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8 17:54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신차로 인수해 운행하던 BMW 차량에서 출고 전 수리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수리된 차를 신차로 속여 판매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살면서 이렇게 억울하고 황당한 일이 있을까 싶다”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023년 1월 한 딜러사를 통해 BMW 520i 신차를 인수해 지금까지 무사고로 운행해 왔는데, 최근 중고 판매를 위해 검수받는 과정에서 트렁크에 사고 흔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검수하시는 분이 ‘트렁크 리드(덮개) 볼트에 풀린 자국이 있고, 내판 색상도 다르다’는 지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말을 듣고, 지인을 통해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약식 점검을 받았는데, ‘100% 교환이 맞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점검 때 직접 확인했을 때도 교환된 트렁크 내부 색상엔 펄이 없어 색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딜러사는 독일 본사 측에 확인 메일을 보내기로 했으며, 보상 기준은 중고차 시세의 3%로 제시했다. 당시 딜러사 팀장은 “회신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이천시의 랜드마크인 ‘시몬스 테라스’에서 오는 20일 ‘제3회 이천청년축제’가 열린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이천청년축제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청년축제기획단과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천년상회가 주관하는 100% 청년 주도형 참여 행사다. 청년의 권리 보장과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3회째를 맞는 올해 이천청년축제는 ‘비상(飛上) 우리만의 놀이터로 토끼자!’를 주제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는 ‘비상구(非常口)’로 시작해 청년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비상구(飛上口)’가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특히 지역 명소이자 SNS 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시몬스 테라스에서 이천청년축제가 처음으로 열리며 축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로컬 기업은 장소를 무료로 대여하고, 지역 청년 단체는 그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는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2025 청년의 날 기념식 ▲제3회 이천시 청년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릴렉스존 ▲셀러존 ▲
한때 여자 골프 세계 정상을 밟았던 박성현이 오랜 침묵을 깨고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톱10에 복귀하며 세계랭킹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박성현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톱10 진입과 함께 박성현의 세계랭킹도 수직 상승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79위였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 결과로 무려 156계단이나 오른 423위에 올랐다. 한동안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박성현이 다시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박성현에게 의미가 크다.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을 낸 것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미국 여자프로 톱10 복귀 침묵 깨고 6년 만에 정상 박성현은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2년간 10승을 쓸어 담으며 주목받았다. 2017년 LPGA에 진출해 데뷔 시즌부터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초코파이 하나 먹었을 뿐인데 벌금 5만원이라고?”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400원짜리 초코파이와 650원짜리 커스터드 빵을 꺼내 먹은 협력업체 직원 A(41)씨. 그 대가로 그는 1심에서 절도죄가 인정돼 벌금 5만원을 선고받았다. ‘1050원어치’ 간식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자 “이 정도도 절도냐”는 반응과 함께 법의 해석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절도 성립 여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재판장은 사건 기록을 읽으며 헛웃음을 지으면서도 “1심에서 이미 유죄로 판단한 만큼 항소심은 법리적 쟁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A씨는 “해당 사무실이 기사들이 자주 오가는 공간이었고, 평소 ‘간식은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 측도 “사건 장소는 초코파이와 커스터드가 든 냉장고 옆에 정수기가 있는 누구든 왕래할 수 있는 사무실”이라며 “CCTV를 봐도 피고인이 사무실에 들어갈 땐 망설임이 없다”며 고의성 부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때 아닌 ‘루마니아 욱일기’ 장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보해줘서 알게 됐다”며 “식당명은 ‘Bite me Korea’로 한국식 핫도그를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서 교수는 이날 사진의 SNS에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엉터리 인테리어 식당은 자칫 루마니아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유럽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풍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뉴판에는 잘못된 한글 표기도 많아 제보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이런 식당들의 주인은 한국인은 아닐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지인들이 한류를 이용해서 장사하는 건 뭐라고 할 수 없겠지만 잘못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건 반드시 지적해 시정해야만 한다. 케이팝은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이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엉터리 한식당에는 꾸준히 항의해 잘못된 점을 바꿔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루마니아의 한식당 내부 인테리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뒤에 욱일기 문양이 그려져 있어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책 시행 첫 주부터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 차(7월21일~2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 매장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분류하는 업종 기준으로 유통업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주 차 기준 유통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세부 업종에서는 안경점이 전주 대비 약 56.8% 증가해 가장 큰 평균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패션, 의류 분야의 매출이 28.4% 증가했으며 이어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롤 전문점, 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류 28.4%↑ 초밥·피자도 증가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주보다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이어진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
여름만 되면 전기세 걱정인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에어컨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진짜 전기 먹는 하마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전기밥솥인데요. 가전제품 연간 전력 사용량을 보면, 5위 김치냉장고 187kWh 4위 TV 299kWh 3위 에어컨 358kWh 2위 냉장고 500kWh 그리고 1위는? 무려 923kWh를 기록한 전기밥솥입니다. 왜 이렇게 많이 나올까요? 바로 이 밥솥의 보온 기능 때문입니다. 밥을 짓는 시간보다, 따뜻하게 유지하는 시간이 훨씬 더 전기를 잡아먹기 때문인데요. 특히, 하루 24시간 보온 모드 켜두면, 한 달에 냉장고보다 더 많은 전기를 쓰게 됩니다. 진짜 전기세 폭탄은 밥솥일 수도 있는 거죠. 혹시 여러분도 밥솥 보온 모드를 무심코 계속 켜두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꼭 알아두셔야 할 꿀팁.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1. 보온 기능 최소화 밥솥 전력 소모의 70~80%가 보온에서 발생합니다. 장시간 보온 대신, 필요한 만큼만 밥을 짓고 냉동 보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2. 예약 취사 활용 아침에 먹을 밥을 밤새 보온하지 말고, 예약 취사 기능을 활용해 먹기 직전에 딱 맞춰 지으면 전기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3. 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대표 정재훈)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대 상업시설의 셔터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셔터가 닫히면 예술작품이 보이고, 열리면 삶이 시작된다’는 메시지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숲’을 주제로, 도심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점의 셔터를 캔버스 삼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컬러를 입힌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작가로는 김카이아, 류지, 이원경 작가가 참여했고, 해외 작가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보얀, 드롤 작가가 참여했다. 김카이아 작가는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소원을 비는 순간처럼, 매일 열고 닫는 셔터에 기원의 의미를 담았다. 류지 작가는 행복을 주제로 숲을 정물화 기법으로 표현해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보얀과 드롤은 꽃과 숲을 모티브로 삼아 풍부한 상상력과 화려한 색채로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이 사용됐으며,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샌드 골드(Sand Gold)’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관련 최초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신고에 따른 지난 11일, 1차 발표 이후 추가로 침해 정황을 확인하고 고객 보호 조치를 이행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1차 발표했던, VOC(고객 문의) 기반의 조사 결과에 신뢰도를 더하기 위해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 건을 전수 조사하고, 결제 패턴과 통화 패턴을 결합해 면밀히 분석해왔다. 이 중 불완전 로그가 발생한 사례를 선별한 뒤, 해당 고객이 접속했던 초소형 기지국 정보를 종합해 의심 대상을 추려냈다. 특정 시간대 비정상적으로 많은 접속이 발생하거나 소액결제가 짧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우 등 비정상 유형을 기준으로 데이터 분석을 거쳐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를 검출해냈다. 이 과정에서 KT는 기존 상품권 소액결제 피해 외에도 교통카드 등 다른 유형의 소액결제 피해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으며, 피해 고객 수는 당초 278명에서 362명으로, 누적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 2개 외 2개의 ID를 더 확인했고, 총 2만 명이 4개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
요즘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시죠?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이 집 위생은 괜찮을까?” 걱정되신 적 있을 겁니다. 사실, 위생 불량 식당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들어가 지역을 선택하고, 행정정보공개, 행정처분공개메뉴로 들어가면, 그동안 위생 문제로 적발된 음식점 명단이 전부 공개됩니다. 홀 영업을 안 하고 배달만 한다고 해도, 한번이라도 걸리면 기록이 다 남는다는 거죠. 배달앱 별점만 믿지 말고, 이제는 위생 기록까지 확인해 보는 게 진짜 현명한 소비자 습관 아닐까요? <cncldnjs06@ilyosisa.co.kr>
장유빈(23)은 LIV 골프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LIV 골프 38라운드에서 장유빈의 최저타는 4언더파였다. 이날은 무려 7언더파를 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더 클럽 앳 챗텀 힐스(파 71)에서 열린 LIV 골프 개인전 시즌 최종 3라운드에서 장유빈은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언더파 공동 35위로 출발한 그는 10언더파 27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그러나 LIV 골프는 24위 이내 선수에게만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결국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종 시즌 순위는 53위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5계단을 끌어올려 48위까지의 ‘오픈존’ 진입에 성공해야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장유빈은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11개 홀에서 버디 2개에 그쳤고, 코스가 상대적으로 쉽게 조성돼 다른 선수들도 대거 타수를 줄였다. 장유빈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포인트 획득 실패…방출 명단에 이름 LIV 골프 24위 이내에만
LIV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욘 람(스페인)이 시즌 개인 포인트 1위에 이어 팀 챔피언십도 우승하며 돈방석에 올랐다. 람이 이끄는 리전 13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카디널 세인트 존스(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팀 챔피언십 미시간(총상금 5000만달러)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의 크루셔스GC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LIV 골프 시즌 마지막 대회인 팀 챔피언십은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선수 4명씩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으로 1, 2위를 가린다. 크루셔스GC 제압 후 트로피 3000만달러 챙기고 돈방석 람이 이끄는 리전 13은 티럴 해턴(잉글랜드), 톰 매키빈(북아일랜드), 칼렙 수라트(미국)로 구성됐다. 디샘보가 주축인 크루셔스GC 팀원은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스 하월 3세(미국) 등이다. 람은 이미 시즌 개인 포인트 1위에 올라 1800만달러를 챙겼는데 팀 챔피언십 우승 상금 1400만달러까지 확보하며 돈방석 위에 올랐다. 다만 팀 챔피언십 우승 상금 60%는 팀 경비에 쓰는 계좌로 들어가고 나머지 40%를 4명이 나눈다. 람의 몫은 140만달러다. 이로써 람은 개인 포인트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배경에는 주거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부동산R114 아파트 연식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19% 상승했으나, 동 기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값은 2.26% 하락했다. 가격 격차도 명확하다. 작년 기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7489만원으로,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5억7153만원) 대비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거주 환경 과거에는 ‘몸테크(몸+재테크)’ 열풍으로 재건축을 기대하며 불편한 주거 환경을 무릅쓰고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와 같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신축 아파트는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내부 평면을 갖춘 경우가 대다수다. 노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골프장, 카페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다채로운
배소현이 첫 타이틀 방어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노승희는 상금 랭킹 1위 등극을 위해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지금까지 열린 13번의 대회에서 모두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물론, 2회 우승자도 없다. 지난해 챔피언 배소현은 올해도 이 대회에서 우승,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한다. 배소현에게 지난해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프로 데뷔 13년째, 154번째 출전한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어 더헤븐 마스터즈와 KG 레이디스 오픈까지 우승,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올해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지난 5월과 7월에 있었던 두 번의 타이틀 방어 기회는 모두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3일 끝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여세를 몰아 기필코 타이틀 방어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13번 다른 우승자 노승희 상금 랭킹 1위 도전 배소현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거나 2승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지난 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KLPGA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약 5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년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정상 등극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톱10만 다섯 차례 작성했다. CPKC 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세영은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선전 최종 17언더파 271타 3위로 마감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흐름을 바꿨지만, 8번(파3)과 9번 홀(파4)을 파로 마무리해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후 12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 미란다 왕(중국)을 추격했지만 추가 버디는 없었다. 대회 우승은 왕이 차지
고양이는 어째서 박스만 보면 들어가려고 하는 걸까? 2014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연구팀은 보호소에 새로 들어온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보호소라는 낯선 환경은 고양이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 요인인데요. 소음, 낯선 냄새, 다른 동물의 존재까지 모두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고양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는 숨을 수 있는 박스를 제공하고 다른 쪽에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스트레스 지수는 두 그룹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했지만 상자가 있는 고양이는 대조군보다 7일이나 일찍 안정화 상태에 도달했고, 덕분에 낯선 환경에 더 빨리 적응했죠. 이는 박스가 단순한 종이 상자가 아니라, 고양이가 불안감을 다스릴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박스일까요? 첫째, 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낯선 자극이나 갈등에 맞서는 대신 회피로 각성 수준을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자처럼 사방이 가려지는 구조물은 외부 자극을 걸러 주고, 스스로 통제감을 느끼게 해 스트레스 점수와 긴장 행동을 줄여지는 것이죠. 둘째, 고양이의 높은 체온 때문입니다. 고양이에게 가장 쾌적한 온도
다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근데 왜 그런 걸까요? 실험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페트병 두 개를 준비하고, 한쪽에는 드라이아이스를 넣습니다.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서 페트병 안은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겠죠. 이제 두 페트병 입구를 막고, 적외선 빛을 쏘아줍니다. 결과는 놀랍습니다. 공기만 든 페트병은 서서히 온도가 오르지만, 이산화탄소가 든 페트병은 훨씬 더 빠르게 뜨거워집니다. 그 이유는, 이산화탄소가 적외선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지구는 태양빛을 흡수한 뒤, 따뜻해진 표면에서 적외선을 다시 우주로 방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그 적외선을 잡아 가둬버려서 열이 계속 쌓이는 거죠. 바로 이것이 지구 온난화의 진짜 원리입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자사앱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브랜드는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 시스템 확장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7월,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폭 개선하여 리뉴얼한 자사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주 먹는 메뉴와 최근 주문 메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도입했다. 또 앱을 통해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3.6%를 적립해 주는 ‘썹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앱 사용자에게 한층 강화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선물하기 기능과 ‘썹 카드’ 결제 지원까지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자사앱 리뉴얼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선착순 ‘민트초코쿠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앱에서 ‘민트초코주세요’ 코드를 입력해 쿠폰을 등록하면, 메뉴 주문 시 무료로 민트초코쿠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앱 주문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맞춤형 주문·리워드 확대 고객 중심 서비스 한층 치열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은 시즌 첫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유현조는 이번 타이틀 방어전에서 시즌 첫 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올 시즌 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이달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06년 창설돼 올해 20회째를 맞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지난해 챔피언은 신인이던 유현조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기세를 몰아 신인왕에 오른 유현조는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한 유현조는 12번 ‘톱10’에 들어 ‘톱10 피니시율’ 1위(63.2%)다. ‘60타대 라운드 획득률(51.6%)’도 1위에 올라있고, 이글 횟수는 공동 1위(6개)다. 평균타수 2위(6 9.7타)의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고 있는 유현조는 대상포인트 2위(382포인트), 상금 4위(7억1333만원)에 올라있다. 성적은 좋은데… 그런데 한 가지가 없다. 우승이다. 준우승 3번, 3위 2번 등으로 우승 바로 앞에서 여러 차례 멈춰 섰다. 지난달 31일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2차 연장에서 신다인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유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신데렐라 계보가 있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이던 김효주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고, 2017년엔 최혜진이 아마추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용평리조트오픈 등에서 2승을 거머쥔 뒤 화려하게 프로로 전환했다. 한국 여자 골프의 신데렐라 계보를 이을 또 한 명의 샛별이 탄생했다. 드림투어를 통해 올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김민솔이 KLPGA 투어 시즌 최대 총상금(15억원)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솔이 추천 선수로 출전한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부터 ‘풀시드 자격’으로 정규 투어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별 김민솔은 지난 24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노승희(18언더파)를 단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솔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7000만원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