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4 15:03
지난달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을 이유로 브라질산 닭고기 및 계란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예상보다 심각한 여파가 번지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브라질산 순살 닭고기에 의존해 온 중소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급식업체 등은 즉각적인 공급 불안과 메뉴 운영 차질을 겪고 있다. 브라질은 전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이며, 국내 수입 닭고기의 90%가 브라질산일 정도로 수입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 평균 출하 무게가 국내산보다 30%가량 무겁고, 가격은 60~70% 수준으로 저렴해 순살 치킨·닭강정·도시락·패밀리레스토랑 메뉴에 널리 사용돼왔다. 그러나 이번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40마리 주문하면 14마리만 들어온다”는 점주들의 현실적인 호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순살 메뉴 품절, 마감 시간 단축, 메뉴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급기야 “깐풍기 안 팔아야겠다”는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SNS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한편,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지 않는 BBQ/BHC/교촌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국산 수요 집중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수입 금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닭고기 공급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계약 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가 확산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약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헬스장 사업자가 헬스장을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휴·폐업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이는 헬스장 등 체육시설업자가 1개월 이상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휴·폐업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휴·폐업 사실을 회원 등에게 알리도록 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의 개정 내용(2025. 4. 23. 시행)을 반영한 것으로, 공정위는 관련 의무를 표준약관에 명시함으로써 사전 고지 없는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자는 관련 법령을 잘 몰라서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헬스장 사업자가 영업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이용자에게 그 종류와 보장 내용을 알리게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갑작스러운 경영 악화 또는 무단 잠적 등의 경우에도 소비자가 보증 기관으로부터 이용료의 일정 부분을 보상 받기 쉽게
정부는 지난 15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비스업 고용허가제 운영 개선 및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개선안은 택배업, 음식점업 및 호텔콘도업에 대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도입 이후 꾸준하게 실시해 온 실태조사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확인된 직종, 지역 등 도입 요건, 인력 미스매치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개선안에는 내국인 일자리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외국인력이 서비스업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요구가 많고 체감도가 큰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포함했다. 우선, 음식점업의 경우 주방보조와 홀서빙 업무가 명확한 구분 없이 연속성을 가지고 운영되는 소규모 음식점 특성을 고려해 현재 주방보조에 허용된 직종 범위를 홀서빙까지 확대, 소상공인 현장의 구인 어려움을 지원한다. 택배업은 기존 상·하차 인력과 함께 분류 인력의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고, 현장에서는 상·하차와 분류 업무 수행 인력이 혼재되어 운영되는 점 등을 고려, 외국인 근로자가 상하차와 분류 업무를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분류 업무를 고용 허가 범위에 추가한다. 서비스업 현장 맞춤형 외국인력 운영 음식점·택배·호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 관련 주요 사항을 의무 기재하도록 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72개 가맹본부의 3만9601개 가맹점이 새 계약 체결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가맹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점검해 제도개선 사항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정위는 구입강제품목 관련 문제 소지가 큰 외식 분야서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별 주요 가맹본부로부터 계약 현황과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료를 제출한 72개 가맹본부 모두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현황을 살펴보면, 72개 가맹본부의 전체 가맹점 5만193개점 중 78.9%에 해당하는 3만9601개점의 계약이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 점검 결과 발표
국내 전체 근로자의 12.5%(276.1 만명)는 법정 최저임금액(2024년 기준 9860원)이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통계청 원자료를 분석해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57.7만명 수준이던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수는 2024년 276.1만명으로 378.5%(218.4만명↑) 증가했으며, 최저임금 미만율은 2001년(4.3%)의 약 3배 수준인 12.5%로 증가(8.2%p↑)했다. 최근 최저임금 미만율은 2020~2022년 3년 연속 감소한 이후, 2023년 13.7%로 높아졌다가 2024년 12.5%로 다시 낮아졌다. 지난해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276.1만명 숙박·음식점업·5인 미만 사업체 30% 넘어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업종별,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불 능력 차이를 간과한 최저임금의 일률적 인상으로 숙박·음식점업(33.9%)과 농림어업(32.8%) 등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요 업종 간 최저임금 미만율 격차는 최대 32.1%p(숙박·음식점업 33.9% VS 수도·하수·폐기업 1.8%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발표한 ‘2025년 4월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4월 체감 BSI와 5월 전망 BSI는 모두 하락했다. BS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는 의미며, 미만이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4월 체감 BSI는 63.6으로 전월 대비 2.9p 떨어졌으며, 5월 전망 BSI는 79.8로 역시 전월보다 7.1p 하락했다. 4월 체감 BSI가 떨어진 이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81.3%로 가장 컸고, ‘매출 감소(26.4%)’와 ‘계절적 비수기(12.2%)’ 사유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3.2p), 제조업(+0.2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4.1p), 부동산업(-9.5p) 등은 하락했다. 4월 BSI 조사 결과 발표 5월도 ‘경기 악화’ 예상 소상공인들은 5월 전망 경기 악화 사유 역시 ‘경기 악화 요인(76.9%)’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이어 ‘매출 감소 요인(25.6%)’과 ‘
계절이 바뀌면서 겨울철 입었던 패딩 점퍼, 코트 등 겨울 의류 세탁을 위해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피해도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세탁 서비스 피해 구제 신청 4855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철 의류 정리를 위해 세탁서비스를 이용한 후인 5월(569건, 11.7%), 6월(507건, 10.5%)에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신청 건수는 4월(401건) 대비 41.9% 증가해 이 시기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자 내용으로는 열에 의한 훼손, 마모, 부자재 훼손 등 ‘외관 훼손’이 21.2%(102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탈색, 변색 등 ‘색상 변화(17.6 %, 855건)’, 이염, 오염 등 ‘얼룩 발생(16.8%, 813건)’, 수축, 경화 등 ‘형태 변화14.7%, 71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탁물의 ‘분실(4.5%, 220건)’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세탁 의뢰 시 분쟁 발생에 대비해 인수증에 세탁물의 품명과 수량 등을 기재하고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 외관 훼손, 색상 변화, 얼룩 발생 등 인수증 챙기고 제품 받으면 확인해야 세탁 서비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중 3년간 생존하는 비율이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1년 생존율은 미용실, 펜션·게스트하우스, 편의점 등이 90%를 넘은 반면, 통신판매업 등 일부 업종은 30% 가까이 폐업했다. 지난달 30일 국세청은 100대 생활업종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2019년부터 20 22년까지 상승하다가 2023년에 다소 하락했다. 3년 생존율은 2021년 51.4%, 2022년 54.7%, 2023년 53.8%로 나타났으며, 2023년 기준 5년 생존율은 39.6%로 집계됐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창업 관심 생활업종) 중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으로 높았다. 국세청, 생활업종 생존율 공개 통신·분식·호프 등 30% 폐업 반면, 통신판매업(69.8%),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는 1년 안에 각각 30% 안팎이 폐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생존율은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에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근거를 만들고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 관리 기준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25일 입법 예고했다. 식약처는 2023년 4월부터 약 2년간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운영했으며, 이번 개정은 반려동물 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수준 개선, 업계 및 소비자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차원이다. 개정안에는 ▲음식점 출입 가능한 반려동물의 범위(개, 고양이) 및 영업장 시설 기준 ▲영업장 위생·안전 관리를 위한 영업자 준수 사항 ▲위생·안전 관리 기준 위반 시 행정처분 기준 신설 등이 담겼다. 모든 음식점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며, 시설 기준 등을 준수하고 희망하는 음식점에 적용된다. 음식점에 동반 출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범위는 우리나라 반려동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예방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교적 위생 수준이 확보되는 ‘개’와 ‘고양이’로 한다. 영업자는 음식점의 위생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이 조리장, 식재료 보관창고 등 식품 취급 시설에 드나들 수 없도록 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이하 중요정보고시)’를 개정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요정보고시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근거, 공정위가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로서 사업자들이 의무적으로 표시·광고해야 하는 사항을 정해 고시한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가격 표시 의무가 적용되는 체육시설업종에 체육 교습업을 추가하고, 적립식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도 상조 업종에 적용되는 중요정보 항목의 표시·광고 의무를 준용토록 명시했다. 먼저 지금까지는 체육시설업 중에서 종합체육시설업, 수영장업, 체력단련장업(헬스장)에 대해서만 가격 표시 의무가 적용됐고,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원처럼 운영되는 체육 교습업의 경우에는 가격 표시 의무를 적용받지 않았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체육교습업에 대해서도 가격 표시 의무가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 체육 교습업을 운영하는 사업자도 서비스의 구체적 내용과 요금 체계(기본요금 및 추가 비용), 중도해지 시 환불 기준 등의 중요정보 항목을 사업장 게시물과 등록 신청서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고, 광고 시에도 같은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월 순수익을 과장 광고한 업주가 법원서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창업 양수 과정서 빈번히 발생하는 수익 허위·과장 홍보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판례로 주목된다.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이제승 부장판사)은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던 A씨에게 사기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A씨는 온라인 창업 정보 카페에 점포 양도 글을 게시하면서 “월 순수익이 1600만원에서 1800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을 본 양수인은 해당 매장을 양도받으며 계약금 및 권리금 명목으로 총 80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점포의 실제 매출 구조는 광고와 큰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월 매출 8000만~9000만원 규모의 점포가 현실적으로 낼 수 있는 순수익은 760만원에서 12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A씨가 제시한 수익 수치는 과장된 수치로 양수인을 오도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수인에게 권리금 8000만원 받아 “수익 과장, 정산 자료 제출 사후 행위” A씨는 재판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절반(49.6%)가량이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평균 31.4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51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23까지 실시한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업체들은 프랜차이즈 창업 사유로 ▲간편한 창업 절차(41.4%), ▲가맹본부 경영 노하우 등 지원 기대(18.7%) 등을 꼽았으며, 해당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해당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38.3%)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15.2%) 등으로 답변했다. 응답 업체 중 투자금을 회수한 업체(49.6%)는 회수까지 평균 31.4개월이 소요됐다고 했고, 투자금 회수가 진행 중이라고 응답(35.4%)한 경우, 투자금 회수까지 평균 38.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창업 후 3년 정도가 지나야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 창업 및 현 경영 상태에 대해서는 62.1%가 만족한다는 의견이었고,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안정적 매출 및 수익 달성(28.8%) ▲가맹 상담 시 제공받은 정보의 정확성(27.8%) ▲합리적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개 온라인 강의 서비스업체 에듀윌과 에스티유니타스 공무원 및 자격시험 등 온라인 강의 상품과 관련한 부당한 기간 한정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공표 명령과 함께 과징금(총 3억1000만원)을 부과하고, 에듀윌의 부당한 경품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20년 6월1일부터 2023년 4월17일까지 자사가 운영하는 13개 사이버몰 홈페이지를 통해 공인중개사 등 자격시험 및 공무원 시험 관련 109개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각 모집 기간마다 “기간 한정 딱 1주일만 5만원 특별 할인” “마감 임박, ○/○○ 혜택이 마감됩니다!” “기간 한정, ○○% 파격 할인” 등의 표현을 사용해 광고했으며, 이들 상품 중 ‘취업’ 관련 11개 상품에서 통상 1주일 간격으로 기수를 나누어 광고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자사의 사이버몰인 공단기(공무원), 경단기(경찰)에서 공무원 시험 대비 47개 상품을 판매하면서 각 기수 모집 기간마다 그 기수의 모집 마감일까지 남은 시간을 “○○○기 판매 마감까지 ○ Day ○○:○○:○○ 남았습니다” “이 혜택, 이 구성 마지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등과 함께 ‘식자재마트 규제 사각지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인 국회 오세희 의원, 국회 소상공인민생포럼(대표의원 서영교, 이춘석), 곽상언, 권향엽, 김동아 국회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인 국회 오세희 의원은 인사말에서 “식자재마트의 성장에는 규제의 사각지대와 납품업자들의 눈물이 있었다”면서 “규정과 제도가 미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공정한 유통 질서를 깊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자영업자 대출이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을 정도로 어려워진 데에는 유통 생태계를 교란하는 ‘잡식 공룡’인 식자재마트가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식자재마트가 지역사회의 자본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이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건강한 유통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제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법의 개정을 정치권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서는 계란, 콩나물, 시장 상인,
우리나라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음식점 내에 반려동물의 출입이 불가함에도 최근 반려동물과 외출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임의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시대 흐름에 맞춰 ‘식품접객업소 반려동물 출입 관련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음식점에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하는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음식점과 임의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하는 음식점의 안전·위생 실태를 비교한 결과, 시범사업 참여 음식점 대비 임의로 운영하는 음식점의 안전·위생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샌드박스의 심의를 통해 영업을 개시한 매장(현재 108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마련한 식품접객업소 반려동물 출입 관련 운영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시범사업 참여 음식점은 반려동물 동반 출입 시설 표시 및 영업장 내 준수 사항 고지, 전시·제공하는 음식물의 덮개 조치, 반려동물 메뉴 전용 식기 사용, 조리장 내 반려동물 출입 제한, 주기적인 환기, 반려동물 전용 의자 구비를 통한 음식점 내 이동 금지 조치 등의 사항을 준수해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각 브랜드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 가운데 시그너처 메뉴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대표 메뉴를 넘어, 시그너처 메뉴는 이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과 충성 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정적 매출과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독보적인 시그너처 메뉴 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경쟁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의 ‘수퍼 파파스’는 시그너처 메뉴가 곧 브랜드의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수퍼 파파스의 지난해 판매량은 559만판 이상으로 하루 평균 약 1만5300판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0시) 기준 약 2.59초당 1판씩 팔린 셈으로 대체 불가한 대표 메뉴임을 입증했다. 수퍼 파파스는 파파존스가 브랜드 철학을 담아 야심차게 완성한 피자다. 72시간 저온 숙성한 쫄깃한 도우 위에 수확 후 단 6시간 만에 가공해 신선함을 살린 토마토 소스, 풍부한 고기와 채소 토핑으로 여느 콤비네이션 피자와는 다른 맛과 풍미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마니아층을
대형 놀이공원서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환경부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및 용인특례시와 지난달 25일 에버랜드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놀이동산 등 대형 시설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회용기 전환, 컵 보증금제 등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 결실 중 하나다. 이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놀이공원, 카페거리, 대형 가맹점 등과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논의해 왔다. 이번 협약 참여 기관들은 올해 6월 초부터 에버랜드서 쓰이는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순차적 전환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전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직영 18개 포함)에 고객이 음료 포장을 원하면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원 내 주요 거점에 다회용컵 반납함을 20곳 이상 설치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회용컵 이용·반납 체계를 공원 전체에 구축한다. 환경부·삼성물산·용인시 에버랜드 다회용컵 사용 약속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도시락, 김밥 등 배달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식품안전정보원서 배달 음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대량 조리식품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간담회서 최근 배달음식 식중독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조리 단계서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3~5월)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최근 배달 음식에 의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식중독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또 퍼프린젠스균 식중독은 음식점, 집단급식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 등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퍼프린젠스균은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조리 식품서 주로 발생하는데,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만들어 살아남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식약처-프랜차이즈 업체 예방 간담회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방안 논의 이에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는 주요 도시락 반찬인 고기찜, 제육 볶음
‘미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고급 레스토랑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침체로 ‘과도한 금액’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합리적 대안책으로 여겨지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6개월 이내 외식 경험이 있는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방문 및 RMR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평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67.5%, 동의율)이라고 밝힌 가운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을 느끼거나(87.8%, 동의율) 음식 자체를 즐기는 경우(77.4%)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자신만의 음식 취향을 갖고 있는(10대 69.2%, 30대 65.2%, 40대 54.4%, 50대 48.0%) 경향이 뚜렷한 편이었고, 식사할 때 끼니 이상의 의미를 부여(20대 54.8%, 30대 53.6%, 40대 47.6%, 50대 40.0 %)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다. 젊은 세
지난 2022년 기준 1인 창조 기업이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인 창조 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부동산업 등 제외)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2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에 등록된 사업체 중 한국표준산업 분류체계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2022년 기준 1인 창조 기업 수는 총 1만7769개로 2021년 98만7812개 대비 증가(2.0%)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창조 기업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37.8%)’ ‘적성과 능력 발휘(28.1%)’ ‘생계유지를 위해(14.6%)’ 순으로 높았으며,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1.7개월로 조사됐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기간은 평균 2.7개월,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은 평균 28.6개월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첫 100만개 넘어 15년 근무 후 업종 전직 창업 업종별로는 ‘제조업(24.2%)’ ‘전자상거래업(24.2%)’ ‘교육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