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2023년 8월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7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법인화되지 않은 개인사업체를 소유하면서 자기의 책임 아래 사업체를 직접 경영하는 자와 그의 무급 가족종사자를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9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이 각각 증가,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5000명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7만1000명), 50대(6만2000명)에서 증가, 40대(-6만7000명), 30대(-1만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672만명
사업 애로사항 ‘자금’
산업별로는 건설업(3만6000명), 제조업(3만1000명) 등에서 증가, 도·소매업(-5만1000명), 농림어업(-7000명), 예술·스포츠(-6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의 근로여건을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평균 운영 기간은 15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과 동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개월 증가했다. 운영 사업체의 사업자등록 비율은 70.7%로 0.2%p 상승했다.
현재 일을 계속 유지할 계획은 86.8%로 2.5%p 하락했다. 자영업자 국민연금 가입률(수급권자 포함)은 80.1%로 0.2%p 상승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산재보험 가입 비율은 65.3%로 0.9%p 상승했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사업 준비기간은 1∼3개월 미만이 44.9%로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다.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77.2%),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5.3%) 순으로 높았다. 사업자금 규모는 2000만~5000만원 미만(23.6%),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71.2%), 사업 시작 시 애로사항은 사업자금의 조달(32.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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