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화점은 쇼핑을 넘어 외식·엔터테인먼트·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주요 백화점은 팝업스토어·자체 편집숍 등 저마다 다채로운 경험을 기획하며 소비자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백화점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월평균 2.6회 백화점에 방문하며, 쇼핑 목적 외에 외식 공간·장보기 채널로 이용하고 있었다.
최근 3개월 내 방문 경험률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점포 수 차이를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물건구매와 구경이고, 식당가·푸드코트·카페 등에서 외식하기 위해 방문하는 비중이 15.6%로 뒤를 이었다.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할 때는 다양한 브랜드·매장이 입점해 있는지와 위치, 주차 편리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브랜드·매장
주차 편리성 중요해
또 소비자는 롯데백화점은 위치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좋아서,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브랜드·매장이 있고 VIP·멤버십 혜택이 다양해서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현대백화점은 휴식 공간이 좋아서, 갤러리아백화점은 그곳에만 있는 브랜드·매장이 있어서 이용하고, NC백화점은 위치와 할인·이벤트·프로모션이 주 이용 이유로 꼽혔다.
이 밖에 멤버십 가입자는 미가입자보다 백화점에 자주 방문하고, 장보기나 식료품·생필품 구매 목적으로도 백화점을 활발히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멤버십 가입자는 해외명품패션·잡화 매장서 가장 많은 돈을 소비하고, 미가입자는 스포츠·골프·아웃도어의류 매장에서 지출이 가장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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