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4 16:55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화재를 발굴하는 문화재 발굴조사사업단. 그들은 문화재가 묻혀 있을 만한 곳은 어디든 달려간다. 그러다 보니 발굴을 위해 땅을 파면 시신이 나오는 일도 다반사. 그들은 그동안의 노하우로 시신의 상태만 봐도 그에 얽힌 사연을 알아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시신으로 큰 연구 성과를 얻기도 하지만, 타살이나 사고로 인해 죽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시신을 발견할 때면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우리나라의 문화재 발굴의 역사는 불행히도 일본강점기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시작됐다. 해방 후부터 1960년대 초까지는 1945년에 발족한 국립박물관이 고고학적 발굴조사와 연구를 수행하는 유일한 기관이었으며 발굴의 주 대상은 고분(古墳) 등이었다. 1990년대 초까지의 발굴조사는 각 국립박물관과 문화재연구소, 대학박물관 등에서 주도해왔으나, 매년 20∼30%씩 증가하는 발굴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형사 뺨쳐 이러한 발굴 건수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사 업무의 지연은 개발사업 사업시행자의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발굴의 결과로 나타나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어버이날 남매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들은 떳떳하다며 뻔뻔스런 모습을 보인 남매의 태도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범행 후 태연하게 해외도피를 준비하기도 했다. 아직 확실한 살해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여러 가지 추측들만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본다. 지난 5월8일 어버이날. 남매는 아버지 댁을 찾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집에 없었다. 아버지 문모씨는 최근 사귀는 여성의 집에 머물다 어버이날 아침이 돼서야 남매가 기다리는 자택으로 귀가했다. 문씨가 귀가한 뒤 1시간여가 지난 뒤 남매는 옷을 갈아입은 모습으로 아버지 집을 나와 어딘가로 향했다. 남매가 떠난 집에서는 다음날 오후 문씨가 흉기에 찔리고 이불 10채에 짓눌린 채 대형 고무용기에 담겨 처참하게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무참히 살해 “문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문씨 애인의 신고를 받고 집을 찾은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면식범에 의한 살인사건임을 직감했다. 경찰은 문씨의 집 주변과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된 CCTV를 분석, 40대로 추정되는 남녀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오늘날의 노점은 더 이상 서민을 위한 삶의 보루가 아니다.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함은 물론 ‘기업형 노점’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일정한 규제로 노점을 허용·제재하고는 있지만, 노점의 실질적 약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점에서도 논란이 제기된다. 이렇다 보니 세금을 내고 당당히 영업하는 자영업자들과의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노릇. 기본적으로 점포 임대료에 부수적 비용이 나가는 자영업자들은 가격경쟁력에서도 노점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울상이다. 늦은 밤 동네 어귀 노점에서 파는 어묵, 붕어빵, 떡볶이는 별미 중 별미다. 이들 노점상들은 대개 가게를 임대할 만한 돈이 없어 최후의 생계 수단으로 노점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노점이라 하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생계형 수단의 장사를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노점의 이점 아닌 이점을 이용한 기업형 노점이 생기면서 빈곤층의 마지막 보루여야 할 노점 일부가 불법 이익 추구 대상으로 악용되고 있다. 계열사처럼… 3∼4개 운영도 노점상에도 등급이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어 나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세 달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손연재는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후프와 볼, 곤봉, 리본 등 모든 종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 경기에서 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손연재는 이로써 아시아선수권 전 종목 석권이라는 리듬체조사에 큰 획을 그었다. 손연재는 리본 종목 결선에서 18.7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3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에서 18.500점, 볼에서 18.550점을 받았던 데서 나아가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 점수를 0.150점 더 끌어올린 것이다. 그리고 손연재는 리본 2위 사비나 아시르바예바(18.300점·카자흐스탄)를 0.400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3위는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18.000점·우즈베키스탄)였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 지면을 신설합니다. 매주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아제강에 맞서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정근씨입니다. 김정근(60)씨는 세아제강에서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세아제강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합법적인 인사조치라는 입장이다. 현재로써는 양측의 견해 차이가 워낙 커 의견의 폭이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따돌리고 잘라 김씨는 세아제강 전신인 부산파이프에 1982년도 입사해 1985년까지 서울 구로구 공장 보일러실에 3년간 근무해오다가 해고를 당했다. 회사 측에서 밝힌 면직 처분 사유는 ‘무단결근’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1985년 4월25일 임금협상을 위한 파업에 참여한 후 다음날 출근했지만 사측은 그를 사업장이 아닌 빈 사무실로 격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달 28일까지 출근 때마다 격리 조치를 당했다. 회사 측은 2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바닷가로 시신 한 구가 떠내려 왔다. 경악할 만한 건 상체가 없이 하반신만 있는 시신이었다는 것. 이 소식은 곧바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상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의 발빠른 수사에 결국 범인은 검거됐지만, 범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해 아직까지 의문투성이인 채로 남아있다. 경기 안산 대부도 인근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 단원경찰서가 지난 5일, 용의자 조모(30)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 최모(40)씨의 주변인을 탐문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재 거주지를 확인하고 인천 연수구의 해당 원룸을 찾아갔다가 조씨를 검거했다. 조씨는 피해자 최씨의 선불 휴대전화 통화내역에도 최근 자주 통화한 것으로 기록된 인물이었다. 잡혔지만… 조씨는 최씨와 함께 살던 후배로 경찰의 추궁에 집에서 최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한 사실과 이 사체를 렌터카를 빌려 대부도 일대 2곳에 버렸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이후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경찰은 원룸 화장실에서 최씨의 혈흔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경기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학교 강의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일파만파 퍼져나가 이미 많은 사람에게 노출됐다. 게다가 특정 학교까지 지목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아찔한 장소에서의 성행위는 더 이상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연인들의 도 넘은 애정행각. 그들의 행태와 심리를 짚어봤다. 이번 사건의 시작은 한 동영상에서부터 비롯됐다. 해당 학교의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동영상과 글을 올린 것. 이 동영상은 ‘학교에서의 성행위’라는 자극적인 주제로 SNS를 타고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누군지 알아! 실제 동영상에는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강의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성관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이 학교의 또 다른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세미나실에서 성행위가 벌어진 것은 맞다. 이들이 재학생인지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글과 동영상을 올린 A씨와 구체적인 장소까지 밝힌 B씨가 연세대학교(연대)라고 하는 명문대생이라는 점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드론 신동' 김민찬군이 지난달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 드론 대회’에 최연소로 참가해 프리스타일 부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성적은 김군이 드론을 시작한 지 단 2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놀랍다. 흔히 말하는 ‘영재’다. 이번 대회에서 김군은 경기 전, 눈으로 선수들의 기술을 보는 것만으로 실전에서 이를 구현해냈다. 김군은 드론의 기체를 상하좌우로 동시에 회전시키는 ‘필루엣플랩’ 기술을 선보였다. RC(라디오 콘트롤)헬기로는 가능했지만 드론을 이용해 고급 기술인 필루엣플랩을 공식 대회에서 성공시킨 건 김군이 처음이었다. 이를 본 드론레이싱의 스타 선수인 미국의 미스터스틸은 직접 김군에게 기술 조작 방법을 묻기도 했다. 3세 때부터 아빠의 취미 생활인 RC헬리콥터 조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5세 때부터 어른들과 겨루는 대회에 나가 한 번도 빠짐없이 수상을 했다는 김군. RC헬리콥터 분야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던 그때, 우연히 고글을 끼고 비행을 하는 드론을 보고 “아빠 나도 드론 한번 날려보면 안 돼?”라고 물었고 아빠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기업구조조정 발언으로 재계는 초긴장 상태다. 이미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되고 살생부 리스트까지 존재한다는 후문이다. 물망에 오른 업계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운데 살기 위한 몸부림에 나섰다.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재계 분위기. 그 흐름을 파악해 본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급 과잉업종과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이미 비상계획을 세워놨다”라고 언급했다. 정부·정치권 주도 재계 초긴장 상태 유 부총리는 “제일 걱정되는 곳은 현대상선”이라며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 중이지만 용선료 협상이 잘 될지는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고용 등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매우 고민된다”고도 했다. 정부는 해운업 회생의 근간으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시나리오를 배제하고 용선료 재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패 시 법정관리밖에 없다는 엄포를 놓은 상황이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반사회적 인격장애 ‘허언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상인 사람이 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과는 달리, 인격장해를 기반으로 병적 또는 의식적으로 공상적인 목적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허언증 환자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허언증을 놀이처럼 공유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 일각에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한다. 허언증 환자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단순히 허풍이나 과장이 심한 경우와 달리 자신이 왜곡한 사실을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허언증의 종류도 다양하다. 병적 허언과 실제로 체험하지 않은 것을 사실로 단정 짓는 회상착오가 병행되는 것을 ‘공상허언증’이라고 말한다. 허구를 진실로 또한 실제로 앓고 있는 병이 없음에도 아프다고 거짓말을 일삼거나, 자해를 해서 타인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등 사기병과 결부된 것을 ‘뮌하우젠 증후군’이라 하고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자신이 만든 허구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말과 거짓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허언증 갤러리’라는 커뮤니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 지면을 신설합니다. 매주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을 예정입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겁니다. 스물여섯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업체의 도 넘은 갑질에 시달리는 전북 대리기사들입니다. 전주에서 대리운전을 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용우씨는 최근 억울함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바로 대리운전업체 ‘콜마트연합’의 갑질 때문. 이씨는 “콜마트연합 측이 대리운전기사의 휴대단말기를 불법 사찰해 타 업체의 프로그램이 발견된 기사들에게 일방적으로 배차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처사는 자율적으로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대리기사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며 분노했다. 일방적 배차 차단 이씨는 대리운전기사 보험문제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보험료를 내는 대리기사들은 매월 내는 보험료가 보험 가입에 사용되는지, 보험료가 올랐다면 왜 그런지, 또 보험료가 실제 오른 것인지, 가입한 보험의 주요 담보가 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이 8년 동안 깨지지 않던 접영 5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세현은 지난달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6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치른 안세현은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시 대전시체육회 소속 류윤지가 세운 종전 한국 기록(26초76)을 무려 8년 만에 새로 썼다. 접영 50m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대신 안세현은 주 종목인 접영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출전은 물론 리우에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까지 도전한다. 안세현은 차세대 한국 수영계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 삼신초 2학년 때 강습을 받으며 처음 수영을 접한 안세현은 현재 국내 여자 접영 최강자다. 울산 효정고 1학년이던 2011년에 전국체육대회에서 59초32로 레이스를 마쳐 생애 처음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로 그의 신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접영 50m 한국기록 갱신 리우 올림픽 결승행 도전 2012년 전국체전에서는 58초84에 물살을 갈라 1년 만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개그맨 이창명이 교통사고를 냈다. 음주운전 의심까지 받고 있다. 최근 여러 사건으로 세간의 질타를 받던 이창명. 결국, 나락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이창명이 외제차를 타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횡단보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이씨가 몰던 고급 외제차의 앞범퍼 등이 크게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연락해 사고수습을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에서 이씨의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 줄행랑 왜? 단순 교통사고였다면 현장을 떠날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게 세간의 추측이다. 이 부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위해 이씨에게 계속 연락하고 집에도 찾아갔지만,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가운데 이씨의 탈세 의혹까지 제기돼 이목을 끌었다. 이씨가 사고 당시 타고 있던 고급 외제차가 법인차량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령회사를 통한 세금탈루 가능성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 이씨가 사고를 낸 고가 외제차량은 ‘주식회사 한국문화공연’ 명의로 등록된 차량이다. 주식회사 한국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젊은이들 사이에서 문신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거리에 나가면 문신 한두 개쯤 있는 사람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문신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무분별하게 문신을 자행하는 문신중독까지 생겼다. 젊었을 때 멋 좀 내보고자 했던 문신이 나이를 먹고 발목을 잡기도 한다. 문신을 지우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최근 고민을 상담하는 TV프로그램에서 문신에 중독된 남자친구가 고민이라는 한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문신에 중독돼 온몸에 문신을 하고, 심지어 여자친구의 생일에도 문신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온몸이 도화지? 고민 제보자는 남자친구가 가슴과 등은 물론 팔뚝과 손등, 목까지 온몸에 문신을 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남자친구는 “1주일에 두세 번은 문신을 하러 간다. 온몸을 문신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라며 “여자친구의 생일은 내년에도 챙겨줄 수 있지만, 문신 예약한 것은 그 사람과의 약속 아니냐”고 말해 게스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26살의 A씨는 18살 때 문신에 빠지게 됐다. 온몸 구석구석 문신을 시작하게 된 A씨는 상체 앞뒤는 물론이고 입술부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영등포는 타 지역 사람들이 약속을 정하는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다.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건 당연한 일. 또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대표적 대형 상권 중 하나. 지금은 빛을 많이 잃었지만, 집창촌은 아직 건재하다. 요즘 영등포의 상황은 어떤지 <일요시사>가 직접 찾아가 봤다. 영등포역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 대형 쇼핑센터들이 밀집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맞은편 영등포역 메인 상권인 먹자골목은 시설과 환경 등이 낙후된 데다 홍대·강남·명동 등에 대형 상권이 발달하면서 상권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지하철노선 개통과 함께 각 지역의 테마거리 및 먹자골목이 발달하면서 고객층이 분산되기 시작했다. 카바레, 콜라텍 여전히 성업중 상권 전문가와 상인들은 과거보다 상권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과거 전성기때만큼은 아니지만, 이곳 상권은 대형 쇼핑센터 이용객 흡수 요인과 인근 직장인 고객 유입 등으로 외식·유흥업을 중심으로 상권을 이어가고 있다. 유흥업소 및 음식점들이 밀집한 먹자골목을 찾았다. 영등포역 1번출구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역할대행’ 아르바이트는 하객, 조문객 등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상황별 역할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생활정보지 광고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역할대행 서비스를 요즘은 컴퓨터 마우스 클릭만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부득이한 상황에서 받는 역할대행 서비스는 유용하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자녀대행, 임종대행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도덕적 해이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역할대행은 쉽게 말해 돈을 주고 자신의 역할을 대신해 줄 사람을 사고파는 행위로 ‘역할 도우미’ ‘이색 도우미’라 불리기도 한다. 역할대행 서비스는 2004년 심부름센터가 담당하던 잔심부름대행 서비스가 각종 포털사이트 카페로 옮겨오면서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했다. 인터넷에 ‘역할대행 전문’이란 간판을 내건 업체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친구, 애인, 하객 등 인간관계대행 서비스 중심으로 번져나갔다. 알바의 세계 역할대행 서비스 중 가장 ‘뜨거운 감자’는 애인대행 서비스다. 성관계라는 미묘한 문제가 개입되기 쉬워 이용하는 사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이 축구 행정가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동자동 트윈시티 남산에서 대회조직위원회 현판식을 열며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힘찬 출항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 등 총 35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4일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차범근 부위원장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님으로부터 여러 차례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 그때는 가고자하는 길이 있었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거절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를 위해 거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정몽규 회장님에게 늘 고마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거절할 수 없었다”며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선수·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치러진 지난 13일 전국 투표소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랐다. 이날 함안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6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적발됐다. 함안군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 박모(61)씨는 이날 오전 6시25분께 대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후보자용 투표용지 1장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1장을 각각 받았다. 박 씨는 후보자용 투표용지는 정상적으로 투표함에 넣었으나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투표함에 넣지 않고 찢어 훼손했다. 현장에서 박씨는 “비례대표는 찍을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를 훼손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날 대구에서도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촬영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훼손하거나 사진 촬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55·여)씨와 B(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10분께 남구 대명4동 제4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이 다가오면서 캠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캠핑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특색 있는 캠핑장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 <일요시사>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7곳의 이색 캠핑명소를 소개한다. 곡성 청소년야영장은 고달면 가정리에 있다. 원래는 오곡초등학교 예성분교가 있던 곳으로, 1946년 개교해 1995년 폐교했다. 폐교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2005년 청소년야영장으로 새 단장을 했다. 야영장이 위치한 곳은 섬진강 물길이 바로 보이는 곳. 이 물길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17번 국도와 철길이 나란히 달리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진강, 길, 철로가 10km 넘는 구간을 함께 흘러간다. S라인 물길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철길의 모습은 ‘빨리’만을 외치는 요즘의 직선 철로와는 사뭇 다른 풍경. [곡성 열차테마] 유홍준 교수는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이 길을 우리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 중 하나로 꼽았다. 옛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는 하루 다섯 번 증기기관차가 왕복으로 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 사찰의 전 주지와 전 종무실장 등이 정부보조금을 빼돌려 자신의 이익을 챙긴 것이 밝혀져 법의 철퇴를 맞았다. 사찰에 지원되는 정부보조금은 ‘눈먼 돈’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셈. 사찰 측과 건설업체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검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 8일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충남 공주 마곡사의 전 주지 A(61)씨와 전 종무실장 B(46)씨 등 2명을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건설업체 대표 C(54)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산하에 80개 사찰을 말사로 두고 있는 국내 대표적 사찰 가운데 하나다. 눈먼 돈 슬쩍 이들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템플스테이 전용관 건립과정에서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정부보조금 30억원 중 수억원을 횡령했다. 템플스테이 전용관은 5218㎡ 부지에 건축면적 647.10㎡ 규모로 2013년 2월 착공됐다. 전용관에는 강당과 수행관 등의 시설도 포함돼 있다. 사찰 측은 또 보조금을 받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건립대금의 10%(3억원)을 건설업체에 떠넘겼다. 건설업체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