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낸 친형 이맹희씨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베이징 거주지인 비수이좡위안(碧水庄園, 벽수장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수이좡위안은 고급 별장형 호화 빌라단지로 베이징 3대 별장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급 주거지역에 속한다. 이곳은 1기(1995년 건립), 2기(2000년), 3기(2004년)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분양가는 1㎡당 854만3000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기수에 따라 가격도 다르다. 먼저 가장 최근 지어진 3기 건물의 1㎡당 평균 분양가가 1220만원 정도다. 비수이좡위안의 850㎡ 중고주택은 약 81억원이며, 1100㎡는 142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총면적 3800㎡의 별장 가격은 무려 85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맹희씨는 1000㎡ 규모의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희씨가 비수이좡위안 3기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140억대의 호화 빌라에 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전체 면적 40만㎡의 비수이좡위안에는 모두 691채의 별장형 빌라가 있으며, 1995년 1차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입주율이 90%에 달한다. 단지 안에는 사격장, 골프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