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정보의 홍수 속 나침반 역할” <일요시사>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해찬입니다.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모지를 개척한 <일요시사>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람향기 나는 신문’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헌신하신 이용범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1996년 창간한 <일요시사>는 정보가 범람하는 21세기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확실한 <일요시사>만의 색깔을 유지해왔습니다. 눈앞의 사실보다 그 속의 진실에 주목하여,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왔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며 독자들과 꾸준히 호흡해왔습니다. 현대사회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이 방향을 상실하지 않도록 나침반의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정확하고 균형감 있는 보도로 새 시대를 바라보는 넓고 투명한 창을 내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리며, 독자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를 받는 언론으로 발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1년에도 수차례씩 강산이 바뀐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은 여느 때보다 떠들썩했다. 정치·경제·사회 할 것 없이 각 분야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일요시사>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본지 지면을 뜨겁게 달궜던 24인의 이슈메이커를 선정했다. <일요시사>가 창간 23년을 맞은 지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코로나, N번방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이 발생했고 유명 인사들의 부고 소식도 여러 번 전해졌다.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사건들, 그 중심에 서있는 24인의 면면을 통해 <일요시사>가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봤다. 지난 1년 돌아보니… ▲‘갓갓’ 문형욱 = 또 다시 악마의 탈을 쓴 인간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온라인서 온갖 잔인한 범죄행위를 저지르던 그는 현실에선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의 동창들은 이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N번방’ 조주빈 = 평소 행실은 올곧은 청년 그 자체였다.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사회적 약자에 주목하던 모습은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듯 보였다. 그러나 그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996년 첫발을 내딛은 <일요시사>가 올해로 창간 24주년을 맞았다. <일요시사>는 1996년부터 2020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희로애락과 함께 호흡했다. 창간 24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24건의 결정적 장면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말처럼 격동의 시간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수많은 변곡점을 지날 때마다 국민들의 삶은 온통 뒤흔들렸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이제 강산은 1년에도 수차례씩 변화하고 있다. 격동의 정치 휘청인 경제 ▲1997년 IMF 외환위기= 1996년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었다.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했고, OECD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부실, 차입 위주의 방만한 기업경영으로 한국 경제는 바닥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국제적으로도 달러 가뭄으로 인한 위기가 일어나면서 한국 경제에 불안을 느낀 외국 투자자들이 자본을 거둬들였다. 그 결과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쳤고 단기간에 많은 기업이 파산했다. 한국 정부는 상황 수습을 위해 IMF(국제통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사회 곳곳에 변화가 감지된다. 규모와 범위는 상당하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영역은 찾아보기 어렵다. 단순한 변환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이 점쳐진다. ‘포스트 코로나’가 화두로 떠오른 이유다. 포스트 코로나는 ‘접촉 제한’으로부터 비롯됐다. 코로나19의 폭발적 전염력은 거리두기를 동반했다. 시민과 정부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택하고 권유했다. 그 결과 이전과 상이한 일상이 시작됐다. 예고 없이 다가온 생활 방식은 부작용을 야기했다. 특히 경제 분야서 경보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접촉 제한 거리두기 국내 대부분의 경제활동은 접촉을 기반으로 한다. 생산·유통·소비 과정서 최소 2명 이상의 사람들이 접촉한다. 물론 1인 사업장 등 몇몇 예외가 있지만, 국가 경기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적 요소들은 대부분 사람 사이의 접촉을 피하기 어렵다. 코로나19는 여기에 빗장을 걸었다. 경제 전반에 타격이 가해지면서 경제활동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전과 다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제한된 접촉은 곧 포스트 코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최근 재계는 수많은 난관에 봉착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할 만한 뚜렷한 방안을 찾기 힘든 마당에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마저 터졌다. 굴지의 대기업들마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 가운데, 생존을 위해서라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선제대응은 필수가 돼버렸다. 대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면서 재계는 저마다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일요시사>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그룹사 수장 24명의 불황 타개책을 짚어봤다.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중국 출장을 시작으로 해외 경영행보를 재개했다. 당분간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D램·낸드)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상황서 이 부회장이 직접 성장동력 마련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주총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사실상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었다. ‘김정은 건강이상설’ ‘99% 사망설’을 제기한 이들은 모두 탈북자 출신 통합당 인사들로 밝혀졌다. 현재 북한서 김정은 다음으로 권력을 잡고 있는 실세 7명을 뽑아봤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후계자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흘러나오곤 했다. 김 국무위원장을 제외한 북한 내 권력 서열을 정리했다. 2인자 최룡해 최룡해는 지난달 11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직과 함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직에 올랐다. 북한서 국무위원회는 김 국무위원장이 직접 담당하는 핵심 국정기구다. 특히 최룡해가 이번에 맡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그동안 북한 직제상 없던 직위였다. 기존 국무위원회 편제에서는 최룡해와 박봉주 전 내각총리가 함께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서 북한이 헌법을 ‘수정보충’하면서 새로 만든 자리로 보인다. 최 제1부위원장이 노동당에 이어 국가기구서도 김 국무위원장의 다음 인물로 공식화된 것이다. 그동안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최 제1부위원장이 맡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는 과도기다.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20대 국회에 대한 반성이 공존한다. <일요시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전 원내대표와 오는 29일자로 종료되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요시사> 창간 24주년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직필’(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한다는 의미)로 항상 신뢰받는 언론으로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인영 전 원내대표는 창간 24주년을 맞은 <일요시사>에 축하를 전했다. 1년의 시간 이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자신에게 주어진 임기를 끝마쳤다. ‘임기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전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시간을 열차에 비유해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여한이 없도록 달렸다는 것. 20대 국회서 21대 국회로 넘어가는 현 시점을 ‘시대의 환승역’이라고도 표현했다.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많은 분들께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고, 큰 힘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일요시사>는 이 전 원내대표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던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21대 총선도 이변은 없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2016년 이후 전국 단위 선거서 연속으로 4번 패배하면서 기나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공천 파동, 헌장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보수 분열…. 이제 이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일요시사>는 24주년 창간을 맞아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이자 정치 원로인 이재오 전 의원을 만나 보수가 살아남을 길을 물었다. “보수를 궤멸시킨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이고 당을 궤멸시킨 건 황교안 전 대표다. 머리 깎고 단식하고 그게 무슨 당 대표가 할 행동인가?” 이재오 전 의원은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서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행보에 연신 답답함을 표했다. 그는 보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 해체 후 새롭게 창당하는 심정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MB(이명박)정권서 못다한 정책에 대한 아쉬움과,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킨 현정권에 대한 참담한 심정도 함께 밝혔다. 그가 진단한 보수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 다음은 이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21대 총선서 통합당 참패의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미래통합당 때문입니다.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오는 21대 국회에는 151명의 정치 신인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일요시사>는 여의도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네 번째 주자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당선인과 함께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싶었다. 개천서 용 나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장경태 동대문을 당선인은 민주당서만 15년을 보낸 뚝심 있는 인재다. 장 당선인은 이번 총선 승리로 청년을 들러리 세우는 정치판 불문율을 깬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서 ‘흙수저’ 정치 신인들의 국회 입성을 위한 사다리를 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선 소감은. ▲21대 국회서 가장 평범한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한다. 청와대 출신도 아니고 국가고시, 장·차관 출신 등 화려한 스펙도 없다. 평당원서 시작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거쳐 당 부대변인, 전국 청년위원장 이후 지역구 출마를 하게 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 -당에서 15년 동안 평당원 생활을 했다. ▲집에 돈도 없고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오는 21대 국회에 151명의 정치 신인들이 여의도로 입성한다. <일요시사>는 여의도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세 번째 주자로 미래통합당 유경준 당선인과 함께했다.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강남과 추락하는 한국경제를 재건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경준 강남병 당선인은 40년 경제 외길만 걸은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다. 유 당선인은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서 통계청장을 2년간 역임하면서 정리해놓은 고용통계가 문재인정부서 왜곡 폄하된 것에 대해 분노감을 느껴 정치판에 직접 뛰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강남병 주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강한 의지와 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래는 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선거서 이겨 기쁜 마음도 있지만 국가 경제 추락이나 통합당이 처한 현실을 보면 답답하고 마음이 무겁다. 짧은 선거기간 동안 나를 알릴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인사를 모두에게 제대로 못 드려 죄송하고, 열렬히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상대 후보에게 ‘더블스코어’에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오는 21대 국회에는 151명의 정치 신인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일요시사>는 여의도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두 번째 주자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동작을 당선인과 함께했다. 21대 총선의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히면서 ‘판사대첩’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동작을. 이 곳은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출신이자, 5선의 고지를 바라보던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였다. ‘사법 농단 폭로’로 주목을 받았던 이수진 당선인은 험지로 꼽히는 이 곳서 총대를 메고 터줏대감을 밀어내는 기적을 선보였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해달라. ▲무엇보다 우리 동작구민들께 감사드린다. 값진 승리를 안겨주신 우리 동작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상대는 중진이자 원내대표 출신 정치인이었다. ▲감히 승리를 예상한 적은 없었지만 갈수록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응원을 많이 받았다. 나경원 의원과는 다른 진정성을 알아봐주신 듯하다. 특히 나경원 의원께서 지난해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엄청나다. 한국은 물론 해외서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각 나라별로 지원하는 액수와 대상에 대해 정리했다. 미국은 ‘개인 기준 연 소득 7만5000달러(9266만2500원) 이하’는 무조건 1200달러(약 146만원)를 지급한다. 대신 7만5000달러를 넘는 선부터 100달러당 5달러씩 지원금이 깎인다. 억대 연봉 수준인 연소득 9만9000달러(1억2231만4500원)가 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주거나 안 주거나 연 소득에 따라 지원금을 조금씩 줄이는 시스템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현금(혹은 바로 현금화 가능한 수표)으로 지급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29일 “3주 안에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유럽 각국 가운데서도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지난달 27일 연방의회 상원 문턱을 넘으며 빠른 속도로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자영업자,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즉시 지원금’은 국적과 상관없이, 세금 번호를 받아 수익 활동을 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지급된다. 독일 연방 정부는 프리랜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역자치단체 13곳과 기초자치단체 43곳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논의와 별개로 자체적인 재정 지원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적으로 실시되는 지원이기 때문에 신청 기간과 지급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 긴급재난지원금 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 등 13곳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거나 지급 중이다.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인천·울산·세종은 지급 준비 중이거나 지급하지 않고 있다. 확인은 필수 지원 방식과 대상은 지자체별로 다양하다. 서울은 지난달 24일 시의회 의결을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117만7000가구에 대해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대상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구와 제주 등도 지급 기준을 중위소득 100% 이하로 잡았다. 대구는 45만9000가구에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50만~90만원을, 제주는 17만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이 화두에 올랐다.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문제를 두고 전 국민에게 줄지, 소득 수준 하위 70%에만 줄지 격론이 붙었다가 100% 지급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일요시사>가 역대 재난지원금 사례를 짚어봤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강릉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이날, 산불은 고성과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 곳곳서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다. “너무 적다” 정부는 다음날인 4월5일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역대 3번째 국가재난사태 선포였다. 행정안전부는 이 지역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과 재난 구호사업비 2억5000만원도 긴급 지원했다. 당시 강릉 산불 피해주민들은 주거비와 생계비 등 생활안정지원금을 받았다. 집이 전소된 경우 주거비(복구비)로 최대 1300만원이 지원됐다. 1인 기준 하루당 8000원씩 지급되는 구호비도 60일간 나왔다. 화재로 집이 절반가량 탄 경우 주거비 최대 650만원과 구호비 30일분이 지급됐다. 산불로 숨지거나 실종된 이들의 가족에게는 1000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이 최악의 경우 5월 중순까지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정청 이견은 사실상 봉합됐지만 국회서 진통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갈등을 빚은 정부와 여당을 중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참모들과 만나 “매듭을 빨리 지어야 한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지원금 지급이 늦어진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완화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의중이었다. 속도전 앞서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 이행을 들며 ‘전 국민 지급’ 입장서 물러서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하되 ‘고소득자 자발적 기부’라는 절충안을 꺼내들었다. 이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설득했다. 정부와 여당이 사실상 합의를 본 만큼 공은 국회로 돌아갔다. 여야 합의에 긴급재난지원금의 온전한 취지가 걸려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회기가 끝난 뒤) 국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 될 때 정부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오는 21대 국회에는 151명의 정치 신인들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일요시사>는 여의도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첫 주자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강서갑 당선인과 함께했다. 7일간의 기적. 강선우 당선인을 대변해주는 대명사다. 강 당선인은 경선 당시 7일간의 선거운동으로, 지역구 터줏대감인 금태섭 의원을 꺾고 당당히 본선에 올라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미국 유학 경험을 발판 삼아 소수자가 숨쉴 수 있는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하겠다는 열망으로 민주당에 들어갔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축하한다. 소감은. ▲일하라고 시켜주신 거니 야무지게 잘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강서갑 구민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강서갑 곳곳에 눈에 보이는 성과로 감사함을 보답하려 한다. -기분은 어떤가. 실감나는가. ▲당선이 되면 굉장히 홀가분하고 기쁠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마음이 너무 무겁다. 지역구 자체가 워낙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정말 신중해야겠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이 있다. 강서갑 주민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주민들의 관심을 긍정적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친조국 대 반조국’은 4·15 총선 의제 중 하나였다. 여당은 야당의 공세를 방어해야 하는 처지였다. 다만 조국이라는 화두 자체가 선거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친조국 인사로 평가받는 민주당 김남국·김용민 당선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비례대표가 국회에 입성했다. 또 반조국 인사로 일컬어지는 통합당 주광덕 전 의원과 서울대 조국 퇴진운동을 주도했던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는 낙마했다. 다만 전체적인 표심을 좌우할 만한 의제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조국 수호’를 기조로 내세웠던 열린민주당은 비례 의석 3석에 그쳤다. 열린민주당은 조국 수호 운동을 펼쳤던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의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설립했다. 여권 지지층의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보폭을 넓히지는 못했다. 선거 영향 미치지 못해 표심 좌우 의제로 미달 조 전 장관과 인연을 강조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조 전 장관을 지지했던 황희석 전 법무부장관은 고배를 마셨다. ‘친조 패권’을 내세웠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4·15총선 성적표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압승,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은 참패, 정의당은 실망의 결과를 얻었다. 여든 야든 선거 이후 따라오는 정계개편의 바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역대 선거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통합당은 바닥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정부 중반에 치러진 선거서 유례없는 대승을 거둔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8월까지인 당대표 임기를 모두 채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이 대표의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서 총선 직후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민주당은 이를 일축한 상황이다. 2016년 총선에 이어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이번 선거에 이르기까지 4번 연속 선거서 진 통합당은 기로에 섰다.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민, 8 월까지 이대로? 통·정 곧바로 정비? 황 전 대표의 사퇴로 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조기 전
[일요시사 장지선 기자] = 4·15총선이 집권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한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승리다. 선거 결과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면서 정치권은 당분간 후폭풍에 휩쓸릴 전망이다. 검찰 역시 선거 이후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를 두고 ‘바람 앞에 등불’이라는 말이 나온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 됐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국회 전체 의석(300석) 중 5분의 3에 달하는 180석을 확보했다. 그야말로 슈퍼 여당, 공룡 여당의 탄생이다. 민주당은 지역구서만 과반(163석)을 얻었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차지했다. 슈퍼 여당 견제 없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60%를 차지하는 거대 정당이 직접선거를 통해 탄생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은 지역구 84석,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을 얻어 1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정의당은 6석(지역구 1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등이다.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면서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 사실상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이 무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국회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장 당선인에 이름을 올린 인원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20석)에 준하는 19명에 달한다. 면면을 살펴보면 수석비서관급 출신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중원)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관악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이다. 윤영찬 전 수석은 경기지역 최대 격전지였던 성남중원서 4선의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을 여유 있게 제치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전 수석은 3선의 조배숙 민생당 후보를 눌렀다. 정태호 전 수석은 서울 관악을서 펼친 오신환 통합당 의원과 세 번째 맞대결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이용선 전 수석은 손영택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초선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서관급 출신은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