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6명 “미 CIA 불법도청, 강력 항의해야”

14일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39.0%는 “물밑서 차분히 대응해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미국 정보기관 CIA의 윤석열 대통령실의 불법 도청 논란에 우리 정부가 ‘미국에 강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선거 및 사회현안 제81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56.2%가 “미국에 강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9.0%는 “물밑에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4.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서 “미국에 강하게 항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40대에선 70% 이상이 ‘강력 항의’를 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호남, PK(부산·울산·경남)서 ‘강력 항의’ 응답이 높았는데, 특히 호남은 70%를 상회했다. PK서도 ‘강력 항의’ 응답이 절반을 넘으며 높게 나타났다. 민심의 풍향계로 일컬어지는 중도층도 60% 이상이 ‘강력 항의’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김기현호 출범 1개월 평가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0점서 25점’이 43.4%, ‘25서 50점’이 17.6%, ‘50점서 75점’이 18.8%, ‘75점서 100점’이 15.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7%.

100점 만점 중 50점 이하를 받은 김기현호 출범 1개월 평가는 현재의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지표로 국민들이 낙제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60% 이상이 ‘50점 이하’로 평가했는데, 특히 30‧50대에선 절반이 ‘25점 이하’로 낙제점을 줬다. 60대 이상에서는 ‘50점 이상’ ‘50점 이하’ 응답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전 지역서 ‘50점 이하’ 낙제점을 줬다. 특히 호남은 절반 이상이 ‘25점 이하’의 박한 점수를 줬다.

김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자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PK서도 60% 이상이 ‘50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줬다. TK에선 ‘50점 이하’ 응답이 절반을 넘기진 못했지만 ‘50점 이상’보단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서도 60% 이상이 ‘50점 이하’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체제를 묻는 질문에는 “현 이재명 대표 체제”가 48.5%, “이재명 대표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41.2%, 잘 모름은 10.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이재명 체제 유지’ 응답이, 60대 이상에선 ‘비대위 체제’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PK에선 ‘이재명 체제 유지’로, TK에선 ‘비대위 체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체제 유지’ 선호 응답이 높았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선 무려 80.3%가 ‘이재명 체제 유지’를 선택했다.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51.3%, 국민의힘 31.0%, 정의당 2.8%, 진보당 2.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대전환 1.9%, 기본소득당 1.4%, 기타 정당 2.3%, 잘 모름 5.2%로, 투표하지 않겠다 1.8% 의견도 나왔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특히 40대에선 70%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60대 이상에선 모든 연령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 PK서 ‘민주당 후보 투표’ 응답이 눈에 띄게 앞섰다. 특히 총선 선거구가 가장 많은 서울에선 ‘민주당 후보 투표’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 PK서도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반면, TK에선 양당의 후보 선호도에 대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중도층에선 절반 이상이 민주당 후보를 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66.6%가 부정, 31.0%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2.4%는 잘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부정 평가가 높았는데 특히 20‧30‧50대에선 70%에 달하는 부정 평가와 함께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 평가가 60%를 넘은 가운데, 40대서도 10%대 지지율로 저조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서 부정 평가 응답이 높게 나온 가운데, 경기·인천 20%대, 호남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로 통하는 영남서도 부정 평가가 60%를 상회하며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TK는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0%p 이상 하락했다. 중도층에선 긍정 평가가 25.5%인데 반해 부정 평가는 69.9%로 3배가량 차이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9.6%, 국민의힘 33.3%, 정의당 2.6%, 기타 정당 2.3%, 없음 11.2%, 잘 모름 1.1%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48.0%서 49.6%로, 1.6%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5.5%서 33.3%로, 2.2%p 하락하면서 두 당의 격차는 12.5%p서 16.3%p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2.7%서 2.6%로, 0.1%p 감소했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우위를 보였는데 특히 20대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0%p 이상 상승하며 50%를 넘어섰다.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TK‧PK와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TK에선 모든 지역 중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앞섰지만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0%p 이상 빠졌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절반을 넘으며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3.3%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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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갈수록 증폭되는 평택 논란 이제야 공개된 소소한 흔적 쉽게 거두지 못하는 의심 의미심장 세력 교체 과정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소문이 어느덧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 명확한 물증이 없는 가운데 파편적인 의혹이 덧씌워진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으며, 흐름을 파악할 만한 유의미한 흔적이 이제야 겨우 나왔을 뿐이다. 증폭된 의혹 뒤편에서 여전히 진실은 빼꼼히 잘 보이지 않는다. 2010년 9월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농산물 가공 업체로, 그간 심심치 않게 밀수 의혹을 받아왔다. 가공 목적으로 수입한 농산물을 가공 없이 시중에 유통시켜 엄청난 차익을 봤다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의혹하는 눈초리 선라이즈에프앤티가 취급했던 대다수 농산물이 고관세 품목이라는 점은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했다. 그간 선라이즈에프앤티는 ▲녹두 ▲콩나물콩 ▲다대기(혼합양념) ▲생강 ▲마늘 ▲참깨 ▲팥 ▲서리태 등 높은 세율이 붙는 고관세 품목을 주로 수입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예로 콩나물콩의 경우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487% 관세가 부과되지만, 콩나물 재배 목적으로 수입하면 27%만 반영된다. 평택세관에 몸담았던 다수의 전직 세관공무원이 기업 출범 및 운영에 관여했다는 점도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심지어 선라이즈에프앤티 이사진에 포함됐던 특정 세관 출신 임원이 한때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사례도 존재한다. 수년 전부터는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라이즈에프앤티의 밀수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제기했던 공익 제보자 이성열씨가 재판에 연루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가 거론됐던 게 이 같은 흐름에 불을 지핀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평택항’을 언급하자,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가 됐다. 장 소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씨 일가의 수상한 물건 수입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 소장은 “최은순씨가 주인으로 있는 농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이상한 것을 들고 오려고 하다가 걸려서 (김건희) 오빠와 김건희씨가 그것을 무마시키려고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을 했다고 한다)”며 “어떤 물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선라이즈에프앤티의 폐업이 알려지자, 의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양상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국세청 사업자 과세 유형 조회 결과 지난 10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폐업자로 조회된 지난 10일은 김건희 특검법이 공포된 시기와 맞물린다. 물론 꾸준히 의혹이 제기된 것과 별개로,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주명부가 지금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의혹과 진실을 구분 짓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요시사>가 최초 입수한 주주명부는 간접적으로나마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의문 해소 첫 단추 2022년 10월 작성된 ‘카리나에프앤티(선라이즈에프앤티에서 2020년 9월 상호 변경) 주주명부’를 검토한 결과 주주는 총 17명, 발행주식은 91만8400주(1주당 5000원)로 확인됐다. 2010년 9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수차례 증자를 거쳤고, 해당 시기에 자본금을 45억9200만원으로 늘린 상태였다. 일단 주주명부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경영권 교체 과정이나마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법인 등기와 주주명부를 교차 검증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표면상 선라이즈에프앤티 지배 세력은 ‘전직 세관공무원(설립~2018년 중순)→지엔티에이치(~2020년 중순)→킴스에O엔O(~2022년 초순)→동OO앤에스(~2025년 6월)’ 순으로 변경된 흐름이다. 첫 번째 경영권 교체는 ‘펀딩하이 연체 사건’과 함께 발생했다. 펀딩하이는 중국·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자들에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펀딩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P2P 업체였다. 그러나 펀딩하이는 2018년 6월20일 ‘마늘 시즌2-17차(모집 금액 3억원, 차주 승리산업)’ 펀딩 상품의 연체를 시작으로 ▲세척 당근 시즌2-18차(모집금액 5억원, 차주 지엔티에이치) ▲김치 펀딩 2차(모집금액 1억2000만원, 차주 상아농산) ▲번데기 펀딩 1차(모집금액 1억8000만원, 차주 월량완코리아) 등에서 차주의 투자금 상환 실패를 알렸다. 연체 금액은 ▲지엔티에이치 29억원 ▲승리산업 33억원 ▲상아농산 11억8000만원 ▲월량완코리아 1억8000만원 등 총 75억6000만원에 달했다. 급기야 펀딩하이는 연체율 100%를 찍은 채 영업을 중단했다. 상환 실패 이후 차주 사이에 관련성이 드러났다. 지엔티에이치와 승리산업에서 대표이사였던 윤석호씨는 두 회사 지분을 각각 60%, 100% 보유 중이었다. 또한 월량완코리아 사내이사로도 등재돼있었다. 연체가 발생한 직접적인 사유는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였다. 지엔티에이치는 펀딩받은 금액을 농산물을 들여오는 데 쓰지 않고,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매입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지엔티에이치는 2018년 6월경 주식 16만1400주를 확보한 선라이즈에프앤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명단에 변화가 목격됐다. 선라이즈에프앤티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사내이사와 부친에 이어 회사에 몸담았던 대표이사를 대신해 지엔티에이치가 끌어들인 얼굴들이 등기임원 자리를 꿰찼다. 정작 지엔티에이치는 연체 발생 넉 달 후인 2018년 10월 보유 중이던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에 넘겼다. 펀딩하이 투자자들과의 소송전이 불거지자 중국에 본거지를 둔 우군에 주식을 양도한 모양새였다. 거듭되는 교체 수순 두 번째 경영권 교체는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의 주체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 본적을 둔 킴스에O엔O는 2022년 10월 기준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10만8200주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의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13만2800주를 합산하면 우호 주식은 24만주 안팎이다. 기존 지엔티에이치 측 우호 세력(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 16만1400주+마송재 3만주)과 비교해 5만주 가까이 격차를 벌린 셈이다.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대량 매입한 시기는 2020년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 선라이즈에프앤티 등기임원 구성이 크게 요동쳤다는 점을 통해 짐작 가능한 사안이다. 실제로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발휘하던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던 김정일 대표는 2020년 3월 해임됐다. 2018년 9월 취임했던 또 다른 대표이사 역시 당해 10월을 넘기지 못한 채 사임했다. 공석이 된 주요 등기임원 자리는 킴스에O엔O 측 인물로 채워졌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가 2020년 10월 선라이즈에프앤티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해당 시기에 사외이사, 감사 등 등기임원 전원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킴스에O엔O에 이어 지배 세력으로 등장한 곳은 식료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동OO앤에스였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기준 주주명부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지분율 44.64%)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여기에 우호 세력(글로O포O 1만주+김성수 2만주+김종봉 788주)의 주식을 합산하면 지분율은 50%에 육박한다. 동OO앤에스는 사실상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인수하고자 만든 업체로 비쳐질 여지를 남긴다. 2022년 2월 출범 당시 자본금 10억원짜리였던 동OO앤에스는 불과 두 달 만인 2022년 4월14일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키웠다. 공교롭게도 동OO앤에스가 설립 이후 8개월 사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금액은 총 20억5000만원이었다. 이는 동OO앤에스 자본금 21억원이 선라이즈 주식 41만주를 매입하는 데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게 만든다. 게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기존 61만8400주였던 발행주식을 2022년 4월22일 91만8400주로 30만주 확대했다. 동OO앤에스가 자본금을 21억원으로 확충한 지 8일 만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가 발행주식을 30만주 늘린 덕분에 동OO앤에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주식 41만주를 확보한 형국이다. 동OO앤에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지배하는 위치로 올라설 무렵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구성은 또 한 번 바뀌었다. 동OO앤에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글로O포O 대표이사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후 김성수 대표는 선라이즈에프앤티 폐업 전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되짚어보는 연결고리 한편 일각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는 지엔티에이치 측이 지배력을 상실한 이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킴스에O엔O 혹은 동OO앤에스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관여한 직접적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를 2021년 이후로 특정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마약 적발 여부는 2022년 근방으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eaty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