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7:14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를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들과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선거개입’이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총선이 50여 일 남았는데 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새누리당 정책을 옹호하고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 민주당 정책을 비판한 것은 정치개입?선거개입이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우리 역사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옛 정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선전포고하는 일은 없었다”며 “인신공격하는 식으로 선거전략을 세우는 건 옳지 않으며 품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 대표는 한미FTA에 대해서는 “이익의 균형이 깨졌고 신자유주의도 자기성찰을 하고 수술해야 하는 상황으로 달라졌다”며 발효 중단 및 전면 재협상을 거듭 주장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던 ‘강박 배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완승을 거뒀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던 박 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면서다. 의원직까지 내걸며 강하게 도발했던 강 의원은 이제 자폭한 양상이다. 반면 박 시장은 오세훈ㆍ나경원에 이어 강 의원까지 셧아웃 시키며 ‘킬러 본능’을 맘껏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원순 심장 정조준하다 강용석 헛발질로 결국 ‘자폭’ 강용석 사태, 정치권 난무하는 무책임한 주장에 ‘철퇴’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심장을 정조준하다 자폭한 모양새다. 강 의원은 그간 박 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기피 의혹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주신씨가 사실상 공개신검으로 병역의혹을 말끔히 해소시키면서 강 의원은 또 치명상을 입었다. 앞서 여성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낙인찍힌 강 의원은 이제 허위사실 유포자란 오명까지 더해져 정치생명이 골로 가게 생겼다. 고소고발 집착하다 골로 가 주신씨는 지난해 8월29일 경남 진주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하지만 4일 뒤인 9월2일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귀가 조치됐다. 3개월 뒤 주신씨는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요즘 검찰은 ‘정치검찰’이라는 숱한 비판에도 눈 하나 꿈적 않는 모양새다.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속속 드러나는 살포 정황과 잇따른 증언에도 '피라미'만 잡고 ‘대어’들은 불구속 기소로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 지었다. 금권정치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세간의 시선이 쏠려있음에도 어김없이 뚝심(?)을 발휘한 것. 변죽만 울리다 종결된 검찰수사에 의혹만 더욱 증폭된 양상이다. 권력 앞에서 부러진 칼날 탓에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짚어봤다. 이른바 ‘고승덕 폭로’로 정국을 뒤흔들었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지난 21일 마무리됐다. 새해 벽두 새누리당이 수사의뢰서를 제출해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된 지 48일만이다. 고승덕 의원은 지난달 8일 검찰에 직접 출두해 “2008년 7월 전당대회 2∼3일 전에 의원실로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가 전달됐으며, 봉투 안에는 박희태라고 적힌 명함이 들어있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박희태 전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가 지난 9일 한 언론사에 ‘고백문’을 보내며 돈 봉투 살포에 대한 확인사살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검찰은 눈앞의 몸통을 제대로 지목도 못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지난 13년간 정치권에서 숱한 논란을 빚어왔던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1일 개관했다. 지난 1999년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발족으로 시작된 기념관 사업은 진보 진영의 반발 속에 참여정부 들어 국고보조금 지원이 전액 취소되는 등 난항을 겪은 끝에 기념사업회 측이 서울시에 기념도서관을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하면서 타결됐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 기념관은 연면적 5290㎡에 3층 규모로, 전시실과 일반·특별자료 열람실로 꾸며졌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아버지 박 전 대통령의 ‘유지’를 강조했다. “내 이웃은 지금 밥을 못 먹고 굶고 있는데 나만 잘 먹고 잘 입고 품위 있는 문화생활을 하는 것은 잘 사는 것이 아니라고 아버지께서 누누이 강조하셨다”며 “이런 유지를 받들어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기념관은 대한민국의 국가 발전 동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국가와 국민이 어떤 공감대 속에서 그 성취를 이뤄냈는지, 또 그 과정에서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념관에 있는 자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사회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구도 속에서 이를 적극 정치개혁에 녹여낸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문용식 민주통합당 인터넷소통위원장이다. 그는 ‘모바일투표’를 고안해 지난 민주통합당의 1·15 전당대회 당시 50만 선거인단 참여라는 대박흥행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지난 20년간 IT계를 주름잡았던 내공을 정치문화개혁에 도입해 대국민 정치참여를 이끌어낸 ‘엄지 혁명가’ 문용식 위원장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민주투사에서 IT계의 대부로…이제 정치개혁 선봉장으로 모바일 투표로 민주당 ‘혁신·흥행’ 두 마리 토끼 잡은 장본인 지난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1·15 전당대회는 50만명에 육박하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민주당은 당시 ‘모바일투표’라는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았고, 유권자들은 투표방식의 편리함에 자발적 참여가 줄을 이었다. 이를 처음 기획한 사람은 바로 문용식 민주통합당 인터넷소통위원장이다. 가진 것이 없던 젊은 시절 머리하나로 승부를 봐야했던 문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IT계로 뛰어들었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춘 ‘선견지명’ 탓에 IT업계에서 20년간 주름잡을 수 있었던 그는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경남 창원을 방문해 4·11 총선을 앞두고 PK(부산·경남) 공략에 대대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특히 MB정부의 역점 사업이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등 민감함 지역 현안의 이슈에 집중공세를 가했다. 특히 전날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입당으로 영남권에서 외연을 확장하는 의지가 읽혔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창원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15일 새 지도부가 들어선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부산에서 가진 이후 PK지역에서 열린 두 번째 최고위원회의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19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 훼손된 4대강 복원을 위해 진상규명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4대강 심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거짓말과 법 위반, 졸속 공사로 인한 피해, 담합 등 모든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4대강 사업은 국가재정법뿐 아니라 환경영향평가법, 하천법, 문화재보호법 등 관련법 어느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초법적 사업이었다”며 “졸속 부실공사로 인한 위험은 앞으로 재앙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성토했다. 김부겸 최고위원
[일요시사=서형숙 기자]‘리틀 노무현’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친정’ 민주통합당에 돌아왔다. 지난 2008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지 꼭 4년만이다. 친노의 부활과 동시에 김 지사의 귀환으로 ‘김두관 대망론’이 본격 꿈틀거리기 시작한 양상이다. 여권에서조차 단단한 내공을 갖춘 김 지사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야권에서는 본격 김두관-문재인-안철수 ‘삼각편대설’이 떠오르며 대선판도 변화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제 김 지사의 의지가 관건인 모양새다. ‘김두관의 입’은 초미의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4년 만에 친정 복귀한 김두관…여권도 긴장하며 예의주시 야권 일각서 김두관-문재인-안철수 ‘삼각편대설’ 목소리 나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지난 16일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김 지사는 입당 기자회견에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맞이해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입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민주당이 출범했지만 시대적 과제인 혁신과 통합은 미완의 목표다”며 “오직 야권연대와 정당혁신만이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고 성공하는 서민정부를 만들어내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4년만에 친정 복당김두관에 관심집중 한명숙 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MB정부에 파란의 전주곡이 서서히 울려 퍼지는 양상이다. 임기 말 화수분마냥 대형 악재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통령 본인마저 의혹의 중심에 서면서다. 민심은 바닥을 치고 검찰의 칼날은 예사롭지 않다. 야권은 맹공을 가하고 여권마저 MB에 선을 그은 상태다. 하지만 맷집으로 단련된 MB도 막판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하며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태세이다. 아직 서슬 퍼런 칼자루를 쥐고 있는 ‘현재권력’ MB의 반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권력이 미래권력 방해하면 필패 불문율…MB 칼날 관심집중퇴임 이후 2013년을 생각한다? MB ‘안전판 구축’에 ‘물심양면’ 이명박 대통령의 역습이 시작된 모양새다. 그간 이 대통령은 집권 4년차 레임덕에 빠져 허우적대며 수난의 시간을 보냈다. 악재만 터졌다하면 이 대통령의 핏줄과 측근들이 배후 ‘0순위’로 거론되며 비난여론이 들끓었고 민심은 바닥을 쳤다. 여권에서는 대통령에게 국정파탄의 책임을 물어 탈당 압박을 가한데 이어 야당에서는 탄핵까지 운운하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 대통령의 작심행보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 대통령이 본격 정국 현안에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고 입법에 제동을 거는 등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지난 15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장) 반대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했는데 (총선에서) 서울 강남 어디든 출마해 맞붙는 것도 좋겠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C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기왕이면 FTA 대표선수끼리 붙는 게 좋다. 김종훈 전 본부장보다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직접 나오는 게 어떨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을사조약이 조약이며 유신헌법도 헌법이다”면서 “박 위원장 말대로라면 지금 일제식민지나 유신체제에 사는 것이 옳으냐. 그것을 철폐하는 것이 정의다”라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이어 “한미 FTA는 우리 국민의 삶에 특히 우리 아들, 딸들의 미래에 심대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미 FTA는 참여정부에서 시작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미래전략에 대한 판단착오였다”며 “한미 FTA가 우리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 추진했지만, 그게 옳은지에 대한 근본적 회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한미 FTA를 두고 재협상과 폐기 등 여론에 따라 자꾸 입장이 바뀐다는 비판에 대해 “미국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폭로로 제기된 의혹을 5개월간 수사한 검찰이 이 사건을 ‘실패한 로비시도’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이국철(49·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이 제기한 SLS그룹 관련 의혹을 모두 살펴봤다”며 “이 회장의 로비가 실제로 이뤄진 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창원지검의 SLS그룹 수사와 연이은 SLS그룹의 워크아웃 과정에도 외압이 작용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끊임없이 로비를 시도했지만 이 돈이 실제 고위층에게 건너간 일은 없었다는 얘기다.이 회장이 구명로비를 위해 대영로직스 대표 문철환(43·구속기소)씨에게 건넨 30억원 중 6억5000만원은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전 보좌관인 박배수(47·구속 기소)씨에게 전달했지만 박씨가 주식투자 등 개인용도에 모두 써버린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나머지 금액 중 7억원은 문씨가 개인적으로 썼으며 나머지는 대영로직스 법인 명의로 부산 지역 아파트와 선박을 구입하는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금 5억원을 따로 마련해 대구지역 사업가 이모(56)씨에게 로비명목으로 건넸고, 2009년 1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운명’이라고 했던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돌풍'을 넘어 '박근혜 대세론'까지 위협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는 문 고문은 어느덧 ‘안철수 대안’으로까지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본격 정치에 발을 담근 문 고문의 일거수일투족은 이제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시 불어 닥친 ‘문풍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안철수의 오락가락 화법에 공고한 문재인으로 민심 기울었나? 문 야권통합 이끌고 PK공략 진두지휘하며 정치적 보폭 확대 본격 선거철이 도래하자 국민적 관심사가 정치판에 쏠리는 모양새다. ‘박근혜 대세론’이 무너진 이래 잠룡들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뒤엉키며 관전 흥미까지 더하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강력한 기세로 치고 나와 이제 대권경쟁은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앞서 문풍은 이미 한차례 정치권을 강타한 바 있다. 하지만 문 고문이 극구 손사래를 치는 바람에 수그러드는 듯 했다. 이제 문 고문이 본격 정치권에 진입하자 문풍의 파급력이 배가되는 양상이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리얼미터가 공개한 2월 첫째 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고문은 44.9%의 지지율을 얻어 44.4%에 그친 박 위원장을 근소하지만 처음으로 앞지른 것. 그간 문 고문은 오는 4ㆍ11 총선에 부산 사상구에 출마를 선언하며 ‘바람이 다르다’는 어깨띠를 메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그 말처럼 문 고문의 지지율이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는 양상이다. 이를 두고 지난 2002년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역전드라마를 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문 고문 재연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지난 2002년 3월 민주당의 대선 후보 지역 경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는 광주에서 이인제 대세론을 무너뜨리며 ‘노풍’을 만들어내 민주당의 후보가 됐다. 대선 출마를 했을 때 불과 2%의 지지율을 보였던 무명의 후보가 ‘이인제 대세론’과 ‘이회창 대세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대권을 움켜쥔 것이다. 2001년 말 당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당시 노 후보는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와 무려 15%포인트 정도의 격차를 보였던 것. 게다가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벽을 넘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옛말에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더니 요즘은 ‘엠비폭락(M飛爆落)’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사자성어를 빗대 만든 말로 ‘MB(이명박 대통령)가 날자 폭탄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에서 사건만 터지면 해외로 꽁무니를 뺀 것을 두고 쏟아지는 비아냥이기도 하다.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산이었을까? 권력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이 터지면 해외순방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돌려 여론 환기를 노린 이른바 ‘나꼼수’가 아니었겠느냐는 지적이다. ‘다이아 게이트’ 돌파하려 자원외교 보따리 새로 꾸렸나? ‘내곡동 사저’ ‘디도스 파문’ 확산 때도 해외로 발길 돌렸다 임기 말 이명박 대통령의 ‘외치(外治)’가 더욱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지금껏 약 43회에 걸친 해외순방으로 전·현직 대통령 중 최다 순방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가장 많이 해외를 다녔다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27회 해외순방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육박하는 횟수이다. 더욱이 임기 말 대형 악재 등이 줄줄이 터진 미묘한 시점에 잦아지는 이 대통령의 바깥나들이에 의혹의 눈초리가 따가운 실정이다. 자원외교 재시동으로 막판 스퍼트 올리나? ‘카메룬 다이아
서울시가 이명박·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임 기간에 시 재정이 급격히 악화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10년간 예·결산 흐름, 사업별 예산 투입 현황 등이다. 조사 결과는 시 재정 악화의 책임 소재 공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지난 5일 “감사관실이 예산 정밀분석을 위한 용역 발주를 시작해 연구기관 확정의 최종 결재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대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시민단체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조사 주체로 예산·재정을 담당하는 경영기획 부서가 아닌 감사관실을 지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연·투자기관의 예산까지 몽땅 뒤질 방침”이라며 “대상 기관이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감사관실 소관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연구는 서울시 예·결산 흐름 전체를 큰 틀에서 분석하는 작업과 사업별 예산 투입 현황을 개별적으로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작업 등 ‘투 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해뱃길과 디자인 서울 등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받고 있는 사업들이 주요 ‘해부 대상’이다. 서울시는 분석 기간을 6개월 정도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저를 경호하는 의경들을 웨이터로 부렸다는 증언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바닥TV>의 MC인 이상호 MBC 기자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저에는 대규모 연회장이 있고, 파티가 열리는 날이면 의경들이 그릇과 와인 잔을 옮겨야 했다. 나는 의경이 아니라 웨이터였다”면서 “제대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제보자의 증언을 전했다. 앞서 이 기자는 지난 2004년 자신이 보도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 황제경호 받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경찰이 연희동 자택 부근 고급주택 3채를 사용했고, 외출 시에도 전 전 대통령의 차량은 신호를 무시하고 다니는 등 여전히 위세를 누리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 팔로워가 “황제경호에 대해 질문 있는데요. 노무현 정권 때는 이 황제경호 이슈 된 적 없나요? 혹시 문제 됐다면 노무현 정권 때도 방치하고 있었던 건가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이 기자는 “여러 차례 보도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더군요”라고 짧게 답변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화려한 정치적 이력이 죽을 쑤는 양상이다. 새해벽두부터 시작된 ‘고씨’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다.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은 ‘돈 봉투 살포’ 용의자로 박 전 의장을 지목했고 이어 고명진 전 비서가 확인사살을 이어갔다. 이제 박 전 의장은 빼도 박도 못할 백척간두의 위기상황에 탈출구마저 전면 봉쇄된 상황이다. 이제 그의 말로는 검찰의 칼날 앞에 간당간당하는 모양새가 됐다. 고승덕 ‘돈 봉투 살포’ 용의자 박희태 지목 고명진의 진술번복에 급물살 탄 검찰 수사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10·26 재보선 당시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하여 자신의 비서가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엔 본인이 ‘돈 봉투 살포’ 용의자로 지목되면서다. 이제 ‘당 대표→6선 의원→국회의장’으로 화려하게 정치이력의 종지부를 찍으려던 계획은 완전히 물 건너가게 됐다. 특히 박 전 의장은 중도 퇴진한 역대 5번째 국회의장에 이름을 올리며 불명예 퇴진 명단에 합류하게 됐다. “김효재에 다 보고했다”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의 폭로로 촉발된 박 전 의장의 고행은 사실상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7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 “재정이나 기업 활동에 과도한 부담을 가져오지 않는 선에서 신중한 검토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치권에서 정책 현안에 대한 논의와 구상이 활발하게 제기되는 것은 민의를 수렴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다”면서도 “그러나 각 정책구상들이 미치는 사회적 또는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 언급은 최근 여야가 무상 보육·급식 확대 등 거액의 예산이 필요한 공약들이 구체적인 재원 마련 없이 쏟아지는 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병 월급 인상안’의 경우 시행되려면 연간 1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되지만 여야 모두 재원 마련 계획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새누리당은 최근 사병 월급을 현행 9만원보다 4배 이상 많은 40만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보편적복지특위 역시 지난 2일 일반 사병에게 매달 30만원씩 적립해 제대할 때 630만원(21개월×30만원)을 지급하는 ‘사회복귀 지원금 제도’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각종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전격 사퇴 기자회견을 한 후 열흘이 지나도록 연가를 내며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지난 9일 알려졌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건강상태를 확인한다는 이유로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감기몸살 등을 치료받고 지난 3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위원장은 이달 10일까지 연가를 냈으며 그 때까지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가를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방통위는 최 전 위원장이 출근을 하지 않음에 따라 현재 홍성규 부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대행 중이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12일 전 국민 앞에서 사퇴를 밝히고도 연가를 낸 상태로 있다”며 “고위직은 사의 표명 즉시 자리를 떠나야 하고 법률적으로도 그렇다. 우선 봉급으로 나갈 혈세가 아깝고 저간의 이유가 궁금하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작심’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그 칼날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폐부를 찌르는 모양새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밀린 체납세 징수에 이어 경호동 시설이 들어선 시유지 환수에 강한 드라이브를 내걸고 있는 것. 내란죄 및 뇌물죄 등의 실형으로 거액의 추징금을 받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잘도 버텨왔던 전 전 대통령. 이제 황혼녘 뜻하지 않은 정적이 등장함에 따라 인생의 회환을 곱씹어야 할 처지가 됐다. 전두환 정조준한 박원순, 경호동 폐쇄·체납세 징수 나서 전두환정권 시절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박원순 ‘견원지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인생 말년 고립무원에 봉착한 모양새다. ‘견원지간’으로 불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전 대통령의 폐부를 노리면서다. 박 시장이 전 전 대통령의 체납세 징수에 팔을 걷어붙인데 이어 지방세 3800여만원이 미납된 사실을 은행연합회에 제공해 전 전 대통령은 신용불량 위기에 처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경호시설이 들어서 있는 시유지의 환수까지 검토하며 전 전 대통령의 숨통을 죄는 모양새다. 37억 미납세 회수 나서 박 시장이 연초부터 체납세 징수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양상이다. 서울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현 정권에서 '상왕'으로 군림하며 누렸던 권력만큼 따라붙던 의혹도 많았던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그 무성한 의혹에도 ‘오리발’로 일관하며 무한 썬파워를 과시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르다. 이국철 SLS그룹 구명로비에 이어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의 공천헌금까지 겹치며 탈출구가 봉쇄된 모양새다. 이제 검찰의 이 의원 처치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국철ㆍ김학인게이트 덫’에 걸린 상왕 탈출구 봉쇄 도덕성에 치명상 입은 검찰 이번에도 면죄부 내릴까? ‘상왕’이라 불릴 만큼 현 정부 최고 실세로 군림해온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잇따라 권력형 비리사건에 연루됐다. 이국철 SLS 회장의 구명로비관련 금품수수 폭로에 이어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이사장의 공천헌금으로 수억원을 건네받았다는 진술이 나온 것. 그간 의혹의 몸통으로 수차례 지목되어왔음에도 하나같이 빠져나가며 실세임을 증명해왔던 이 의원이었다. 하지만 이제 두 개의 덫에 동시에 걸리며 검찰 소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농후해졌다. 바람 앞의 등불 ‘상왕’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김 이사장에게 10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