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7:14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독재자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며 그의 시대도 막을 내린 것. 곧바로 북한당국은 김정은 영도체제를 공식 선언하며 3대 세습 유지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하지만 불안정한 상태에서 출발한 김정은 체제에 야심을 품은 당과 군부의 ‘궁중암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제 세간의 관심사는 새파란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을 지켜낼지, 피비린내 진동하는 권력쟁탈전으로 번질지 북한의 권력구도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정은 체제 걸림돌 이미 축출…‘3대 세습’ 순항? ‘김정일 급사’ 불안한 정치 ‘궁중암투’ 가능성 제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경 김 위원장은 룡성역을 지나는 야전열차 안에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갖가지 미스터리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죽음은 준비되지 않은 ‘급사’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불안정한 상태에서 출발한 ‘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상왕’ ‘형님’ ‘실세’ ‘6선 파워’ 이 모든 수식어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지칭하는 말이다. 수식어만 봐도 그의 ‘썬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런 그가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내세운 명분은 “한나라당 쇄신에 밀알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사실상 불명예 퇴진이다. ‘15년지기’ 보좌관의 부당거래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좌관이 받은 금품이 거액이라는 점에서 ‘금품의 종착지’가 이 의원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이 의원에게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만사형(兄)통’으로 불리며 온갖 의혹의 중심에 서왔다. 그에게 따라붙었던 의혹들을 속속 들여다봤다. ①SLS그룹으로부터 60억원 수수설 ②부산저축은행 구명로비 연루설 ③‘인천공항 민영화’ 맥쿼리 수혜설 ④‘수돗물 민영화’ 코오롱 수혜설 ⑤남이천 나들목 특혜 의혹 ⑥민간인 불법사찰 배후설 ⑦‘영포라인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능곡지변(陵谷之變)’이란 말이 있다. 이는 높은 언덕이 변하여 깊은 골짜기가 되고, 깊은 골짜기가 변하여 다시 언덕이 된다는 뜻으로 세상사가 극심하게 뒤바뀔 때 사용하는 말이다. 2011년 정치권에 능곡지변이란 표현보다 더 적합한 말이 있을까. 토끼가 껑충껑충 뛰듯이 정국이 극심하게 출렁였던 신묘년은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일요시사>가 ‘송년기획’으로 2011년 정치판을 쥐락펴락 뒤흔들었던 10대 인물을 선정해봤다. 기성정치판에 성난 민심 ‘안철수 신드롬’으로 분출 분당승리로 한나라 아성 깬 손학규 일순 대권 탄력 <신드롬에서 기부까지 안철수> 2011년 정치권은 ‘총체적 예측불허’로 요약될 수 있다. 변화무쌍하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던 형국이 연출되면서다. ‘안철수 신드롬’이 그렇고 ‘디도스 파문’이 그랬다. 특히나 올 한 해 정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커지며 정치권은 계속해서 요동쳤다. 정국을 뿌리째 뒤흔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단연 화제의 인물 1순위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18대 국회에 첫 입성한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야권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 장세환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면서 “(불출마 선언이)2012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내 일부 야권통합 ‘반대파’를 향해 “단일대오를 형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법정 다툼보다는 ‘그날의 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적 용서를 구하면서 통합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순서이자 도리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폭력 사태가 빚어졌던 지난 11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켜보면서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심경을 “부끄럽기 짝이 없었고, 절망이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초선이든 (다선이든) 상관없이 모두 구태 정치인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수 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본격 선거철이 도래하면서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잠룡 ‘다산시대’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잠룡들은 전열을 재정비하며 본격 대선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대권’이라는 여의주를 물기 위해 슬슬 시동을 거는 잠룡들. 벌써부터 세간의 시선은 잠룡들이 토해낼 용트림에 집중하는 눈치다. 안철수 에세이집 출간…정치권 ‘대선출사표’로 해석 박근혜 ‘조기등판론’ 고심, 손학규 총선 출마 불투명 요즘 정치권엔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인다. ‘안철수 현상’ ‘디도스 파문’으로 정국은 그야말로 혼돈의 상태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인 법. 위기 상황에서 두드러진 리더십을 펼치면 국민들 뇌리 속에 각인되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2012년은 20년 만에 돌아오는 총‧대선이 함께 열리는 해로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때문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양상이다. MB와 선긋기 나선 박근혜 “공존은 자살행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혓바닥’에 민주당이 울고 웃는 모양새다.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직후 소설가 공지영씨의 ‘민주당 사전 인지설’ 트위터 발언에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의 비서 공씨의 ‘디도스 파문’에 호재를 맞으며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공씨들의 행보에 지옥과 천국을 넘나드는 민주당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공지영 “썩어빠진 손학규” FTA 사전인지설에 당황 최구식 의원 비서 공씨의 ‘DDoS 사태’에 상황 역전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무능하고 썩어빠진 제1야당, 손학새 민주당.” 지난달 23일 새벽 소설가 공지영씨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트윗)이다. 공씨는 2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른바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게다가 공씨는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의 멘토단으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날치기에 분노의 도가니? 당시 공씨의 트윗은 여러 트위터리안들이 새로운 트윗으로 올리거나 퍼나르며 빠르게 확산됐다. <나는 네가 어떤 삶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주의의 꽃’이 짓밟혔다. 독재시대에나 나올 법한 선거방해 행위가 드러나면서다. 지난 10‧26 재보선 당일 선관위 사이트는 ‘디도스 공격’을 받아 녹다운 됐다. 주범은 바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공모씨로 밝혀졌다. 이에 한나라당은 초토화 상태이고, 국민적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 한나라당은 모르쇠로 발뺌하지만 풍기는 냄새는 심상찮다. 뜻하지 않은 최상의 호재를 만난 민주당은 배후세력으로 한나라당 윗선을 지목하며 숨통을 죄는 모양새다. 일단 경찰은 공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짓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윗선 지령 의혹 냄새 심상치 않아 민주 배후 캐기 나서 규탄대회·국정조사 등 압박수위 높여가며 연일 파상공세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북한소행’ 공식이 깨졌다.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의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자가 다름 아닌 여당 중진의원의 비서로 밝혀지면서다. 경찰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9급 수행비서인 공모(27)씨를 구속, 속전속결로 수사를 마치고 공씨 단독범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회피하고 덮고 가려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나라당의 자세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고도의 해킹기술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며 최고 10년 징역에 해당되는 중형이 나오는 엄정한 범죄를 9급비서가 단독으로 저질렀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사건의 배후로 한나라당을 재차 겨냥했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비서관이 저지른 사이버테러사건은 전자민주주의 시대에 있어선 안 될 신종 부정선거다”며 “경찰은 조금이라도 진실을 은폐하거나 진상을 왜곡한다는 인상을 받지 않게 철저하고 엄중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콘서트 정치’로 검찰개혁에 칼을 빼들었다. 견제는 없고 권력은 비대해진 검찰이 정권과 야합하며 입맛 따라 수사하는 잘못된 칼날에 민주주의와 인권이 짓밟힌다는 이유에서다. 문 이사장은 2012년 민주개혁정부로 정권 교체 시 정치검찰로 조롱받으며 ‘공공의 적’이 된 검찰을 ‘정의의 사도’로 되돌려 놓겠다는 계획이다. 한명숙‧김상곤‧정연주‧정봉주‧김종익 검찰에 “위대하다” 문재인의 작심 공공의 적 정치검찰을 정의의 사도로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기 마련이다.”(문재인) “검찰이 권력을 잘못 휘두를 때 한 조직, 한 개인을 파멸로 이끈다.”(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검찰의 권력이 커지며 그랜저에서 제네시스, 벤츠로 차(뇌물)의 크기도 커졌다.”(조국) 바닥 치는 검찰 도덕성 검찰의 스폰서 문제 및 표적수사 논란 등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MB정부가 들어서면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지난 7일 저녁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The 위대한 검찰’의 북콘서트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 정희정씨가 곽 교육감의 편지를 들고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곽 교육감은 편지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과 서울 교육청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진실과 선의를 재판과정에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특히 곽 교육감은 “돈이 수수된 점에서 오해를 살수는 있지만 진실은 그 너머에 있다”며 “후보매수 혐의는 서울 교육 개혁을 원했던 서울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진실은 존중하지 않고 여론을 왜곡‧확대 재생산하며 권력을 남용해 서울 교육청의 신용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곽 교육감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고, 파당적 이익에 몰두하는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주도하는 개혁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때문에 곽 교육감은 끝까지 검찰과 싸워 몸으로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앞으로 손학규 대표의 정치행보에 함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과 통합 측과 야권 통합시 지도부 선출 방식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손 대표가) 밀실야합을 했고, 합의처리 하자는 약속을 깬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때 손 대표에 대한 지지도 철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1일 열리는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와 관련해 “비열한 방법으로 (대의원을) 불참하게 한다든지 하는 일은 안한다”며 “그렇지만 민주당이 없어지는 것에 반대하는 많은 대의원들이 있고, 그 분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조정할 능력도 힘도 없다”고 말했다. 자신이 야권 통합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좋은 일도 법과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불행한 결과가 온다”며 “내 문제제기로 인해 절차가 지켜진다는 것은 큰 효과다. 나는 반통합파가 아니다&rd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내년도 총선과 대선은 새로운 사회체제를 준비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권력구조의 개편이다”며 “이제 우리는 ‘2013 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마지막 라디오 연설에서 “내년 정권교체에 의해 만들어질 ‘2013 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선 화합과 조화로운 사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갈등과 대립이 없는 함께 잘사는 나라가 우리가 꿈꾸는 2013 체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교육과 보육 주거 일자리 노후가 국가에 의해서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위한 물적 토대를 만들고 튼튼히 하는 것은 2013 체제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개방적 통상국가의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이러한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가 지난 8일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모씨를 체포했다.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소환도 임박했다. 수사가 막바지에 달하면서 검찰이 정권 핵심 실세를 둘러싼 의혹이 파헤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경기도 부천시 박씨의 자택에서 박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지박씨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응하지 않자 강제 구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09년 말 이 회장의 로비 창구인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42)씨로부터 500만원대 까르띠에 시계를 선물 받았다. 그는 “곧바로 돌려줬다”고 했지만 검찰은 지난 9월 수사가 시작된 뒤 되돌려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씨는 검찰 수사 무마,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이 회장에게 7억80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 기소됐다. 이 회장은 구속 이후 공개한 비망록에 ‘지난해 11월 문씨가 대검 간부에게 전달한다며 박 보좌관이 1억원을 요구해 금호역 부근에서 전달하고, 이후 같은 장소에서 5000만원을 추가로 건넸다’ &ls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MB정부는 처음부터 의혹 속에 출발했다. 임기 이전부터 도곡동 땅 및 BBK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됐던 것. 이러한 의혹들은 임기 말까지 따라붙으며 사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의혹들을 몰고 오는 양상이다. 급기야 한미FTA의 처리여부가 BBK 사건과 연관 있다는 ‘빅딜설’까지 제기된 상태다. 현 정권에 불어 닥치며 소문이 무성했던 의혹들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한미 FTA-BBK 빅딜설에 불거져 의심받는 MB 속내 MB의 무한 땅사랑에 집권 내내 따라붙는 투기 의혹 최근 한미FTA가 한나라당에 의해 강행 처리되며 정국이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특히 내년 선거정국을 앞두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혐오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날치기 처리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선은 자연스레 한미FTA의 처리여부가 BBK 사건과 연관 있다는 ‘빅딜설’에 쏠려 있는 상태다. 이미 오래 전에 한 언론사와 SNS를 중심으로 MB정권이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것은 BBK 때문이란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BBK의 실소유주 논란은 정국을 요동치게 만들며 이
[일요시사= 서형숙 기자] <손자병법>의 ‘모공편’에는 싸우지 않고 적군을 지혜로 굴복시키는 것을 최선의 전략으로 여겼다. 상대편의 꼼수나 책략을 사전에 꿰뚫고 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툭하면 몸싸움이 난무하는 정치판 가운데서도 치밀한 논리와 날카로운 지적으로 정부여당을 제압하는 야당의 ‘저격수’가 있다. 그는 바로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이다. 오랜 공직생활로 선비적인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말로써 강한 야성을 드러내는 민주당의 ‘입’, 이 대변인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선비 기품 유지하면서도 민주당의 ‘입’으로 강한 야성본능 발휘 치밀한 논리, 날카로운 지적에 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 진기록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 넘는 공직생활로 잔뼈가 굵은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이 18대 국회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및 건설교통부 장관, 관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역임하며 지난 2008년 2월까지 정부에 몸담았던 말 그대로 ‘행정의 달인’이다. 때문에 그에게 있어 국정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야권대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며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이번에는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노동계 등의 합류가 예고되고 있어 야권의 정계개편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평이다. 통합과정에서 다양한 이견차로 파열음이 빚어져도 야권은 내년 총선 압승, 정권교체라는 목표는 일치한다. 특히 통합 성공 시 야권의 대선주자는 누가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야권통합 논의 급물살…중통합·소통합 투트랙으로 전개 불임정당 오명 쓴 민주당 손학규·정동영 필사적 대권행 야권엔 현재 “뭉쳐야 산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로 야권은 지난해 6·2 지방선거부터 최근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후보단일화로 꿀맛을 봐왔다. 이에 야권은 통합이 피할 수 없는 대세란 점을 확인했다. 때문에 2012년의 본격 선거정국을 앞두고 야권통합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야권이 힘을 합쳐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형성해 내년 선거정국에서 총선 압승과 대선 필승으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야권의 정계개편은 크게 두 갈래로 추진되고 있다. 한쪽은 민주당을 필두로 혁신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종로경찰서장 폭행사건’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폭행 시위대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영하의 날씨에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한 비난여론을 무마하려는 경찰 측의 ‘꼼수’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 양측의 폭행에 대한 진위 공방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진실게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폭행 시위대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비판 목소리 제복 입은 서장, 의도적인 목적 갖고 집회 장소에? 종로경찰서장이 한미FTA 비준 무효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을 두고 보수언론과 여권은 공권력에 대한 테러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진보언론과 야권에서는 물대포에 대한 비난여론과 여권의 FTA 강행처리 반대여론을 무마시키려 자작극을 펼쳤다고 맞서는 양상이다.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치 3주 부상 당해 지난달 26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미FTA 비준 무효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당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조선일보>가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명예가 훼손됐다며 언론사 보도와 국회의원 등의 발언을 문제 삼아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모두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부장판사 조윤신)는 지난달 30일 <조선일보>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 MBC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당시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조선일보>는 2009년 5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는 특정임원이 이 사건에 연루됐고, 사건을 은폐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MBC는 보도에 앞서 혐의사실의 진실성을 뒷받침할 적절하고 충분한 취재를 해야 한다”며 “보도 시에도 기사가 주는 전체적 인상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사실을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에도 최소한의 주의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노만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세 집 살림’을 하고 있어 화제다. 송 시장은 취임 후 관사가 아닌 계양구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남 고흥이 고향인 송 시장에게 계양구는 3선 국회의원 등 정치인생이 고스란히 밴 제2 고향이다. 부인ㆍ자녀 2명과 이곳에서 20년 이상 생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송 시장 당선 직후 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송 시장은 “주민들과 어울려 살겠다”며 자택생활을 고집했다. 가족도 송 시장과 같은 마음이었다. 관사는 밤늦게까지 시청에서 일하거나 귀빈을 만날 때만 간혹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자택과 관사를 오가며 시작한 ‘두 집 살림’은 지난 10월 송 시장이 청라국제도시 아파트를 임대하면서 세 집 살림으로 불어났다. 송 시장은 인근 수도권 매립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직접 살아보겠다며 26평 아파트를 임차해 거주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라면을 끓여 끼니를 해결하고 쓰레기매립지공사 모르게 매립지 현장을 둘러보면서 악취 해결이 시급한 현안임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송 시장은 “직접 살아본 청라도시는 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가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부인인 김미경 의대 교수를 정교수로 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측은 안 원장은 ‘대학(원) 신설 등에 따른 전임교수 특별채용에 관한 지침’에 근거한 채용이라고 전했지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2009년 3월에 설립된 기관으로 신설에 따른 특별채용이라는 근거는 전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교수는 전임교수 특별채용에 관한 규정에 근거한 새로운 학문분야의 연구 및 강의를 담당할 자를 임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서울대측은 밝혔지만 특채심사 때 새로운 학문분야를 담당할 자격에 대한 이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점이 밝혀지고 그에 대한 해명이 적절치 못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철수 김미경 교수의 특채로 인해 정교수 임용에 탈락한 피해자들과 임용처분취소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이번 특혜 임용으로 인해 정신적 손해를 입은 학생 및 학부모들과 위자료청구소송도 불사할 것이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