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에 긴장감이 흐르면서 정가 일각에서는 ‘대북특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전에는 ‘남북정상회담’ 등을 위해 언급됐지만 ‘꽉 막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도 특사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필요하면 특사를 보낼 수 있다”면서 “북한이 특사를 받을 준비가 되면 하고,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었던 만큼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 이에 따라 정치권 한쪽에서는 빠르게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최측근과 대북문제에 정통한 인사들, 거물급 정치인의 이름이 ‘대북특사’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 중에서는 이상득 의원과 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의 친형이고, 이 장관과 임 실장은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 실장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접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경마장, 경마도 보고 공원도 돌고 데이트 코스로 그만 경륜장, 경주 외 공연, 북카페, 자전거대여 등 놀거리 ‘경마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단어가 연상될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도박, 폐인, 자산탕진 등 부정적인 말들이 잇따라 떠오른다. 대박이라는 환상을 좇는 이들의 종착역쯤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일부 언론에서 어두운 면만을 부각시킨 때문이다. 실제론 어떨까. 경마장, 경륜장, 경정장을 차례로 찾아 그 실상을 두 눈에 담아왔다. 지난 11월20일 서울 과천에 자리한 경마공원을 찾았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이다. 가로수가 나란히 서있는 길을 따라 10여분쯤 걸어가니 경마장 입구가 나왔다. 입장권은 800원, 경마장과 가족공원의 이용이 가능하다. 경마장 전설의 배당률 1만5000배 경마장 내부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경기가 진행되는 매주 토·일요일 이틀 간 방문객이 7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연령대도 다양한 편이다. 중장년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는다. 데이트코스로 이곳을 찾은 연인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30만평의 드넓은 대지위에 경마장 뿐 아니라 공원도 조성돼 있
한국전쟁 휴전 이후 유례없이 강도 높은 군사적 도발 민가까지 포격, 민간인 사상자에 국민들 ‘부글부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대권’을 흔들고 있다. 북한의 무력도발로 대권을 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처지가 곤궁해졌다. 금강산 피격 사태를 시작으로 천안함 사태에 이어 이번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G20 정상회의 개최로 들떠있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민들도 이 대통령의 대응 및 위기관리 능력에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야 하지만 ‘확전자제’ 발언 진위공방으로 번지며 실망감을 안긴 것. 집권 3년차, 친인척 관련 각종 의혹과 함께 슬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조기 레임덕’의 우려가 이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여가며 이 대통령에게 또 다른 위협을 안기고 있다. 지난 11월23일 북한이 연평도 해안가 일대를 공격했다. 정치권은 여의도가 포격을 당한 것 마냥 쑥대밭이 됐다. 이번 사태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본능적인 예감 탓이다. 북한의 연평도발은 한국전쟁 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강도 높은
연평도 사태는 북한이 민간인을 상대로 포 사격을 벌인 것으로 이 같은 민간인 공격은 6·25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북한은 주로 남측 고위 인사나 군을 상대로 도발을 감행했었다. 휴전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벌인 도발은 지상과 해상, 공중과 해외를 포함해 모두 470여건에 이르고 이로 인해 약 3700여명이 납치되거나 부상, 또는 사망했다. 가장 빈번한 형태는 군함, 잠수정 등을 동원한 무력 공격으로 1999년과 2002년 두 번에 걸쳐 발생한 ‘연평해전’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사태’ 역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결론났다. 테러도 빼놓을 수 없는 북한의 도발 행위다. 1987년 11월 발생한 KAL기 폭발 사태가 가장 유명하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의 폭탄 테러로 승객과 승무원 115명 전원이 숨졌다. 1968년 1월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은 청와대 인근 총격전으로 무장공비 28명이 사살됐고, 1983년 10월에는 ‘아웅산 테러’로 대통령 수행원 17명이 숨졌다.
평온하던 섬마을에 갑자기 포탄이 쏟아졌다. 지난 11월23일 연평도는 북한의 갑작스런 해안포 포격으로 불바다가 됐다. 6·25 이후 처음으로 자행된 민간인 공격에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 사건 당일 연평도 주민들은 패닉상태에서 급하게 섬을 빠져나왔고, 그들이 겪을 ‘트라우마’는 최고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 23일 연신 ‘속보’로 전해지는 연평도 소식에 대통령은 ‘확전 자제’ 말 바꾸기에 급급했고, 강남 부자들은 ‘주식’과 ‘금덩이’를 사들이기에 바빴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장난스런 댓글과 우스갯소리로 ‘전쟁 위협’을 난도질했다. ‘전쟁’이 눈앞까지 와 있는 최악의 상황에도 ‘강 건너 불구경’이 따로 없었던 것. 국민들의 국가관과 애국심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순간, 그날 그 시간을 되돌아 봤다. 6·25 이후 첫 민간인 공격으로 2명 사망 ‘충격’ 연평도 주민 긴급 피신
대한민국 땅에 폭탄이 떨어졌다. 수십 수백 발이다. 북한의 도발에 연평도는 쑥대밭이 됐다. 아군과 민간인들이 다치고 죽었다. 국군도 반격했지만 지연, 유효, 고장 논란으로 꼴이 말이 아니다. 불안하다. 마냥 믿을 수 없게 됐다. 만날 당하기만 해 더 그렇다. 국민들은 ‘이러다 진짜 전쟁나면 어쩌나’하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길 수 있을까. 남·북한 군사력을 비교해봤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남·북한 군사력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어느 쪽이 더 센지를 확신하는 공식 자료는 나온 바 없다. 다만 국방부가 2년마다 발표하는 ‘국방백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국방부가 지난해 2월 발간한 ‘200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수적으론 열세, 질적으론 우세다. 장비수는 북한이, 그 성능 면에선 남한이 우위에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남·북한은 1950년 6·25전쟁 이후 60년 동안 끊임없이 군비 경쟁을 벌여왔다. 2000년대 들어선 남한은 미래
현대아산 잇단 악재에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직접적인 피해 없는 기업도 행여 불똥 튈세라 긴장 북한군의 집중포격을 받은 연평도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기습적인 포격에 섬 곳곳이 찢기고, 불에 타고, 무너져 내렸다. 여러 채의 집이 쑥대밭이 됐다. 거리는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로 가득 찼다. 평화롭기만 하던 연평도 마을이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버렸다. 주민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총탄은 우리 젊은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기도 했다. 이에 대한민국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을 규탄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고 있다. 정부는 대응을 위해 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재계는 지금, 이번 사태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과거 북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영향이 있더라도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 그마저도 바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5월25일 있었던 북한의 2차 핵실험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금융시장이 흔들렸으나 당일 오후 들어 안정을 회복했다. 오히려 CDS 프리미엄(부도 위험을 사고파는 신용파생상품)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올
국내 사행산업은 카지노(내국인 출입 카지노, 외국인 전용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등 총 6개 업종이 허용되고 있다. 시설은 강원랜드 1개소,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개소, 경마 3개소, 경륜 3개소, 경정 1개소 등이 있다.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는 각각 12종, 16종이 판매되고 있다. 다음은 각 사행산업의 현황이다. ◆강원랜드=강원도 정선군 호텔 내 1만6770㎡ 공간에 테이블 게임 132대와 머신게임 960대로 구성돼 있다. 테이블 게임 기구는 바카라 61대, 블랙잭 49대, 룰렛 10대, 다이사이 4대, 포커 4대, 빅휠 2대, 카지노워 2대 등이다. 머신게임 기구는 슬롯머신 345대, 비디오게임 615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카지노=서울 3개소, 부산 2개소, 인천 1개소, 강원 1개소, 경주 1개소, 제주 8개소 등 전국에 총 16개소의 영업소가 있다. 카지노 기구는 테이블 게임 562대, 슬롯머신369대, 비디오게임 494대 등 총 9종 1425대다. 테이블 게임은 바카라가 344대로 가장 많다. 이어 블랙잭(103대), 룰렛(53대), 포커(32대), 다이사이(17대), 빅휠(8대), 카지노워(4대) 등
경기 불황 불구 도박 산업 규모 증가 추세 지난해 총매출 16조5천억…전년비 3.3%↑ 연이용객 4천만명 육박…10년만에 140%↑ 요즘 날씨만큼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는 대한민국 ‘밑바닥 경제’. 서민들은 죽을 맛이다. 각종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꽁꽁’얼어붙어있다. IMF 시절보다 더 춥다는 게 이들의 이구동성이다. 이렇다 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대박’에 쏠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인생역전의 한방을 잡으려는 위험한 모험이 시작된다. <일요시사>는 지령 777호를 맞아 대박을 쫓는 사람들과의 밀착 동행을 시도해봤다. 머리말로 사행산업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이어 야바위에서 카지노까지 그 현장을 직접 가봤다. 서민들이 갖고 있는 대박의 꿈은 결국 도박과 직결된다. 창업 등 땀으로 일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베팅’에 한방의 기대를 건다.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2010년 국내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 결과 대한민국 만 20세 이상 일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주 로또 사고, 또 사고 낮아진 당첨금, 높아진 물가에 대박 기대 버려 ‘로또한방, 인생역전’. 로또 광풍이 불어 닥친 지 8년이다. 6개의 번호를 맞춰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로또를 사고 당첨 발표를 보며 울고 웃는다. 당첨되지 못해 씁쓸히 뒤돌아 서도 ‘다음엔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밀기 마련이다. 재미로 한번, 혹은 매주 기대감을 품고 사게 되는 로또의 ‘환상’이 만든 ‘명당’을 찾았다. 6개 숫자에 빠진 사람들은 오늘도 로또 판매점 주변을 맴돈다. 그중에서도 로또 1등을 배출했다는 곳, ‘명당’에는 사람들의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 같은 이들과 지방에서 물어물어 찾아온 이들, 길을 걷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여는 이들 모두 속내는 다르지 않다. ‘다음 당첨자는 내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로또 명당으로 이름 높은 판매점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힌다. 그중
로또 열풍과 함께 등장한 신종산업이 있다. 로또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조합해주는 ‘쪽집게’ 사이트들이다. 이들 사이트는 과학적 분석기법을 도입해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뽑아준다고 선전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이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로또 당첨 확률을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이중 대부분은 ‘확률’을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과거 로또 당첨번호를 가지고 숫자를 조합한다고 해도 다음에 특정 숫자가 나올 확률에는 변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예상 당첨번호를 받기 위한 결제금액이 높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료 사이트를 이용한 적 있다는 한 사용자는 “유료 사이트에 가입한 지 1년 동안 5등에 당첨된 게 손에 꼽을 정도”라며 “자동 번호를 조합했을 때가 오히려 더 많이 당첨됐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20일과 24일을 합쳐 장장 9일에 걸친 연휴에 모두가 한껏 들뜬 모습이다. 뭘 하며 보낼지 구상하느라 일도 손에 안 잡힐 지경이다. 반면 재벌 총수들은 해외 출장을 떠나거나 국내에 머물면서 경영 구상에 몰두하는 등 바쁜 한가위를 보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재계 총수들에게 ‘잔혹한 휴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상생 협력을 재차 주문했기 때문이다. 총수들은 하나같이 큰소리를 떵떵 쳤지만 어딘지 고민이 많아 보이는 표정이다. 마땅히 더 내놓을 상생협력 카드가 없는 것이 그 이유. 이에 따라 재벌 총수들은 이번 추석을 상생협력안 구상에 온통 쏟아 부어야 할 처지가 됐다. 이건희 회장, 와세다대 명예박사 학위 받으러 일본행 정몽구 회장,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행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20일 일본 와세다대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 편으로 일본으로 떠난다. 와세다대 측은 이 학교 출신인 이 회장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 사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 박사
해마다, 철마다 툭하면 터지는 유명인의 병역 비리. 이번엔 가수 MC몽이 말썽이다. 아직까지 의혹 수준이지만, 쏟아지는 여론 뭇매가 예사롭지 않다. 그만큼 국민들이 병역 문제에 민감하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재벌가는 어떨까. 전체적으로 요리조리 잘도 피한 모양새다. 국내 내로라하는 20대 그룹을 꼽아 그 총수와 아들들의 병역 여부를 따져봤다. 1∼2세대 걸쳐 석연찮은 면제 ‘신의 아들’ 수두룩 “이유도 가지가지” 국적, 질병, 비만 등 내세워 미필 <일요시사>가 만 19세부터 30세까지 병역의무 나이가 넘은 주요 그룹 총수와 자녀들의 병역 여부를 살펴본 결과 미필자를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1세대에서 2∼3세대에 걸쳐 두루 입대 면제를 받은 이른바 ‘신의 아들’들이 적지 않았다. 외국 국적, 질병, 체중 초과 등 면제 이유도 가지가지다. 이들은 각각의 그럴 만한 사유를 내세워 ‘소나기’를 피한 뒤 슬그머니 한 자리씩 꿰차고 있다. ‘소나기’ 피한 뒤 슬그머니 제자리 그룹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정당한 면제
추석에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치면서 일주일 동안 정치 일정이 멈춰 섰다.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역시 21일부터 25일까지는 차기 당권을 노리는 후보들도, 이들의 유세를 지켜볼 당원들도 ‘민족의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전국투어 일정을 비워뒀다. 이에 따라 여의도는 오랜만에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보내는 정치인들의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박근혜 추석엔 다시 ‘정중동’, 정몽준 지역구 공들이기 정세균·손학규·정동영 눈앞으로 다가온 전대 올인 길게는 열흘가량 계속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 거물들의 ‘추석나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추석에 특별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째날인 21일 김윤옥 여사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가족과 청와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 청와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방송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라며 “추석특집 아침마당 ‘대통령 부부의 사람사는 이야기’에서 대통령
대한민국 ‘정치가문’이 뜨고 있다. 우리나라 60여 년 헌정사에서도 대대로 국회의원, 장관 등을 배출해 낸 ‘정치 명가’를 꼽기란 매우 힘들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3대째 국회의원’이 나오는 등 그동안 쌓은 내공이 ‘가문’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속속 눈에 띈다. 대통령, 법무장관, 상원의원 등을 배출한 미국의 유명한 정치명가 케네디가처럼 우리나라에도 대를 이어 정치를 하는 정치가문이 하나둘 새롭게 생겨나거나 그 역사를 더하고 있는 것. 아직 ‘정치 명가’라는 이름에 부족하지만 대를 이어 금배지를 단 이들의 활약은 ‘명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치적 기반·인맥·정치력 대물림 ‘밀어주고 끌어주고’ 정치인들의 가문, 대 이어가며 ‘정치명가’ 내공 쌓아 최근 세계 정치 명문가들이 연이은 집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며 ‘모자 대통령’ 기록을 세웠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나훈아 ‘바지 벗기’ 액션에 취재진 경악…기상천외 ‘100분 라이브쇼’ 김태희 ‘재벌과 결혼설?’…“그 분과 만난 적도 없어” 고현정 ‘연하킬러설’…“편한 사이니깐 농담식으로 말한 것” 강부자 ‘마담뚜설’…후배 여자배우들 재벌들과 연결 소문 연예계에서 ‘루머’란 끊임없이 재생산되기 마련이다. 말이란 발이 달려있어서 처음에 의도하지 않았던 곳으로 흘러가기도 하고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당사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되기도 한다.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사실무근인 소문들이 일부 네티즌들의 손에서 손으로 퍼져가고 있다. 연예계에서 가장 황당한 루머는 무엇일까. 일요시사는 연예인들이 겪은 황당 루머 10가지를 꼽아보았다. (1)나훈아 염문설 나훈아가 20 06년 말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예정된 콘서트를 갑자기 취소하고 행방이 묘연하자 ‘야쿠자 폭행설’ 등 그를 둘러싼 갖가지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 나훈아가 일본
많은 사람들은 연예인을 좋아하고 동경하며, 그 중 일부 사람들은 스스로 연예인이 되려고 노력한다. 우리 시대에 연예인이란 새로운 ‘영웅’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행보가 TV에 중계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이라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비록 대중들의 눈을 피해서 놀기는 하지만 그들도 어디선가는 유흥과 화류계의 쾌락을 즐기고 있다. 때로는 불법 도박으로 여가를 즐기기도 하지만 자칫 그것으로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과연 연예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놀까. 유흥가 관계자들을 통해서 ‘그들만의 노는 법’을 집중 취재했다. 연예인들, 대중의 눈 피해 유흥과 화류계 쾌락 즐겨 텍가라오케와 룸살롱 연예인 출입 업소 인기 1순위 연예인들의 유흥 방식은 일반인들과는 비교적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른바 ‘끼’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한번 놀아도 더 화끈하고 질펀하게 노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그러한 끼를 아무 곳에서나, 그리고 아무하고나 발산하기는 힘들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개막한 후 우리나라의 경기도 두 차례 치러졌다. 첫 경기였던 12일 그리스전은 2:0 기분 좋은 승리로 끝이 났지만 17일 아르헨티나전은 4:1의 참담한 결과로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다. 기쁨 혹은 절망을 함께 나누는 월드컵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너무 기쁜 나머지 혹은 너무 절망적인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사람들의 크고 작은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혈압 환자 경기 보면서 흥분 금물, 부산 50대 사망 대전 거리응원 마치고 귀가하는 여고생 납치 ‘성폭행’ 17일 설욕의 아르헨티나전이 끝나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대구에서는 30~40대 남성들의 몸싸움이 있었다. 17일 오후 9시15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 한 식당에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 경기를 보던 A(41)씨와 B(36)씨는 TV를 가린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패배의 아픔 어이할꼬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지고 있던 터라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결국 말다툼으로 시작해 몸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이에 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이 두 사람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태극전사들의 선전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태극전사들이 경기장 안에서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 그 시각, 경기장 밖에서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치열한(?) 응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되기도 한다. 일부 기획사들이 월드컵을 연예인 띄우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월드컵이 연예인 띄우는 무대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연예인들의 월드컵 마케팅 득과 실을 따져 보았다. 월드컵 응원 열기 속에 새로운 스타 탄생 2002년 미나 → 2006년 한장희 → 2010년 (?) 월드컵 최고의 수혜자는 신인 연예인들이다. 월드컵 때마다 일부 기획사의 신인 띄우기 상술은 항상 도마 위에 오른다. 2002년 가수 미나가 원조 격이다. 한·일 월드컵 당시 미나의 출현은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의 일반인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에서 색다른 감성을 자극했다. 대회 직후 미나는 웬만한 톱스타 못지않은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가수로 데뷔했고 한동안 섹시 가수로서 성공적인
2010 남아공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월드컵이면 항상 함께 찾아오는 예쁘고 고마운 언니(?)들이 있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에 한 번씩 우리 곁을 찾아오는 ‘월드컵녀’가 바로 그들.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들이 거리응원에 나서면 다음날 여지없이 포털 사이트는 그녀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올해에는 대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여러 명의 ‘월드컵녀’가 등장하면서 연예인 마케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 마케팅이면 어떤가. 그녀들이 예쁜 것은 사실인데. 이들이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든 하지 않든 어차피 평가는 국민들의 몫이다. ‘월드컵녀’ 알면서도 속아준다 왜? “예쁘니까” 김하율·송시연·박하선·최주미 중 최고는 누구? 4년마다 한 번씩 탄생하는 ‘진주’ 월드컵녀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미나’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 엘프녀 ‘한장희’가 가수로 데뷔하면서 월드컵녀는 연예인으로 가는 지름길 혹은 등용문으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