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2 16:24
대한민국 국가대표 여자골프팀이 ‘제44회 퀸 시리키트 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및 개인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 선수단은 장세훈 단장, 민나온 코치와 이효송, 김시현, 오수민 등 3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달 20일부터 나흘 동안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GC(파 72)서 치러진 대회 단체전서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민은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개인전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이 대회서 한국 선수단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대회 경기는 나흘 동안 하루 18홀씩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고, 단체전은 3명의 선수 성적 가운데 좋은 성적을 작성한 2명을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오수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서 “첫날 성적(76타)이 저조해서 걱정을 조금 했지만 그럼에도 팀 분위기가 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며 “코치님이랑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워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국가대표 첫해인데 이렇게 큰 대회에 단체전과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부 투어서 2승을 쓸어 담았고, 지난해 8월 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는 전가람(29)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임성재(26, CJ), 김시우(29, CJ), 조우영(23, 우리금융그룹)과 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금메달 획득 뒤 프로에 입성한 장유빈은 데뷔전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의 성적을 냈다. 시즌 종료 후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는 ‘해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유빈은 “지금도 당시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런 결과물들이 나왔나 싶을 정도다. 정말 순조로웠다”며 “데뷔전이었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안게임 종료 직후라 많은 팬 분들이 응원도 보내주셨다. 행복했다”고 되돌아봤다. 아마추어 돌풍 타고 시드 확보 베트남 전지훈련서 약점 보완 장유빈은 지난해 K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8개, 프로로 신분으로 4개 대회에 나섰다.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
지난달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 파크텔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김정태 KLPGA 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KLPGA가 많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협회 발전을 위한 여러 변화와 시도에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전체 투어가 73개 대회 약 346억원 규모로 치러지고 정규 투어는 최초로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었다”며 “투어의 성장뿐만 아니라 회원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 유소년 골프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사회공헌 활동 확대 시행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으로 시작한 정기총회는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승인했다. 또, KLPGA 정관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정하는 안건과 KLPGA 사무소 이전 건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구민지(52), 김경자(46), 김순희(57), 손혜경(45), 한정은(31), 황선영(45)이 이사로 선출됐고, 감사에는 김진현(39)이
계약조건을 기존 10%서 5%로 내건 아파트의 완판(완전판매)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계약조건을 낮추는 단지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 팰루시드’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팔렸다. 마지막 가구는 지난 3월31일 계약돼 일반분양 물량 1234가구를 모두 분양했다. 정당 계약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이다. 사실 초반 계약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초기 계약률은 30% 수준에 불과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9억원에 가까웠는데 주변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에 예비 청약자들이 외면했다. 하지만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금 비중을 기존 10%서 5%로 낮추고, 4~6회차 중도금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하는 등 계약조건을 변경하면서 판매 속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입지, 브랜드 선호도, 설계, 합리적 가격까지 여러 방면서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원은 물론 용인, 화성 등 인근 지역까지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합리적 가격 경쟁력 강화 현대건설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난 8일 모든 물량을 완판했다. 정당 계약을 실시한 뒤 3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앞서 주거용 오피
국세청은 “국세통계포털(TASIS)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서 평균 연매출과 전년 대비 증감 현황 통계를 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국세통계포털서 100대 생활업종의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 등을 지도·그래프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체험형 콘텐츠다.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자 수, 평균 사업 존속연수, 성별·연령별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업종별·지역별 평균 연매출과 전년 대비 평균 연매출 증감 현황 통계도 새롭게 공개했다. 또 통계표 이용 현황, 나의 관심 통계, 나의 즐겨찾기, 나의 질문&답변 등 ‘개인화 서비스’의 모든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의 알림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국세통계포털(TASIS)-테마통계-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서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연보 발간(12월) 전에 국민이 국세통계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분기별로 조기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1분기 국세통계는 총 77개다. 국세청 세수 전년 대비 12% 감소 전국 133개 세무서 중 남대문 1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세청
코로나 이후 불붙었던 여행비 지출이 2022년 이후 계속 내림세로, 국내·국외 여행비가 모두 감소해 코로나 전만 못하고, 국내가 특히 더 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의 경우 여행의 주요 목적인 ‘식도락’의 지출과 지출 의향 모두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5년부터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서 국내·해외 여행 경험자에게 여행비로 얼마나 지출했는지, 향후 1년간의 지출 의향이 어떤지 묻고, 코로나 발생 전과 지난해, 올해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비교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실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행 1회당 지출한 평균 비용은 국내 22.4만원, 해외 175.9만원이었으며, 1일당 평균은 각각 7.4만원, 26.5만원이었다. 평균 여행 기간은 국내 3.01일, 해외 6.64일이었다. 국내와 해외여행을 비교하면 기간은 2.2배, 총비용은 7.9배, 1일당 비용은 3.6배에 달했다. 특히 해외여행 1일 지출(26.5만원)이 2박3일 국내 여행 총비용(22.4만원)의 1.18배에 달했다. 한편 국내 여행은 감소, 해외여행은 증가하는 추세가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22대 국회를 이끌 300명의 국회의원이 정해졌다. 여의도에 갓 입성한 초선 의원들은 저마다의 포부를 안고 국회 문턱을 밟았다. 이번 총선서 국민의힘은 참패 성적표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28명의 정치 신인을 맞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만난 두 번째 주자는 포천·가평 김용태 당선인이다. 국민의힘 당선인들 중에는 출구조사를 뒤집고 당선된 인물이 꽤 많다. 김용태 당선인도 이 중 한 명이다. 김 당선인의 여의도 입성 도전은 쉽지 않았다. 그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직서 물러날 당시 자리를 지켰던 바 있다. 이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활동하던 중 천하람·허은아·이기인이 개혁신당에 둥지를 틀자, 유일하게 당에 남는 선택을 했다. 총선 국면서 5자 경선서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올라 당당히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앞선 행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목표는 ‘용기 있는 사람,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대변하는 사람’이다. <일요시사>가 김 당선인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후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나? ▲주로 지역주민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가 30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통신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산업안전관리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올 인 세이프티는 통신 분야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 격차 해소 및 사고 예방 솔루션을 말한다. KT와 KT 협력사의 공사가 안전에 대한 법적 의무사항을 모두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위험성 평가로 자기규율적 예방체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장 작업자가 올 인 세이프티 모바일 앱으로 표준화된 작업계획서를 전산에 등록하면 1차적으로 AI가 위험성을 평가하고 자동으로 리스크 등급을 분류해 안전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이 동작한다. AI는 10여년의 통신 공사와 안전기준 등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안전 관리자는 작업 계획서를 최종 검토하고 고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승인된 작업만 진행되도록 허가한다. 올 인 세이프티는 KT 외에도 190여개의 KT 협력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올 인 세이프티 도입 전에는 작업자가 계획서를 수기로 작성해야 했다. KT는 올 인 세이프티 AI 위험성 검증을 비롯해 향후 도입할 AI 기술을 지난달 특허로 출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정치권을 떠났지만 그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증거다. 22대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 전 비대위원장의 재등판 가능성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나온다. 지난 11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이 사퇴했다. 4·10 총선서 국민의힘이 참패를 겪은 바로 다음 날이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총선 이후… 이날 한 전 비대위원장은 ‘총선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 책임”이라고 답했다.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도 설명했다. ‘계속해서 정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총선 기간 내내 자신을 둘러싼 유학설 등을 일축하는 동시에 정계 은퇴설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리서 물러섰지만 한 전 비대위원장은 계속해서 정치권에 소환되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한국 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중국서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면, 소비자들은 어디서 물건을 구매할까? 누구라도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저렴한 제품에는 함정이 있다. 처음부터 사기를 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온 제품이 허다하다는 점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천문학적 광고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해마다 조 단위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세계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공략 대상 지역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전방위적이다. 손님 모으기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은 미국서 천문학적인 광고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시장 흔들기에 나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바바는 미국서 디지털 광고비로만 12억5962만달러(약 1조6595억원)를 집행하며 이커머스 1위인 아마존을 위협했다. 중국 핀둬둬의 쇼핑 플랫폼 테무는 2022년 출범 후 약 2년 만에 세계 48개국에 진출했다. 현지와 미국 등 전방위적으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전세 사기 피해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하다. 시간만 계속 흘러간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싸우는 사이 민생의 목소리는 흐려진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우리의 목소릴 듣고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외치지만 허공 속으로 흩어질 뿐이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2회 개최했다. 해당 회의를 통해 1432건이 전세 사기로 추가 인정됐다. 피해자가 아닌, 전세 사기로 인정된 집 건수가 1만5000건을 넘은 것이다. 피해자들이 1인 가구보다는 2~3인 가구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준 다른 판단 21대 국회서 전세사기특별법인 ‘선 구제 후 구상’을 추진 중이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재정 투자의 이유로 협조적이지 않다. ‘특별법이 시행될 경우, 수조원의 돈이 들어간다’는 주장이다. 이 와중에도 전세 사기 피해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요시사>는 지난 22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한 카페서 안상미 전국전세사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만나 현재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경청했다. 안 위원장 역시 전
중증·응급환자를 제외한 외래진료 '셧다운'을 예고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외래·원무과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병원 건물 곳곳에 부착된 서울 의대 비대위 대자보에는 "부득이하게 앞으로 진료는 더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해 국민이 바라는 의료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일도 교수들 몫이 돼버렸다. 갑작스러운 교수들 휴진 신청으로 직원 여러분의 부담이 늘어나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 내용을 전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사실상 테러 사건으로 해석됐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유통 총책이 해외서 검거됐다. 지난해 4월 범죄조직 일당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서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이 섞인 음료수를 건넸다. 해당 음료에 섞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엑스터시의 출처가 중국 마약 총책이라는 사실이 최근 드러난 것이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필로폰 등 마약 공급 총책이 지난 16일 캄보디아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국정원 주도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마약 퇴치를 위한 공조 협력체, INTAC의 역할이 컸다. 국제적 범죄인 만큼, 다국적 수사망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학생 상대 마약 테러 중국인 총책 A씨는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은신하다 덜미가 잡혔다. 사정당국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시도했으나, 캄보디아법에 의거, 현지서 처벌받게 됐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배후가 뚜렷해지면서 국내 마약 유통경로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3일 오후 6시경 범죄조직원들은 ‘메가 ADHD’라고 적힌 음료를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라고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건넸다. 간 큰 조직원들은
서울의대 방재승 비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방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전 세계를 돌아봐도 매우 우수한 시스템이었다가 단 두 달 만에 회복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며 "한국 의료 시스템은 의료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으로 유지가 되어 왔으나, 이번 정부는 그 희생과 자긍심을 단번에 짓밟고 의사 집단을 돈만 밝히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김상균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를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공론화위원회 공론화 결과 보고의 건과 공론화 의제 대한 재정추계 보고의 건이 안건에 올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이번 4·10 총선 공천에 대한 주요 언론들의 평가는 혹독했다.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가 유명무실해진 느낌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는 그간 당내 공천 잡음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이 이뤄졌다고 했으나 ‘부실 시스템’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심지어 민주당이 강북을 선거구 공천 과정서 전국 권리당원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30%를 합산한 배경에 대해 ‘전국적 관심사가 된 선거라서 전국 권리당원이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들이 이유를 밝혀 달라고 했지만, 민주당 공관위는 답변을 피했다. 국민의힘 공천은 ‘돌려막기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역 일꾼으로 뽑아놓은 인물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타 지역으로 옮겨 놓는다면 표를 행사했던 유권자들과 지역을 위해 몸 바치겠다던 후보 모두 당혹스럽기는 매한가지다. 국회의원과 유권자의 관계를 두고 기속위임 또는 자유위임 논란은 있지만, 유권자에게 있어 의원의 당적 변경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일은 없다. 국민의힘이 돌려막기에 나선 배경은 무소속 출마 혹은 제3지대 신당 합류를 최대한 막아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비단,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문제는 공천제도 및 공천 과정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영수회담은 협치라는 어려운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과정상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 기한을 한참 넘겨 떠밀리듯 획정된 선거구, 여야 양측의 원래 공언과 달리 다시 채택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또 나타난 ‘위성정당’들… 자신의 사법적 취약성을 가리거나 개인적인 한을 풀고자 출마한 여러 후보자, 지역 연고는 무시하고 중앙의 전략적 계산만으로 결정한 정당 공천, 당내 비판 세력을 밀어내 구축된 사당(私黨) 조직, 상대 측을 악마화하는 흑백논리… 제대로 된 정책이나 공약 없이 감정적 선동으로 표를 얻으려는 포퓰리즘 선거운동 등 여야를 가리지 않은 이런 부끄러운 모습은 국민을 진영으로 갈라치기하고 정치에 대한 실망감은 물론 혐오감마저 퍼뜨렸다. 선거 과정이 이 모양이었으니 솔직히 제22대 국회에 대해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다. 과정상 생긴 여러 문제점, 특히 정파적 양극화와 국민적 불신감이 의정활동에까지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선거 결과는 이 같은 우려를 더 깊게 한다. 여야 진영 간에 힘의 균형이 존재할 때 양측은 국민 눈치를 보며 신중하게 중용적 기조와 타협적 전략을 취하는 일반적 경향이 있다. 선거 과정·결과로 인한 우려와 희망 반면 이번 선거처럼 힘의 균형이 깨진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30일, 국내 유권자들 중 절반가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했던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총선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가량인 44.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34.7%, 지급하되 선별적 지원이 16.6%, 잘 모름이 4.5%로 집계됐다. 찬성은 전 국민의 긴급지원을 통한 경제적 효과 극대화를 이유로, 반대는 물가인상을 부추기고 국가 재정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찬성은 20‧30대보다는 40‧50대 연령대, 광주‧전라, 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지지층, 진보층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는 70세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 및 보수층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달 30일,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 선호도는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40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김민주 기자 = “○○년아, 내가 돈 못 줄 것 같냐. 법대로 해라.” 이수진(가명)씨가 임대인 정모씨에게 들은 욕설이다. “집이 압류돼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이씨는 구축 빌라서 전세로 살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 이들이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중간에 낀 ‘공인중개사’ 때문이었다. 임대사업자 정씨는 성공한 사업자로 보였다. 사업도 여러 가지 하고 있었고, 그의 이름으로 된 집만 247채였다(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경기도, 인천의 구축 빌라가 대부분이었는데, 그중 인천 구축 빌라가 다수였다. 정씨 집도 인천이며 인천 지역의 공인중개사들에게 그는 유명 인사였다. 화려한 빌라왕 인천서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이씨는 한 부동산에 방문했다. 공인중개사무소(이하 중개사무소)는 이씨에게 정씨의 빌라를 소개하면서 “정씨는 집이 엄청 많은 사람으로, 10년 넘게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오래 일한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이 집은 중소기업청년대출이 가능하니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년대출은 은행서 중소기업을 다니는 청년들에게 1.5%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