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30일, 국내 유권자들 중 절반가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했던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총선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가량인 44.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34.7%, 지급하되 선별적 지원이 16.6%, 잘 모름이 4.5%로 집계됐다.
찬성은 전 국민의 긴급지원을 통한 경제적 효과 극대화를 이유로, 반대는 물가인상을 부추기고 국가 재정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찬성은 20‧30대보다는 40‧50대 연령대, 광주‧전라, 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지지층, 진보층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는 70세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 및 보수층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달 30일,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 선호도는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40.3%의 지지를 받아 정성호(6.0%)‧조정식(5.9%)우원식 의원(4.7%)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선 추 당선인은 70.6%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나경원 당선인이 17.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4.1%, 윤상현(6.5%)‧김태호(5.8%)‧권영세(4.0%)‧권성동(3.0%) 순이었으며, 기타 다른 인물은 18.9%, 잘 모름은 30.0%로 집계됐다. 당 대표 적합도는 국민의힘 지지층서도 원희룡 30.3%, 나경원 28.5%의 2강 구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28.3%, 부정 67.5%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더블스코어 차이 이상으로 벌렸다. 잘 모름은 4.3%.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0%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 전 지역서 우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4%, 국민의힘 29.7%, 조국혁신당 14.3%,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2.9%, 진보당 1.8% 순으로 나타났다(그 외 다른 정당 2.5%, 없음 8.6%, 잘 모름 1.2%).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별다른 변화를 찾아 볼 수 없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안심번호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 응답률은 6.3%였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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