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용두사미가 됐다. 검찰이 호기롭게 시작한 롯데 수사는 결국 본전도 못 뽑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서 기각되고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서미경씨를 불구속 기소한 것. 꿩 대신 닭이라도 잡겠다는 심산일까. 서울중앙지법은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달 29일, 기각 처리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마무리 수순 이대로 끝나나 검찰은 지난해부터 롯데그룹 비자금 사건을 내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지난 6월10일 롯데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압수수색에는 서울중앙지검 전체 인력(600여명)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했으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집과 사무실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 첨단범죄수사1부, 방위사업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갓틸리케’서 바람 앞의 등불 신세로 전락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란과의 맞대결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더불어 경기 직후 기자회견의 ‘누워서 침 뱉는 격’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4차전서 전반 25분,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란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이 질 수도 있다. 실제 한국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42년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 전적은 2무 5패가 됐다. “공격수 없다” 해선 안될 말 그럼에도 축구팬들과 전문가 사이에선 슈틸리케호 위기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위기론을 키운 것은 경기 결과보다는 수준 이하의 경기 내용과 경기 후 터져 나온 대표팀의 날카로운 파열음이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90분 내내 유효슈팅 &ls
[Q] 저희 고향 마을에서 아버지를 비롯한 동네 어르신들 상대로 이장의 아들이 새로운 기능의 한약제품을 발명해서 A라는 건강식품회사를 설립했다며 투자를 하라고 했답니다. 이장의 아들도 고향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이라 어르신들은 이를 믿고 각각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종잣돈을 투자하셨다고 합니다. 투자를 하면 3개월 뒤에는 투자금 전액을 돌려주는 것은 물론, 매월마다 최소 30만원이상 수익을 보장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수익금은 벌써 3개월째 한푼도 주지 않고 연락도 안 받고 있으며, 제가 A 회사를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무래도 사기성이 짙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응방법이 없을까요? [A] A회사가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수익금을 보장하다고 한 행위는 첫째로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사수신행위란 다른 법령에 따른 인가 또는 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입니다. 사안의 경우는 A회사에서 장래에 출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동네어르신들로부터 출자금을 받는 행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기도 공용차량의 신호위반, 속도위반, 주정차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이 최근 5년간 총 4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용차량 역시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경기도 공용차량 법규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401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발생했다. 속도위반이 245건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고, 주정차 위반 73건(18.2%), 신호위반 62건(1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회 이상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은 총 12대로 이 차량들의 위반 건수는 총 100건에 달했다. 상습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는 도지사, 경제부지사, 행정1부지사 차량도 포함돼 있다. 공용차 교통법규 위반 최근 5년간 총 401건 남경필 도지사의 공용차량은 속도위반 3건, 주정차위반 4건 등 총 7건을 기록했다. 공무원의 상습적 교통법규 위반은 일반인보다 엄격한 도덕과 법의식을 요구하는 국민 인식과 거리가 먼 데다 지방공무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IBK기업은행이 구설에 올랐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IBK기업은행과 자회사 임원 45명 가운데 23명이 낙하산 인사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새누리당 인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고 한다. 또 기업은행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IBK기업은행의 임원 절반 이상이 정·관계 출신의 친박(친 박근혜)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일 기업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중소기업은행 및 자회사 임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기업은행 및 자회사에 임원으로 재직 중인 공직자·정치권·금융권 출신 인사는 총 2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원 45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자리 나눠먹기 출신별로는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4명·여성가족부 1명·공정거래위원회 1명·행정자치부 1명 등 공직자 출신 10명이다. 새누리당 4명·대선캠프 2명 등 정치권 출신 10명, 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 등 금융권 출신 3명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채무자를 권총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66)씨가 항소심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핵심 증인인 피해자가 석연찮은 태도로 법정 진술을 피하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영화같은 일이다. 유무죄를 결정할 핵심 증인이자 피해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과연 이 피해자는 어디 갔을까.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3년이던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선 피해자 A씨의 법정 진술을 근거로 조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었다. 잠적한 A씨 이른바 ‘조양은 권총 협박 사건’이 무죄로 판결난 것이다. 이 사건의 전말은 2013년 초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씨는 당시 필리핀 알헬레스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었다. 앞서 조씨는 서울 강남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서 1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필리핀서 도피생활을 하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걸그룹 나인뮤지스 현아(본명 문현아)가 6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2010년 새 멤버로 팀에 합류한 현아는 2007년 SBS 슈퍼모델 아시아 퍼시픽 선발대회 Daum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2014년에는 고양이 감성힐링 에세이 <매일매일 사랑해>를 출간, 작가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멤버다.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계약만료에 따라 나인뮤지스를 탈퇴하게 된 현아는 지난 4일 “언제나 가족같은 분위기에 따뜻했던 스타제국이란 둥지를 벗어나게 됐다. 감사하는 마음 잃지 않고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현아는 이날 직접 팬카페에 글을 남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결정했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늘 그랬던 것처럼 멤버들과 웃고 떠들고,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행복해 하고 있을 것만 같다”며 “조금은 무섭고 막막하지만 팀의 맏 언니로서 보여드린 열정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델·작가 다재다능 스타 연이은 탈퇴로 마음 떠나 현아가 팀을 졸업하게 되면서 나인뮤지스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강원 춘천경찰서는 춘천시청 신임 공무원에 대해 음주 후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지난 5일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전 0시13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한 주점에서 신임 공무원 A(26)씨가 술에 취해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웠다. 주점 종업원이 흉기를 뺏어 숨기자 “흉기를 내놓으라”며 소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가게 주인과 종업원, 손님 4명, 경찰관 2명이 다쳤다. A씨는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됐다. A씨는 전날 부서 동료들과의 회식에서 기분이 상해 인근 주점으로 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구 달성경찰서는 자신의 강아지가 마을 주민이 놓아둔 쥐약을 먹고 죽었다는 이유로 이 주민의 차량에 불을 낸 A(54)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월18일 오전 1시께 대구 달성군 B(62)씨 집 마당에 주차돼 있던 B씨의 승용차에 불을 내 8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을 야산에 20여마리의 개를 풀어놓고 키우고 있었다. 강아지 1마리가 산을 내려와서 B씨가 집에 놓아둔 쥐약을 먹고 죽었다며 홧김에 B씨 승용차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아지가 쥐약을 먹고 죽었다는 근거가 없는 데다 A씨가 차량에 불을 낸 사실도 숨기다 뒤늦게 인정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눈을 다짜고짜 담뱃불로 지진 오모(20)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1시30분쯤 영등포구 신길동 자신의 집에 출동한 김모 순경의 오른쪽 눈을 담뱃불로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빌라 3층에 거주하던 오씨는 1층으로 선풍기를 던져 이웃주민의 신고를 당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순경이 오씨에게 “선풍기를 왜 던졌느냐”고 묻자 오씨는 갑자기 피우던 담배로 김 순경의 오른쪽 눈을 지졌다. 오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순경은 순간적으로 눈을 감아 가까스로 실명은 면했지만, 눈꺼풀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전북경찰청은 유부남 경찰 간부 A(38)경정과 미혼 여경 B(29)경장이 불건전한 이성 교제를 해 공무원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9일 각각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경정과 B경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부서 회식을 마치고 경찰서로 돌아가는 길에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둘의 부적절한 관계를 목격한 경찰관의 제보를 받고 경찰은 감찰에 착수했다. 제보를 받은 청문감사관은 이를 해당 경찰서장에게 보고했지만,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이후 의혹이 끊이지 않자 지난달 3일 경찰은 재조사에 착수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몸속에서 아기를 낳은 흔적인 태반이 발견됐지만 태아의 행방은 묘연한 A(18)양을 영아유기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A양은 지난달 22일 오전 5시30분께 심한 복통으로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몸속에 태반이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의사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양은 진료를 받기 전 하혈 등으로 병원 화장실을 황급히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병원 화장실과 내부 등을 수색했지만, 태아는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은 현재 경찰조사에서 “모른다”고 진술할 뿐 태아의 행방에 대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임산부의 옷을 들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인 27일 오후 6시45분께 과천역을 지나던 오이도행 지하철 4호선 전철 안에서 임신 27주차인 B(27·여)씨가 입고 있던 임부복을 걷어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철 안에 빈자리가 없던 상황에서 노약자 석에 앉은 B씨에게 “왜 젊은 사람이 노약자 석에 앉아있느냐”고 묻고 B씨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히자 “임신이 맞는지 보자”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이범균)는 20년 전 내연녀의 남편을 살해한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공소시효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 제 발로 귀국한 A(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2년을 지난달 29일 선고했다. A씨는 1996년 대구 달성군서 내연녀의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뒤 내연녀와 함께 중국으로 밀항했다가 2011년 12월 살인죄 공소시효 15년(현재는 25년)이 만료된 줄 알고 도피 사실을 실토하고 귀국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장기간 도피생활로 고초를 겪어 일부 죗값을 치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떳떳하게 법에 따라 처벌받은 것이 아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인천 남동경찰서는 3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양부모 A(47)씨와 B(30·여)씨에 대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D(6)양의 시신을 이튿날 포천의 한 산으로 옮겨 태운 혐의도 인정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딸을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사건 당일 말을 듣지 않는 딸을 체벌한 뒤 외출했다가 오후 4시께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D양은 다니던 유치원에도 사건 발생 1개월여 전부터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숨진 딸의 시신을 포천의 산에서 태운 다음날 가을 축제중인 인천 소래포구로 이동, “딸을 잃어버렸다”고 112에 신고했다. CCTV를 분석한 경찰은 D양이 처음부터 이들과 동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전날 오후 늦게 A씨 부부가 딸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로 지목한 포천의 산에서 불을 지른 흔적과 재를 발견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강원 홍천경찰서는 귀가중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 납치한 뒤 금품을 요구한 A씨(27)를 지난 4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20분쯤 강원 홍천군의 한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귀가중인 B(27·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현금 8만원을 빼앗고 B씨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1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B씨 부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대출금과 차량 할부금 등 4000만원의 채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매매 비용 환불을 요구하며 숙박업소 70대 여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정모(19)군 등 3명을 지난 3일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7시4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한 여관에서 주인 김모(74·여)씨에게 성매매 여성이 불친철했다며 성매매 비용을 환불해달라며 폭행하고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같은 날 오전 6시30분께 6만원을 내고 투숙하던 중 성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성매매 여성이 불친절했다며 김씨에게 환불을 요구했고, 돈을 돌려주지 않자 욕설과 함께 목을 조르고 빰을 때린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Q] 저는 단독주택이 밀집한 동네서 살고 있습니다. 마당간 경계가 불분명해서 사실 이웃집도 저희 집 땅을 자기 마당처럼 쓰고 자유롭게 살긴 했습니다. 그런데 근래 여러 가지 절도 사고가 일어나서 보안을 위해 담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집 앞에 담을 설치하려면 이웃집에서 저희 집 땅에 늘여놓은 장독대, 평상 등을 치워야 해서 제가 사정을 얘기하면서 정중히 치워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저보다 유별나게 군다고 하면서 오히려 화를 내고 있습니다. 결국 소송으로 갈 것 같은데요. 이러한 경우 법적 조치로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만약 질문자의 경우와 같이 이웃과 협의가 되지 않고, 시급한 조치를 원한다면 소송에 앞서 사전처분으로서 우선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행가처분은 다툼이 있는 부동산의 권리관계에 대한 임시 지위를 정하기 위해 부동산의 점유를 질문자에게 이전할 것을 명하는 가처분입니다. 본안 소송을 이겨 집행을 한 것처럼 가장 빠르게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가처분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매우 높은 수준의 소명이 필요한데요. 보통 현재 부동산 인도가 절실한 시급한 사정을 소명하거나 또는 부동산 이전으로 상대방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숲과 옹달샘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연립주택과 빌라만 빼곡 들어찼다. 바로 경기 광주시 오포의 현주소다. 경기 광주시 오포가 난개발로 신음하고 있다. 오늘날 오포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걸까. 더 큰 문제는 아무도 책임질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광주시는 10여년 전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슬로건으로 ‘Clean’을 내걸었다. 여기에 ‘맑고 풍요로운’까지 추가했다. 자연경관 속에 맑은 물, 깨끗한 공기, 푸른 숲이 어우러진 팔당상수원보호 청정도시를 표방했던 것. ▲뽑히는 산림 = 산림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현실과 달랐다. 광주 지역에서 침엽수, 활엽수 등이 자리 잡았던 산림 상당수가 10년여 동안의 난개발 속에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광주 지역의 산림면적은 1995년 침엽수 9598㏊, 활엽수 1만6508㏊에 달했다. 여기에 혼효림(두 종류 이상의 수종으로 구성된 산림) 규모 3109㏊를 더해 총 2만9935㏊로,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산림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산림(총면적)은 1999년 2만9772㏊, 2000년 2만9642㏊ 등 약간 감소하는 변화폭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건은 비상장 장외주식시장서 만연하고 있는 모럴해저드에 경종을 울렸다. 이런 상황에서 <일요시사>는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기업 고위관계자와 복수의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 관계자들과 접촉했다.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희진은 ‘깃털’, 몸통은 ‘창투사’”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들은 그 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창투사들의 ‘부당거래’도 폭로했다. 이희진은 검찰조사서 장외주식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회원들에게 비싸게 판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 중에 O사라는 바이오 회사가 있다. 지금까지 O사는 이희진이 악재를 숨긴 채 회원들에게 주식을 비싸게 판 의혹을 사고 있던 회사다. 현재 이 주식은 16만원에서 4만원대로 급락했다. 이희진은 이에 대해 “나도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희진은 누구한테 속았단 말인가. 주식시장 쥐락펴락 <일요시사>와 만난 벤처기업 고위관계자는 “이희진도 O사에 투자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