈 밖에 나면 누구든 추풍낙엽처럼 날아간다.” 지난달 30일,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의 논평이다. 지난달 29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과 지난달 30일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해당 언론사의 방침에 따라 보직 해임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러나 해당 논평은 꼭 두 사람의 사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미 정가에선 “VIP(박 대통령)에게 찍히면 죽는다”는 말이 정설처럼 돌고 있다. 눈치만 슬슬 이 특감의 사표 제출은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특정 언론에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그는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 아닌가&rdq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킹메이커’로 거듭날까. 한 유력 월간지는 측근발 소식을 통해 내년 대선서 그가 구심점을 자처하고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의 폭탄발언에 정치권에선 ‘가능론’과 ‘회의론’이 교차하고 있다. 가능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친이(친 이명박)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예상하는 반면, 회의론자들은 발언의 출처를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을 것이란 데는 양쪽 모두 동의하는 모습이다. <일요시사>는 해당 발언을 다각도로 분석해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월간조선> 9월호는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는 사람의 입을 빌려 해당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해당 측근 인사는 “대치동 슈페리어 타워에는 모든 정보가 집중되고 있다”며 이미 상황이 진척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해당 타워에서 집필활동을 하는가 하면 여러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번 20대 국회는 새로움의 연속이다. 대한민국은 17대 총선 이후 12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국민의당이 원내에 입성해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됐다. 낙선한 의원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얼굴들로 각각 채워졌다. <일요시사>는 독자들을 대신해 의원들을 찾아가는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 새로워진 국회를 알아가는 시간을 준비했다. 그 열여섯 번째로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을 만나봤다. 새누리당이 김현아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주택 문제는 정부여당이 풀어내야 할 숙제라는 점에서 건설·부동산 연구 경력만 20년인 김 의원은 모범답안과 같은 인물이다. 또한 김 의원의 전문성은 주택이라는 작은 규모에 한정되지 않는다. 도시 계획 및 개발 분야에도 정통해 거시적 안목을 갖췄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청년 주거 및 일자리 문제 등에도 관심이 많아 관련 현안을 풀어줄 수 있는 키맨으로 통한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국회가 개원한지 3개월이 지났다. 소감이 어떤가? ▲국회에 들어오고 나니 새롭게 대학에 입학한 기분이다. 지금은 신입생(1학년)인 셈이니 아직 모든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용진 북한 내각부총리가 처형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서 북한 내부의 공개 처형설에 대해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내각 부총리 김용진이 처형을 당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내각부총리는 지난 6월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되어 보위부 조사를 받았고, 결국 반당 반혁명분자 그리고 현대판 종파 분자로 낙인찍혀 지난 7월경 총살당했다. 당 중앙위원이자 내각 부총리인 김 내각부총리는 내각 교육상을 역임했으며 리을설, 김양건, 강석주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반당 반혁명분자 낙인 지난 7월경 총살 발표 통일부는 김영철 북한 당 통전부장과 최휘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통전부장은 고압적인 태도와 무리한 당 통전부 권한 확장 추진 등 권력 남용이 원인이 되어 지난 7월 중순경부터 한 달가량 지방 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통일부는 최 제1부부장에 대해 “선전사업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정도령’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대권주자로서 주목받고 있다. 마땅히 치고 나가는 주자가 없는 당내 상황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것. 정 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신을 유감없이 드러내는가 하면 각종 유의미한 사회활동 등을 소화하며 대권을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여권의 새로운 대안으로 뜨고 있는 정 의원에 대해 <일요시사>가 속속들이 파헤쳐봤다. “꿈이 있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의 좌우명이다. 이는 존 에프 케네디 미국대통령이 제시한 비전이기도 하다. 39세에 공직서 나온 정 의원은 한국의 케네디를 꿈꾸며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정치인으로서의 탈바꿈 이후 정·관가를 넘나들며 입지를 다져온 그는 오랜 시간 염원해온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청지기’ 정도령 대권까지 직행? 최근 정 의원은 복수의 언론과의 인터뷰서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여의도에 새로 사무실을 내며 출마 준비에 나선 것이다. 오는 9, 10월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란 말도 했다. 현재 정 의원은 제반상황을 다각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소속 대학 교수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해당 대학의 교수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석준 교수가 재임용서 탈락하면서 사태는 촉발됐다. 게다가 류 교수 구명운동에 나섰던 김진환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행위 금지 및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두 교수를 비롯한 해당 대학 교수협의회,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측은 부 총장이 특정 교수를 찍어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 대응에 나선 상태다. 영산대학교가 소속 전임 교원인 류석준 교수에게 재임용 탈락 통보를 전한 것은 지난 6월9일. 창조인재대학 공직인재학부(법률전공) 소속인 류 교수가 강의계획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고 학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게 재임용 탈락 사유다. 해당 대학은 ‘연구실적, 강의능력, 전공분야의 활동실적, 대학발전에 대한 기여도 및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승진 또는 재계약할 수 있다’는 임용계약서 제6조를 근거로 류 교수가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재임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교협 죽이기? 학교 측은 류 교수가 지난 2014년 1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벌써 허니문 기간이 끝난 것인가. 지난 8·9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대표가 정진석 원내대표와 벌써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둘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건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골수 친박 당대표와 중립 성향의 원내대표 간의 갈등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여당 투톱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검찰수사를 앞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놓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진 사퇴를 주장한 반면 새로이 취임한 이정현 대표는 청와대 입장을 대변하며 사퇴 여론을 무마하려는 모습이다. 8·9 전당대회(이하 전대)가 끝남과 동시에 ‘환상의 투톱’을 약속했던 두 사람 사이에 벌써부터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다 또? 새누리당은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 시민단체들까지 나서 우 수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최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우병우 사태에 대한 이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며 “침묵이라기보다 모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광주시는 신임 경제부시장에 김종식 전 완도군수를 내정했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김 전 군수는 행정고시(24회) 출신으로 민선 3∼5기 완도군수, 목포시 부시장, 신안군 부군수, 영암군 부군수 등을 역임하는 등 행정 전문가로서 시정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부시장으로서 역할을 잘 할 것으로 판단해 적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군수는 20여년의 공직생활과 12년간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지방행정 전문가로 행정경험이 많고 기획력 및 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시 측은 김 전 군수가 정부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추진, 경제 관련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경제부시장으로 내정 경제·예산 경력 없어 우려 그러나 일각에선 김 전 군수의 내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경제 및 예산 분야에 이렇다 할 경력이 없어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등 중앙경제부처를 상대해야 할 ‘광역시 경제부시장’에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경제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전략산업, 국책사업 유치, 일자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이 8·9 전당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으면서 이제 관심은 대선으로 옮겨가게 됐다. 현재 여권에는 잠재적인 대권 잠룡들이 다수 존재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그 중 하나. 지역 정가에서는 홍 지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홍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대권 후보 경선을 치르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5월경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서 이렇게 말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하기 전 남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후 오랜 시간 자숙 모드를 유지했던 홍 지사가 다시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한 순간이다. 시작점으로 홍 지사는 ‘대권’을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자숙 끝 기지개 이후 꾸준히 정가에선 홍 지사의 ‘연말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치고 나가는 대선주자가 없는 여권서 홍 지사가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내용이다. 템포를 맞추듯 홍 지사 또한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홍 지사는 최근 한 지역 일간지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변은 없었다. 새누리당 8·9전당대회는 이정현, 아니 친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당권을 잡은 이정현 신임 대표는 이제 다각적인 임무 수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청관계 정립, 내부 교통정리, 야당 압박, 대선주자 옥석가리기 등이 바로 그것. ‘박근혜 복심(腹心)’이라 불리는 이 대표가 취할 액션플랜을 <일요시사>가 진단해봤다. 친박의 완벽한 승리였다. 특히 이정현의 당권 쟁취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임기 후반부 가장 골치 아팠을 일이 해결되는 순간이다. 박근혜정권의 시작과 함께 출범한 비박계 지도부는 그간 당청관계에 있어서 박 대통령과 불협화음을 보여 왔다. 박 대통령 입장에선 자신의 국정 노선을 무비판적으로 동조해 줄 친박계 지도부가 절실했을 터. 그런 오랜 숙원이 임기 후반부, 바로 레임덕을 코앞에 두고 해결된 모습이다. 박근혜 복심 이정현 비상 이 대표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게 된다. 그 중 1년6개월여의 시간이 박 대통령 재임 기간과 겹친다. 그 사이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경선을 총괄하는 것도 이 대표의 몫이다. 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 결과는 잠룡들의 희비를 갈라놨다.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한번 부상한 반면, 비박계 지원에 나섰던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타격을 입게 됐다.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 등 다른 비박계 여권 잠룡들도 김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처럼 다소간 대권행보에 제동이 걸린 상황. 이대로 판세는 기울은 것일까. 이정현 신임 대표가 당선됨에 따라 여권 대선 잠룡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당 대표는 대선주자들의 ‘킹메이커’ ‘페이스메이커’라는 측면에서 대선을 앞두고 중요도가 높다. 그런 자리에 골수 친박 인사가 앉게 됨에 따라 비박계 입장에선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선상 반란’을 기대했던 비박계는 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비박계 비상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권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가는 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올 연말 이후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존재한다. 북한 문제에 일가견이 있는 반 총장이 내년 초부터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군불을 지피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축제는 끝났다. 새누리당은 ‘이정현 체제’의 출발을 알렸다.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있다는 측면에서 새누리당 8·9 전당대회는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를 반영하듯 당시 현장에선 치열한 응원 공방이 오갔다.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해 보일 정도로 현장은 뜨거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도로 친박당’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8·9전대를 <일요시사>가 복기해봤다. 친박 천하가 시작됐다. 4·13 총선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수에서는 비박, 응집력에서는 친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의 균형이 맞춰졌으나, 총선에서 비박계 인사들이 대거 공천서 탈락하면서 8·9 전당대회에까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비박계는 계파의 존속까지 걱정해야 될 정도로 코너에 몰리게 됐다. 친박 당 장악 비박 존속 우려 전대 경선서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또 다시 불거졌다. 당권 주자들은 하나같이 계파 청산을 외쳤지만, 전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파 대결 양상으로 전개됐다. 친박 패권주의를 지적해온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68일 동안 지속된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어 ‘김희옥 체제’의 활동을 평가하는가 하면 공정하며 원활한 전당대회를 당부했다. 그는 “이제 홀가분하게 짐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통합으로 거듭날 새누리당, 대한민국과 함께 전진할 새누리당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홀가분하게 짐을 벗고 일상으로” 복당 문제로 당무 거부…계파 한계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과 양에서 주요한 제도적인 혁신은 상당히 이뤄졌다고 본다”며 “새누리당은 정통 보수 세력을 자임하는 정당이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주역이란 자긍심을 가진 정당이다.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하고 국민에게 겸손하며 무한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4·13 총선 참패 이후 지난 6월2일 법조인 출신인 김 위원장을 중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기 위해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의원) 산하 ‘퓨처스 아카데미(Futures Academy)’ 강좌가 오는 23일부터 11월22일까지 10주 과정(스페셜 외부특강 1회 별도)의 아카데미 수강생을 공식 모집한다. 국회서 진행되는 퓨처스 아카데미는 ICBM(IoT‧Cloud‧Bigdata‧Mobile) 등 미래 신기술 체험뿐만 아니라 다보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의 화두를 최초로 제시한 클라우스 슈밥 초청 특별강연까지,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특급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퓨처스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을 비롯한 사회전반의 혁신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현직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사무처 직원 및 정당 사무처당직자, 언론 및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폭넓게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간단한 아침과 음료가 제공되며 10주 동안 진행되는 참가비는 5만원이다. 오는 19일까지 2주 간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첫 번째 강연은 오는 23일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 내 제1회의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