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6:24
[일요시사 취재1팀] 최윤성 기자 = SNS를 통해 위조 신분증을 검색만 해도 관련 업체가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온다. 앱을 이용해 QR코드를 위조하는 등 수법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만 증명되면 행정처분은 면제되고 있지만 미성년자의 문서·인장 범죄 피의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행정·수사기관의 위조 신분증 범죄 강력 규제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온라인서 위조 신분증 제작·판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정부24 앱을 통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SNS를 통해 위조 신분증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가 유혹 위조 모바일 신분증 제작은 엑스(X, 옛 트위터), 텔레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 익명성이 높은 SNS서 검색만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글에서는 사기 걱정 X, 정부24 최초 QR 구현, 후기 다수 보유 등 불법적인 내용을 당연시하게 홍보하고 있었다. <일요시사>는 엑스를 통해 불법 신분증을 제작하는 업체 3곳과 접촉했다. 신분증 위조 업자 A는 문의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배우 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설 인정 이후 SNS 활동을 재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공개로 전환한 후 2주 만이다. 한소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소희는 핑크색의 자연스러운 색조 메이크업과 함께 프리지아 꽃을 들고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소희는 4장의 각기 다른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앞서 그는 류준열과의 전 연인이었던 걸스데이 출신 혜리와의 환승 연애설이 불거지면서 홍역을 치렀던 바 있다. 류준열과의 환승 열애설이 제기되고 이를 해명하는 과정서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소통에 뭇매를 맞았던 것.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류준열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환승 연애’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등을 통해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혜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재밌네”라며 냉소글을 올리자 한소희도 “저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게 사과드립니다.” 어려서부터 ‘슛돌이’ ‘될성부른 떡잎’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23)서 맹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최근 주장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32)과의 다툼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짧고 담백한 사과문이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이날 이강인 사과문에는 9살이나 나이가 많은 주장 손흥민과의 불협화음에 대해선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일부 매체에선 ‘폭행’ ‘언쟁’ 등 다양한 표현이 등장했지만 정작 이강인은 그날 ‘저녁의 진실’에 대해선 함구한 것
최근 정치적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테러건 아니건, 정치적이건 아니건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도, 용서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이번 정치인에 대한 폭력을 더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이 폭력의 대상이었다는 점과 그 폭력의 동기와 폭력 행위자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단순한 폭력과 테러는 경계가 다소 애매할 수 있지만, 단순한 폭력이 사적 동기와 목적의 사적 행동의 결과라고 한다면, 반면에 테러는 사적이기보다는 상징성을 강조하는 개인 또는 단체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두 정치인에 대한 폭력을 우리가 정치적 테러라고 부르는 것은 물론 언론의 작명이지만, 정치인이라는 공인을 표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더 크고, 정치인과 가해자 사이의 사적인 관계와 동기를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언론의 정치적 테러라는 표현은 틀리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정치적 테러가 일어나는가? 다양한 설명과 이유가 있겠지만, ‘급진화(Radicalization)’를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세계 테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배우 정유미가 한 누리꾼의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여우주연상 수상 지적에 대해 촌철살인으로 응수했다. 정유미는 29일, 자신의 SNS에 “여우주연상 받은 거 배우로써 부끄럽지 않으세요? 시청자들 입장에선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악플이 달리자 “시청자들이요?”라는 짤막한 댓글을 달았다.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미가 ‘(영화)관람객’이 아닌 ‘(TV)시청자들’이라는 누리꾼의 비판을 단 한 마디로 에둘러 돌려 까기한 것이다. 정유미는 댓글과 함께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의 사진을 게시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사라진 상태다. 지난 24일, 정유미는 지난 9월 개봉했던 영화 <잠>에 ‘수진’역으로 출연해 열연한 공로로 김혜수·염정아(<밀수>), 김서형(<비닐하우스>),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치고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SNS 스레드 팔로워 댓글이 뒤늦게 화제를 뿌리고 있다. 17일, 국내 최대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 ‘SLR클럽’에는 ‘경기도지사의 SNS 근황 ㅎㄷㄷ’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이분 재미나게 SNS 하시네”라며 김 지사가 단 것으로 예상되는 스레드 댓글 이미지 여러 장을 첨부했다. 김 지사의 스레드 댓글을 접한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재밌는 분이셨네” “신선하다” “정치에는 그다지 관심없지만 이분 이미지가 좋아 보인다” “드립 좀 치시는데?”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김 지사의 댓글 퍼레이드에 회원들은 “김 지사가 직접 댓글을 다는 것”이라는 주장과 “대응팀이 따로 있을 것”이라며 옥신각신하기도 했다. 한 회원이 “본인이 직접 하는 거 아닌 것 같다. 스레드 담당자가 따로 있는 듯”이라고 의심하자 다른 회원도 “저 나이에 저 정도 감성은 불가능하다. 느낌에 담당자 나이는 30대 초중반 정도일 것 같다”고 거들었다. “다른 정치인들은 다른가? (본인이)컨펌은 다 할 테고 그럼에도 감성 있고 좋으면 그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라는 평가에 다른 회원은 “직접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쏟은 물과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언제나 말조심하라는 뜻이다. SNS가 발달하고부터는 ‘잊혀질 권리’가 사라진 수준이다. 특히 정치인의 말과 글은 무게감이 남달라서 오랜 시간 떠돈다.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족쇄가 돼 발목을 단단히 붙잡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앞뒤가 꽉 막힌 상황에 부닥쳤다. 대선 경선 때 처음 불거진 사법 리스크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윤석열정부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검찰은 이 대표를 수사하는 데 공력을 쏟아붓고 있다. 당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불붙은 주도권 경쟁서 이 대표는 비명(비 이재명)계의 눈치도 봐야 한다. 사면초가 출구 없다 여기에 정치권이 중시하는 명절 ‘밥상머리 이야기’ 주제로 관심이 옮겨갈 위기에 봉착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또다시 체포동의안 표결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정치권의 표결에 따라 가결되든 부결되든 이야기는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없다. 민주당 역시 자연스럽게 이 대표와 얽힌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민주당이 오랜 시간 골머리를 썩는 이유다. 국민 여론이 싸늘한 것도 부담이다. 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장수 밴드 중 하나인 ‘자우림’ 멤버 김윤아 측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비판 목소리를 냈던 데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13일, 김윤아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슈가 된 김윤아씨 SNS 게시물은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게 아니다”라며 “환경오염에 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돼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 위법행위는 자제해주길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 <블레이드 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며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글을 게시했던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윤아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면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누리꾼들도 “적극 동감한다” “김윤아님 발언에 감사하다” “요즘 듣기 어려운 개념 발언이다” 등 응원 댓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현재 소셜미디어를 사용 중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약 46억6200만명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일상 깊숙이 자리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의존하고 중독되는 현상이 사회문제로 부각될 정도가 됐다.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생각하건, 현대사회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기성인에 비해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 이용이 가장 많은 데다, 그만큼 영향도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한다. 소셜미디어는 편의, 교육, 오락 등 셀 수 없이 많은 순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성, 폭력, 범죄와 같은 역기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에서 미성년자들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했거나 준비하는 이유다. 실제로 스마트 기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존하는 현상이 적지 않은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음을 거의 매일같이 듣고 보고 있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어린 자녀와 이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떼어놓을 수는 없을까 걱정하게 된 것이다. 순기능이 훨씬 더 많은 것과 별개로,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통령의 말은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공식 석상에서 한 말은 물론 비공식적으로 흘러나온 말에도 다양한 해석이 따라붙는다. 퇴임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자리가 주는 압박서 벗어난 상태라 자유로운 듯 보이지만 발언 하나에 온갖 정치적 해석이 난무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떨까? 사실 전임 대통령에게 ‘잊힐 권리’는 없다. 자리서 물러나도 발언과 행보에 대한 주목도는 늘 높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전임 대통령은 조용한 행보를 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그런 듯 보였다. 재임 시기 여러 차례에 걸쳐 ‘잊히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 180도 달라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2020년 신년 기자회견)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지난해 3월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 등 문 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언론 보도를 통해 ‘박제’돼있다. 문제는 문 전 대통령의 실제 행보와 발언 사이의 괴리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리면 지지자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일,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 김기현 의원보다 안철수 의원을 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말 정기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당 대표 적합도는 ▲안철수 36%(+23) ▲김기현 31%(+12) ▲황교안 9%(+2) ▲윤상현 2%(-1) ▲강신업 2% ▲조경태 2%(-)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장고 끝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율 지형도에 묘한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나·유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이들의 지지층이 안 의원에게로 쏠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김 의원은 1월 셋째 주까지만 해도 ‘적합도’에서 30% 중반대의 지지율을 형성하면서 나 전 의원과 안 의원을 허용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 있었다. 그러다가 나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인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 40%, 안 의원 33.9%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설상가상으로 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31일,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배구 여제’ 김연경과 인기가수 남진씨의 SNS 사진 논란에 대해 “이 사진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남진 형님과 찍은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윤 의원과 남진씨가 맥주잔을 부딪치며 웃는 모습이 담겼다. 윤 의원은 “이런 모습이야말로 소통과 공감이 있는 사진이다. 제가 남진 형님께 김기현 후보가 사과하게끔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무리 지지율이 급하다지만 이런 식의 구태의연한 홍보는 당의 위신까지 떨어뜨린다”고 직격했다. 이어 “향후 총선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연 총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의원이 일방적으로 페이스북에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본인을 응원한다며 귀한 시간을 내줬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남진 측 관계자는 팬이라고 해서 그냥 찍은 사진일 뿐, 지지를 표명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김 의원은 사진만 찍고 바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그는 UN에 소속된 의사이기도 하고, 미군일 때도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노인일 때도 있고, 집안에서 재산을 상속받을 청년이기도 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인이 아니며 외국에 있다. 그들은 SNS를 통해 “내가 한국에 가면 2배로 돈을 갚을게. 나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통장을 보여준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은 SNS에서 이성 혹은 동성에게 호감을 산 후 다양한 수단으로 돈을 빌려 갈취하는 사기 수법으로 로맨스(romance)와 스캠(scam)의 합성어다. 이들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계좌 추적이 어렵고, 검거된다고 해도 ‘사기죄’만 적용받아 ‘전자금융 거래법’을 적용받는 보이스피싱에 비해 양형기준도 낮다. 결국은 돈 느는 추세 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상대를 믿고 돈을 준다는 게 말이 될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기가 가능한 것은 SNS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만나본 적 없는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또 인터넷으로 쉽게 상대방에게 접근할 수 있고 대화도 할 수 있다. 온갖 달콤한 말로 꼬셔 상대방을 이용한다. 직접 만날 필요가 없이 메시지만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사진 합성은 돈이 되지만 엄연한 불법이다. 최근 불법 합성물로 돈을 버는 업자들이 SNS에서 활개치고 있다. 이들은 의뢰인 청탁을 받아 사진을 합성해준 대가로 돈을 받는다. 이 같은 행태는 사이버범죄로 이어진다. 불법 합성물 가해자와 피해자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범죄 건수도 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범죄 유형을 만들어낸다. 감쪽같이 사진을 합성하는 기술이 나오면서 딥페이크 범죄가 활개치고 있다. 딥페이크는 AI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를 합친 말로, AI가 기존의 이미지, 음성, 영상을 분석해 가상의 이미지와 음성,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딥페이크 최근 트위터, 디스코드 등 SNS에서 ‘합성전문’ ‘지인능욕’ 이라는 문구로 광고하는 계정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의뢰인 부탁을 받아 사진이나 영상을 합성해 준 뒤 수익을 거둔다. 광고 문구에는 버젓이 ‘모바일로 손쉽게 아헤가오(입을 ’아‘ 벌리고 혀를 ’헤‘ 내미는 얼굴)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음란한 글과 선정적인 사진도 함께 보여준다. 업자의 타깃은 명확하다. 마음에 안 드는 지인을 망신주
내부 일은 내부에서! 운동경기에서 팀원끼리 다투는 일은 비일비재. 코치진 입장에서는 되도록 내부에서 정리하고자 하지만 꼭 몇몇 선수들이 SNS를 통해 티를 내면서 난리통을 만든다고.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놓고 이른바 ‘궁예’가 판치도록 하는 것. 처음에는 열심히 반응했던 팬들도 이제는 심드렁한 상태라는 후문. 날벼락 맞은 보좌관 A 의원실에서 가장 신임 받던 B 보좌관이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고. 다름 아닌 A 의원의 해고 통보 때문. 평소 일 잘하기로 소문난 그가 잘렸다는 소식에 여러 추측들이 난무함. 가장 유력한 설은 A 의원의 변덕. A 의원은 자신의 심기를 한 번이라도 건드리게 되면 보좌진을 경질하는 스타일이라고 함. 그래도 B 보좌관을 내보낸 건 너무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돌고 있다는 전언. 단독 안 나오는 의원실 국민의힘 소속의 모 의원실은 보좌진들이 발굴한 아이템을 특정 언론사에 단독으로 주지 않는 게 ‘룰’이라고. 이는 모시는 영감이 언론인 출신이기 때문. 특정 언론사에만 단독 아이템을 주면 형평성 문제가 생기면서 뒷말이 나올 수 있어서 금지시켰다고. 디지털 흔적 지우기 최근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미성년자 성희롱, 장애인 비하 등 부적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