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지하철서 도촬에 조롱까지 당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여대생의 하소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하철서 도촬당하고 조롱당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20대 중반의 대학생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너무 억울해서 글을 쓴다. 투잡 중이라 과제할 시간이 많지 않고, 오늘은 학교 행사가 늦게 끝나 집에서 밤샘 과제를 할 생각으로 지하철서 자료를 읽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하철 좌석에 앉아 아이패드로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커플 중 여성 B씨가 옆자리의 승객이 하차하면서 앉았다”며 “앉자마자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핸드폰으로 촬영했고 앞에 서 있는 남성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며 웃었다”고 주장했다. 몰카(불법 촬영)를 당한 것 같다는 생각에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촬영했느냐?’고 묻자 ‘친구와 카톡했다’며 발뺌을 했다. A씨는 추궁 과정서 B씨 휴대폰의 사용 앱 목록 중 SNS 업로드용 카메라를 발견했고 도촬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에 따르면, 휴대폰에 촬영된 동영상에는 A씨의 옆모습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언론인들을 비하하는 표현 중 가장 흔히 쓰이는 말 중에 ‘기레기’라는 말이 있다. 통상 ‘기자+쓰레기’의 합성어로 흔히 수준 이하의 기사를 쓰는 기자들을 통칭하는 신조어다. 단순히 수준이 떨어지는 기사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독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발제를 낚시성으로 뽑거나 원래 단어와 다른 한자어를 사용하는 수법이 동원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펌)가수 박서진 막내동생 마취사고로 사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얼핏 제목만 봐서는 대중가수 박서진의 막냇동생이 병원서 마취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당 기사는 해당 가수의 막냇동생 사망 기사가 아니었다. 온라인 연예 매체 <텐OOO>는 지난 4일, ‘박서진 막내 동생, 마취 사고로 사망…“똑똑하고 애교많은 아이였는데”[TEN이슈]’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매체는 ‘가수 박서진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박서진은 3일 인스타그램에 “‘백설기’(반려견 이름), 하늘나라로 소풍갔다”며 “똑똑하고 애교많은 아이를 보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물병원 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라인을 침범해 주차한 차주가 되레 정상 주차한 차주에게 연락해 “차를 옮겨달라”며 짜증을 냈다는 차주가 입길에 올랐다. 6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판단 부탁’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녁 9시 반에 모르는 번호로 ‘레이 차주가 맞느냐’고 전화가 왔다. ‘아침 7시에 나가야 하는데 차를 운전석서 타지도 못하게 대놨다’며 이동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겨울이면 항상 초저녁부터 가득 차서 퇴근 무렵이면 차를 댈 수가 없다. 지난 5일, 초저녁에 퇴근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를 끌고 지하주차장을 내려갔는데 마침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 다만, 남아 있던 한 자리는 한 구역이 2칸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차량이 라인을 넘어와 주차돼있어 소형차를 제외한 일반 승용차들은 아예 주차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좁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주차라인에 맞게 주차했던 A씨는 “지하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난리인데 주차라인을 물고 차를 대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저는 주차 칸 안에 반듯하게 잘 댔다”고 반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카페 안에서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훈육한 부모에 대해 아동학대범으로 몰려 억울하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29세의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 A씨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공공장소서의 아이 훈육’이라는 제목으로 “8세, 7세 남자아이를 둔 젊은 부모인데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진 만큼 제대로 된 교육으로 키우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예의와 질서를 중요시하며 키우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 부부는 평소에 훈육을 정말 단호하게 하는 편인데 최근 둘째 유치원 친구 어머님에게 한 말씀을 들었다”며 “일의 시작은 카페서 아이들을 하원시킨 후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둘째 아이의 투정이 심했던 데다 행동까지 거칠어 남편의 신경이 예민한 상황이었다. 이날 둘째 아이는 (부모 눈치를 보면서도)손으로 책상을 쾅쾅 내리치거나 얌전히 있는 형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웠고 결국 남편이 그 자리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또 다시 이렇게 행동하면 그땐 어떤 벌이 주어질 거야” 등의 훈육을 했다. 소리를 지르거나 언성을 높이거나 벌을 세우지 않는 대신, 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할머니가 후진 중이던 차량 때문에 다쳤다며 차량 운전자에게 민사소송을 날아들었다는 비접촉사고 대처가 입길에 올랐다. 심지어 할머니가 차량과의 접촉도 전혀 없었고 경찰은 해당 건에 대해 사고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수사 종결 처리했다. 그런데도 할머니 측에서 ‘치아에 손상이 발생했다’며 보험접수를 요청했고 운전자는 차량 사고도 아닌 데다 본인 차량 때문인 것도 아닌 만큼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후진 주차 중 할머니와 비접촉사고 소송…대처 조언 여쭙는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전날 보배에 가입했던 회원 A씨는 “동네서 후진 주차 중 사이드미러로 할머니를 본 후 바로 정차했다. 나오실 공간이 좁을 것 같아 차를 앞으로 빼기 위해 기어 변속을 했으나 잘 나오시길래 완전 정차 후 지켜보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할머니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나왔고 끌고 있었던 시장카트도 차량과 아무런 접촉 없이 빠져 나왔으며 이 과정서 단 한 번의 움찔하는 과정도 없었다. 당시 A씨는 주차를 마친 후 할머니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귀가했다. 귀가 후 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식당서 제발 코 좀 풀지 말아 주세요.” 30일, 자신을 식당 업주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의 이 같은 요청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0~20대 분들은 식당서 코 푸는 걸 한 번을 못 봤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예의범절이 퇴화하는 건지 30대 이상 분들부터 코를 그렇게 푸시더라”고 주장했다. 보배 회원 A씨는 “진짜 역겹다. 감기든 비염이든 뭐든 코는 화장실서 좀 푸시고 제발 ‘크으큭 크으큭’ 거리면서 콧물 되새김질하는 추임새 좀 화장실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재 식당 운영 중이며 홀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경험상 코 푸시는 분들은 40~50대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그 분들이 나가시면 70% 이상 확률로 근처 테이블서 ‘아, 더럽다’ ‘코를 왜 사람 밥 먹는 데서 풀지’ ‘가정교육을 덜 받았나’ 하는 뉘앙스로 한 마디씩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밥 먹을 때 코 푸는 사람이라는 거 아신다면 같이 밥 먹으러 가준 동행분도 상당히 기분이 나쁠 것”이라며 “다만 직급이던 친분이던 면전에 대고 말을 못하니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번 일이 커져서(공론화)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법이라는 게 사람이 지키고 살아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지방서 마트를 운영 중이라는 한 업주가 ‘공짜 봉투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치아 5개에 금이 가고 코뼈가 부러지는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자신을 마트 업주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봉투 공짜로 주지 않는다고 폭행당했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6일 오후 9시쯤, 카운터서 큰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공짜로 봉투를 달라’는 문제로 언쟁이 있었다”며 “아시다시피 마트서 종량제 봉투만 쓸 수 있게 바뀐 지 몇 년 되서 일반 봉투는 사용할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일반 흰색 봉투를 사용할 경우 200~3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게 돼 이날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손님들은 A씨의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욕설을 했다. A씨가 같이 욕을 하자, 이들은 툭툭 밀치면서 폭행을 시작했다. 결국 A씨는 치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굴지의 철강 회사 포스코의 채용공고 영상서 남성혐오를 암시하는 손가락 모양이 등장해 입길에 올랐다. 앞서 한 게임업체의 프레임 속 손가락 모양 페미 논란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페미니즘 논란’에 기름을 부은 형국이다. 지난 2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포스코 페미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캡처 영상 3장을 함께 첨부하면서 “이거 빼박인가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포스코 페미 의혹’에 대해 한 회원은 “자기들끼리 사인 주고받는 거 지겹다. ‘하나만 걸려봐라’인 것 같은데 그냥 무관심이 답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른 회원도 “일베(일간베스트) 손모양 취하는 것과 다를 거 없다. 일베나 페미나 똑같다”며 “업무방해 및 회사 이미지 훼손 등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다른 회원은 “어차피 저것도 외주 주는 것일 텐데…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생각보다 많은 듯”이라며 화살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또 다른 회원은 “3번은 전혀 페미 표식이 아니고 2번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손동작이다. 1번은 삿대질로 보이기도 한다”면서 “저걸 또 다 모아서 페미 선동하는 것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배우 정유미가 한 누리꾼의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여우주연상 수상 지적에 대해 촌철살인으로 응수했다. 정유미는 29일, 자신의 SNS에 “여우주연상 받은 거 배우로써 부끄럽지 않으세요? 시청자들 입장에선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악플이 달리자 “시청자들이요?”라는 짤막한 댓글을 달았다.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미가 ‘(영화)관람객’이 아닌 ‘(TV)시청자들’이라는 누리꾼의 비판을 단 한 마디로 에둘러 돌려 까기한 것이다. 정유미는 댓글과 함께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의 사진을 게시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사라진 상태다. 지난 24일, 정유미는 지난 9월 개봉했던 영화 <잠>에 ‘수진’역으로 출연해 열연한 공로로 김혜수·염정아(<밀수>), 김서형(<비닐하우스>),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치고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감자칼로 과일를 깎았다가 시어머니로부터 욕을 먹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결시친 게시판에는 ‘감자칼로 과일 깎았다고 욕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하소연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출장으로 남편은 두고 혼자 한국에 갔다가 잠시 시부모님 댁에 들러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어머니가)후식으로 먹을 수 있게 배를 깎으라고 하시길래 당연한 듯 부엌서 감자칼을 가져와 껍질을 깎기 시작했는데 한숨을 푹 쉬시더니 ‘어떻게 과도가 아닌 감자칼로 과일을 손질하느냐. 네가 가정교육을 어려서부터 제대로 못 받아서 그런가 보구나’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순간 너무도 당황스러워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는 상황서 시어머니는 “평소 남편에게도 그렇게(감자칼로) 과일을 깎아주느냐”고 물었다. 당시 그는 “남편은 껍질 깎기 귀찮다고 그냥 껍질째 먹어요”라고 대꾸했다. A씨는 “감자칼은 감자만 깎는 칼이 아니다. 얇고 단단하게 붙은 껍질을 가진 각종 야채나 과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선 감자칼을 사과껍질 깎이라는 뜻으로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중 ‘혼자 근무하고 있느냐’고 묻는 할아버지, 아저씨들 때문에 무섭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화제다. 자신을 ‘카페 알바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근무하다 보면 ‘혼자 있어?’ ‘혼자에요?’라고 물어보는 할아재(할아버지 아재), 아재(아저씨), 할배(할아버지)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달에 6번 이상은 같은 질문을 받아보는 것 같고 자주 오는 사람 중 2명은 유독 계속 물어본다”며 “아침 근무할 때는 절대 안 물어보고 혼자 근무하는 낮에서 저녁 시간 때만 와서 물어보고 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너무 무섭고 소름끼친다. 방금은 어제 왔던 아저씨가 오늘 다시 와서 혼자냐고 물어보던데 갑자기 미리 나온 직원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어우, 아니네’ 하며 나갔다”며 “진짜 역겹다. 혼자면 뭐 어떻게 하려고요? 범죄 저지르려고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사례가 반복되면서 근무시간도 야간서 오후부터 저녁 시간대로 바꿨는데 (변경한 후에도 계속되니)너무 소름 돋는다. 전엔 친절하게 대답해준 적도 있는데 뭘 사주거나 하는 건 없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맛을 느끼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떠오른 종로구 일대의 포장마차 운영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온라인 자동차 ‘보배드림’ 회원 A씨는 “지난 19일, 다른 맛집 식당서 한 잔 하고 2차로 종로3가 5번 출구 사이의 포장마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포장마차거리를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포장마차 안 가본지 10년도 더 넘어서 예전 생각도 나고 늘어서 있던 가게들 중 그나마 손님이 덜 있던 포장마차에 들어갔다”며 네 가지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지적한 충격적인 경험은 ▲안주가 종류와 관계없이 대부분이 2만원으로 통일돼있었다는 점 ▲믿을 수 없을 만큼 적은 양과 불량한 상태 ▲안주 보관 냉장고서 나는 악취 ▲카드 결제 불가로 인한 현금 결제였다. A씨에 따르면, 작은 플라스틱 재질의 비어 있는 간이 테이블에 앉자 주인 아주머니는 “테이블은 무조건 안주 두 개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1차 자리서 한 잔을 했던 A씨 일행은 간단히 마시기 위해 독립된 테이블이 아닌 바 스타일의 나란히 앉을 수 있는 곳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구매 전에 미리 확인하지 않고 티켓을 구매한 보호자 잘못이다” VS “요즘 세상에 환불 불가라는 게 어디 있냐? 환불은 소비자의 기본 권리다. 사용한 것도 아닌데 환불 불가는 어불성설이다.” 최근 두 아이와 함께 인천 월미도 소재의 마이랜드를 찾았다가 놀이시설 이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기분만 망치고 돌아왔다는 하소연 글에 누리꾼들이 옥신각신 하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디스코팡팡으로 유명한 월미도 마이랜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20일 낮, 8세, 5세 아이와 함께 바람 쐬러 마이랜드에 갔다. 매표소부터 이상한 낌새를 차렸어야 했는데 (매표소서)사람 얼굴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나왔다”며 “지금 생각하니 저희 같은 일이 다반사라 아예 입구를 봉쇄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마이월드 이용권은 소인 티켓이 4회권에 2만원이었고 아이가 둘이라 2장을 총 4만원에 구매한 후 인근의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를 찾았다. 그런데 ‘키 제한’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A씨는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유명 놀이동산의 유아 놀이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6박7일간 한 살 갓난아기, 시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사소한 의견 다툼으로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글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제가 이혼당할 정도로 남편에게 잘못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이날 “정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쓴다. 제가 문제가 있다면 바뀌어 보려고 노력하려고 하니 조언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최근 시어머니와 한 살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갔다. 6일 동안 아기도 케어해야 하고 시어머니까지 관광을 시켜드려야 했던 A씨 내외는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가 없었다. 남편은 A씨에게 시어머니가 여행을 마치는 날, 호텔을 하루 연장해서 관광을 다니자고 요청했다. 몸과 마음까지 지쳐 있던 A씨는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우리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며 재차 연장을 요구했고 결국 동의한 후 다음 날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정을 짰다. A씨는 ‘이왕 연장하는 김에 못한 여행이나 하고 가야겠다’는 기대에 차 있었다. 일은 다음 날 아침에 터졌다. 남편이 “너무 졸립다. 20분만 더 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가족들 앞에서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 자문을 받고자 글을 남깁니다.” 지난 20일, 경기도 소재의 A 베이커리 카페를 찾았다가 을질을 당했다는 한 누리꾼의 하소연 글이 화제다. 이날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밝힌 40대 남성 B씨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19일,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일을 가족들 앞에서 당했다”고 토로했다. B씨에 따르면 그는 약 1개월 전, 실족으로 인해 좌측 발목삼과골절 사고를 당해 병원 퇴원 후 집에서 요양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상쾌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A 카페를 방문했다. 그는 “예전부터 눈요기하다가 첫 방문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4식구가 입장했는데 꽉 차 있는 주차장에 비해 안에 손님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며 “목발 신세인 관계로 딸들에게 빵과 음료 주문을 부탁하고 테이블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테이블로 온 직원에게 ‘보조기 하고 있는 발을 다른 의자에 얹고 싶다’고 했고 흔쾌히 ‘아무 의자나 갖다 쓰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빵을 고르고 있던 딸을 불러 옆 테이블의 의자 중 1개를 옮겨달라고 했고 의자에 다리를 올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 달 전, 신차 계약 후 탁송 과정서 탁송 기사의 실수로 뒷펌퍼가 파손돼 ‘범퍼 수리+현금 80만원’ 지급 제안을 받아 억울하다는 사연이 역풍을 맞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탁송 기사가 제 신차를 박살냈습니다’는 제목으로 “평소 눈팅만 하다가 최근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그는 “9월 초중순에 아반떼 차량을 계약하고 지난 8일에 차량을 인수받기로 했다. 이날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카마스터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회상했다. 이날 A씨는 “고객님, 죄송하지만 문제가 생겼다”며 카마스터에게 ‘탁송 기사가 시흥출고장서 차량을 내리다가 실수로 뒷범퍼가 파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뜻밖의 사고였지만 A씨는 ‘차량 차체가 낮으니 아랫부분이 조금 긁혔겠지’ 하는 마음에 약간의 보상을 받고 인수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손상 부위의 사진을 받아보고는 한동안 말을 잇질 못했다. 그는 “차를 완전히 개박살을 내놨다. 일단 일은 벌어졌고, 어떻게 처리되느냐고 물었더니 탁송사 쪽에서 제시한 보상안은 범퍼 수리+현금 80만원(1주일 소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마음 한편으로 군 부사관을 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라는 게 있었다. 그런데 이 모든 마음가짐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5년 전에 전역했다는 한 누리꾼이 육군 부대로부터 휴가비를 지불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이튿날 논란이 되자 글 삭제를 종용하기까지 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신을 지난 2018년 9월30일에 전역한 육군 부사관이라고 밝힌 A씨는 “이미 국민신문고에도 제보한 상태다. 매일 사건이 있으면 눈팅하면서 응원만 했었는데, 파급력이 제일 센 곳이 보배드림이라고 주변서 많이 이야기해서 저에게도 황당한 일이 생겨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지난 17일, 전역했던 부대의 행정보급관(이하 행보관)으로부터 ‘상급부대서 전역 전 추가로 쓴 휴가에 대해 배상을 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7일 오버한 것 같다. 뭐가 문제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 행보관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60~70만원가량으로 휴가비 배상은 A씨뿐만이 아니라 해당 부대서 2019년, 2020년 전역했던 간부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밖에서 볼 일을 보고 귀가길에 ‘점심을 먹고 들어가자’는 아내의 의견을 따랐던 남편이 혼자서 갈비만 먹었다는 호소글이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 누리꾼 A씨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식당에서 혼자 고기 쌈 싸먹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곧 100일 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소개한 A씨는 “예전에 갔던 갈비 맛집이 생각나서 갔는데 아기가 자고 있길래 옆의 긴 소파 의자에 눕히고 밥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밑반찬과 함께 갈비와 찌개가 나온 후 갈비를 2~3점 먹을 무렵, 잘 자던 아이가 깨서 울기 시작했다. A씨가 아이를 품에 안자 바로 울음이 멎었는데 ‘아이도 배가 고픈가?’ 하는 생각에 남편은 “차에서 이유식 먹이고 올래?”라고 물었다. A씨는 “아기가 모유 먹은 지 2시간밖에 되지 않았고 배고픈 거라면 안아도 달래지지 않으니 배고픈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대꾸했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식당 손님 중 한 명이 자신이 아이를 안고 있을 테니 얼른 식사를 하라고 했고, 남편도 ‘알아서 판단하라’며 갈비를 먹었다. A씨는 “남에게 민폐 끼치는 것 같아 ‘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고객이 맡긴 BMW 520D 차량을 정비소 대표가 사적 업무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정비소서 제 차를 짐차로 썼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출근 전에 미션오일+오일팬, 디퍼런셜 오일 교체를 위해 인근 정비소에 차를 맡겼다”고 운을 뗐다. 퇴근길에 차량을 찾았다는 A씨는 “혹시나 무슨 일이 있었을까 블랙박스를 봤는데 정비소 사장님이 차를 정비 후 트렁크에 있던 짐을 빼고 타이어를 두 개 싣더니 인근의 다른 정비소 두 곳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랙박스 기록상 주행 중 특별한 사고나 급가속, 급정거는 없었고 과속 방지턱도 살살 넘는 게 보였다. 총 주행시간은 대략 15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저기 찾아보니 제 차를 운전하려 했다면 제게 사전으로 서면 동의를 받았어야 했다”면서도 “미션오일+오일팬, 디퍼런셜 오일을 가는 데 굳이 도로주행은 불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A씨는 블랙박스에 저장된 증거 영상들에 대한 백업을 모두 해둔 상태다. 다만, 해당 증거 영상을 첨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장님 얼굴이 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어떻게 동물에게 비비탄을 쏠 수 있느냐?” VS “오죽했으면 동물에게 비비탄을 쐈겠나?” 아파트 단지서 서식 중인 고양이들이 새벽마다 싸우면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한 입주민이 비비탄을 쏘자, 다른 입주민이 피해 보상을 요구해 입길에 올랐다. 지난 1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양이한테 비비탄을 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아파트에 고양이가 한두마리씩 나타나더니 서로 싸우고 난리도 아니다. 새벽마다 지들끼리 싸우는데 심지어 소름마저 끼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진짜 힘들었다. 새벽마다 아기 울음소리 내면서 싸우는 거 참다 참다 폭발해버렸다”고 토로했다. ‘수면을 방해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는 고양이들에게 비비탄을 쏴서 쫓아냈고 이후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문제는 며칠 뒤에 발생했다. A씨에 따르면 이후 해당 아파트 경비실로부터 ‘고양이에게 비비탄을 쐈느냐’는 질문과 함께 단지의 한 여성 B씨로부터 “어떻게 동물한테 비비탄을 쏠 수 있냐?”며 비난을 들었다. A씨도 “오죽했으면 동물한테 비비싼을 쐈겠냐? 사람이 먼저 아니냐”고 지지 않았다. A씨는 “본인이 키우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