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지난 15일 TV조선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라고 원색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TV조선의 <시사토크 판>에서 “한나라당이 큰 착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백지화를 놓고 정면 격돌했던 박 전 대표에 대해 “박 전 대표에게 많이 서운하다. 약속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국가를 위해서는 잘못된 생각을 고쳐야 하지 않느냐”며 “만나서 설득하려고 했으나 잘 안 됐다”고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에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정치를 할 거라면 본인의 견해를 밝히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자신이 안 원장보다 나은 것은 나이와 경험이고 안 원장은 도전정신과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장점이라면서 “서로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라고 호의적 평가를 했다. 그는 또 같은 날 이공계 모임인 뉴튼즈 창립대회 초청 강연에서도 “안철수 원장을 두고 ‘과학자가 왜 정치에 기웃거리느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미국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꼼수다>의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가 지난 16일 한 인터넷 언론에 <나꼼수>의 미국강연을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막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교수는 <나꼼수> 32회 녹음을 준비하다 “<나꼼수>의 미국 강연이 학술적인 목적으로 미국 명문대인 UCLA, 하버드와 스탠포드 등에서 예정됐으나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막았다”고 밝혔다. UCLA에서는 학술강연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한국학 연구소’가 있는 MIT와 하버드 스탠포드 등에서는 강연이 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MIT와 스탠포드 등에는 한국학 연구소가 있으며 이 연구소는 대사관과 한국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만약 예정대로 강연을 진행할 경우 지원금을 끊겠다고 정부 측이 대사관 등을 통해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부의 소통 부재를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형국이라 파문이 일고 있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를 팟캐스트에서 영구 퇴출시키겠다며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갖은 지적과 비난에 14시간 만에 방송을 접는 수모를 당하고만 <그래 너는 꼼수다(이하 너꼼수)>가 돌아왔다. 지난 11월 25일 공개한 첫 방송이 삭제되는 굴욕을 당한 후 19일 만인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한 포털사이트의 카페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나꼼수> 욕으로 다시 시작된 <너꼼수> “안철수는 이명박의 아바타” 의혹 제기 <너꼼수> 2회 방송에는 1회 출연진 중 엄호성 전 한나라당 의원과 박미경 중소기업 사장, 김영호 원장은 제외됐고 정광용 <바른뉴스> 기자 겸 박사모 회장과 서성건 변호사, 한병택 <바른뉴스> 발행인은 2회에도 변함없이 출연했다. 또한 박용섭 ‘용기있는 사람들 포럼’ 대표가 새롭게 투입됐고 방송시간은 약 1시간11분 가량이다. 당찬 <너꼼수> <너꼼수> 2회의 시작은 <나꼼수> 출연진들의 욕설로 시작됐다. 김어준 총수, 정봉주 전 의원, 주진우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정봉주 전 의원을 제외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연진들은 지난 6일 뉴욕에 도착해 7일 보스턴 하버드대, 8일 워싱턴DC 존스홈킨스대, 9일 LA UCLA, 10일 LA 평화의교회, 11일 샌프란시스코 UC버클리, 12일 스탠포드대 등을 순회하며 초청강연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동안 <나꼼수> 32회를 기다린 팬들은 <나꼼수>팀의 귀국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들을 가장 목이 빠지도록 기다린 사람은 바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깔때기’ 정 전 의원이 아니었을까. 여권발급 거절당해 홀로 한국남아 고군분투 함께 할 때 더더욱 빛을 발하는 <나꼼수>팀 <나꼼수>팀은 미국 공연을 떠났지만 정 전 의원은 BBK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라 여권을 발급 받지 못해 함께 가지 못했다. 정 전 의원을 제외한 <나꼼수>팀은 강연을 마치고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공지영 작가는 14일 오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15일 각각 귀국했다. 이들이 약 10일간의 미국일정을 소화할 때 정 전 의원은 <나꼼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나꼼수> 열풍의 주역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얼마 전 오래된 핸드폰의 버튼이 눌러지지 않자 젓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사진이 SNS상에서 화제가 됐었다. 시대를 주도하는 얼리어답터 이미지가 강한 그가 흔한 스마트폰이 아닌 고물 핸드폰을 쓰는 모습에 SNS 유저들은 놀란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타는 차는 무엇일까? 김 총수는 1997년식 ‘지프 랭글러’를 몇 년 전 중고로 구입해 타고 있다. 랭글러는 본격 오프로드를 위한 4륜구동 RV차량이다. 1997년식의 경우 현재 중고차 시세는 500~8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편의장치는 최소화하고 험로주행에 필요한 4륜구동 시스템, 광폭타이어, 대형 휠 하우스 등을 갖춰 산과 들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랭글러는 자유분방한 김 총수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랭글러는 시내주행에는 불편하지만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조직개편 단행, 감찰1·감찰2팀 직제 신설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이 대통령은 집권 초반부터 ‘친인척관리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관리에 힘썼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측근들은 집권 초반부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이 대통령의 속을 썩였다. 친인척 비리가 줄을 잇자 초창기 3명이었던 친인척관리팀이 김옥희씨 공천 장사 파문 이후 6~7명으로 늘었다. 이 팀이 관리하는 대통령 친인척은 1000명 안팎에 달한다. 대통령 쪽으로 친가 8촌과 외가 6촌, 영부인 쪽으로 친가 6촌과 외가 6촌 이내 등이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대상은 100여명이다. 이 팀은 경찰, 검찰, 감사원, 정보기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이상 첩보가 접수되면 집중적으로 내사에 들어간다. 또한 청와대는 ‘권력형 비리’에 친인척과 측근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잡음이 발생하자 임기 1년2개월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국정을 마무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지난 12일부터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총무비서관을 총무1·총무2비서관으로 확대 개편키로 한 것과 민정수석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심상찮다. 과거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말 갖은 비난과 구설수에 시달렸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남다르다. 여당 인사들은 물론 학계와 종교계 등 분야를 막론하여 비난을 일삼고 있고 공개석상과 서적 등에 노골적으로 원색비난하고 있다. 비난에만 그치지 않고 ‘형사고발 당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전락했다. 마치 임기 말 레임덕 블랙홀에 빠지며 동네북으로 전략해버린 느낌마저 들고 있다.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 실체를 짚어봤다. 명진 스님 “제일 말 안 듣고 말썽 부리는 게 쥐” ‘서이독경’ 김동길 교수 “MB, 남북 간에 일 터지면 맨 먼저 도망갈 것 같아”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 LH공사 이전 문제가 등 대형국책사업이 난항을 겪을 때 마다 반대론자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들은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론자들의 목소리일 뿐 이 대통령은 크게 귀담아 듣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모든 것을 강행해왔다. 소통의 부재를 몸소 실현해 온 것이다. 이러한 ‘불통의 정치’가 계속되자 정권 말기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더 거세지고 반대론자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고, 욕먹는 게 기본” “인터넷에서 뭐라 그러면 저는 무조건 패스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그 대통령에 그 영부인’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씨가 지난 8일 “인터넷에서 뭐라 그러면 저는 무조건 패스다”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온라인 공간에서 나온 비판에 대해선 귀를 닫고 소통을 거부하는 듯한 태도로 비치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날 낮 강원 철원의 한 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과 군인 가족 등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쉬운 자리가 아니다. 잘해도 욕먹고 못 해도 욕먹고, 욕먹는 게 기본이다. 그래서 그런 데 신경 안 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무조건 패스’라는 표현은 이 대통령의 태도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일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밀고 나가는 것이다. 누가 욕한다고 신경 쓰면 아무 일을 못하고,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국회 날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발발과 자신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대통령 특보 등을 격려하기 위한 송년 만찬회를 가져 비난을 자초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사이버테러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자신의 측근들이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기를 바라는 격려 만찬을 가졌다는 것은 민심과 동떨어져도 너무나도 동떨어진 행위라는 것이다. 만찬에는 내년 총선 때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하고 지난 주 청와대를 떠난 박형준 사회특보를 격려하기 위한 환송회 성격도 겸했다. 또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동관 언론특보와 유인촌 문화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도 참석했고 이 특보와 유 특보는 모두 서울에서 출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특정 지역을 정하지 않은 채 한나라당 공천 상황에 따라 차후 결정할 계획이며 곧 특보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청장 출신인 김 특보는 송파구에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출마 희망자 외에도 김덕룡 국민통합특보와 이현구 과학기술특보, 오해석 IT특보, 이희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한나라당이 심상치 않다. 쇄신은 물론 해체설까지 제기되며 최대의 위기를 맞은 것이다. 집권당이자 거대여당의 이러한 위기에는 이른바 ‘오세훈의 저주’가 서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강행하고 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퇴한 것이 ‘저주’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을 해체수준까지 인도한 오세훈의 저주는 끝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에 한나라당은 떨고 있다. 오 전 시장의 사퇴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집중 조명해봤다. 유승민·남경필·원희룡 동반사퇴에 홍반장도 사퇴 ‘체제붕괴’ FTA 날치기 여파 가시기도 전에 디도스 공격 파문 악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을 포함한 현 정치권에 남긴 파장은 실로 엄청나다. 단지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로 서울시장이 교체된 것 이상의 의미와 파장을 남기고 있다. 세상을 뒤흔든 ‘핵폭탄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잘나가는 변호사 출신이 서울시장 연임에 성공했고 차차기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인물이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오세훈 사퇴 ‘저주&r
“최 의원이 개입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가 없네요” 네티즌,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 게 한두 번인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해킹 사건으로 비서가 구속된 최구식 의원을 두둔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5일 밤 “최구식 의원이 연관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로 시작해 “가담하지 않았는데 사퇴까지 하는 것도 문제지요”라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사건이 터진 지난 2일에도 “최구식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신사로 양반으로 알려진 분인데 철저하게 조사해서 최구식 의원의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합니다”라고 썼다. 전 의원은 지난 3일에는 선관위 누리집 공격 사건이 민노당 출신 보좌관이 한나라당에 들어와 발생한 일이라는 식의 트윗을 올려 논란일 빚기도 했다. “의원과 보좌관은 운명공동체인데 한나라당이 170석 넘게 얻으면서 경험 있는 민주당이나 민노당 출신 보좌관들이 한나라당의 의원보좌관으로 많이 들어왔어요. 크게 생각할 일이지만 좀 걱정으로 전부터 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최근 지역정가에서는 오는 13일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 설명회가 한창이다. 예비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어 조기에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그렇다면 잠룡들의 총선 출마 예상은 어떠할까? <일요시사>는 ‘잠룡군’으로 분류 되는 10인의 출마 여부와 예상지역을 살펴봤다. 박근혜·손학규 등 대선주자들 불출마 선언 후 지원사격 거론 안철수 “신당창당 없다. 강남 출마 안한다” 선언 했지만... 19대 총선은 20년 만에 대선과 같은 해에 치러져 총선 결과가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여야 대권주자들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결과가 대권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원내진입에 성공한다면 대권행보에 탄력을 받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치명상을 입고 대권주자로서 위상이 흔들릴 수도 있다. 따라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원사격을 하는 것이 이미지 관리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지난 총선에서 줄줄이 낙마했던 민주당의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 생) 정치인들도 여의도 복귀를 다짐하고 있다. 이인영(서울 구로갑) 최고위원과 우상호(서울 서대문갑)·임종석(서울 성동을)·오영식(서울 강북갑) 전 의원 등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18대 총선 때 불출마했던 민주당 김영춘 최고위원은 부산진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운동권 출신인 유은혜(경기 고양 일산동) 전 수석부대변인,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허동준(서울 동작을) 부대변인 등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편 최근 <나꼼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봉주(서울 노원갑) 전 의원도 원내진입을 노리고 있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달 15일 1500억원대의 주식을 기부하기로 한 이후 안철수연구소도 전담팀을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한 안 원장은 기부한 금액을 ‘성실공익법인’으로 재단을 설립하기로 해 이래저래 이명박 대통령의 ‘청계재단’과 박근혜 전 대표의 ‘정수재단’과 비교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차기 유력 대선주자 2인의 재단과 기부를 전격 비교해 보았다. 안철수 재단, 설립하지만 ‘성실공익법인’ 설립으로 가닥 잡힌 듯 청계재단 ‘공익법인’, 사위 및 지인들이 이사진 대거 포함돼 논란 안철수 원장은 지난달 1500억대의 주식 환원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안 원장이 2위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격차를 더욱더 벌리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치권에서는 기부를 대권을 겨냥한 일종의 정치적 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안 원장은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걸 실행에 옮긴 것뿐이다” “그간 사회에 대한 책임, 사회 공헌을 많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안철수 원장이 설립할 재단은 ‘그라민 은행’을 모토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이 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라민 은행은 방글라데시 경제학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박사가 1976년 시작한 서민 전용 은행. 당초 빌려준 돈을 많이 떼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회수율이 99%에 달했다. 유누스 박사는 2006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1976년 유누스가 고안한 그라민(방글라데시어로 ‘시골’, ‘마을’이라는 뜻) 은행 모델은 그라민 은행의 부지점장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다섯 개의 미래의 채권자 그룹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섯 개의 미래의 채권자 그룹들 중에서 두 그룹이 돈을 대출할 수 있다. 만약에 시보 기간이 지난 후에 첫 번째로 대출을 했던 두 그룹의 채권자들이 상환기를 맞이하게 된다면, 그 때 대출은 나머지 그룹의 구성원들에게 부여된다. 상호 압박은 전통적인 대출 담보를 대신하는 것으로 작용한다. 그라민 은행은 방글라데시, 다카에 본사를 두고 1983년에 독립 은행이 되었으며, 나라 전역에 걸쳐 2,200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18대 지방 국회의원들의 서울 지역 땅 사랑이 도가 지나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국회 공보에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 공개목록 가운데 부동산 현황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소장 하승수)가 분석한 결과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값이 크게 상승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꿈같은 현실’이 되고 있는 시점에 공개된 자료라 서민들의 원성과 허탈감은 더욱 크다. 한나라 김호연 134억 최다, 박희태 국회의장 74억 서울지역 5억 이상 부동산 한나라 56명 민주 32명 예부터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선조들의 영향 탓인지 한국인의 ‘땅 사랑’은 유별나다. 근대 사회에서 땅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재산 증식에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투자와 달리 안정적이고 높은 투자성공률을 보장해준다. ‘금싸라기’ 땅이라면 더할 나위 없음은 물론이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을 자랑하는 곳은 서울로 그중 &lsquo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공안(公安)’의 사전적 의미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가 편안히 유지되는 상태. 또는 그런 상태를 지키는 사람’이다. 즉 ‘공공의 안전’을 줄인 말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공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빨갱이를 잡는 집단’과 ‘집권자들의 정적 제거용 집단’이 떠오른다. 그만큼 독재정권 시절 집권여당과 기득권자들에 반하는 민주화세력을 잡아들이는 일을 해온 세력으로 국민들의 뇌리 속 깊이 인식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 시대가 바뀌고 국민정서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안기조를 강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골’로 대우받는 TK·고려대 출신 다수 포진 한 총장 취임할 때부터 ‘종북좌익세력 척결’ 의지 공적인 안전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기득권층들은 지금까지도 정적제거 또는 압박에 여전히 공안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검찰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최근 여러모로 체면을 구긴 검찰이 공안기조 강화에 나서 더 강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건강이 크게 악화돼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27일 폐렴과 천식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후 2달이 넘게 입원해 있다. 입원 후에도 폐렴 증상이 갈수록 악화되고 치료에도 별다른 차도가 없고 폐기능이 회복될 수 없는 상태여서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의료진도 호흡을 돕는 것 외에 사실상 치료에서 손을 뗀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해봤지만 폐 기능이 이미 회복될 수 없는 단계까지 갔다”며 “연명 치료 이외에 할 수 있는 치료가 더는 없어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입원 당시에는 자가 호흡이 가능했지만 최근 들어 자가 호흡이 어려운 상태까지 폐 기능이 떨어져 지난달 20여일부터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이 최근 5년간 60일 넘게 장기 입원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중 가장 위중한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최근 서울대병원 병동에 입원했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국무총리실이 검경 수사권 갈등과 관련 검찰 손을 들어주자 경찰 일각에서 MB 측근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과 MB정권이 ‘딜’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24일 현직 경찰관이 한 일간지의 인터뷰에서 “검경 합의가 쉬울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총리실이나 청와대가 중재에 나설 경우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대통령 측근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요구가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고 딜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조 청장 등 수뇌부 일부가 19대 총선 출마를 저울질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들이 총선 공천권과 수사권 양보를 맞바꾼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이 일간지는 이 같은 경찰 내 의혹의 소리를 전하며 “총리실 조정안이 나오게 된 배경을 놓고 ‘검찰이 비리수사 등으로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입주할 사저가 있는 서울 논현동 주택가에서 최근 다세대주택이 들어서는 문제를 놓고 이웃 간에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논현동 주민 남모씨는 구청으로부터 자신의 2층 집을 지상 4층, 19가구 규모의 다세대주택으로 재건축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문제는 이곳 일대가 정·재계 고위 인사들의 집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남씨 집 바로 옆에는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장남 세준씨의 집이 각각 들어서 있으며 고 이정일 의원 부인 정영희씨와 최부수 광동제약 회장,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 집도 이웃해 있다. 이 블록 끝에는 이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데다 최근에 이 대통령의 셋째 딸이자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부인인 이수연씨도 옆집으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주택가에 다세대주택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구청에 ‘건축허가 관련 진정서’를 내고 “원룸형 건물의 입주자들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사생할 침해가 이뤄질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다세대주택이 들어오면 주민수가 늘어 주차난이 생기고 사생활을 침해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