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02 18:22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한민국 대통령 집무실이 약 3년 만에 다시 청와대로 복귀하기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청와대재단은 1일 “종합적인 보안·안전 점검과 청와대 건축물의 보수·보강을 위해 관람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청와대는 단순한 집무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징”이라며 복귀 의사를 공고히 해왔다. 취임 초반 조기 대선으로 인한 급박한 상황 탓에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했지만 장기적으로 청와대로의 복귀를 염두에 뒀던 그였다.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도 냉정했다. 그는 “도청 가능성이 높고,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경호·보안상 취약하다”며 청와대 복귀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정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 259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2022년 윤석열정부의 용산 이전 당시 투입된 378억원보다 119억원(약 31%) 줄어든 금액이다. 예산 절감은 이전 규모 축소와 시설 재활용을 통해 마련했다. 청와대는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년간 대통령의 공식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공개된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서 또 무속이 언급됐다. “무속이 국가 정책 결정 및 외교에까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례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처음이다. 명씨는 “광화문에 가면 뒈진다고 했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 부부는 용산·한남동에 안착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에는 명씨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암시된다. 해당 녹음은 대선 직후인 지난 2022년 4월 명씨가 지인과 한 통화 녹음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저주? 이에 따르면, 지인은 명씨에게 윤 대통령의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계획을 언급했고, 명씨는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거기 가면 뒈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의 사주는 앉은뱅이, 눈 좋은, 끌어올릴 사주”라며 “김 여사에게도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당선되는 이유는 (날짜가) 3월9일이라서”라며,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되고, (꽃이)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뒤에 있는 백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있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통령 집무실 경비를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이 실탄 6발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분실한 지 9일째가 되고 있는데도 해당 실탄을 발견 및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실탄 분실 사태가 군 기강 해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 및 엄중한 관련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6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101경비단 근무 교대 과정에서 A 경찰관이 실탄 6발을 분실한 사실이 확인됐다. 분실 사고 직후 101경비단에 따르면 즉각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실탄을 찾지 못했다. 경비단 관계자는 “분실한 실탄을 계속 수색 중”이라며 “해당 경찰관은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실된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