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신동엽이 <강심장>의 새 MC를 맡게 됐다. 일찍이 <강심장>의 구원투수로 거론돼 왔던 그였다. 집단 토크쇼인 <강심장>의 성격상 전체 출연자를 이끌어가면서 순발력 있게 대화를 풀어가는 화술과 감각에서 신동엽이 최고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결정은 쉽지 않았다. 빡빡한 스케줄 때문이었다. 신동엽은 고민을 거듭하다 최근에야 <강심장>의 새 MC직을 수락했다. 신동엽은 현재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아 최고의 ‘국민MC’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심장>의 MC로까지 나서게 되면서 안방 예능의 새로운 ‘독식자’로 떠오르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 선뜻 결정 내리지 못하다 최종 합의 입담과 재치, 순발력에 연기력까지 갖춰 ‘완전무결’ 신동엽이 <강심장> MC 이승기의 후임으로 투입, 앞서 MC직을 수락한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지난해 9월 잠정은퇴를 선언하면서 하차한 강호동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신동엽은 <강심장> MC 제의를 받았으나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유는 바쁜 스케줄 때문이었다. <강심장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하 KITRI)은 지식경제부의 산하기관으로서 30년 가까이 정보기술분야의 인력양성을 수행해 왔다. 그동안 약 1만5000여명의 정보기술 전문가를 배출하였으며 정보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왔다. 최근 다수의 해킹사건과 정보유출 사건들이 국가적 이슈가 됨에 따라 KITRI는 이제 국가정보보안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고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설계한 교육과정 풍부한 현장 경험 두루 갖춘 전문 강사진 영입 정보보안 기술교육과 동시에 마인드 함양 중점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봐도 IT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편리한 국가이다. 그러나 급격한 IT 인프라의 발전에 걸맞는 정보보안 인식이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해킹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바로 주변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엄청난 수의 해킹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에 대하여 체계적인 방비를 하고 있지 않다. 다양한 교육과 평가 KITRI는 이러한 국가적 부족상황을 보강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보안을 이끌어갈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미 2011년 들어서 미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과 카타르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경기가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골 장면은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축구팬들의 표정엔 아쉬움이 없다. 우리 대표팀은 이미 지난달 22일 열린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를 확정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최초다. 이처럼 우리 대표팀이 새로운 역사를 만든 배경엔 홍명보 감독이 있다. 한국축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에서 명지도자로 거듭난 홍 감독이 걸어온 길을 재조명해봤다. 어린 시절 작은 체구로 감독 요구 부응 못 해 스트레스 볼 컨트롤로 체격 극복하고 탄탄한 기본기 쌓아 주목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여동생만 둘인 집안의 외아들이어서 축구에 발을 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부모로서는 하나 뿐인 아들이 축구보다는 공부를 해 집안을 꾸려 나가길 바랐던 게 너무나 당연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홍 감독은 결국 축구를 선택했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한 ‘홍명보호’가 올림픽 본선 체제에 들어간다. 가장 주목되는 건 4월24일 런던에서 열릴 본선 조 추첨이다. 이날 홍명보호의 ‘운명의 상대’가 결정된다. 본선에는 강팀들이 즐비하다. 개최국 영국은 물론이고 유럽의 스위스와 벨라루스, 남미의 우루과이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이집트 가봉 모로코 등도 본선 조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최종엔트리 선정 과정에도 주목 대회 개막 약 한달 전에 제출하는 18명의 최종엔트리를 선정하기 위한 과정도 관심사다. 축구팬들은 홍 감독이 23세 이하 연령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를 어떻게, 얼마나 활용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파 태극전사 소집은 올림픽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차출규정에 따라 대회 한달 전에 가능하다. 단 대회 15일 전까지는 소속팀 경기출전을 허용해야 한다. 이것은 K리거 얘기다. 홍명보호에는 J리거 등 해외파들이 적지 않아 소집훈련에 변수가 많다. 해외파들은 소속팀 리그 일정이 있어 장기간 훈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예선을 마무리한 홍 감독은 향후 23세 이하 연령 선수는 물론 와일드카드 대상까지 고려하면서 K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이어 대한생명 부평사옥도 건물 완공 후 보존 등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방식으로 대한생명은 2억원대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인천 부평구청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2005년 부평구 부평동 529-15 일대 2761.8㎡의 부지에 지하7층ㆍ지상15층의 고층 빌딩을 지어 부평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연면적 3만6535.311㎡, 건축면적 1368.1㎡로 시가 269억5000만원 상당의 건물이다. 문제는 이 건물을 완공한 뒤에도 대한생명이 등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생명 측은 해당 건물이 위치한 토지는 취득세ㆍ등록세를 다 냈지만, 건물에 대해선 취득세만 냈을 뿐 완공 후 등기를 하지 않아 약 2억1500만원(과세표준액의 0.8%) 의 등록세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한생명 부평사옥은 지난 2007년에도 미등기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지역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은 바 있지만 아직까지도 시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구청 측 관계자는 “관련 법상 등기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강요할 수 없다. 등기를 내야 등록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지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대한민국은 화장품 소비 대국이다. 한해 팔려나가는 화장품만 10조원 규모. 특히 외국산 화장품은 매년 수입이 늘어 작년엔 수입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수입 화장품들은 고기능성을 내세우면서 그야말로 ‘헉’소리 나는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유명 수입브랜드의 수입원가가 공개됐다. 일부 화장품의 경우 통관금액인 수입원가와 판매가격이 최대 24배에 달한다. ‘비싼 게 좋겠지’란 생각에서 지갑을 열어온 소비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화장품 가격의 불편한 진실을 <일요시사>가 공개한다. 수입 화장품 원가보다 10~20배 비싼 가격에 “마케팅 등 여러 가지 비용이 포함된다” 항변 수입 화장품이 밀집한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에 가면 ‘헉’소리 나는 가격에 놀라기 일쑤다. 웬만한 에센스 제품은 2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50만원을 넘는 제품들도 많다. 그럼에도 수입화장품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비싸면 그만큼 값을 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백화점 판매가가 아닌 수입원가를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6300원 짜리 ‘갈색병’ 15만원까지 부풀려 최근 공개된 수입화장품 원가를 들여다보면 화장품 수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재벌들의 평창땅 투기 논란이 뜨겁다. 올림픽 개발효과를 누린 투기적 토지거래에 국내서 내로라할 재벌들이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하나 같이 투기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이 구입한 땅이 농지라는 데 있다. 농지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을 경우 매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실상 농지법을 위반한 셈이다.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불법도 서슴지 않는 못된 재벌들의 행태를 짚어봤다. 롯데·GS 등 재벌가 평창 노른자위 땅 선점해 논란 농사지을 것 아니면 농지 매입 못해…농지법 위반 평창은 지난 1999년부터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 세 차례 도전 끝에 지난해 7월 2018년 올림픽 유치를 성공했다. 그 사이 평창의 공시지가는 급등했다. 올림픽 개발효과를 노린 투기적인 토지거래가 이 지역에 유입돼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국내서 내로라하는 재벌가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공시지가 급등 대기업 정보업체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롯데와 GS 등 대기업 총수와 대주주 일가족 등 22명이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와 횡계리 일대 임야와 전답 등 토지 19만706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용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일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방통위 수장 자리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후보에 오른 많은 이들이 손사래를 쳤다. 이런 가운데 이 위원장이 방통위 구원투수로 나섰다. 곡절이 많았지만 일단 방통호의 키는 잡았다. 그는 과연 ‘말 많고 탈 많은’ 방통위를 잘 추스르는 멋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한국통신 사장 역임하며 KT 민영화의 초석 다져 인사청문회 앞두고부터 이미 자질논란 일기 시작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전라북도 남원우체국장과 체신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1994년부터 3년간 정보통신부 차관직을 수행했다. 이 위원장은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경영혁신의 적임자로 지목돼 1996년부터 5년간 KT의 전신인 한국통신 사장직을 역임했다. 이어 한국통신이 출자기관으로 전환된 1997년 12월에 초대 공채사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3년간 정통부 차관직도 수행 당시 이 위원장은 곧바로 경영진단을 실시했고, 1999년부터 적자로 반전될 것이라는 결론을 접했다. 이에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최강희호’가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첫 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것.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번 승리의 주역은 지난해 12월 태극호의 키를 쥔 최강희 감독이다. 그는 장밋빛 미래가 보장돼 있었음에도 대표팀 감독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기꺼이 마신 인물이다. 대표팀 감독 자리를 운명으로 받아들였다는 최 감독. 그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소싯적 축구보다 노는 것 좋아해…술?담배도 외동딸 태어나면서 담배 끊고 축구에만 전념 최강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8세의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요즘 선수들이 일찌감치 A대표 선수가 되는 것과는 달리 늦게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까지 최 감독은 축구 보다 친구들과 몰려다니면서 노는 것을 좋아했다. 일찍부터 술과 흡연을 했다. 축구하는 친구들과 운동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당구 치는 낙에 살았다. 그러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어렵게 한일은행에 입단했다. 대학 진학 실패 한일은행 입단 그후 아버지(2006년 작고)의 도움으로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한국무역협회 제28대 회장에 선임됐다. 한 회장이 국제통상 전문가로서 한국경제 성장동력을 찾아 대내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게 무역협회가 밝힌 추대 배경. 선출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잡음이 있었지만 무역협회는 전혀 괘념치 않았다. 무역협회는 민간단체이지만 업무속성상 정부와 협조할 일이 많고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 회장의 추대가 정당하다는 것이었다. 현재 협회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총리 출신의 한 회장이 수출증진을 위한 대정부 협상력을 크게 높여 주리란 것이다. 이처럼 협회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덕수 신임회장. 그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서울대ㆍ하버드대 등 ‘초일류 엘리트 코스’ 성실성, 일에 대한 열정 바탕으로 많은 결실 ‘전형적인 모범생’ ‘뛰어난 균형감각의 소유자’ ‘일이 취미인 인물’. 이는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 제28대 회장에 선임된 한덕수 회장에 대한 평가다. 한마디로 ‘노력하는 수재’라는 것이다. 전북 전주 출생인 한 회장은 경기고ㆍ서울대 경제학과ㆍ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등 ‘초일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8회에 합격하고 경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한덕수 부총리의 인맥은 다양한 경력만큼이나 각 분야에 포진해 있다. 먼저 정문수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정우성 전 외교보좌관 등이 경기고 63회 동기 동창이다. 한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정문수 전 보좌관은 법대, 정우성 전 보좌관은 외교학과를 나왔다. 정문수 보좌관과는 행시 8회로 동기인 데 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인연이 깊다. 정문수 보좌관 은 미시간대에서 경제통상법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장은 이해찬 전 총리의 손위 처남인 김지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도 경기고 동기 동창이다. 이 전 총리가 고건 전 총리에 이어 한 부총리를 국무조정실장으로 유임하도록 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정치인 중에는 유인태 전 열린우리당 의원과 이철 전 의원이 고교 동기다. 서울대 경제학과 67학번 동기 중에는 기숙사 생활을 같이 했던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과 절친하다. 또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과는 하버드대 유학시절에 박사과정에서 1년 동 안 함께 지낸 가까운 사이다. 이희범 전 장관을 포함해 산자부 주요 실국장 대부분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김종갑 전 특허청장과도 상공부 시절 무역ㆍ산업정책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낸 친형 이맹희씨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베이징 거주지인 비수이좡위안(碧水庄園, 벽수장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수이좡위안은 고급 별장형 호화 빌라단지로 베이징 3대 별장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급 주거지역에 속한다. 이곳은 1기(1995년 건립), 2기(2000년), 3기(2004년)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분양가는 1㎡당 854만3000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기수에 따라 가격도 다르다. 먼저 가장 최근 지어진 3기 건물의 1㎡당 평균 분양가가 1220만원 정도다. 비수이좡위안의 850㎡ 중고주택은 약 81억원이며, 1100㎡는 142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총면적 3800㎡의 별장 가격은 무려 85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맹희씨는 1000㎡ 규모의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희씨가 비수이좡위안 3기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140억대의 호화 빌라에 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전체 면적 40만㎡의 비수이좡위안에는 모두 691채의 별장형 빌라가 있으며, 1995년 1차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입주율이 90%에 달한다. 단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삼성가 ‘비운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맹희씨의 이름이 연일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하고 있다. 최근 이건희 삼성 회장을 상대로 주식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형, 이재현 CJ 회장의 아버지인 그는 오랫동안 잊혀진 존재였다. 간혹 혼외정사로 인한 친자확인 소송, 양육비 소송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을 뿐이다. 삼성가의 황태자로 조명 받다 일순간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그의 굴곡진 인생사를 <일요시사>가 공개한다. 사카린 밀수 사건 이후 삼성그룹 사실상 진두지휘 차남 이창희씨 모반 사건으로 이 창업주 눈 밖에 올해 81세인 이맹희씨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부인 고 박두을씨와의 사이에서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삼성그룹 안팎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지목됐다. 삼남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겐 미디어 관련 계열사가 맡겨질 예정이었다. 맹희씨 삶의 변곡점은 1966년 9월 찾아왔다. 아버지 이 창업주가 이른바 ‘사카린 밀수 사건’에 연루되면서다. 이 일로 이 창업주는 삼성그룹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고 당시 중앙일보, 삼성전자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안철수재단의 이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6일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을 재단 이사장에,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윤연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이사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야당 총재권한대행까지 지낸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을 빼면 유명인사는 눈에 띄지 않는다. 재단 운영을 위한 회계, 창업, 법률, 기부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는 게 안 원장의 설명이다. 또 안철수연구소의 이사를 지낸 윤 교수를 제외한 이사들은 안 원장과 공적으로만 관련 있을 뿐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을 사유물로 만들지 않고 사회적 기업으로 안착시킬 전문가를 선임하겠다는 안 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인 윤 교수는 1999년부터 안철수연구소에서 사외이사, 고문변호사, 비상근 이사를 지냈다. 서울지검 검사이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로 부인과 자녀, 처제를 잃은 뒤 미국 유학을 떠났다. 검사를 퇴직한 뒤 친구 또는 조언자의 관계로 안 원장과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고 부대표는 재단 업무 차원에서 유력한 회계법인의 믿을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이 ‘안철수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기로 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부재단 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을 기꺼이 수락하면서다. 30여년간 YWCA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여성·환경운동을 주도하는 등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알려진 박 이사장. 과연 그녀는 향후 안철수재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까. “통합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선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야” “시간, 재능, 노동 등 통해 도우며 사는 세상 만들 것” 박영숙 ‘재단법인 살림이’ 이사장이 안철수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영숙 이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재단의 설립계획 및 사업방향 등을 발표했다. 국내 처음 시도되는 IT기술 이용 플랫폼 이 자리에서 박 이사장은 “뜻 깊은 재단 이사장 자리에 추대된 것은 그 동안 여성계에서 열심히 활동해온 것에 대해 안철수 원장이 높게 평가해줬기 때문일 것”이라며 “아직도 사회의 비주류인 여성이자 노령인 나를 새로운 재단 이사장으로 뽑아 준 것은 안 원장이 아니었으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민주통합당은 4·11총선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14명의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3일 당 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 등으로 구성된 공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당 내 인사로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최영희 의원을 비롯해 노영민, 박기춘, 백원우, 우윤근, 전병헌, 조정식 등 재선 의원들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접시꽃 당신’의 작가인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 문미란 변호사,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조선희 전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은 동국대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앞서 임명한 강철규 공심위원장을 포함한 총 15명의 공심위 진용이 갖춰지게 됐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공심위원 선임 기준은 개혁성과 공정성, 도덕성”이라며 “한명숙 대표와 강철규 공심위원장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박근혜 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외부위원 8명과 내부위원 3명 등 총 11명의 공추위원 명단을 확정의결 했다. 외부 공추위원은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이사장과 정종섭 서울법대 학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임명된 데 이어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 박승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정동극장 극장장과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을 지낸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공연예술계 권위자인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이 인선됐다. 내부 위원은 권영세 사무총장과 19대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현기환, 이애주 의원이 맡았다.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이 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나 친박계가 의중에 뒀던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는 빠졌다. 역시 물망에 올랐던 조무제 전 대법관이나 이석연 변호사, 뮤지컬 감독 박칼린씨도 포함되지 않았다. 언론이 예상했던 인사들 중에서는 애초 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정종섭 학장만 들어갔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민주통합당은 지난 1일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하며 4ㆍ11 총선의 개혁공천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강 위원장은 재벌개혁의 이론적 토대와 규제방안을 마련한 인물이다. ‘대기업 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대기업 개혁 등 경제민주화를 ‘4·11 국회의원 총선거’의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는 민주통합당으로선 강 위원장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이론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여러 가지 경험” 덕망 높은 경제학자…경제민주화에 앞장 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지난 1일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됐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에 강 총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하며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지니고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강직하고 청렴” 민주통합당이 공천심사위원장으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내정한 배경은 강 총장의 지닌 ‘공정’과 ‘부패방지’의 이미지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지난 1일 “(공정거래 위원장을 역임한) 강 총장은 일단 경력상에 ‘공정’과 ‘부패방지’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굉장히 장점이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에 임명됐다. 당내 인적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정 위원장은 검사 재임 시절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과 쇄신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다. 새누리당은 정 위원장이 원칙에 입각한 공천을 해줄 것이라고 단단히 믿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정 위원장이 나라를 위해 쓴잔도 마다치 않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새누리당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강직한 성품으로 원칙 입각한 공천 기대한다” 검사 재임 시절 내부 개혁과 쇄신에 솔선수범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4·11 총선 새누리당 공천심사를 이끌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공천위) 위원장으로 지난달 31일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당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의를 받고 고사했지만 거듭된 요청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정 위원장과 개인적 인연은 없으나 많은 사람의 추천을 받아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박근혜 거듭 요청에 수락 새누리당이 정 위원장을 공추위원장에 임명한 배경은 검사 재임 시절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과 개혁과 쇄신에 솔선수범했던 점 때문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한명숙 전 총리가 제1야당 민주통합당 새 대표에 올랐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시민참여 경선과 모바일 투표를 도입한 전당대회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지만 예견했던 이변은 없었다. 예상대로 한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한 대표는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민주통합당을 이끌게 됐다. 정치인생의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는 각오를 밝힌 한 대표, 그녀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 봤다. 각종 여성단체에서 여성운동의 기반 닦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치에 입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944년 3월24일 평안남도 평양부에서 출생, 4살 때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모를 따라 월남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사감으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의 시위를 지원한 게 문제가 돼 기숙사 사감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 한국 크리스천 아카데미로 자리를 옮겨 한국 민주화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념서적 유포 혐의 2년6개월간 투옥 한 대표는 1974년부터 한국 크리스천 아카데미 운동에 여성분과의 간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1979년 체제 비판적인 이념서적을 학습·유포한 혐의로 이우재, 신인령 등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