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어렸을 적에 우리 집은 가난했다. 우리 아버지도 가난했고, 우리 어머니도 가난했다. 그래도 어렸을 적에 나는 별로 가난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더 가난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파문이 퍼지자 인터넷에 올라온 그림동화의 일부분이다. 노페 점퍼는 '등골브레이커'라는 유행어와 옷의 가격대별로 '찌질이' '날라리' '대장' 등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노페 계급'을 탄생시켰다. 이제는 중·고등학생의 '교복'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노페 점퍼의 국내 판매가가 해외 판매가보다 최대 2배까지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노스페이스가 뭇매를 맞고 있다. 노페, "한국 판매 재킷은 기능성, 비쌀 수밖에" 누리꾼, "등산 한 번에 250만원 깨져…너무 비싸" 1990년대 초반 '나이키 운동화'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나누는 잣대였다. 특히 '에어조단'은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새 모델이나 한정판이 나올 때면 운동화 매장에 줄이 길게 늘어서곤 했다. 이어 스타터 재킷, 에디 바우어 파카 혹은 특정 브랜드의 샌들이나 백팩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했고 요즘은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가 문제의 품목이다. 등산복? 아니 '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가수 타블로의 학력에 노골적인 의혹을 제기했던 왓비컴즈라는 아이디의 인물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또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왓비컴즈는 지난 2009년 타진요를 만들어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학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당시 ‘타진요’에는 2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가입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왓비컴즈는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며 타블로의 학력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으며, 가수 인순이의 딸도 스탠포드 학력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찬성, "천재 타이틀로 유명해진 만큼 책임져야 할 것" 반대, "상식 안 통하는 정신병자들, 무관심이 약이다" 에픽하이 멤버 가수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타진요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검찰이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하는 수사결과를 발표했고, 타블로를 공격한 네티즌 대표 12명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기소됐다. 이에 타진요를 개설했던 아이디 왓비컴즈는 "대한민국 검찰이 타블로 학력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원로 배우 신성일(74)이 40년 전 몰래한 사랑에 대한 충격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사랑한 사람이 있었다는 정도가 아니라 이름은 뭐고, 어떤 일을 했고, 누구의 동생이고, 어디서 뭘 했다를 넘어 자신의 아이를 낙태했다까지…. 이 폭탄고백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최근 고백들 중 가장 쇼킹하다”, “불륜을 이렇게 솔직 당당하게 말해도 되는 거냐”, “엄앵란에게는 결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것 같다” 등 비난 속 여러 반응들이 혼재하고 있다. 찬성 측 “평생 가슴에 담아두었던 여자에 대한 용서다” 반대 측 “비겁한 회고록, 엄앵란만 불쌍하고 안타깝다” 신성일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 주인공은 연극배우와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고(故) 김영애(1944-1985)씨. 신성일은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애와 관련해) 아내 엄앵란도 모르는 애절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rd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잘~나가던 정치 풍자 토크쇼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잇따른 논란에 진통을 겪고 있다. <나꼼수>는 ‘2040세대’를 중심으로 키워져 온 불만과 분노를 외면하고 방치해온 무능한 정치권을 신랄하게 비판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 열린 <나꼼수> 콘서트는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약발이 다한 것인가. 재보선이 끝난 후 ‘나경원 후보 1억원 피부클리닉 의혹’을 제기했다 해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피소됐고, BBK 사건 관련자인 에리카 김의 인터뷰를 인용 이명박 대통령의 불륜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도 ‘<나꼼수> 막장방송 논란’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찬성 측 “수많은 음모론만 등장…제재 필요” 반대 측 “절규하는 민심의 마지막 분출구”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29일 열린 <나는 꼼수다> 토크콘서트부터였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정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국내 최고의 음반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내년 1월 일본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 가수들의 한 해를 정리하는 안방잔치를 왜 굳이 일본에서 개최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주최 측은 일본이 한류 열풍의 진원지이고 K-pop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국내 팬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골든디스크 일본개최 논란’ 여론이 형성되면서 인터넷 공간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음반판매량으로 이뤄지는 시상식을 왜 굳이 일본에서?” “한류 열풍 진원지…반한 감정 만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한국 가요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골든디스크’가 국내가 아닌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2012년 1월 초 일본 오사카돔에서 제26회 골든디스크가 열릴 예정이다. 중앙일보 종합편성채널 jTBC는 개국 특집쇼로 계열사 행사인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생방송으로 단독 중계한다. 골든디스크는 케이팝 열풍의 중심지인 일본에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담배가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는 것은 남녀노소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때문에 보건복지부는 금연을 적극 권장하는 것은 물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제도를 시행하며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OECD 국가들 중 높은 흡연율을 자랑한다. 흡연율이 줄어들지 않자 최근 한 사회단체에서 담배를 아예 마약과 동일하게 취급하여 담배 판매와 제조 자체를 금지하자는 운동이 시작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담배제조금지 찬반양론’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공간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참에 끊게 차라리 만들지 말아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이들은 “금지운동은 말도 안된다” “담배로 거두는 세금이 얼만데…”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찬성 측 “중독성 강한 담배, 차라리 안 만들고 팔지 말아야" 반대 측 “담배 없는 세상 만들기 전 대책마련부터 이뤄져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연을 시도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 사람들의 ‘명품 사랑’은 실로 대단하다. 오죽하면 한국에서 루이비통 가방은 ‘3초 백’, 구찌 가방은 ‘5초 백’으로 불린다. 거리를 걷다 보면 3초, 5초에 한 번씩 마주친다고 해서 붙은 별명. 지난해에는 ‘샤테크’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샤테크는 샤넬 백을 이용한 재테크를 뜻한다. 10년 전 일본에서 명품이 한창 유행할 때 ‘빚내서 명품 사는 풍토’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딱 그 모습이다. 명품업계에선 “한국은 온 국민이 VIP”라는 이야기도 떠돌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네티즌들도 ‘한국인들의 명품사랑 과연 바람직한가’를 두고 온라인 설전을 벌이고 있다. 명품을 소유함으로써 “나도 명품이 된 것 같아” 명품 가치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 최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맨킨지는 우리 소비행태를 되돌아보게 하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가계소득에서 명품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가요계가 연일 걸그룹 무대의상 논란으로 시끄럽다. 과거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의 전신망사 패션, ‘걸스데이’의 일명 기저귀 패션 등에 이어 이번에는 소녀시대의 엉덩이가 보일 듯 말 듯 아슬아슬한 핫팬츠 의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갈수록 짧아져가고 노출이 늘어나는 여자아이돌 그룹들의 의상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 스무 살 남짓한 아이들이 몸매가 훤히 드러내는 옷을 입는 것은 선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아찔한 하의실종에 “민망”, 아이돌 선정성 연일 시끌 “엉덩이 속살 다 보일 듯” VS “왜 이제 와서 지적?” 걸그룹 소녀시대가 짧은 핫팬츠 의상으로 때 아닌 구설수에 올라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지난 3일 오후 경주에서 열린 ‘2011 한류 대한민국 드림콘서트’에 하얀 재킷과 힙라인만 겨우 가린 핫팬츠 의상으로 등장해 좌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하이라이트 무대를 장식한 소녀시대는 2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소원을 말해봐&rsq
[일요시사=최형호 기자]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이 선정성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을 하는 도중 여자 연예인들의 가슴과 신체 일부가 여과 없이 노출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성인방송국이냐’라는 비판적인 입장과 “더위가 싹 가시는 방송이었다. 성인방송은 무슨” 등 <출발드림팀> 프로그램을 옹호하는 입장이 하루 종일 팽팽히 맞섰다. 현아는 안 되고 수영복 노출은 된다? 이게 야하면 아프리카의 눈물은 야동? 지난 8일 일요일 아침. <출발드림팀 시즌2>에서는 여름특집 ‘드림걸즈 최강자전을 개최했다. 출연진으로는 ‘천상지희’ 다나와 선데이, 이파니, 강은비, ‘레인보우’ 김재경, 씨스타 보라 등 20명이 비키니를 입고 출연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비키니를 입고 게임을 했던 탓일까.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들하고 보기엔 다소 선정적인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특히 선정성 짙은 장면은 슬라이딩을 해서 가장 멀리까지 간 출연자가 우승을 하는 얼음슬라이딩 게임이었다. 이 장면에서는 엎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