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5:01
[일요시사=정치팀] 북한이 지난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북한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의 실전 배치에 필수적인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앞으로 북핵사태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또 우리나라의 대응책은 무엇이 있을까? <일요시사>가 국회 국방위원회의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게다가 북한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의 핵위협은 코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의 현실이 됐다. 뉴스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정부와 국회 역시 긴박하게 대응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국회 국방위원회 유일무이 홍일점 여성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다. 손 의원을 보며 "군대도 안 갔다 온 여자가 국방위원을?"이라며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손 의원은 무려 7년간이나 군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
[일요시사=정치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불과 만 26세의 나이로 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이 전 위원은 전도유망한 벤처기업가로 소개됐지만 정치권에선 그의 실체를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일었다. 벤처 창업 후 불과 4개월 만에 정치에 입문한 까닭이다. 일각에선 이 전 위원이 벤처기업가란 타이틀을 얻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정치권 호사가들의 예측처럼 그의 사업체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도구였을 뿐일까? 그 실체를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추적해봤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정치권의 '아이돌'이다. 불과 만 26세의 나이로 당시 총선의 공천권을 갖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정치 입문 후 그는 연일 파격적인 발언으로 이슈를 몰고 다녔다. 때문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자연스럽게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 회사 운영 중? 하지만 이 전 위원이 유명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 가지 의혹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전 위원이 대표로 있는 클라세스튜디오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회사냐는 것이다.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인지조차 의심스럽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전 위원은 법인
[일요시사=정치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퇴임연설을 끝으로 사실상 모든 국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연설에서 이 정부 5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모두 역사에 맡기자고 했다. 지난 5년간 끊임없는 비판에 시달려온 이 전 대통령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렇다면 이 전 대통령은 정말 실패한 대통령일까? <일요시사>가 MB정부의 지난 5년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봤다. "이명박 대통령은 폭군이었을까 성군이었을까?"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냉혹하다. 혹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후퇴시킨 대통령"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이는 "대기업 위주 정책으로 서민경제를 붕괴시킨 주범"이라고도 말한다. 임기 중 잇따라 발생한 측근비리와 퇴임을 앞두고 강행한 측근사면으로 도덕성에 대한 평가도 바닥을 치고 있다. 냉혹한 평가 도덕성 바닥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임기 중 맞이한 유례없는 두 차례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무역 1조달러 돌파, 국가신용등급 상승 등을 이끌어낸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인색하게만
[일요시사=정치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인사청문회는 벌써 10년이 넘은 제도지만 청문회 때마다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 국민들은 아직도 입이 딱 벌어진다. 그런데 청문회를 지켜보다보니 이색적인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인사청문위원들은 정작 깨끗한 사람들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요시사>가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들을 역으로 검증하는 이색취재를 해봤다. 드디어 박근혜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다. 그런데 원대한 포부를 안고 힘차게 출발해야 할 박근혜호는 벌써부터 힘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그 이유는 대통령 당선인 시절 실시한 인선의 연이은 실패 탓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총리후보 지명 발표에 나설 정도로 무한한 애정을 보이던 김용준 전 국무총리후보자의 낙마는 박 대통령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김 전 후보자는 총리 지명 후 각종 의혹에 시달리다 인선 닷새 만에 자진사퇴했다. 김 전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인수위원장, 총리후보자로 연달아 발탁하면서 무한신뢰를 보내오던 인물이었다. 겉으론 청렴 속으론 부패 게다가 김 전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장 출신으로 청렴한
[일요시사=정치팀] 오는 4월24일 치러질 재·보궐선거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소송 중이던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재보선의 규모와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대선 패배 후 위기상항을 수습하기 위해 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새누리당 역시 과반 의석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4월 재보선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일요시사>가 미리 예측해봤다. 당초 2013년은 모처럼 총선이나 대선, 지방선거와 같은 큰 선거가 없는 정치적 휴식기로 인식됐다. 그런데 최근 소송 중이던 19대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예상치 못하게 4월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졌다. 판 커진 재보선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의원들은 새누리당의 김근태(충남 부여·청양), 김동완(충남 당진),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심학봉(경북 구미갑), 윤영석(경남 양산), 이재균(부산 영도), 이재영(경기 평택을), 조현용(경남 함안·의령·합천), 정두언(서울 서대문구을) 등 10명과 민주통합당의 배기운(전남 화순), 신장용(경기 수원을), 이상
[일요시사=정치팀] 지난달 6일 출범한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활동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25일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인 꼬리표를 떼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서 당당히 취임하게 된다. '조용한 인수위'를 표방하며 출범한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 하지만 역대 그 어느 인수위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8대 인수위의 지난 50일을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되짚어 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점령군 논란을 일으켰던 전례들을 답습하지 않겠다며 '조용한 인수위'를 표방하고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를 출범시켰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제18대 인수위는 역대 가장 '시끄러웠던 인수위' 중 하나로 기억될 듯하다. 역대 최다득표 역대 최저지지도 지난 50일간 인수위에서는 크고 작은 잡음들이 끊이질 않았다. 박 당선인의 지지도는 어느새 48% 대까지 밀렸다. 당선인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시종일관 대립각을 세우며 논란을 일으켰던 이명박 대통령도 취임 전엔 지지도 70~80% 대를 유지했었다. 박 당선인의 지지도는 역대 최저치다. 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역대 최다득표로 승리했었다. 그런데 두
[일요시사=정치팀] 검찰이 지난 8일 18대 대선에서 '불법 댓글부대(일명 십알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고발된 윤정훈 목사를 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 당선인과의 관련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불법선거운동이 적발될 당시 현장에는 박 당선인의 명의로 된 임명장 수십여 장과 선대위 직책이 찍힌 명함 등이 발견됐지만 검찰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일요시사>가 수혜자는 있지만 배후는 없는 수상한 '십알단 사건'의 전모를 추적해봤다. '십알단'은 지난해 9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서 처음 나온 말로 ‘십자군 알바단’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당시 <나꼼수>는 십알단이 목사와 종교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SNS상에서 조직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남기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트위터를 사용하는 다수의 보수인사들은 <나꼼수>의 주장에 반발하며 '우리 모두가 십알단'이라는 항의의 뜻으로 트위터 계정 옆에 (십알단)이라는 표기를 하기도 했다. 의혹 눈덩이 그런데 지난해 12월13일. 대선을 불과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일요시사=정치팀]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난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는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북핵 사태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겐 오히려 천금 같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색적 지적이 나온다. 북핵 사태에도 박 당선인이 극도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내막은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는 "내치에서의 실수는 선거에서 지면 그만이지만, 외교에서의 실수는 우리 모두에게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공식 취임도 하기 전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북한이 지난 12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특히 이번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는 기술을 완성한 것으로 추정돼 국제사회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게다가 국정원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상태다. 절체절명 위기가 천금 같은
[일요시사=정치팀]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자녀 취업특혜, 대기업 협찬, 업무추진비 사적유용, 항공권 깡..." 위에서 나열한 사항들은 최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쏟아져 나온 의혹들이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 후보자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은 빗발쳤고, 의혹 검증에 나선 의원들은 일약 ‘청문회 스타’가 됐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남다른 활약으로 주목을 받게 된 인물이 있다. 바로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박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은 누가 뭐래도 '친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돕기 위해 현직 판사 자리까지 버리고 정치에 입문했던 그였다. 최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특정업무경비 전용 의혹 등을 최초로 제기하며 일약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그의 행보는 원조 청문회스타인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친노라는 딱지는 박 의원에게 큰 자산이자 굴레였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노무현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친노 책임론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대선 패배로 친노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박 의원은 친노 위기론을 뛰어 넘고 비욘드 노무현이 될 수 있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사면초가에 빠졌다. 박 당선인의 지지율은 어느새 50%대까지 밀렸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의 지지율이 80%대 안팎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취임도 하기 전에 레임덕이 온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까지 나온다. 그렇다면 박 당선인의 이러한 위기는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박 당선인이 취임하기도 전 흔들리는 4가지 이유를 살펴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 당선인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과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90%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8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대로라면 박근혜 정부의 실패가 불 보듯 훤하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온다. 정권이 출범도 하기 전에 박 당선인이 휘청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용한 인수위? 시끄러운 인수위 첫 번째 이유는 실패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문이다. 박 당선인이 역대 최악의 대통령 당선인 지지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은 인수위의 실패가 가장 크다는 지적이다.
[일요시사=정치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측근 구하기' 특별사면을 기어이 강행했다. 측근특사를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마이동풍이었다. 그런데 정치권에선 또 하나의 황당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퇴임을 겨우 10여 일 남겨둔 이 대통령의 측근 구하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찌된 사연일까?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친인척 및 측근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당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잇따라 구속됐고, '문고리 권력'이라고 불리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마저 비리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대국민 사과에서 이 대통령은 "(측근 비리를) 생각할수록 억장이 무너진다"며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었다. 뻔뻔한 사과 뻔뻔한 특사 하지만 불과 6개월여 만인 지난달 29일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던 이 대통령은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사면을 강행했다. 이날 단행된 특사명단엔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포함됐다. 형기를 거의 다
[일요시사=정치팀]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별명은 바로 ‘불도저’다. 이 대통령은 그의 별명처럼 취임 후 지난 5년간 여러 역점사업들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 과정에서 온갖 반대와 이견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이제 드디어 그 결과를 평가 받는 일만 남았다. 얼마 후면 청와대를 떠나는 이 대통령 10대 역점사업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다사다난했던 이명박 정부의 5년이 저물어 간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늘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은 그의 좌우명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과연 이명박 정부는 성공적인 5년을 보낸 것일까? <일요시사>가 이 대통령의 10대 역점사업 현주소를 살펴봤다. 성실 근면 단순 무식 이 대통령의 첫 번째 역점사업은 누가 뭐래도 4대강 정비 사업이다. 당초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제시했으나 반대 여론이 많아지자 포기했다. 이를 대신해 시행된 것이 바로 4대강 사업이다.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하천 생태계 복원, 중소 규모 댐 및
[일요시사=정치팀] '김용준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첫 국무총리로 지명했던 김 전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문턱 조차 밟지 못하고 닷새 만에 자진 사퇴한 탓이다. 박 당선인은 이와 관련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 전 후보자의 낙마는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인수위 운영방식부터 임명직 인선 과정과 기준까지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일요시사>는 김 전 후보자의 사퇴와 함께 불어 닥칠 정치권의 후폭풍을 미리 예측해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김용준 총리 후보자 지명은 무척 파격적인 것이었다. 지난달 24일 박 당선인이 총리 지명을 예고한 뒤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 나타났을 때 기자들은 김용준 전 후보자가 당연히 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김 전 후보자 옆에 나란히 선 박 당선인은 갑자기 그를 총리 지명자라고 소개하며 "늘 약자 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김용준 당신마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깜짝 인사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박 당선인의 깜짝 인사는 성공하는
[일요시사=정치팀] 야근과 주말근무를 밥 먹듯이 해도 당연히 받아야 할 '시간외 수당'을 주지 않는 회사가 있다. 정당한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있으니 간이 커도 너무 큰 회사다. 이 회사의 이름은 '새누리당'.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제1당이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배출한 집권여당이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기간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전에 자신의 주변부터 돌아봐야 할 듯하다. 새누리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지난달 17일 성명을 내고 근무여건의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에 들어갔다. 그들이 밝힌 새누리당의 근무여건은 설마 대한민국 제1정당의 것이라고는 쉽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말뿐인 노동법 새누리당 당직자들은 지난해 1월경부터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이 이어지면서 거의 1년간이나 엄청난 격무에 시달렸다. 이 기간 새누리당 당직자들에게는 밤낮과 주말이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단 한번도 '시간외 수당'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바쁜 일정 탓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여름휴가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강원도 홍천ㆍ횡성)은 사기업의 주민번호 수집 및 처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의 주민번호가 유출될 경우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개인정보의 유출로 인한 피해의 막고자 법령에 근거가 있는 경우나 정보주체 본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등의 수집 및 처리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의 제정 이후에도 2011년 SK컴즈 유출사고 당시 3560만건, 넥슨 1320만건(2011), EBS 400만건(2012), KT 870만건 등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또한 증가하여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그 피해 역시 크다. 하지만, 광범위한 국민의 피해와는 달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피해와 기업대표의 업무사이에 인과관계 미비하다는 이유로 대부분 사건에서 무혐의 또는 수사종결로 마무리되었다. 이에 황 의원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규의 위반행위가 있다고
[일요시사=정치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측근 구하기가 결국 강행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연이은 경고에도 이 대통령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심지어 거침이 없었다. 비난 여론은 이 대통령에게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사면권 남용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던 박 당선인이 사실상 특사 결행을 묵인, 또는 협조한 정황이 포착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 논란에서 과연 박 당선인은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그 이면을 추적해봤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전격적으로 특별사면을 강행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줄줄이 항소를 포기하며 제기되기 시작한 '측근 사면설'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광복절 60주년 경축사에서 자신의 임기 내 일어나는 비리와 부정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사면설이 불거지자 여야를 막론하고 거센 비판여론이 형성됐지만 이 대통령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심지어 떠오르는 권력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고(?)'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힘쓰는 이명박 기죽은 박근혜 이 대통령 측은 이날 단행한
[일요시사=정치팀]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히도 모두 끝이 좋지 못했다. 국민들에게 쫓겨나 해외로 망명한 대통령이 있는가 하면 쿠데타가 일어나 내쫓기기도 하고 측근에게 피살당한 대통령도 있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정권교체기에는 이런저런 굴곡들이 많았다. 이제 우리는 불과 20여 일 후면 또 한 번의 정권교체기를 맞이해야 한다. 따라서 <일요시사>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정권교체기 잔혹사'를 되짚어 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조용한 인수위가 화제다. 박 당선인 측은 "오는 2월25일 취임 이전까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이명박"이라며 연일 몸을 낮추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히도 모두 끝이 좋지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최초로 뒤끝(?) 없이 퇴임할 수 있을까? 초대 이승만 시작부터 망명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 박사다. 이 대통령은 1948년 7월20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김구, 안재홍, 서재필 등을 누르고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1952년 재선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3선까지 욕심을 냈다. 당시 헌
[일요시사=정치팀] 대구 달성은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있게 한 '정치적 고향'이다. 박 당선인은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했다. 박 당선인이 대선을 앞두고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을 때 박 당선인과 지역주민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을 정도다. 때문에 박 당선인의 대선승리와 함께 대구 달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일요시사>는 대구 달성에서 당선된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을 집중조명 해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을 염두에 둔 판단이었다. 덕분에 대구 달성에선 무려 14년 만에 새로운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이다. 그는 비록 초선의 정치신인이지만 지역구에선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대구시청을 시작으로 42년간이나 공무원 생활을 했고 민선4기 달성군수까지 지냈다. 박 당선인의 후임이라는 타이틀은 큰 부담이지만 이 의원은 그래서 더욱 자신의 일에만 묵묵히 매진하고 있다. 특히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열렸던 작년 국정감사는 여야 대선 후보의 검증 대리전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런 가운데서도 자신의 소속 상임위의 국감을 충실히 챙겼다는 평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앉아서 10억원가량을 벌게 됐다. 박 당선인 자택 앞 300m 지점에 봉은역(임시명)이 곧 들어설 전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봉은역 주변은 유동인구도 없고 특별한 건물도 없다. 반경 1km안에 건설 예정인 역까지 합쳐 모두 6개의 역이 있다. 이런 곳에 난데없이 역이 들어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928정거장. 이곳은 주변 봉은사와 가까워 봉은역이란 임시 역명으로 불리지만 사실 더 가까운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집이다. 봉은역과 박 당선인의 삼성동 자택과의 직선거리는 300m 남짓. 도보로 2~3분 거리다. 박근혜역 이 때문에 삼성1동 주민들은 928정거장을 'GH역'(GH는 박근혜 당선인을 지칭)이라 부르고 있었다. 현재 봉은역은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역 주민들이 이 역을 GH역이라 부르는데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다. 상식적으로 역이 들어설 수 없는 곳임에도 역이 들어섰다는 것이다. 사실상 박 당선인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었다. 실제로 봉은역이 위치한 이곳은 주변에 유동인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불거진 이명박 대통령의 동시다발 '4대 악재'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를 생각한다면 박 당선인으로서는 이 대통령 비난에 앞장서며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호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은 오히려 바짝 엎드린 채 여론의 추이만 살피고 있는 모양새다. 이른바 MB악재에 박 당선인이 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이명박 대통령을 둘러싼 4대 악재가 동시다발로 터져 나오며 연초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감사원의 4대강 사업 부실 지적,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논란, 택시법 거부, 대통령 측근 특별사면 논란이 바로 그것이다. 국민들의 시선은 당사자인 이 대통령보단 미래권력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쏠려있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박 당선인은 일언반구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덕분에 이 대통령은 물론 박 당선인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하는 추세다. 과거권력 미래권력 두 사람의 악연은 이미 유명하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양대 계파인 친이계와 친박계의 수장이다. 2007년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함께 당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