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2 11:09
[일요시사 취재2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28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파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은 수도권에서 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텃밭서 편하게 선거 치르면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다느니, 2030 MZ세대가 중요하다느니 하는 말을 쉽게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당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60%로 끌어 올리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던 김기현 의원에 대해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하라. 그 정도 지지율이면 서울 강북지역에 출마해도 당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5560 비전을 통해 국민에겐 희망을, 당원에겐 긍지를 안겨 드리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당 대표 후보라면 언제라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할 배짱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 승리의 보증수표가 당 대표의 필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말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면 최전방 전선서 싸워 승리해온 사람에게 당 대표를 맡기거나 아니면 본인이 수도권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최연혜 윤석열 캠프 정책자문단 총괄간사가 지난 12일,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특이할만한 점은 가스공사 사상 첫 여성 CEO라는 점과 그의 이력 어디에도 ‘가스’나 ‘에너지’와 관련된 항목은 단 한 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사실 최 신임 사장은 1차 공모 면접심사에서 탈락했다. 에너지 관련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임 사장으로 발탁됐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돌연 재공모를 결정하고 공모를 다시 받았기 때문이다. 최 신임 사장은 다시 공모해 압축된 5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재공모 덕분에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었다. 이후 가스공사는 지난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신임 사장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고 이틀 뒤인 9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최 전 간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통보했다. 최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의결되자 가스공사 주주 6명이 공사와 최 신임 사장을 상대로 “판결 확정 전까지 최 사장 의결 효력을 정지하고 가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았다가 때 아닌 ‘무단횡단 입길’에 올랐다. 이날 현장에 있었다는 한 누리꾼은 한 총리를 무단횡단으로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이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 도로교통법 위반(무단횡당)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관할을 맡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한 총리와 관련된 국민신문고 신고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인>에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총리는 시민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들의 항의에 결국 조문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한 총리의 방문은 사전에 유족 측에 알리지 않았는데 이에 반발한 유족들이 “정부의 공식 사과 없이는 조문을 받지 않겠다”고 반발하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는 조문 30초 만에 발길을 돌리면서 “잘 알겠다. 수고하세요”라고 말했다. 분향소를 지나 반대편에 정차 중이던 관용차를 타기 위해 한 총리와 수행원들은 횡단보도를 건넜다. 문제는 당시 횡단보도의 신호가 ‘초록색 불’이 아닌 빨간색 불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한 총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4선)이 지난 20일, 자신이 대표 발의했던 이른바 ‘통화 녹음 방지법’을 철회했다. MZ세대들 사이에서 통화 녹음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서 “최근 MZ세대들과 소통하다 보니 해당 법안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예외규정을 마련하더라도 녹음하는 것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면 약자들의 자기방어 능력에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시선이 있었다”고 설멍했다. 이어 “효용과는 별개로 사회적 공감대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이 법안을 철회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 특정 세대의 법안 발의에 대한 반응이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법안 자체를 철회하는 경우는 흔한 일은 아니다. 이번 통화 녹음 방지법 발의 철회는 그만큼 윤 의원이 MZ세대의 여론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로 자유와 개성을 중요시 하는 젊은 층의 MZ세대들 사이에선 “국회가 앞장서서 아이폰 사용을 권장하는 건가” “찔리는 게 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태원 참사)국조 특위 위원 자리를 내려놓는다.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이 20일, 별안간 사퇴를 표명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의료진 개인이 아닌 팀별로 들어가야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었다”며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에서 하차했다. 이어 “선의를 가지고 도움을 주려 했던 의료진과 민간 병원이 어려움을 겪거나 재난 상황 대응에 위축되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처널> 인터뷰에선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당연히 DMAT(재난의료지원팀)과 같이 움직이면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17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에 대해 “당의 화합을 해치는 일”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몇몇 당권주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저에서 식사했다거나, 윤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는 등 이른바 ‘윤심 마케팅’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드릴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선에 대한 의구심만 키워 당의 화합을 해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는 대통령의 마음이 아니라 당원의 마음을 얻는 분이 돼야 한다. 윤심을 파는 사람일수록 당원의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윤심 마케팅은 자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떠 “지금 예산 정국 등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듯, 압도적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추종만 가지고서 국정 안정과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정무적, 전략적으로 보완하고 국정운영 전반에 힘을 보태는 대표와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 대통령과 깊은 신뢰 속에서 호흡을 맞추더라도 민심을 잘 읽어야 우리의 당면위기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언급되는 11명의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37.5%의 지지를 받았다. 뒤를 이어 ▲안철수(10.2%) ▲나경원(9.3%) ▲원희룡(7.3%) ▲한동훈(6.9%) ▲김기현(5.3%) ▲권성동(2.5%) ▲황교안(2.3%) ▲권영세(1.1%) ▲조경태(0.6%) ▲윤상현(0.3%) ▲기타 후보(3.6%) ▲잘 모름(13.0%)으로 각각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거부에 대해선 ‘잘못한 결정’이 58.6%, ‘잘한 결정’이 32.1%로 부정적인 의견이 13.5%p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9.3%.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59.8%가 ‘부정’으로 응답했고 ‘긍정’ 답변은 36.8%에 그쳤다. 잘 모름은 3.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7.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4선)이 17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 대표 선거전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지켜야 할 공무원은 바로 대령이다. 민심이 두렵지 않느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직격탄을 쏴댔다”며 “윤 대통령이 사석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윤 대통령의 정치개입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이처럼 당 대표 선거전에 윤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의도는 자명하다. 선거판을 자신과 윤 대통령(윤 대통령 대리인) 간 맞대결 양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임이 뻔하다”며 “참으로 위험하고 얄팍하고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자신 있게 대통령을 선거전에 끌어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또 다른 나쁜 심보가 숨어 있다”며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팔지 마라’ ‘윤심은 없다’는 발언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이런 발언들이 자칫, 선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7개월여간 활동해왔던 백경란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가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백 전 청장은 그동안 바이오 주식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에 심리적 압박을 받아오다가 최근 대통령실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취임 당시부터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더불어민주당 등으로부터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며 사퇴를 요구받았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정감사에서 백 전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 위원들이 요구하는 관련 서류들을 제출하지 않고 위증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백 전 청장은 야권의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백 전 청장의 후임으로는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지 소장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 유력하게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지 소장은 윤석열정부 인수위원회 당시 초대 질병청장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글로벌감염병센터 자문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100분 동안 생중계로 국민 패널과 국정현안 등에 대해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지난 10월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이후로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되며 국민 패널들은 윤 대통령에게 과연 질문을 던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대통령실은 “신년 부처 보고에 앞서 취임 첫해 추진해온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며 ”또 국민과의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오후 2시부터 경제, 민생,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금·노동·교육개혁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해당 주제에 대해 각 해당 부처 장관이 발표한 후 대통령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한 국민 패널들은 부처 장관이나 대통령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서 모두발언, 패널 질문에 대한 답변, 각 부처 장관들의 발표에 대한 코멘트 등 다양한 형태의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국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검찰로부터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검찰이 입수한 돈뭉치는 검찰이 만든 작품일 뿐”이라며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현금은 선친이 돌아가셨을 때 대략 8000만원, 장모님 돌아가셨을 때 대략 1억2000만원, 그리고 두 차례에 걸친 출판기념회 축하금 등으로 구성된 돈”이라며 “이 중 일부는 봉투조차 뜯지 않고 축의금, 조의금 봉투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검찰은 각각의 수십여개 봉투에서 그 돈들을 일일이 꺼내봤다. 봉투에 있던 돈을 하나씩 하나씩 전부 꺼내서 돈뭉치로 검찰이 만든 것”이라며 압수수색 당시에 담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축의금, 조의금 봉투→검찰 돈다발 조작이라는 글자와 함께 좌측에는 5만원권의 돈다발이, 우측에는 검찰 관계자들이 돈다발을 분류하는 장면이 담겼다. 노 의원은 “(돈뭉치로 만든 것은)명백한 증거조작이고 증거 훼손”이라며 “증거로 인정되려면 현상 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남 창원시 김미나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이태원 참사 관련 SNS 글로 입길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이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에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문장을 추가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직접적인 당사자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3일 “전에는 댓글 같은 데에서 피해를 입었는데 요즘은 2차 가해라고 하면 정치인들한테 2차 가해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비통해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서 김 의원의 SNS 글에 대해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가다가(라는 등) 뭐 횡령이라는 자체가 너무 기운이 빠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저희가 딱히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여력도 없다. 저희가 뭐 정치단체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심하게 호도되는 게 너무 비참하다”고 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관련 가이던스(guidance)를 이달 말까지 수립할 계획인 가운데 한국정부가 우리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IRA 대응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외교부 이도훈 2차관도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으로도 IRA 가이던스에 우리 측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나가는 동시에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IRA 내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8월 발효된 IRA의 세부규정을 명확히 하기 위한 가이던스를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재무부는 지난 11월 초와 12월 초, 두 차례에 걸쳐 각 부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세액공제, 항목의 법 개정을 위해 미국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설득에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동시에 재무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12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망신주기 여론 재판을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 수사는 전혀 적법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했을 뿐만 아니라 검찰의 즉각적 소환 요구에도 거절하지 않고 자진출석했다”며 “현재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일정에도 정상적으로 출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 측은 “혐의 사실과 관계없는 자택 내 현금뿐만 아니라 불법 피의사실 공표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모자라, 헌법에 보장된 방어권 행사조차 구속을 통해 억지로 만들고자 한다”며 “없는 죄도 만들어내던 군사정권, 공안정권 시절의 검찰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는 조사조차 안하면서 오직 피의자 진술 하나만 가지고 야당 국회의원을 재판도 하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자천타천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상현 의원(4선)이 지난 11일 “(윤석열)대통령에 부담을 안 드리는 게 당권주자들이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서 “대통령은 누구든 만나려면 만난다. 열려 있고 포용적인 분”이라며 “문제는 관저에서 만나든 어디서 만나든 ‘관저 정치’가 문제가 아니라 관저를 다녀온 분들 중 자기 정치를 한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윤 대통령과)여러가지로 소통할 수 있다. 오히려 지금 많은 당권주자들이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관저에 갔다고 해서 그걸 언론 플레이하느냐”며 “오히려 왜 당권에 나서는 분들만 이렇게 언론 플레이하느냐, 특정인들만. 그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저도 언제든 소통할 수 있지만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간다고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계속 자꾸 연락해서 ‘윤심’을 이용하듯 하는 건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 왜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윤석열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조치에 대해 국내 유권자들은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뉴스토마토 & 미디어토마토 선거 및 사회현안 64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이 44.2%, 반대가 46.2%로 근소하게 반대 유권자가 많았다. 잘 모름은 9.3%. 성별로는 남성은 여성(8.8%p 차이)보다, 성별로는 60대 이상(56.2%)이 찬성 성향이 강했다. 반면 40대에선 찬성이 30.1%에 그쳤고 반대가 62.8%에 달하는 등 대체적으로 업무개시명령에 반대 성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53.8%),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76.3%),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87.3%)이 찬성 성향이 강했다. 반대 성향의 경우 지역별은 광주/전라(58.2%), 정치성향은 진보(73.0%),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8.2%)이 높았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국식 나이 VS 만 나이 VS 빠른 년생으로 특히 국내 성인 남성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통했던 ‘만 나이 논란’이 내년부터 사라지게 됐다. 8일, 만 나이를 통일하도록 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날 여야는 서울 여의도 국회서 본회의를 열고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54석, 찬성 245석, 반대 1석, 기권 8석으로 가결 처리했다. 행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표결 결과 재석 250석, 찬성 241석, 반대 1석, 기권 8석으로 역시 가결 처리됐다. 이날 해당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무회의를 통해 공포되며 내년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현재 민법에도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일상생활에서는 출생한 해부터 바로 1살이 되는 ‘한국식 나이’가 통용돼왔다. 이에 반해 ‘만 나이’는 출생일을 기준으로 0세부터 시작해 1년이 지날 때마다 나이가 한 살씩 증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문서 등에 기재되는 형식이 만 나이와 미국식 나이가 혼재 사용되고 있어 불필요한 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일부 생일이 1월이나 2월에 태어난 학령기 아동들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8일, 철강·석유화학 분야에 두 번째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에 대해 정부의 3년 연장안을 수용하는 ‘조건부 수용’ 입장으로 급선회했다. 이날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정회의 결과로 제시한 품목 확대 없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정부의 노동탄압으로 인한 파업의 지속과 경제적 피해 확산을 막고 안전운임제의 지속을 위한 최소한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최인호 민주당 국토위 간사는 “제도가 있어야 품목 확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선 제도 자체의 폐지를 막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단독으로 5개 품목 확대가 포함된 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선 “법안소위서 품목 확대가 포함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가 신청될 수 있다”며 “안조위를 통과해도 법제사법위원회서 계류돼 2주 뒤 일몰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간사는 “만약 국회서 통과된다고 해도 정부 및 여당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천명해온 만큼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중진 윤상현 의원(4선)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결정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영 원내대표의 ‘수도권 대처, MZ세대 인기’ 당 대표론을 언급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의 눈에 성이 차지 않는 저도 성에 찰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가 당 대표 조건으로 세 가지를 밝혔다. ‘수도권 승부에 대처할 능력, MZ세대 지지, 공천 갈등에 휘둘리지 않는 점’인데 국민의힘은 바로 이런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다음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되는 데 동의가 36%, 야당이 다수당 되는 것에 동의가 49% 나왔고 특히 2030 MZ세대에서는 우리 당이 다수당이 되는 데 동의하는 여론이 20%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7일 재보선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2030세대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중도층과 2030세대가 거의 이탈했다”며 “보수층의 지지만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중도와 2030세대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문(친 문재인)계 핵심 인사인 윤건영 의원이 5일 “윤석열정부가 지금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의 칼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있고 문재인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욕보이고 모욕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수사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결국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가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선에서 그치지 않고 문 전 대통령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그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결단코 그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평생 검사만 하셔서 정책 판단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정책이라는 건 100% 정답이 없지 않느냐.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정부는 검찰 공화국이지 않나. 검찰의 주요 인사들이 요직을 장학하고 있고 대통령은 마치 검찰총장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대통령실과 직간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