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드디어 100호골을 쏘아 올렸다. 2015년 독일의 분데스리가 바이어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후, 데뷔 8년 만에 이뤄낸 감격적인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리고 있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10분 만에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EPL 통산 100호골이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현재 한 팀에서만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EPL에서만 99골 5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노팅엄 포레스트전서 99번째 골을 기록한 뒤 리그 2경기서 침묵했는데, 브라이튼을 상대로 100호골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100호골을 달성한 역대 34번째 선수가 됐다. 아시아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분위기를 이어가 올 시즌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항상 자신하는 손흥민존에서 터뜨린 멋진 골이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팀 동료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침착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슈팅하기 좋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상대 수비 틈을 발견하자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다.
브라이튼전 환상적 감아차기 골망
데뷔 8년 만에 이뤄낸 대기록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골키퍼도 몸을 날렸지만 손을 쓸 수 없었다. 손흥민 전매특허인 마법 같은 감아차기 슈팅이 자신의 EPL 100번째 골이 됐다.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100호골 성공을 위한 특별 이미지를 제작해 게시했다. 손흥민은 예년과 달리 이번 시즌 득점력이 저조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항상 기대를 받고 있었다. 결국 환상적인 골로 대기록을 세웠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총 142골(토트넘 역대 7위)을 기록 중이다.
EPL은 손흥민의 100호골이 터지자마자 특별 제작한 이미지를 트위터에 게시했다. 네온사인 느낌의 손흥민 이름을 한국어로 크게 적고, 자신의 이름을 바라보는 듯한 손흥민의 사진으로 만든 이미지였다. 하단에는 손흥민이 EPL 통산 100호골을 작성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손흥민의 100호골을 기다리며 미리 준비한 이미지로 보인다. 게시글에는 한국어로 “축하합니다 손흥민 선수!”라고 전하며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