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2 09:02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의 거친 구애공세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검증에도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반면 추석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뒤늦은 검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 시점에서 안 후보를 향한 문 후보의 구애공세는 의미도 없을뿐더러 힘들어 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그렇다면 문 후보는 현재 어떤 의중을 가지고 있을까? 그 속내를 <일요시사>가 살짝 엿보았다. 추석 이후 유력 대선주자의 지지율이 주간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추석 직후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10월 둘째 주엔 박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호남, 안철수 절대 강세 난공불락이던 박근혜 정체 10월 셋째 주 안 후보는 다시 상향 세를 탔다. 안 후보가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문 후보는 마지막 결선에서 박 후보를 누르기 위해 안 후보와의 중반레이스 전략수정이 불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5일부터 열렸다. 언제나 그랬듯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에게 있어 독보적인 활약상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리이다. 때문에 국정감사 현장은 늘 치열하고 날선 공방전이 되기 쉽다. 올해는 박빙의 '빅3' 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 국정감사 12일째인 22일.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민생과 함께하는 이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고졸 출신의 MBC, KBS, SBS 취업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사회 각층에서 고졸과 지방출신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열린 취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지상파 3사는 최근 3년간 고졸자를 3명밖에 뽑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방송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 말 까지 최근 3년 동안 방송 3사는 616명을 채용했으나 고졸 출신은 0.48%인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로는 MBC가 고졸 출신을 채용했을 뿐 KBS와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레저단지와 도시개발로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농지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평생을 메우고 쓰다듬었을 농가의 터전은 힘 좀 쓰는 권세가들에게 쓸리고 밀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에는 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주민이 골프장을 상대로, 다시 말해 국회의원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가 골프장 추진을 위해 여당의 P모 의원이 직접 구만리를 방문했다는 정황을 포착, 구만리 골프장 소란의 역사를 역추적했다.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헌법 제46조에서 국회의원의 지위에 관해 명시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처럼 명백한 헌법상의 의무를 진 국회의원이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는커녕 침해하고 있다면 어떠할까. 환경평가서 부실 의혹 요즘 강원도청 앞이 소란스럽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소속 P모 의원 때문이다. 홍천군 구만리 주민들이 자신들의 경작지에 건설 중인 골프장의 승인 취소를 요구하며 연일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 구만리의 골프장 '반대주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빅3’의 선거캠프 요직을 여성들이 꿰차 화제다. 여성 특유의 '감성리더십'이 주목받으면서 이들의 섬세한 정치술 대결이 이번 대선을 보는 또 다른 묘미다. 여성은 남성보다 뛰어난 공감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이들도 자신이 가진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가 '여인천하'의 대선캠프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각각의 진영에서 여풍을 일으키는 주인공은 이렇다. 조윤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박영선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선숙 공동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이 그들이다. 자신이 섬기는 인물과 안으로는 조화를 이루고 밖으로는 조율을 담당하는 빅3여걸들. 대선이 가까워 질수록 이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장점 살려 약점 보완 조윤선 대변인은 박 후보와 '환상의 콤비'로 불린다. 선한 인상을 가진 조 대변인은 박 후보의 다소 경직된 이미지를 부드럽게 완화시키는 데 한 몫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새누리당 대변인을 지냈던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거론되기도 하는 조 대변인은 나 전 의원 못지않은 화려한 이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윤덕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무엇보다도 조광래 전 감독의 해임은 너무도 억울하고 비상식적인 차사"라며 조광래 전 국가대표 감독과 주고받은 이메일 서신을 공개했다. 조 전 감독은 자신의 해임과 관련해 "국가대표팀의 선임과 해임은 기술위의 권한이자 결정사항인데, 저의 해임을 두고 기술위가 열린 적이 없다”면서 “경질관련 기자회견에서 협회전무와 기술위원장이 절차상의 하자를 시인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조 감독은 잔여 연봉 지급문제와 관련해 "창피한 일이지만 (해임 후)한 푼도 지급받지 못했다"며 "당초 계약기간이 지난 7월까지였는데, 얼마 전 협회 사무총장이 찾아와 4개월 치 월급만 받으면 안 되겠냐고 설득하기에 면박을 줬다"고 밝혔다. 또한 "할 말이 없고 너무 아쉽다. 한 번 눈 밖에 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협회의 생리인 것 같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경고카드를 받았던 축구협회가, 아직도 반칙과 실수를 반복해 국민들의 퇴장명령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국가대표감독을 해임했는가하면, 비리혐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빅3'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박빙의 지지율 전쟁으로 누가 대권의 주인공이 될지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선 상태다. 여기에 이건개 변호사가 지난 9월25일 '군소후보'라는 타이틀을 거부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일요시사>는 법무법인 주원 사무실에서 이 후보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건개 후보는 서울 경기고 졸업, 서울대 법학과, 하버드대, 제1회 고등고시(현 사법고시) 합격 등 화려한 엘리트 이력의 소유자다. 또한 31세에 수도서울경찰청장을 역임해 건국 이래 최연소 경찰청장 기록도 가지고 있다. 지난 15대 국회 때 JP(김종필)가 이끄는 자민련에서 국회의원을도 지냈던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일요시사>와의 대담에서 자신이 박 전 대통령에게 직언한 일화를 강조했다. 이제 그는 국민을 상대로 일침을 가하려는 모양이다. 이른바 잃어버린 국가정신을 찾기 위한 ‘국가뿌리개혁운동’이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언제부터 고민했나. ▲ 1996년에 나라미래준비모임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사실상 이 때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유력한 야권인사가 허리춤에 찬 검을 한참이나 만지작거리더니 결국 꺼내 들었다. 처음으로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냥한 것. 그동안 문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타이틀로 안 후보를 간접적으로 압박해 왔다. 안 후보도 '정치쇄신'이라는 조건으로 완곡한 공격 패턴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은 확실히 다르다. 양 후보 모두 직접 단일화를 언급하고 나선 것. 이들의 피 말리는 2차대전 진검승부를 들여다봤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간 1차전은 지난 9월19일에 안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지지율만 보면 그렇다. 경선이 끝난 직후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두 자릿 수로 안 후보를 따돌렸던 문 후보였다. 하지만 안 후보가 본격 출사표를 던지자 두 자릿 수로 안 후보에게 뒤쳐지며 그의 선전은 '1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식솔 가출에 민주당 멘붕 "문-안, 하나 되도록 최선" 이제는 전면전이다. 눈치만 보던 문 후보도 이번에는 공격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9일 송호창 의원이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들의 경쟁은 본격화됐다. 안 후보는 자신의 아군이 된 송 의원에 대해 "참 맑은 힘이 더해졌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5일 열렸다. 언제나 그랬듯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에게 있어 독보적인 활약상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리이다. 때문에 국정감사 현장은 늘 치열하고 날선 공방전이 되기 쉽다. 올해는 박빙의 '빅3' 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 국정감사 7일째인 15일. 박원석 무소속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민생과 함께하는 박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박원석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관세청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인 2011년 3월 11일 이후 일본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 방사능 측정을 실시하는 건수가 전체 수입 물량의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아직도 일본 내의 방사능 위험은 줄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세슘-137'등의 방사능 물질은 매우 위험한 물질이지만, 그에 대한 검사방법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관세청은 현재 일본에서 수입되는 컨테이너의 표면만을 측정해 내부에 위험한 방사능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제대로 알 수 없어,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제19대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신경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이를 보는 국민의 피로감도 쌓여만 간다. 민생이 실종된 '국정대란'. 여기에 후배 의원들을 챙기며 국정감사에 임하는 자세와 준비사항이 담긴 친필서신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 훈훈한 소식은 놓칠 수 없는 국감의 오아시스나 다름이 없다. 미담의 주인공은 민주통합당 소속 박병석 국회부의장. 국감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일요시사>가 박 부의장의 친필서신을 단독 입수해 그 내용을 소개한다. 지난 7일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 페이스북에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최 의원에게 보낸 친필서신이 그것이다. 사진상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의 성의 있는 필(筆) 한 자 한 자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박 부의장은 자필로 편지를 작성해 초선의원들에게 보냈다는 전언이다. 국감 '초행길 지침서'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회관 867호로 날아온 친필서신. 4선 의원 박 부의장님의 국정감사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무엇보다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라는 조언을 잊지 않으셨다. 고마워라. 명심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올 초 1월25일. 여야는 당내 경선에서 모바일투표 방식의 오픈 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를 도입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이후 민주통합당은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 대선후보 경선에서 모바일투표를 진행했다. 모바일 투표의 내홍 속에 민주당은 지난 9월6일 표심의 분수령인 광주·전남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치렀다. 일시적으로 봉합된 갈등이 아물지 않은 탓일까. 뒤늦은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가 한 광주광역시민의 제보를 통해 관권선거 정황을 포착, 전격 취재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박모(33세)씨는 조심스럽게 "지방은 아직도 변한 게 없나 보다. 옛날이랑 똑같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한 "이것이 구태고, 이것이 부패다"라며 부르르 떨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번호 따서 실적 올려 이러한 제보는 광주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의 푸념과 불만에서 비롯됐다. 박씨의 제보에 의하면 이렇다. 강운태 광주시장의 이름으로 A씨에게 떨어진 특명은 모바일투표 선거인단 모집. A씨는 자신에게 할당된 인증번호 양을 채우기에
[일요시사=조아라 기자]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빅3'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박빙의 지지율 전쟁으로 누가 대권의 주인공이 될지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여기에 강지원 무소속 대선후보가 5%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4위권에 진입해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7년간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주장해온 강 후보. 그가 이번에는 '국민선생님'이란 별명으로 정치권 전면에 등장했다. '매니페스토 전도사'로 알려진 강지원 후보는 빅3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지율로만 보면 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하지만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어 강 후보가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감히 대권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 행보에 나서 이번 대선의 또 다른 변수로 주목받고 있는 강 후보의 속내를 <일요시사>가 들어봤다. 다음은 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대선 출마가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드는데 언제부터 출마를 결심했나? ▲ 지난 6월 책을 출판하고 나서 우리사회 원로 한 분을 만나 진흙탕 정치와 제 적성에 대해 얘기하고, 이틀간 이불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고민하고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허경영 신드롬'을 일으키며 '황당한 공약'과 독특한 행보로 대중의 호감을 샀던 '만년 단골 대선후보' 허경영이 이번 대선에는 전과 비교해 너무 조용하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그를 찾는 네티즌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치열하고 숨 막히는 정치판에서 우스꽝스러운 역할을 자처해 정치권을 묘하게 풍자했던 '허본좌'. 기성정치에 심란한 유권자는 요즘 그를 그리워하는 모양이다. 그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일요시사>가 허경영의 행적을 추적해 보았다. 허경영의 미니홈피에는 "기다리겠다" "언젠간 대통령이 될 거예요" "왜 대통령 안 나와요"라며 그의 등장을 기대하는 글을 볼 수 있다. 한 트위터리안(@korea***)은 "허경영 풀어주고 새누리 대선후보로 세워라"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hy***라는 아이디의 트위터리안은 "허경영 갑자기 보고 싶네요. 깨알 같은 공약들"이라며 그를 그리워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허경영은 정치권이 아닌 유권자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이다. 유토피아 공약 '후끈' 제15·17대 대선에 출마한 당시 허경영 경제공화당 대선후보의 공약은 일명 '유토피아'를 가져올 것처럼 보였다.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5일 열렸다. 이번 국정감사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이 강해 20일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민생국감을 다짐하고 있지만, 정부감시와 비판이라는 국정감사의 역할이 실종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18대 대선의 리허설이 될 이번 국정감사의 이슈를 <일요시사>가 미리 점검해봤다. 이번 국정감사의 감사대상기관만 559개. 하지만 국정감사가 대선후보 간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상대 대선후보 검증공세에 시간을 주로 할애하고, 경제민주화를 위한 여야의 샅바싸움에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국회로 불려 나갈 처지에 놓였다. 정권 말, MB의 국정운영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동시공격, 협력방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선거의 예선전이자 리허설인 이번 국정감사를 대비해 대선후보 검증 공격과 수비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복안이다. 게다가 새누리당은 1대 2의 싸움을 펼치는 형국에 놓여 더욱 분주한 모습이다. '동시공격'에 나설 채비를 차리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공세와 함께 문재인 후보에 대한 ‘협력적 방어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5일 열렸다. 언제나 그랬듯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에게 있어 독보적인 활약상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리이다. 때문에 국정감사 현장은 늘 치열하고 날선 공방전이 되기 쉽다. 올해는 박빙의 '빅3' 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 국정감사 이틀째인 8일. 민병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정무위원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민생과 함께하는 민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하였다. 이날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가계 부채 문제와 하우스푸어 대책, 금융기관의 건전성, 저축은행 대책 등의 문제들이 광범위하게 다루어 졌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정무위원 소속 국회의원들이 질의를 주고받으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위원장은 의원들의 질의세례에 진땀을 빼 국정감사의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서 민 의원은 민생 현안과 관련된 자료를 바탕으로 안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민 의원은 실손의료보험료 인상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은 지금의 보험료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현재 40세 1만5000원이던 월 보험료가 82세가 되면 166만6801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민심의 분수령인 추석 연휴가 지나고 대선을 70일 정도 남겨둔 지금. 야권단일화를 둘러싼 움직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느긋하게 힘을 뺀 채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고, 민주통합당은 '투톱' 형식의 공수교대가 한창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단일화 압박 공세를, 문재인 후보는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인사들과 물밑접촉에 여념이 없다. 같은 듯 다른 이들의 '단일화 줄다리기' 관전 포인트가 무엇인지 <일요시사>가 짚어보았다. 지난 9월 1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국민의 동의'를 조건으로 내건 것이 안 후보의 유일한 단일화 언급이었다. 반면 민주당은 연일 '민주당 중심의 야권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단일화 줄다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양측의 주요 인사들의 미묘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부 두고 설왕설래 당기고 밀어내고 야권단일화 여부를 두고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 시선을 끌었다. 지난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찬종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민심 잡기 행보가 한창이다. 추석 민심은 유권자의 표심을 나타내는 분수령으로 여겨졌다. 추석 민심이 곧 대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잠룡들의 여론조사 지지율도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어 이번 대국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일요시사>는 성명학의 대가로 알려진 안희성 동방대학원대학교 성명사주 교수를 만나 유력 대선주자 3인의 성명학적 특성과 대권 운을 점쳐봤다. “朴懃惠, 인복 약해 도와줄 사람 잘 배치해야” “文在寅, 말과 행동 항상 주변인과 상의해야” “安哲秀, 어떤 그룹에서든 지도자나 리더 역할” 예로부터 운세는 주로 사주와 관상으로 통했다. 최근에는 성명학이 개명(改名) 열풍을 일으키며 각광을 받고 있다. 본래 성명학은 성명의 좋고 나쁨을 통하여 사람의 운명을 가늠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안 교수는 성명의 길함과 흉함에서 나아가 이름과 관련된 일생, 사주 등도 함께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안 교수는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는 많은 요소를 두루 보며 소리의 기운을 연구했다. 안 교수는 성명학에는 두 가지 원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글의 획수에 따른 조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자마자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선고지에 깃발을 꽂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문 후보의 고지점령은 '1일천하'였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단 하루 만에 고지를 탈환해 문 후보를 좌절시킨 것. 안 후보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훈련된 정예군도 없이 손쉽게 문 후보를 몰아냈다. 이로써 문 후보 진영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야권단일화를 두고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대결에 들어간 양 진영의 총성 없는 ‘고지전’. 그 전장으로 <일요시사>가 들어가 보았다. 지난 9월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역전의 이변'이 연출됐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가 44.9%의 지지율을 얻으며 안 후보를 12.6p% 차로 따돌린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안 후보가 본격 출사표를 던지자 안 후보의 지지율이 수직상승했다.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에 10%p 앞서며 멀찌감치 앞서 갔다. 하루 사이 고지의 주인이 바뀐 것이다. 때 기다리다 날개 펼쳐 탁월한 전략, 우위 선점 중국 춘추시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결국 '전격 사과'를 했다. 박 후보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균열을 보이던 시기였다. 야권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와 함께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앞에 '박근혜 대항마'라는 수식어도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적이 없어지니 야권단일화의 명분도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수면 아래 잠복해 있는 형국이다. '박근혜의 어부지리'가 아직 대선판의 일격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대선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집안 문제 탓만은 아니다. '안풍'과 '문풍'이 한꺼번에 불어 닥친 것.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로 확정되고,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출마선언을 한 이후 이들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박 후보는 지난 9월24일 오전 9시 새누리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과 미루더니 '휘청' 9월 셋째 주(9.17~9.21) 주간 집계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는 1주일 전 대비 3.5%p 하락한 37.5%를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2.5%p 상승한 27.2%로 2위, 문 후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안철수 후보의 대선행보가 연일 화제다. 기성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안 후보의 신선한 이색행보를 통해 해소되고 있는 듯 보인다. 정치경험 부족을 안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꼽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라는 지적이다. 안 후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지우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유권자의 갈증을 해소하는 안 후보의 이색정치 풀스토리를 엮어 보았다. 지난달 9월19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 공식석상에는 모두 세 사람이 올라왔다. 안 후보의 출마선언 사회를 담당한 유민영 대변인, 당사자인 안 후보, 그리고 안 원장의 발언을 전하는 수화통역사가 그들이다. 그동안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장면으로, 이날 안 후보와 함께 수화통역사는 기자회견장의 눈길을 끌었다. 잔디밭 기자회견 한국농아인협회는 안 후보의 대선출마 기자회견 당시 수화통역사가 배치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린 안 후보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에는 서울농아인협회 소속의 이민언 수화통역사가 배석해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통역을 실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쾌속질주가 심상치 않다. 문 후보는 당내 대선후보경선에서 전국 득표율 56.52%를 기록했다. 준결승전이 될지도 모르는 결선투표를 저지하며 13연승으로 본선 티켓을 따낸 장본인이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문 후보의 초반 본선 레이스는 비교적 순탄해 보인다.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19일 공식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꺼질 줄만 알았던 '문풍'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둘러싼 진통과 경선과정의 모바일 투표 내홍으로 문재인 후보가 이대로 주저앉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한순간에 날아갔다. 이로써 문 후보는 대선고지를 향해 닻을 올리고 본격 항해를 시작했다. 경선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쾌속질주를 했던 문 후보가 본선에서도 속도를 유지할지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힐링대통령' 될 것 수락연설 호응 높아 서울을 마지막으로 민주통합당의 경선이 지난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문 후보는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후보를 수락하는 연설을 통해 변화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