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8:01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비자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굴까. 아마 재계 총수들일 게다. 그리고 이 사람,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비자금이란 단어를 처음 유행시킨 그는 공식적으로 땡전 한 푼 없는 무일푼 신세다. 그렇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가 있을까. '어디에 꼬불쳤지' 하는 국민적 의심이 최근 경기도 오산 한 야산에 꽂혔다. '전씨랜드'로 불리는 그곳에 가봤다. 최근 또 다시 '전두환 비자금'이 회자되고 있다. 전씨일가의 수상한 땅거래가 포착되면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땅이 아들 수중으로 들어간 정황이 석연치 않다. 싸도 너무 싸게 넘어갔다. 이를 두고 전씨일가의 은닉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땅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에 있는 임야다. 임야 정면에 2009년 완공된 오산-화성고속도로와 황구지천이 흐르고, 옆쪽엔 한신대 캠퍼스가 붙어있다. 일진전기, 중외제약, 선일레미콘 등 대형 공장들이 들어선 주변은 현재 도로 확장공사 등 개발이 한창이다. 독산성·세마대 유적지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 이곳엔 한류타운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오산시와 양산동 일대에 국제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디에스디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디에스아이브이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에스아이브이는 지난해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2010년에도 기부액이 ‘0원’이다. 디에스아이브이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기부하지 않았다. 디에스디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전혀 기부한 적이 없다. 디에스디엘은 2000년대 들어 딱 두해에만 기부 내역이 있는데, 2002년과 2010년 각각 30만원, 500만원이 전부다. 당시 매출이 67억원, 21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기부율은 0.02∼0.004%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경찰들이 ‘룸살롱 황제’ 덫에 줄줄이 걸려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9일 이경백(구속수감)씨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로 현직 경찰관 김모씨 등 경찰관 3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유흥업소 단속 정보 등을 알려주고 단속에 적발될 경우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을 수집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뇌물수수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이씨로부터 뇌물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은 모두 10명. 구속수감된 경찰관은 3명으로 전·현직 경찰관 13명이 뇌물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담철곤 회장의 비리로 큰 곤욕을 치렀던 오리온그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서다. 일단 수사선상에 담 회장의 최측근이 올랐다. ‘불똥’이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구속된 담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검풍’에 휩싸인 오리온그룹. 한숨 돌리나 싶더니 또 다시 큰 시련에 맞닥뜨리게 됐다. 포천 골프장 추진하면서 회삿돈 횡령 정황 포착 인허가 과정 의혹…정관계 로비 여부 수사 확대 검찰이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스포츠토토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USB메모리 등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관계사 사무실과 임원들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스포츠토토가 골프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금액이 수십억원대에서 많게는 수백억원대에 이른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회계자료 등 압수 사업비 뻥튀기 조사 검찰은 스포츠토토가 2007∼2008년 골프장사업 진출을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를 인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회장님의 단골 룸은 공사 중?’ 재계 인사들의 아지트인 ‘비밀 룸살롱’들이 재정비에 나섰다. 임시 휴업하는 업소가 있는가 하면 아예 간판을 내린 곳도 있다. 하나같이 대기업 오너들이 자주 가는 단골 업소들이다. 외부에서 볼 때 인테리어 공사쯤으로 보이지만 망치 소리와 톱질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최상류층인 ‘VVIP’들이 드나드는 청담동 룸살롱 C업소. 이 업소는 술값이 저렴해 샐러리맨들이 애용하는 소위 ‘텐프로(상위 10%)’, ‘쩜오(상위 15%)’, ‘세미텐(상위 20%)’ 등과는 수준이 다르다. 모두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어지간한 재력으론 명함도 못 내민다. 불황으로 대부분의 유흥업소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와중에도 전혀 경기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주요 고객들은 대기업 임원들이다. 일반인 출입 통제 그러나 이곳은 현재 문이 닫혀 있다. 간판만 걸린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업소 외부엔 이렇다 할 설명도 없다. 요 며칠째 저녁이 되도 셔터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전언이다. ‘상위 0.1%’가 주 고객인 논현동 D룸과 삼성동 W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두 업소는 상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범 효성가’ 조욱래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디에스아이브이(DSIV)는 디에스디엘(DSDL)이란 자회사를 두고 있다. 보통 기업들의 내부거래는 모회사에서 자회사로 일감을 내려주기 마련. 그런데 이 두 회사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오너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디에스아이브이는 디에스디엘이 일거리를 올려줘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다. 지분 100% 소유 1963년 12월 설립된 디에스디엘은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체로, 서울 중구 의주로에 있는 레지던스호텔인 프레이저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동성개발이란 회사였다가 2006년 4월 현 상호로 변경했다. 매년 60억원대를 올리던 매출은 2007년 150억원을 찍고 2010년 200억원이 넘었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함바 비리’ 사건 연루자에게 잇달아 실형이 확정되고 있다. 대법원 3부는 지난 9일 건설현장 식당운영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4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전 사장은 SH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2월∼2008년 7월 브로커 유상봉씨로부터 SH가 발주하는 식당운영권을 수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9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이날 여수 해양경찰학교 건설현장식당 수주 명목으로 유씨에게서 3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징역 10월의 형을 확정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영화 <돈의 맛>의 실제 모델 찾기로 인터넷이 뜨겁다. 지저분한 재벌가를 소재로 한 이 영화가 실제 국내 대기업 오너 집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디인지를 네티즌 수사대가 추적 중이다. 재계 호사가들도 캐고 있다. 그 후보에 유명 로열패밀리가 오르내린다. <바람난 가족>, <하녀> 등의 메가폰을 잡았던 임상수 감독의 7번째 영화 <돈의 맛>이 장안의 화제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5월16일∼27일)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 영화는 돈에 중독된 국내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그 속에 재벌들의 탐욕과 욕망을 담아냈다. 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하는 재벌 집안의 탐욕스러운 안주인 ‘금옥(윤여정)’, 돈에 중독돼 살아온 자신의 삶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그녀의 남편 ‘윤회장(백윤식)’. 그리고 백씨 집안의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며 돈 맛을 알아가는 비서 ‘영작(김강우)’과 그런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다가가는 재벌가 장녀 ‘나미(김효진)’. “누구나 보면 안다” 돈을 지배한, 돈에 지배된 이들의 얽히고설킨 권력, 욕정, 집착 등을 사실적으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특히 재벌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우유, 분유, 이유식 등 유가공 전문기업인 남양유업은 금양흥업, 남양에프앤비, 미래맵스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없다. 그러나 시선을 돌려보면 전혀 엉뚱한 곳에서 일감 몰아주기가 발견된다. 남양유업과 별도로 운영되는 방계기업인 ‘서울광고’에서다. 이 회사는 남양유업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오너 100% 소유 1980년 4월 설립된 서울광고는 각종 광고물을 제작·판매하는 광고 대행업체다. 처음 서울에이젠시란 회사였다가 2003년 현 상호로 변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광고 최대주주는 89.9%(8만9900주)의 지분을 소유한 이 회사의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남양유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서울광고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광고는 지난해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2009년과 2010년에도 기부액이 ‘0원’이다. 2008년의 경우 110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는 매출(70억원)의 0.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서울광고는 그전에도 기부를 하지 않았다. 2005년 매출(88억원) 대비 0.025%에 불과한 220만원을 기부한 것이 전부다. 한편 남양유업은 2010년 3억원을, 2009년엔 1억원을 기부했다. 남양유업이 당시 각각 1조280억원, 1조89억원의 매출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기부율은 0.000001∼0.000003%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카지노에 빠진 대기업 직원이 하도급 업체에서 돈을 뜯어내다 쇠고랑을 찼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공사 하도급업체에 공사수주를 알선해 주겠다며 수억원을 편취한 국내 굴지의 건설사 현장소장 A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5월 강원도 정선 상수도 건설현장 사무실에서 하도급업체 사장에게 수원 신축오피스텔 토목공사 수주를 해주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받는 등 3명에게 8회에 걸쳐 2억5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사기행각은 돈만 주고 공사수주를 하지 못한 하도급업체 사장들의 고소장 제출로 드러났다. A씨는 갈취한 돈을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권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하도급 업체에서 받은 돈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전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청구그룹을 기억하십니까?’ 1980∼90년대 잘나가다 하루아침에 무너진 ‘청구 신화’. 한때 재계 서열 30위권 총수였던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이 초라한 말년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 자금이 없어 아들 친구에까지 손을 벌리는 처지가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파란만장 인생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구 출신의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은 부산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자본금 2000만원으로 청구주택개발공사를 설립,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장사’를 시작했다. 그의 나이 31세였다. 이후 10여년간 아파트 건설로 탄탄한 기반을 잡았다. ‘선단식 경영’ 발목 장 전 회장은 이를 토대로 1986년 서울로 진출했다. 첫 사업은 서울 중계동 청구아파트였다. 당시 현대건설, 우성건설 등 정상급 아파트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청약경쟁율이 무려 37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 1990년 분양한 분당1차아파트 청약경쟁율은 수도권 신도시 최고인 203대 1을 기록했다. 장 전 회장은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자 유통, 방송, 광고 등으로 사세를 급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청구’하면 씨름단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룹은 1992년 ‘청구 청룡씨름단’을 창단했다. 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은 예로부터 씨름의 본고장이었으나 민속씨름이 없었다”며 “대구에서 출발한 향토기업으로서 자부심을 살려 전통운동인 씨름단을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씨름단도 1998년 해체됐다. 매수자를 물색했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로 당시 연간 15억원 안팎의 유지비가 드는 씨름단을 인수할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다. 청구 씨름단엔 이태현과 백승일, 김선창, 박재영 등의 선수가 있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동아제약 황태자’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사법 처리될 위기에 처했다. 검찰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혐의는 횡령과 배임. 동아제약은 이번 수사와 무관하다. 그렇다고 수석무역도 아니다. 그런데 왜….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코스닥 기업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지털오션은 지난 3일 서울동부지검이 전날 강 부회장의 횡령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공시했다. 회계장부 등 압수 검찰은 2008년 6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작성된 디지털오션의 ▲회계장부 및 관련자료 ▲통장거래내역 ▲각종 계약서 및 이사회의사록 등을 압수해갔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디지털오션은 강 부회장이 현재 대주주(56.29%)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수석무역이 2008년 6월 인수했다가 지난해 9월 경영권을 매각한 코스닥 상장사다. 수석무역은 아직 디지털오션 지분 16.7%를 보유 중이다. 강 부회장도 지분(1.9%)이 있다. 디지털오션은 지난해 매출 463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112억원 영업손실과 12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한 연예인이 접대문화의 실상을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여성 연예인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제로‘회장님’을 접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대 초반의 데뷔 3년차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어떤 회장님한테 잠깐 나와서 인사만 드려라 해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나갔는데, 그분들이 저의 허벅지를 만진다든지 그런 일들이 조금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연예계에 유사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매니저들이 ‘우리 회사에 연기자 애가 그렇게 했다. 신인연기자 애가 그렇게 하더라’는 얘기들을 직접 들었다”며 “(심지어)‘연기자가 또는 연예인을 하고 싶어 하는 애는 그 자리에 가자마자 그 높은 사람들, 권력이 있는 그 사람들 무릎에 다짜고짜 앉는다’는 얘기들까지 오고갈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집을 해 주고 차를 해 주고 품위유지비를 몇 백 만원씩 주는 스폰서가 존재한다”며 “돈이 없거나 혹시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 같아도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대기업 회장과 고위공직자간 호화 술판이 구설에 오르면서 ‘화류계 큰손님’으로 불리는 대기업 회장들이 회자되고 있다. 하루 술값이 수백만원은 기본.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수천만원이 되기도 한다. ‘초이스’하는 접대부들은 하나같이 ‘A급’이다. 마담뚜 소개로 연예인들의 술잔도 자주 받는다고 하는데…. 정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대기업 회장과 정부 고위공직자가 가진 부적절한 술자리가 화두. 둘이 서울 강남의 고급 회원제 룸살롱에서 자주 만났다는 사정기관의 문건이 나와 논란이다. 이 자리에 여성 연예인들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접한 재계 호사가들은 시큰둥한 반응 일색이다.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보다 더한 ‘회장님’들이 수두룩하다는 게 호사가들의 전언. 다시 말해 진정한(?) ‘화류계 큰손님’은 따로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에도 룸살롱 괴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냄새나는’기업인들의 신상이 무차별 털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그동안 ‘새벽이슬’을 맞고 다니다 구설에 오른 대기업 회장들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꽃뱀에 물리고 ‘끙끙’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경영 중인 A회장은 ‘호스티스 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일요시사>의 ‘기업 내부거래 실태’ 연속기획이 50회를 맞았다. 지난해 4월부터 매주 연재했다. 꼭 1년째다. 지면에 오른 곳은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와 중견·중소기업, 그리고 프랜차이즈업체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동안 이들 기업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았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제재 회피 ‘꼼수’ 내부거래로 오너의 ‘금고’를 채워주던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야 하지만, 자칫 전체 지배구조가 뒤엉키거나 흔들릴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 고민 고민하다 결국 짜낸 방법이 ‘합병’이다. 실제 <일요시사>가 지적했던 50개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이 일감을 몰아준 자회사를 다른 계열사에 합병했다. 이를 두고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과세 등 당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란 비판이 일고 있다. 동국제강그룹(80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양재동 폭풍’이 세종로와 여의도에 몰아칠 조짐이다. 하이마트 사건에서 불거진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수사가 대선자금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게이트’는 최시중. ‘검은돈’ 수수를 시인한 그는 코너에 몰리자 대선에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곧바로 말을 바꿨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진 후였다. 모든 게 검찰에 달렸다. 과연 살아 있는 권력 속으로 파고들 수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불법 대선자금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2009년 5월 당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털어놓은 얘기다. 그는 “선거운동 때 대기업으로부터 단돈 1만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그전에는 당선사례금 같은 것도 있었지만 이번엔 하나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제한 말이 “이 대통령이 완벽하게 합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하진 않겠지만…”이었다. 보기에 따라 불법이나 탈법이 있었음을 인정한 표현으로 비춰지는 대목이다. “특별수사팀 구성 낱낱이 수사해야” 그랬던 그가 정권 핵심인사로선 금기어인 대선자금을 다시 언급한 것은 최근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 금품수수 의혹이 일면서다. 사업 시행사로부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재계 순위 45위(공기업 제외)인 한라그룹은 총 2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한라아이앤씨’와 ‘한라엔컴’이다. 두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2005년 6월 설립된 한라아이앤씨(I&C)는 기업투자, 인수·합병(M&A), 구조조정, 경영상담, 부동산개발 등의 자문을 해주는 경영컨설팅 업체다. 보험 대리 및 중개업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33.3%(75만주)의 지분으로 한라아이앤씨 대주주로 있다. 2년 전부터 급증 한라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바로 아랫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한라그룹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한라아이앤씨와 한라엔컴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라아이앤씨는 지난해 1100만원을 기부했다. 2010년에도 같은 금액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는 각각 매출의 0.1∼0.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라아이앤씨는 2006∼2009년 매년 1000만원씩을 기부했는데, 이 역시 매출 대비 0.1∼0.5%에 이른다. 반면 한라엔컴의 매출 대비 기부율은 0.1%도 되지 않는다. 한라엔컴은 지난해 38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매출의 0.01%에 불과하다. 그전에도 ▲2006년 2000만원 ▲2007년 1억3600만원 ▲2008년 3400만원 ▲2009년 3600만원 ▲2010년 2억6000만원을 기부했는데, 이 또한 매출 대비 0.008∼0.09%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