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가 특실 승객에게 제공하는 간식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 삽화에 일본 국기(일장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박스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 여수’라는 문구와 함께 여수의 상징인 거북선 삽화가 포함돼있다. 문제는 거북선 후미에 달린 깃발에 일장기와 매우 흡사한 붉은 원형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점이다. 거북선은 조선의 군사적 위업과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을 상징하는 함선으로, 일본의 국기를 부착한 것은 역사적 정체성을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실을 접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건 단순한 디자인 실수가 아니라, 역사적 상징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심각한 문제”라며 “절대 제작사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SRT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간식 박스는 전량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사실을 밝히면서, ‘미동의 임신’을 둘러싼 법적·윤리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며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이를 준비했지만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며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첫째)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관이 다 돼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시영은 “앞으로 수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믿고 싶다”고 강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년 만에 월드투어를 시작한 블랙핑크의 공연에서 시야 제한석 논란이 발생하자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가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날 YG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주말 진행된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N3 좌석의 무대 시야가 제한돼 관람에 어려움을 겪으신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구역 앞에 콘솔이 설치돼있어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관객들을 위해 LED 스크린을 확장 설치했으나 당사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에 대한 불편을 접수해 주신 분들에 대해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관람 환경을 살펴, 보다 나은 공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5~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 공연을 개최했다. 전석이 매진되고 양일간 관객 7만8000여명이 모이는 등 공연은 호황을 기록했으나, 일부 좌석에서 대형 설치물로 인해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불만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해당 좌석에서 공연을 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요태 멤버 신지(44·이지선)의 예비 신랑 문원(37·박상문)의 ‘유명세 발언’ 논란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신지가 입을 열었다. 신지는 지난 2일,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문원이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는데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고 발언한 게 잘못된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와 만나는 게 기사화되고, 파급력이 클지 몰랐다는 내용인데 (문원이) 말주변이 없다 보니 직관적으로만 표현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옆에 있던 문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신기했다”고 거들었다. 진행자 김신영이 “문원씨 느낌이 김종민씨와 비슷하다”고 너스레를 떨자 신지는 “문원이 어리바리한 이미지인 김종민과 닮았다”며 “예전에 넷이서 함께 있던 적이 있었는데 김종민이 나한테 ‘너는 왜 옆에 우리 같은 애를 데리고 다니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문원은 “죄송하다”며 멋쩍게 웃기도 했다. 앞서 문원은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를 만나는 상견례 자리에서 “지선이(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그래서 이 친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인천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뒤덮여 고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윤환 계양구청장이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윤 구청장은 지난 2일 계양구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러브버그가 익충이라서 강력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양산이 서식 환경이 굉장히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러브버그가 모여 살고 있다”며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헀다. 이어 “민원을 많이 받다 보니 러브버그의 ‘러’자만 나와도 잠을 못 잤다”고 하소연했다. 방제 작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러브버그가 익충이고 토양을 좋게 하는 기능을 해서 강력하게 대응을 못했다”며 “만약 방제 작업을 해서 전멸시켰다면 환경단체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브버그가 피해를 주지 않는 곤충이기 때문에 그렇게 (방제) 하는 거는 별로 좋지 않다고 본다”며 “다만 시민들이 불편하거나 냄새나지 않게 잘하는 게 지자체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말부터 계양산 일대는 러브버그가 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인천 계양산을 중심으로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곤충 떼가 창궐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다. 등산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검은색 곤충 떼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차량 운행에도 지장을 초래할 정도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매년 그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러브버그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효과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최근 계양산에 창궐하고 있는 러브버그는 통상적으로 미국 플로리다 등지에서 대량 번식하는 러브버그(Plecia nearctica)와는 다른 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붉은등우단털파리(Bibio rufiventris)나 ’검정날개버섯파리‘ 등 우단털파리과에 속하는 파리 종류가 대량 발생하는 현상을 통칭해 러브버그라고 부른다. 이 곤충은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마치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보여 이 같은 별명이 붙었다. 다행히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무해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이로운 역할을 수행하기도 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지면 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가수 문원(37·박상문)이 코요태 멤버 신지(44·이지선)의 유명세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 ‘누구신지’에 상견례 겸 식사자리 형식으로 출연해 “신지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발언하자,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짜 몰랐을 리 없다’는 의심과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이날 문원은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신지가) 그걸 알고 같이 만났다”며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겠다(싶어 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문원의 ‘유명세’ 발언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코요태는 1998년 데뷔 이후 ‘순정’ ‘비몽’ ‘만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댄스 그룹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특히 신지는 코요태의 메인 보컬이자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가요계에 몸담고 있는 후배 가수로서 그의 유명세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 누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수도권 도심 곳곳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규모로 출몰하며 시민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러브버그 수천 마리로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충근’에는 ‘수천만 마리 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었습니다…진짜 먹습니다(※충격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곤충 등 괴식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는 이 유튜버는 러브버그로 뒤덮힌 인천 계양산에서 직접 채집한 벌레로 요리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는 “작년에는 햄버거 위에 토핑 형태로 올려서 먹었고, 재작년엔 볶음밥으로 먹었다”며 “잡힌 양이 아주 적다 보니 햄버거나 이런 걸 만들지 못했는데 올해는 양이 많아 햄버거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그는 채집한 러브버그 수천 마리를 냉동한 뒤 달걀, 전분가루, 소금 등을 넣어 반죽해 햄버그 스테이크 형태로 구워냈다. 완성된 ‘러브버그 버거’를 맛본 그는 “산에서 맡은 러브버그 특유의 나무 썩는 냄새가 난다”며 “고소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그럴싸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화창한 주말 저녁, 아파트 베란다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냄새는 누군가에게는 소소한 행복과 낭만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웃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역의 민폐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아파트 베란다에서의 삼겹살 파티는 공동주택 생활에서 끊이지 않는 논쟁 중 하나로 ‘개인의 행복 추구’ ‘공동체 생활에서의 배려’라는 두 가지 가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게 현실이다. 최근 층간소음, 반려동물 문제와 더불어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 중 하나인 베란다 삼겹살 파티가 재점화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베란다 삼겹살 파티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누리꾼 A씨는 커뮤니티에 “SNS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게 괜찮은지 투표를 올려봤다”며 “80%가 괜찮다고 답변해 경악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베란다는 위층이나 아래층 빨래에 연기나 냄새가 들러붙게 만들 수 있으니 상식을 지키자”고 주장했다. A씨의 이 같은 주장을 미뤄볼 때 반대보다는 반대 의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절반 이상을 훌쩍 뛰어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코너를 막은 민폐 차주가 이웃의 항의에도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주차를 이렇게 해 놓고는 적반하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1층 코너 기둥 옆에 한 외제 차량이 주차돼있었다. 해당 차로 인해 코너 돌기가 불편했던 A씨는 차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차주에게 “차주님, 아침 일찍부터 죄송하다. (그런데) 주차를 이런 식으로 해 놓으시면 커브 돌기가 너무 힘들지 않겠느냐”며 “같은 입주민끼리 배려 부탁드린다. 지하 2층에 가면 주차 자리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차주는 “주차 자리 없는 이 거지같은 동네 사는 사람끼리 (비정상적으로 주차한) 이런 상황도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새벽에 제 차 앞에 서서 번호 누르고 문자 보낼 시간에 커브 한번 더 틀어서 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몇 년 동안 여기 살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어도 (당신처럼) 이런 문자 보낸 적 없다”며 “주차 자리 확보 문제는 관리사무소에 항의하라”고 배짱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정부 당시 용산 대통령실서 근무했던 한 20대 여성 직원이 마지막 출근일을 기록한 브이로그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영상에서 해당 직원 A씨는 대통령실 신분증을 반납하고 서울 용산구 거주지로 이사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비서실 소속으로 근무하며 사진 촬영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스물다섯에 시작한 첫 회사 생활”이라며 “너무 재밌었지만 진짜 많이 버텼다. 버틴 만큼 앞으로 나아갔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무뎌지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한 저에게 정말 많은 경험을 선물해줬다”면서 “그로 인해 행복했지만, 행복했다고만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어서 다음날 회사 가기 싫어서 눈 뜨기 싫었을 때도 많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서울을 떠나 제주도서 사진 찍으며 여유를 가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문제는 그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꾸준히 퇴사 관련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출퇴근길, 회식 현장, 이직 준비 과정은 물론,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지난 27일 SNS에 올린 사진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카리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도쿄의 한 거리서 촬영한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몇몇 사진서 그는 빨간색 줄무늬에 숫자 ‘2’가 새겨진 검은 점퍼를 입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점퍼에 새겨진 빨간 줄과 숫자가 국민의힘 상징색과 김문수 대선후보의 기호 아니냐는 것이다. 이 외에 장미 이모티콘이 장미 대선을 암시한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장미 대선은 대통령의 탄색, 사임, 정치적 혼란 등으로 불가피하게 시행되는 조기 대선이 장미꽃이 피는 5~6월에 치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대선 3차 TV토론회가 진행되던 때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서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언제나 당신 편이에요” “애국 보수 카리나” “그냥 모르고 실수한 것 같다” “넌 잘못한 거 없어” “빨간색 옷 입지도 못하냐” “개인 SNS는 자유로운 공간인데 왜 비판하느냐”는 등 카리나를 옹호했다. 백지원 국민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충남 아산서 발생한 무면허 렌터카 사고로 60대 택시기사가 숨진 가운데, 10대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행동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4시9분께 아산시 탕정면의 왕복 6차선 도로서 발생했다.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한 10대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구조물이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 마주오던 택시를 강타했다. 이날 사고로 택시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가해 차량에는 10대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은 렌터카로, 10대 남성이 무면허 상태서 다른 사람 명의로 차량을 빌린 뒤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점은, 사고 직후 이들의 태도다. 동승자 중 한 명은 환자복 차림으로 허리에 복대를 두른 채 춤추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촬영 장소도 입원 중인 병원이었다. 다른 영상에서는 병원 복도서 옆 사람의 “사고 난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을 받은 가해자 중 한 명이 “X같다”며 웃는 장면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운전자라면 “자동차 수리 시 덤터기 쓰지 않으려면 반드시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말을 한 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선 업주의 말만 듣고 불필요하게 비싼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억울한 사연이 종종 목격된다. 이 경우 신중하게 살피지 않은 소비자의 잘못도 존재하지만, 업체가 전문 지식이 없는 소비자를 속여서도 안 된다. 지난 8일 <일요시사>엔 ‘터무니없는 가격에 타이어를 판 악덕 업체를 고발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주차된 자신의 차량서 타이어 1짝에 펑크난 것을 발견해 전문 업체인 B사를 찾아갔다. B사에선 “타이어 바깥쪽이 심하게 손상돼 펑크 수리는 불가능하고, 타이어를 새 걸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짝만 교체하면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에 4짝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권했다. 타이어 교체가 처음이었던 A씨는 B사가 추천해준 2024년식 던롭 에너세이브 EC504 (245/40/R19) 4짝을 공임 포함 총 211만2000원에 교체했다. ‘비싸다’는 미심쩍은 마음이 가시지 않았던 A씨는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해 본 결과, 타이어 교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대학교 졸업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자신의 키를 비관해 부모를 향한 잔인한 글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서울대 졸업생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돼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글은 서울대 졸업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작성한 것으로, 그는 지난 10일 ‘친구들한테 소개 좀 부탁해 보라는 애미X(156㎝)’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부탁 안 해도 내가 모솔인 거 알아서 친구들이 (소개팅 자리) 먼저 많이 알아봐 줬는데 내 키(167㎝)가 작아서 다 거절당했다고 하니까 ‘그런 여자는 네가 차버려’라는 X소리나 씨불이는 애비XX(165㎝)”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다른 졸업생들은 “너 병원 가봐. 진짜로” “문제는 키 작아서가 아니네” “키가 문제가 아니란 걸 글쓴이만 모른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의 발언에 경악했다. 그러자 A씨는 부모가 자신에게 작은 키를 물려준 것을 범죄에 비유하며 “누가 너한테 입에 담지 못할 범죄를 저질러서 평생을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게 만들어 놓고는 뻔뻔하게 극복하라는 소리나 X불이면 어떨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2일부터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기대와 달리 혹평 세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당초 세계라면축제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포함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라면 브랜드 참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며 ▲미슐랭 브랜드 대상 ▲라면요리왕 ▲라면 파이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준비성 부족으로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국내 라면 3종, 동남아 라면 3종만 있었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를 냈음에도 ‘난민 체험’을 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평점 사이트에는 “뜨거운 물 공급 문제로 라면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는 후기도 쏟아졌다. 특히 SNS에는 황량한 공터와 같은 축제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며 비판을 더하고 있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닥에 라면 박스가 널브러져 있고, 흙바닥이 파여 있는 모습은 축제라기보다는 임시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마트, 무인점포 등을 지나다 보면 ‘절도 시 100배 배상’ 같은 문구를 흔히 볼 수 있다. 점주 입장에선 도난 사고가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겠지만, 금액이 소액이거나 절도범이 어린 학생일 경우 높은 배상금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소개되면서 회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물건을 훔친 학생 A군의 부친이라고 소개한 50대 A씨는 25일, ‘아들이 편의점서 김밥과 사이다를 훔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주, 6학년생인 A군은 대전 소재의 한 편의점서 김밥, 사이다 등을 훔치다가 사장 B씨에게 발각됐다. 부모의 연락처를 묻는 B씨에게 A군은 자신의 번호를 건넸다. A씨의 연락처인 줄 알았던 B씨는 “2일 간의 알바비 26만원을 배상하라”며 “아이가 물건을 훔친 충격으로 두통이 심해 주말 동안 병원에 있었다”면서 “22일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더 이상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 A군은 “제가 혼날 짓을 했다”며 입금 약속 하루 전인 21일 밤이 돼서야 A씨 부부에게 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유명 연예인들에게 제주도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로망의 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분위기, 휴양지 느낌 물씬인 제주도는 그들에게 창업의 이상적인 무대를 제공해 왔다. 과거 가수 지드래곤은 2015년 10월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해 운영했다. 당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팬들이 줄지어 방문할 정도로 화제가 돼, 그의 카페는 ‘관광 필수 코스’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남편의 버닝썬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한별도 제주 서귀포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그는 제주로 이주한 뒤 2021년 직접 카페를 기획하고 오픈해 새로운 삶을 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카페 창업이 꼭 성공 가도만 달리는 것은 아니다. 가수 이상순은 2022년 제주 구좌읍에 작은 카페를 열어 아내 이효리와 함께 화제를 모았지만, 몰려든 인파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면서 결국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처럼 스타들의 제주도 카페 창업은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최근 배우 이동건도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하면서 이 같은 논란의 중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한 아이가 카페에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인 가운데, 부친이라는 사람의 적반하장식 태도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13일, 자신을 아이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A씨는 해당 영상에 댓글로 “애들이 왜 애들이겠느냐, 잘 몰라서 그런 거다. 여러분들은 어렸을 때 사고 한번 안 치고 살았나 봅니다”라며 비꼬았다. 그는 “혀를 댄 걸로 상품성이 떨어지진 않는다”며 “저출산 시대인데 애들한테 뭐라고 하는 이런 미개한 문화 때문에 한국 국격이 무너진다”고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대댓글로 “혀 댄 걸 알면 누가 사겠냐, 비위생적인 상품이 됐는데 상품성이 안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신과 같이 자기 자녀만 감싸고 도는)마인드가 멀쩡한 부모들까지 욕먹게 만드는 거다. 저런 상황이면 공중도덕을 가르치는 게 부모 역할”이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A씨는 “애들이 실수하는 걸로 공중도덕 교육 운운하면서 부모들의 마녀사냥을 정당화하지 말라”며 “못 배운 티가 난다”고 해당 누리꾼을 공격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저는 평택시 오성면에 사는 왕OO이다. 아들은 왕OO이고 아내 이름은 견OO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한 견주가 한 대형 복합 쇼핑몰에 대형견 세 마리를 데리고 나타난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형견 3마리 데리고 대형 복합 쇼핑몰 산책한 여자’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글이었다. 첨부된 영상에는 여성 견주 A씨가 대형견 3마리를 양손에 잡고 쇼핑몰 곳곳을 활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한 시민이 놀라 “늑대 아니야?”라고 묻자, A씨는 “울프독이에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즉각 A씨의 SNS에 “입마개를 왜 하지 않는 거냐” “저렇게 큰 대형견을 데리고 매장에 들어와도 괜찮냐” 등의 댓글을 달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A씨는 “현행법상 맹견이 아니기 때문에 입마개를 할 필요가 없다” 답변했다. 하지만 A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의 갑론을박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입마개 권고 사항이 아니더라도 배려 차원에서 하는 게 맞지 않느냐”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100% 통제 못할 것 같다” “법의 배려 호의를 이용하는 건 좋으나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