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대선투표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패배에 승복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에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책임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재명 후보의 20대 대선 패배 승복 선언 전문.
국민 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에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코로나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