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피스텔 및 생활(형)숙박시설의 의무청약 대상 기준을 개정한다. 기존 50실 계획에서 100실로 늘리기로 했다. 청약 과열 현상이 잦아든 데다 소규모 사업장에선 추가적인 분양 비용 발생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도 맞지 않다고 봤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3일 입법 예고했다. 당초 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는 50실 이상 의무 청약 대상에 포함해 사실상 오피스텔 및 생활숙박시설 전체를 제도권 내로 편입시킬 계획이었다. 분양 과정상 부조리 의혹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분양 과정서 부조리 방지 지난 2월 국토부는 “분양 과정 상 부조리 의혹 등의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인터넷 청약 대상을 생활숙박시설까지 확대하는 한편, 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는 50실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개정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오피스텔 등 비주택의 경우 별도의 제약 없이 사업주체가 청약방식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보통 인터넷 청약을 활용하기 보다는 견본주택에서 현장계약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줄 세우기’로 과도한 경쟁 심리를 유발하거나 청약 열기를 과대 포장해 홍보
국가통계포털(2020년 ‘프랜차이즈 조사’,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프랜차이즈의 수는 23만여개이며, 종사자 수는 80만명 이상이나 된다. 프랜차이즈를 창업할 때 단순히 프랜차이즈 브랜드나 좋은 이미지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본사로부터의 갑질 행위, 계약금 사기, 가맹비 착복, 설비 부실 등의 다양한 피해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시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바로 ‘정보공개서’이다. 가맹사업법 7조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정보공개서는 본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진행 중인 계약을 중도에 포기하는 데는 절차적인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계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가맹거래 사이트를 통해 정보공개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공개서를 보는 방법은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접속한다. 이후 정보공개서 항목을 클릭한 후 정보공개서 열람 항목으로 들어간다. 그다음 찾고 싶은 프랜차이즈를 검색한 후 해당 프랜차이즈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가맹·직영 현황 점포 변동 현황 법
지난해 인당 국내 배달 앱 월평균 이용 건수는 5건 이상이며. 월평균 이용 금액은 12만원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 대비 이용 건수는 약 29%, 이용 금액은 약 35%가 증가한 것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배달 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하나카드 원큐페이 배달 앱 결제 내역을 주요 변수 기반으로 취합한 결과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배달 앱 이용 건수 비율이 약 39%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40대 28%, 20대 25% 순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여성의 이용 건수와 금액이 남성보다 많고, 20대의 경우 여성 비율이 6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요일별로는 목요일까지는 배달 앱 이용 건수와 금액, 이용 인원 수의 증가폭이 낮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증가폭이 상승했다. 월요일 대비 토요일 이용 건수는 약 53%, 이용 금액은 약 67%, 이용 인원수는 약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메뉴는 치킨으로 전체 메뉴 유형 중 약 2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햄버거 시장이 뜨고 있다. 과거 햄버거가 빠르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는 값싼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건강과 맛을 강조한 수제 버거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토종 버거 브랜드들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햄버거 창업 붐 배경에는 5060 중장년층과 1020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 잡아가는 트렌드가 있다. 젊은 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를 즐긴 중장년층들도 햄버거를 즐겨 수요층이 두꺼워지고 있다는 것이 외식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러한 이유로 근자에는 치킨버거, 수제 버거, 고급 버거 등 메뉴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또, 버거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정도로 양과 품질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 끼 식사 대표적인 버거 브랜드는 치킨버거를 주 메뉴로 하는 ‘맘스터치’다. 학교 앞 등 골목상권을 노린 수제버거&치킨 전문점으로 파괴적 혁신에 성공했다. 이제 맘스터치는 중심 상권에도 속속 입점하면서 매장 수 1위 브랜드로 우뚝 섰다. 작년에 크게 성장해 영업이익이 402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했다. 다만 맘스터치는 메뉴 가격을 크게 인상해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다. 고객들의 가격 인상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분양시장 열기가 예전에 비해 주춤하다. 그 배경에는 수요자의 자금경색이 있다. 분양업체들은 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비중 축소,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앞세운 단지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면서 마침내 기준금리가 2%대를 돌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기준금리를 종전 1.75%에서 2.25%로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4월과 5월 각각 0.25%p 인상한 데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예견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대출 규모가 큰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2%대 ‘빅스텝’파장 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준공 후 이자 지원 등 각종 금융혜택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먼저 분양대금의 중도금(통상적으로 50~60%)은 일반적으로 대출 액수가 많아 납입해야 하는 이자 금액도 큰 편이다. 반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는 단지는 건설사나 시행사 측에서 이자를 부담하게 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다음으로 준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화장품 등의 유통기한 정보를 판매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5월3일 행정예고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의결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 판매상품에 관해 제공되는 정보만으로는 적법한 상품인지, 불법 위해제품인지를 소비자가 곧바로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에서 어린이제품, 생활화학제품과 같이 별도의 인증·허가 등을 받아야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그 판매화면에 인증·허가번호 등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크기의 문자로 명확히 표시하도록 했다. 또한 제조연월일, 유통기한 등에 관한 정보를 분명하고 융통성 있게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고시’ 개정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크기로 표시 예를 들어, 신선식품과 같이 재고순환이 빠른 품목 또는 사업자가 실물상품의 제조연월일 등을 일일이 추적·관리하기 어려운 품목의 경우, ‘상품 발송일을 기준으로 유통기간(또는 소비기한)이 0일 이상 남은 상품만을 판매합니다’ ‘소비자 주문서 접수일을 기준으로 0일 이내에 제조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고, 쉽고 빠른 결제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상위 5개 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결제 편의성 만족도는 높으나 혜택·부가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개 간편결제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5점이며, 사업자별로는 삼성페이(4.06점)가 가장 높았고, 네이버페이(3.89점), 토스페이(3.86점), 카카오페이(3.78점), 페이코(3.67점) 순으로 뒤따랐다.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상품 및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상품 만족도’가 4.04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품질 만족도’가 3.82점,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인 ‘서비스체험 만족도’가 3.55점으로 가장 낮았다. ‘결제 편의성’ 만족 평가 ‘혜택·부가서비스’ 불만 간편결제 서비스의 소비자피해 경험에 대한 설문에서는 조사 대상 1500명 중 15.6%(234명)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근처 골목에 있는 한식당 ‘현지식당’은 점심시간이면 긴 줄을 서 기다려 들어가야 할 정도로 입소문 난 식당이다. 오전 11시30분이면 이미 만석으로 165㎡(약 50평) 규모의 점포는 점심시간 내내 빈자리를 찾는 고객으로 붐빈다. 이 식당의 인기비결은 맛있는 식사를 값싸고 푸짐하게 내놓는 것. 백반정식 1인분에 8000원 인데, 국을 포함한 반찬이 무려 12개나 나올 정도로 그야말로 한상차림이다. 반찬 가짓수가 많이 나와 인기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 호남지방 음식점같이 서울 강남에서도 비슷한 가게가 나와 1년 내내 대박을 치고 있는 것이다. 한 푼이라도… 값비싼 갈치구이 정식도 1만 원밖에 안하고, 고등어구이 정식도 9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 주변 식당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이다. 현지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서모씨(45)는 “이곳은 요즘처럼 물가가 높은 시기에 논현역 주변 식당보다 점심 한 끼 가격이 적게는 2000원, 많게는 5000원 정도 저렴한 편인 것 같다”며 “특히 혼자서 와도 서비스가 좋고, 직원들이 언제나 밝게 웃어주는 분위기가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식당은 손님이 몰려오기 전
엔데믹 진입 후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최근 드롭탑 등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가 많이 입점하면서 휴게소 커피의 맛과 품질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스페셜티커피 전문점 드롭탑이 최근 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 오픈한 카페 매장이 큰 호응을 얻으며, 휴게소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충주휴게소(창원 방향), 금강휴게소(서울 방향·부산 방향), 문막휴게소(인천 방향)에 이어 오창휴게소(하남 방향) 2호점을 차례로 개점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오픈한 드롭탑의 충주휴게소(청원 방향) 매장은 기존 휴게소 커피와 달리 정품, 정량, 청결 등 3요소를 잘 지키는 직영 매장이다. 품질관리 차별화로 휴게소를 들르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맛’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매장은 휴게소에서는 보기 드물게 드롭탑 단독 매장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은 도심 속 카페 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전용 테이블과 좌석을 이용할 수 있어 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객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목 넘김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925 블렌드 콜드브루’ 한 잔으로 해소할 수 있다. “맛과 품질이 달라졌다” 평가 925 스페셜티 원두 등 대중화 드롭탑의 휴게소 매장은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8월8일부터 식음료 등 18개 업종의 5만여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리점 거래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서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리점 거래 서면 실태 조사는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그간 실태조사는 의류, 식음료, 통신, 가구, 가전 등 18개 업종에 대해 실시되었으며, 업종별 표준대리점계약서가 마련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3~6개→18개)했고, 표준대리점계약서 사용현황,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정도와 함께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실태도 조사내용에 추가했다. 우선 그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종별로 마련·보급한 표준대리점계약서의 사용현황 등을 파악해 사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표준대리점계약서 사용 현황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등 점검 또한 제조업체가 대리점에게 판매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경험하였는지, 이로 인해 대리점이불이익을 입었는지 여부 등 관련 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간 진행된 제도 개선(동의의결제도 도입 등), 법 위반 행위 시정, 직권조사 실시 등에 따른 불
요즘 많은 직장인이 점심시간이면 직장 근처에 있는 수제 베이글 카페로 향한다. 갓 구운 베이글빵 사이에 크림치즈와 각종 야채 등을 듬뿍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기 위해서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예전에는 커피전문점이나 카페에서 기본 플레인 베이글만 먹어서 아쉬웠는데, 최근 회사 가까운 시내에 수제 베이글 카페가 속속 생기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른다”며 “바쁠 때 식사로 먹던 햄버거나 샌드위치 대신 수제 베이글을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선진국형 업종 베이글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베이글이 건강식의 대표 아이콘으로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다. 국내에서도 아침으로 베이글 소비가 증가하고,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욱 베이글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글을 전면에 내세운 베이글 카페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이를 증명한다. 웰빙 트렌드에 맞고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선진국형 업종인 동시에 엔데믹 시대에 더욱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글은 밀가루, 소금, 효모, 물만을 넣어 만든다. 반죽
정부가 1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아파트 수준의 주거 쾌적성을 누릴 수 있도록 투룸 세대 비중을 늘리고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는 등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안이 유력하다. 곧 발표할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증가하는 1인 가구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도록 도시형 생활주택에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09년 5월 도입된 주거형태를 말한다. 1인 가구 가파른 증가 현재 국내 거주하는 1인 가구수는 664만3354가구(2020년 기준)에 달한다. 2016년부터 4년간 539만8000가구→561만9000가구→584만9000가구→614만8000가구→664만3000가구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도 2016년 27.9%에서 2020년 31.7%로 늘었다. 열 집 중 세 집은 1인 가구인 셈이다. 그간 주거시장에서는 ‘1인 가구=원룸’이란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세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주거공간 내 활동
지난달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2주택 이하 0.6~3.0%, 3주택 이상 1.2~6.0%인 종부세 세율이 주택 수와 상관없이 주택 가액에 따라 0.5~2.7%의 세율로 바뀐다. 즉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숫자’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한다는 얘기다. 종부세 과세표준을 산출할 때 합산액에서 빼주는 ‘기본공제금액’도 상향 조정된다. 기존 6억원이던 기본공제금액은 18년 만에 9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공시가격 합산액에 기본공제금액을 빼고 세율을 매기는 만큼 내야 할 세금이 확 줄어드는 것이다. 6억원서 9억원으로 이에 따라 종부세 자체가 안 나올 수 있고, 종부세가 부과되더라도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예컨대 수원의 역세권 신축아파트 평균가 시세인 9억원의 아파트와(공시가격 6억으로 가정) 분양가 6억원의 주거형 오피스텔(준공시 공시가 5억 가정)을 보유한 사람이 내야 하는 종부세는 기존 18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보유세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심지어 이 대략 산정 금액은 감면율을 제외해 산출한 것인데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60%(기존 100%)로 완화되면 실질 과세 금액은 훨씬 더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새로운 정부가 주택임대사
줄곧 직장을 다니며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만 해 온 사람이 처음으로 창업하여 사업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당황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근로소득자인 직장인과 사업소득을 얻은 사업자가 납부하는 세금은 같은 소득세지만 과세표준을 계산하는 과정과 공제받는 항목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자는 소득세 계산 시 인적 공제 등을 적용받아 소득세의 산출세액이 0이 되어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소득세법 등에서 규정하는 항목에 한해 공제하므로 소득금액이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사업자는 매출액보다 사업과 관련한 지출금액이 더 많으면 소득금액이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장부 기장을 한 사업자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나중에 발생하는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투자를 위한 자본적 지출을 한 경우에는 지출하는 해의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감가상각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비용화된다. 의료비·교육비는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만 15% 세액공제 사업자는 소득금액 마이너스 시 기장하면 이월공제 가능 직장인으로서 연말정산을 할 때 공제받았던 항목이 사업자가 되면서부터는 공제 대상이 아닌 것도 많다. ‘의료비’와 ‘교
새로 생기는 가게 이름에는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다. 코로나 이후 부산, 대구, 전주, 인천 등 지역 이름이 들어가는 가게가 많아지면서 이른바 ‘로코노미’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코노미는 로컬과 이코노미를 합친 용어로 도심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에서 소비생활이 이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2019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년 동안 새로 생긴 가맹점 이름을 분석한 ‘가맹점명 분석을 통한 최신 트렌드 체크’에 따르면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고, 코로나로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과 동네 기반 상품·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4년간 새로 생긴 가맹점 이름에 등장한 단어 중 꾸준히 상위권에 있으면서 순위 또한 오른 키워드로는 ‘필라테스’가 꼽혔다. 필라테스는 2019년에 35위로 상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에는 14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코로나 이후 ‘로코노미’ 확산 가맹점명 분석 통해 최신 트렌드 체크 코로나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1:1 혹은 소규모로 거리두기를 하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는 여성이 가진 장점인 섬세한 감성을 살려 성공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사업적인 성공에만 그치지 않고, 그 성공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다하는 여성 대표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비스 업종인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엘에이치지의 최순남 대표다. 그는 인터뷰 요청에 “사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와 전 세계 가난한 나라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작으나마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도움의 손길 최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사랑의 천사로 불린다. 국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해가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전 세계 사회적 약자에게 베푸는 온정은 진정성과 지속성, 시의 적절성이라는 3대 원칙하에 실천적으로 펼쳐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바이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우선 자사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자녀 장학금을 매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4호선 연장, 신분당선 연장, 서울 경전철 2호인 신림선 등 굵직한 교통망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로 거듭나는 수도권 역세권 단지들이 조명되고 있다. ‘도보 1분’‘단지 바로 앞’ 등 전철역과 얼마나 가까운지 강조하던 기존 역세권의 의미에 더해 노선 개수가 역세권의 가치를 결정짓는 또 다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멀티 역세권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두 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해 어느 지역으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형성이 잘 돼 생활환경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찾는 수요도 많아 환금성이 뛰어나고 가격대 유지도 안정적이다. 유동인구 많고 생활환경 우수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인 ‘공덕3삼성래미안’의 경우 전용면적 59.97㎡가 지난 5월 14억8000만원(3층)에 거래돼 2020년 1월(12억원, 16층) 대비 2억8000만원 올랐다. 반면 지하철 6호선 단일노선인 상수역 역세권 단지인 ‘래미안밤섬래비뉴1차’ 전용면적 59.99㎡는 2020년 1월 12억2000만원(11층)에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으로 매장 임차인이나 대리점이 자신의 귀책사유 없이 매출이 현저히 감소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매출이 급감하여 폐업을 하는 경우에도 상대방의 비협조나 위약금 부담 때문에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지 못하는 고충이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확산 등의 외부 여건으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하거나 폐업하는 대형유통업체 매장 임차인과 대리점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8종의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표준계약서는 법 위반을 최소화하고 거래 당사자 사이의 분쟁을 예방할 목적으로 공정위가 보급하는 계약 서식이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계약서는 백화정·대형마트, 아웃렛·복합쇼핑몰 업종 매장의 임대차 표준계약서와 식음료, 의류, 통신, 제약, 자동차판매, 자동차부품 업종 등의 표준계약서를 손본 것이다. 먼저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계약서는 집합 제한 조치를 받는 등 임차인의 귀책사유 없이 중대한 경제사정 변동으로 폐업하는 경우, 매장 임대차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도록 사유를 구체화하고, 중도 해지 위약금의 경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 대리점 보호 8종 개정
소상공인 68%는 ‘나 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사업체의 특성을 보여주는 고용현황에서 ▲‘종사자 수 2인 이하’가 5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의 구성을 보면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 189명(27%), ‘무급가족종사자가 없다’ 511명(73%)이다. ‘유급 가족종사자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있다’는 224명(32%), ▲‘유급 가족 종사자를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없다’는 476명(68%)으로 나타났다. 결국, 소상공인 68%는 ‘나 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종사자의 근로 유형을 보면 유급 종사자가 있는 업체는 시간제 근로가 46.6%로 높다. 종사자 관리의 애로사항은 ▲높은 임금(46.7%)▲4대 보험 부담(28.3%)순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이 75%를 차지한 셈이다. 애로사항 ‘인건비 부담’ 가장 크다 근로자 절반 이상 “주휴 수당 포함” 지난해 대비 종업원 수 변화는 유지(65.0%), 감소(29.9%
횟집 창업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횟집 창업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수산물 유통이 원활해지면서 산지에서 전국으로 직송하는 체계가 구축돼 도심에서도 싱싱한 회를 값싸게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횟집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신개념 한국수산요리 전문점 ‘어사출또’는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로 인기를 더해간다. 고객은 매일 산지에서 직접 올라오는 신선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고, 가맹점은 본사에서 수산물을 국내 최저마진으로 공급받고, 매출은 상권 내에서 최상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급 이는 가맹본부가 경남 통영에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사출또는 활어회, 세꼬시, 해산물, 구이 및 요리, 식사와 매운탕, 세트메뉴까지 거의 모든 수산요리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대중적인 광어, 우럭, 연어, 대방어, 참돔, 도다리, 홍민어, 숭어, 모둠회, 활어 물회, 산오징어 등 메뉴 종류가 다양하다. 두세 가지 활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 밖에 해삼, 멍게, 산낙지, 전복, 가리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