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두 여배우의 생쇼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배우에서 BJ로 변신한 강은비와 하나경의 설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순 말싸움서 폭로가 오가더니 급기야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끝까지 갈 태세다. 마녀사냥? 논란은 아프리카TV서 시작됐다. 하나경은 지난 6일 BJ 남순의 방송서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남순은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했고,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강은비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 강은비는 너무 매정하다는 지적을 받자 개인방송서 “제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저분이 저한테 한 행동 때문에 아는 척 할 수가 없다”며 과거 영화 뒤풀이 때 사건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영화 <레쓰링>을 함께 찍었다. 강은비는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개인방송 통로로 유튜브가 각광받고 있다. 일반인부터 연예인, 운동선수, 프로게이머, 초등학생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유튜브로 뛰어든다. 이미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유튜브 문화를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유튜브 전성시대다. 지난해 6월 기준 유튜브 국내 이용자 수는 2302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10억명에 이른다. 모든 연령대서 유튜브를 시청한다. 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개인방송에 도전한다. 비슷한 포맷의 방송이 넘쳐나니 경쟁이 치열하다. 반려동물 채널은 단연 인기다. 요리나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 채널은 스테디셀러다. 없는 게 없다 #1. 평소 언어에 관심이 많던 A씨는 스페인어를 배울 방법을 고심 중이었다. 직장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는 어렵고 학습지는 지루할 것 같았다. A씨가 선택한 방법은 유튜브. 유튜브에 ‘스페인어’로 검색하자 기초부터 문법, 회화, 발음 등 무수한 동영상이 쏟아졌다. A씨는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유튜브로 공부한다. #2. B씨의 취미는 피아노다. 유명 가요를 연주하곤 한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선글라스 브랜드 엣오메가(ATOMEGA)는 수익금 8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월드비젼과 우간다 키봉 초등학교 설립이 그 첫 시작이었다. 올해 우간다 키봉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2000만원을 후원했다. 엣오메가는 국내 후원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더웠던 올해 신명 보육원 아이들에게 여름 캠핑을 선물했다. 캠프는 최근 가평 좋은 아침 연수원서 2박3일간 진행됐다. 엣오메가는 캠핑 비용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아이들에게 BBQ 및 개인 침대를 선물했다. 엣오메가는 앞으로도 기부를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엣오메가 관계자는 “우리는 그저 통로일 뿐이고,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온라인을 들끓게 하고 있는 송도 불법주차 차량이 30일, 이미 중고차 업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기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송도 무개념녀 실기간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해당 상황을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 달린 댓글에 따르면 50대 여성으로 알려진 캠리 차주는 인도로 옮겨진 캠리 차량을 중고차 업자에게 판매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한 중고차 업자는 “내가 이 차량의 차주니까 가져가겠다”며 견인차(레커차)까지 끌고 왔다. 실제로 게재된 해당 사진들 중엔 경찰차와 함께 한 보험사의 견인차도 보인다. 아무런 사과 없이 순식간에 차를 팔아버린 캠리 차주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와, 이 정도면 역대급” “예상한 결과네요. 아줌마가 이겼습니다” “저런 상태로 업자한테 넘겼으면 손해 많이 보죠. 아줌마 패배” 등의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아는 사람을 현장으로 불러다가 중고차 업자로 속여 레커차로 견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이하 BoB)’ 수료생으로 구성된 DEFKOR00T팀이 DEFCON26 CTF(Capture The Flag)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된 DEFCON26 CTF(Capture The Flag)는 세계 최고 권위 있는 해킹대회로서 해킹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팀명 DEFKOR으로 DEFCON23에서 최초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 대회 초반 DEFKOR00T팀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PPP팀(미국), Koreabadass팀(한국), Sauercloud팀(독일) 등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대회 둘째 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DEFKOR00T팀이 선두로 나서면서 2위와 종합점수서 200점 이상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전통의 강호 PPP팀은 King of The Hill 게임에 강점을 보이며 앞서갔으나 공격 분야서 압도적인 강점을 보이며 방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SNS는 물론 뉴스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가상화폐’다. 가상화폐 열풍은 이제 광풍으로 변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번진 가상화폐 바람은 2003년 휘몰아친 로또광풍을 떠올리게 한다. <일요시사>가 15년을 사이에 둔 ‘인생역전의 꿈’을 들여다봤다. 경기불황과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일확천금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회사월급이나 사업으로 목돈을 만지기 어려운 시대가 되자 ‘한탕’을 바라는 분위기가 사회 전체에 스며드는 형국이다. ‘평생 벌어도 내 집 한 채 못 사는데…’라는 자조적인 생각은 사람들의 시선을 로또나 가상화폐로 돌려놨다. 경기 나쁠수록 일부 사람들은 가상화폐를 ‘행복한 꿈’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12월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제목은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였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24일 오전, 한 매체가 ‘10월2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고 보도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 기자들과 만나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청와대서도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서 안건을 올린 뒤 국무회의서 논의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10월2일은 월요일이며 이튿날이 국경일인 개천절이고 곧바로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에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비지정이 쉽진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민간 중소기업 근로자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원래 어떤 말을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대체 불가한 ‘신조어’가 있다. 우리의 마음을 곧이곧대로 대변해주는 것은 물론 입에 착 달라붙는 어투 덕에 신조어는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일상어가 돼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르면 나만 바보 되는’ 신조어들을 소개한다.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던 신조어를 이제는 일상생활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한글 파괴, 문법 파괴라는 지적도 받지만 시대상을 반영하고 문화를 나타내는 표현도 제법 있다. 이제 신조어 이해는 젊은 세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필수 단어들 ▲고흐흑 바흐흑 = 우는 소리를 표현한 신조어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천재 화가 고흐의 이름 마지막 글자가 ‘흐’로 끝나는 것에 착안해 탄생한 말이다. 우는 소리를 흉내 낼 때 흔하게 사용하는 ‘흐흐흑’을 바흐와 고흐의 이름 끝에 붙여 ‘바흐흑’ ‘고흐흑’이라는 재치있는 단어를 만들었다. 웃긴 상황서 쓰는 용어도 있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해 말 운행을 개시했던 제2 고속철도 SRT가 첫 추석 운행을 한다. ㈜SR(대표 이승호)은 17일, SRT 추석 승차권을 오는 9월5~6일 이틀간 홈페이지(etk.srail.co.kr)와 지정 역 창구서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9월5일에는 경부선, 6일에는 호남선 승차권을 각각 예약 판매한다. SR 홈페이지에선 오전 6시~오후 3시, 역에서는 오전 9~11시까지 취급한다. 예매 대상은 오는 9월29일~10월9일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 승차권으로 인터넷 70%, 역 창구 30%를 각각 배정한다. SR은 귀성·귀경객 편의를 위해 예비 차량을 최대한 동원해 편성을 127회 늘리는 등 추석 연휴 기간 총 66만5020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승호 SR 대표이사는 “추석을 맞아 SRT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고객이 원활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설이 시작됐다. 미국 블리자드가 만든 희대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15일(현지시각) 오전 5시부터 전격 서비스됐다. 이미 전날인 14일부터 각종 대형 커뮤니티 등에서 언급되면서 많은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는 기존의 목말랐던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손꼽아 기다렸던 대형 이벤트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종족별 핫키 지정 가능, 유려해진 4K(UHD) 그래픽, 와이드모니터 지원 등 보다 더 개선된 음향효과 등 최신의 기술을 탑재해 유저들을 만난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세계 최초로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PC방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리마스터 버전 출시로 수많은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이 다시 게임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지난 3월 한국서 최초 공개된 이후로 현재까지 발표 때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해 엄청난 관심을 받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게임임을 직접 입증하고 있다. 스타크래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구 도원동 일대의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폐쇄를 미루던 대구시가 칼을 뽑았기 때문. 대구시는 성매매 피해여성에게 수천만원의 자활비용을 지원하는 등 폐쇄 수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종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실제 완전 폐쇄까지는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대구시가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그 동안 수차례 폐쇄 압박에도 100년 이상 끈질기게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대구시는 자갈마당 정비를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성매매집결지서 생계를 유지하는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자활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구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대규모 집창촌 역사의 뒤안길로? 현재 자갈마당은 ‘성매매특별법’ 이후 규모가 줄어 37개소 100여명의 종사자들이 영업 중에 있다. 성매매특별법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군산 성매매 집결지의 화재로 19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성매매를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2004년 3월22일 제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의 역사 왜곡 논란에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최근 <뉴시스>와 인터뷰서 “괜찮다. 군함도 관련 내용을 취재하는 제작 단계부터 일본 우익단체의 압박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군함도>가 꽃길만 걸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기대치가 높은 작품이었고 시대가 가진 특수성이 있는 작품이라서 논란은 피할 수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군함도>서 왜곡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탈출 시퀀스를 예로 들면 조선인들이 사용하는 각종 무기나 그들이 탈출하는 방식 등 모든 디테일은 역사학자, 군사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고증한 뒤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영화는 이미 많은 부분을 통해 일본이 조선을 얼마나 교묘하게 착취했는지 보여 준다”며 “초반 40분 장면이 다 그렇다. 만약 이 영화를 다시 만들라고 해도 일본인과 친일파에 대한 묘사는 이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는 “이런 논란이 장기적으로 봤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강렬한 더위다. 짧은 장마 끝에 몰려온 더위에 사람들은 지쳐간다. 몸은 축축 늘어지고 입맛도 없다. 영양 보충이 필요한 시기다. 삼계탕, 보신탕은 여전히 손꼽히는 여름철 보양식이지만 식상한 감이 없지 않다. 이제는 ‘기러기 고기’를 먹어보자. 선조들은 복달임이라고 해 삼복이 되면 몸보신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 더위를 이겨냈다. 더위를 더위로 이긴다는 ‘이열치열’에 맞춰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음으로써 허해진 기를 보충하곤 했다. 복날 이색 음식 조상들의 복달임 풍습은 지금까지 이어져 초복·중복·말복은 삼계탕 먹는 날로 굳어졌다. 삼계탕을 먹기 위해 식당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 행렬은 복날마다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풍경이 됐다. 여전히 복날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삼계탕과 보신탕을 먹는 사람들은 조금씩 줄고 있다. 대신 이색 복날 음식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계나 식당가에선 사람들의 다양해진 입맛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중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들어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가상화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 변동 폭이 커 잘만 하면 한 번에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투자를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돈 냄새 맡은 해커들의 집중 타깃이 됐다. 심지어 청소년들까지 가상화폐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현금 없는 사회’의 상징물이다. 실물은 없지만 결제기능이 있고 주식처럼 거래소서 사고팔 수 있다. 가상화폐는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쓰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개발하면서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도박처럼 접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증하다 보니 전문적으로 채굴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채굴이란 가상화폐의 종류에 따라 작동 구조는 다르지만 특정 알고리즘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어렵고 복잡한 암호화된 수학적 문제를 풀게 되면서 생성된 가상화폐의 소유권이 넘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금광서 광부들이 금을 캐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채굴’ 또는 ‘마이닝&rsquo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SNS서 특정 게시물이 지나치게 많은 ‘좋아요’를 받고 공유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앱 다운로드 순위, 상품 관심도, 인기도 등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제시되는 경우도 있다. 순위 조작이 의심되는 수준으로 말이다. 그런데 그런 의심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서 돈을 받고 추천을 조작하거나 구매후기를 가장한 홍보성 글을 올려주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일명 ‘클릭농장(Click Farm)’으로 불리는 클릭 조작 회사들이다. 이들 업체는 돈을 받고 가짜 아이디(ID)를 동원해 추천수를 늘린다. 유튜브 조회수, 트위터 팔로어 등도 이들 클릭농장에 돈만 주면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1000개당 8만원 이 때문에 “SNS 시대가 열림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SNS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직접 좋은 상품을 찾아 나서는 진정한 ‘소비자주권 시대’의 개막이 가능해졌다”던 기대가 무색해지고 있다.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던 ‘SNS의 입소문&rsquo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해 한 결혼정보회사가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별 통보 방식’에 대한 조사 결과는 사뭇 놀랍다. 미혼남녀 10명 가운데 4명 이상(44.2%)이 ‘카카오톡 혹은 문자메시지’ 통보를 가장 선호하는 이별 수단으로 꼽은 것이다. 전화(23.9%) 통보 방식까지 포함하면 미혼남녀의 약 70%가 얼굴을 보지 않고 이별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한 셈이다. 해당 결혼정보회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들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가 감정에 흔들리는 등 변수가 생길 확률이 낮고 자신의 감정 상태와 이별 이유를 명확히 전달하기에 적합다고 응답했다. 조사 1년 후인 6월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자료가 올라왔다. 누리꾼의 반응은 놀라웠다. “안전 이별을 위해서는 카톡이 최고지.” “얼굴 보고 말하면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얼굴 보고 (이별을) 말하더라도 사람 많은 데서 해야 한다.” “이별 범죄는 남 일이 아니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신조어까지 생겨 포털 사이트서 &lsq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치안과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 제복과 경찰 용품이 인터넷을 통해 아무런 제재 없이 일반인들에게 손쉽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권력의 신뢰 하락과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2015년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이러한 불법적인 거래 등을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사각지대’는 그대로 남아 있다. 5만원이면… 경찰복과 경찰 용품은 전문 쇼핑몰서 일반 옷을 인터넷서 구입하듯 사이즈 선택부터 결제까지 간편하게 구매 혹은 대여할 수 있다. 의상대여 전문업체 A사에선 부가세 포함 7만7000원에 경찰 남방, 모자, 배지, 넥타이, 호루라기까지 경찰 제복 ‘풀세트’를 2박3일간 대여하고 있다. 중고품으로는 20만원 상당에 구매할 수도 있다. 거래는 무통장 입금이나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지며 옷은 택배로 배송된다. 이 업체 판매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보고 사 가도 된다”며 “경찰 납품하는 회사서 가져와 대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8일 예정된 37주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역대 최대 규모인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임을 위한 행진곡이 식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아예 제창으로 식순에 포함됐다. 국가보훈처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서 개최한다"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과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으로 1만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념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일반 시민들과 5·18민주유공자 유족 뿐만아니라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3·15의거기념사업회, 4·19혁명 관련 단체, 4·3유족회, 4·3평화재단, 4·9통일평화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4·16연대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5·18정신계승, 정의가 승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5일을 기점으로 국내 랜섬웨어 공포가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예방 대응책을 발표했다. 해커들이 기업 등의 서버에 있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KISA는 세계적인 사이버 해킹피해가 많아졌다고 알리며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웜(자가 전파 악성코드) 형태로 동작하는 만큼 1대의 PC가 감염되면 동일한 네트워크 대역을 사용하는 PC를 찾아 악성코드를 전파한다”며 “기업 내부에 감염된 PC가 있을 것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단절시킨 후 파일공유 기능을 해제, 업데이트 및 백신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응 방법으로는 ▲PC를 켜기 전에 네트워크를 먼저 단절(랜선 제거 등)한 후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 ▲다시 랜선을 연결시키고 윈도우 보안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적용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전수 검사 수행 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현재 기준 국내 기업 랜섬웨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5일, 전국이 랜섬웨어 공포에 휩싸였다. 최근 사상 유례 없는 전 세계적인 사이버 해킹으로 랜섬웨어 피해가 150여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날부터 사람들이 업무에 복귀해 컴퓨터를 켜는 순간부터 악성코드의 창궐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각국 경찰과 사이버 공격 전문가들은 14일(현지시각) 각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에게 즉시 전산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제2차 랜섬웨어 확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악성 소프트웨어가 더욱 강력한 새 버전으로 나돌 것이 확실하고 나아가 아예 치유불능의 새 버전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게 이유다. 국내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PC를 켜기 전 랜 케이블을 PC 본체와 분리하기를 권고하고 있고 반드시 최신 윈도우 업데이트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랜섬웨어 전용 백신을 설치하는 것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이번 악성 프로그램에도 컴퓨터 전체를 장악하는 데 방해될만한 결점이 있기는 하지만 곧 어떤 방법으로도 깰 수 없는 완벽한 것이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상대방의 총알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