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4:26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혼다 어코드 배틀’에서 우승했다. ‘혼다 어코드 배틀’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견고한 내구성을 인정받는 혼다 어코드의 성격을 닮은 뮤지컬 배우를 찾기 위해 혼다 코리아 주최로 진행됐다. 혼다 어코드는 혼다 코리아의 대표 차종으로 ‘처음 느낌 그대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혼다 어코드는 지난 3월 미국 경제지 <키플링어>가 발표한 ‘2014 최고 가치 패밀리카’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자동차 전문 잡지 <오토모바일>이 선정한 올스타 모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가족 여행을 위한 최적의 차 베스트 10’과 ‘시니어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혼다 어코드 배틀’ 우승 파격적 의상·헤어 눈길 배틀에는 정영주 외에도 윤복희, 최병관, 정선아, 김다현 등이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선정되어 참여했다. 정영주는 이날 26초65의 기록으로 가장 오래 처음과 같은 음을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한국 섬유산업계의 큰 별,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열렸다. 지난 12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영결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유가족, 전·현직 임직원,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배 경총회장 대행, 손길승 SK그룹 명예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봉주 마라톤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명예회장의 운구 행렬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고인의 집무실을 시작으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 자택을 거쳐 오전 6시35분께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본사를 지났다. 영결식에 참석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추도사에서 “이동찬 명예회장은 헐벗은 국민을 입히는 데 자신을 바치고 가난한 나라를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일생을 바쳤다”며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기초를 놓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손 명예교수는 이 명예회장의 초등학교 후배다. 그는 “이 회장님이 없었더라면 올림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마라톤 경기에서 황영조, 이봉주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환으로 별세…섬유발전 기여 퇴임 후 미술작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프로야구판이 연일 시끄럽다. 한국시리즈 때문이 아니다. 한 사령탑이 여론의 비난을 버티지 못하고 팀을 떠났으며, 또 다른 감독은 반대로 지휘봉을 잡았다. 4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한 구단은 프런트와 선수들 간 내홍이 불거지면서 사장과 단장이 함께 퇴진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난리도 이런 난리브루스가 없다.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선동열 기아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10월19일 구단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팬들의 반발을 샀다. 기아가 지난 3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데다, 2년 연속 8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10월22일 팬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재계약 심경을 밝히며 명예회복을 약속했지만 여론은 더 악화됐다. 안치홍에 임의탈퇴를 언급했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선 감독은 10월25일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비참한 퇴진 누리꾼들은 환영했다. 아이디 0078****은 자신의 블로그에 “임의탈퇴란 선수가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한 절대 나오지 않을 얘기다. 안치홍 선수 같이 사생활에 문제가 없는 선수가 들을 말은 아니다. 선동렬 감독이 중요선수가 입대를 하면 내년 자신의 입지가 위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2011년 2월, 안양시 만안구 소재의 가구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삽시간에 퍼져 주변 건물 태웠고, 가구점과 식당이 전소되고 주변 주택, 빌딩, 상가 등 8가구가 피해를 봤다. 가구점 주인은 경찰과 국과수 조사 결과에 따라 한전에 손배소를 제기했다. 1심 2심 법원은 한전 손을 들어줬다. ‘화재가 한전 책임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가구점 주인은 “억울하다”말하고 있다. 2011년 2월23일 새벽 4시30분경.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836-10번지 안양가구점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2시간만에 잡혔지만 소방서 추산 1억원의 재산피해와 주변에 위치했던 식당, 주택, 빌딩, 옷가게가 전소되거나 연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30년 가까이 가구점을 운영하던 양승환씨는 경기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전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도경·국과수 “인입선 문제” 화재현장 감식에 나선 경기지방경찰청은 “주상변압기의 전원선은 동 매장(안양가구점) 후면에서 다시 중단부 발화부 주변으로 이동하는 형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함께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대기업 총수 ‘부자’가 국제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조 회장은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을 대표해 참석했다. 조 부사장은 이날 스티븐 타이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국제개발담당 사장과 한미 관광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조 부사장은 특히 ‘미국 공항 입국 심사 신속화’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80분가량 소요되는 미국 주요공항의 입국심사로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입국 심사 인원과 시설 확충을 통한 신속화를 요구한 것. 부친 따라 한미회의 참석 후계자 입지 굳히기 행보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조 부사장을 대동하고 한미 재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한 것은 후계자 교육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았으며 한진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방송인 천이슬이 성형외과 수술비 지급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다. 강남의 A성형외과병원이 최근 천이슬이 수술을 협찬 받는 대신 병원 홍보모델 역할을 해주기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3000만원 상당의 진료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천이슬 소속사 초록뱀E&M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천이슬은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협찬으로 수술을 받았다. 당시 대가·조건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며 “지난 5월 느닷없이 병원 측의 내용 증명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은 천이슬이 만 2년 사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공인이 된 점을 악용해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의 한 수법으로 진료비를 달라는 소를 제기한 것”이라며 “병원이 자신의 마케팅을 위해 천이슬을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연·모태미인’ 강조했는데… 강남 성형외과와 소송 휘말려 천이슬은 개그맨 양상국과의 연애가 불거지면서 유명세를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2014년 국감이 마무리됐다. 분리국감 등 우여곡절을 겪은 터라 여운이 깊게 남은 국감이었다. 피감기관은 672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짧은 준비 기간 탓에 올해 역시 정책과 민생, 대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일요시사>가 '맥' 없이 끝난 국감을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이번 국감을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카카오톡 검열이다. 여야 의원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수사기관이 개인의 사적인 대화 메시지를 엿보고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안전행정위원회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도 SNS 감시 문제가 화두가 됐다. [카톡] 카톡 검열 논란은 지난 9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 중 "대통령 모독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는 말이 단초가 됐다. 이에 검찰은 '사이버 유언비어 엄단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인터넷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허위사실 유포자를 상시 적발하겠다"며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발족했다. 혹시나 했는데 막말·딴짓 여전 국민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톡마저 감시당하고 있는 게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전직 축구선수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씨가 영화 관람 도중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누리꾼들의 질타를 맞고 있다. 이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무릎에 앉아 영화를 보는 아들 리환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배우 조신웅의 모습이 보이는 스크린 사진, 자신의 셀카 등을 올렸다. “자기 입만 한 청포도 사탕 한 입 가득 물고. 작지만 꽤 나가시는 몸무게를 이끄시고. 나의 무릎에 앉아서 영화 감상 중이신 그분. 아놔”라는 글과 함께였다. 사진 속 관객들의 얼굴은 모자이크처리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씨는 또 “간만에 본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또 다른 영화도 보고 싶다. 추천해주세요”라고 남겼고, 자신의 자신에는 “루시 보면서 재밌당”이라는 글을 달았다. 관람 중 스마트폰 사진 촬영 영화관 민폐 관객…SNS 뭇매 이씨가 올린 사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이씨의 태도에 대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한 누리꾼은 “광고 중도 아니고 영화 보는 중에 셀카 제정신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부영빌딩에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자신의 편저서인 <6·25 전쟁 1129일> 4500권을 소방방재청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에 기증했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뤄진 기증으로 해당 도서는 전국 민방위대원 및 민방위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의 교육 자료로서 6·25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바로알고 올바른 안보의식과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6·25전쟁 1129일>은 사실을 기반으로 6·25전쟁이 상황별로 자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국내에 미공개 된 사진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방위교육원에 저서 4500권 기증 지난해 출판사 설립하고 편저·출간 이 회장은 지난해 8월16일 자신의 호를 딴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6·25전쟁 1129일>을 비롯해 <임대주택 정책론> <한국주거문화사> 등을 동시에 발간했다. 대기업 오너가 전문 역사서를 펴낸 것은 이례적인 일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한진’을 버리고 유수홀딩스로 재출발한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지난 20일 여의도 한진해운홀딩스 사옥에서 외부인사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런칭 행사를 갖고 새로운 사명을 발표했다. 사명인 유수홀딩스의 영문명은 EUSU: holdings다. 유수홀딩스는 11월4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 건을 최종 확정 짓는다. 영문명 사이 콜론(:)은 가치와 가치를 이어주고, 드높이는 릴레이션십을 의미한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향후 콜론을 계속 더해나가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했다는 것. 일각에서는 ‘유’자가 최 회장의 자녀인 유경·유홍의 돌림자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와는 무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회장은 “우리의 변화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사명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업종을 포괄할 수 있고, 글로벌비즈니스 환경에 쉽게 발음되며, 창의적인 기업문화와 경영 철학 및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유수로 확정했다”며 “새로운 사명인 유수의 뜻은 따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요가 강사 박초롱이 매일 아침 남성팬들의 마음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박초롱은 평일 오전 방송되는 MBC <뉴스투데이> ‘1분 튼튼건강’ 코너에 출연해 다양한 요가 동작을 선보이며 빼어난 몸매와 외모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초롱은 과거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해 배우 이연희를 닮은 외모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박초롱은 자신만의 코르셋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코르셋 운동법’이란 20초 운동 후 10초 휴식하며 4가지 동작을 반복해 짧은 시간 운동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빼어난 몸매·외모 화제 CF·연예계 데뷔 초읽기? 박초롱은 30세라는 비교적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필라테스자격증을 비롯해 유아체육지도자 1급, 레크리에션지도자 1급, 생활체육지도자 3급, 요가지도자 1급, 운동재활처방사 등 각종 운동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유능한 체육인이다. 다 가진 ‘엄친딸’ 스펙 덕에 연예계 데뷔도 관심거리다. 실제로 박초롱은 지난 4월 MBC 인터넷뉴스 <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동서식품의 국내 소비자 뒤통수 때리기가 도를 넘었다. 오너 일가는 '배당잔치'를 벌이고 미국에 거액의 로열티까지 지급하면서 '쥐꼬리 기부'로 빈축을 산 데 이어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여기에 "대장균은 생활 도처에 많다"는 동서식품의 황당한 해명이 더해지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제대로 미운털이 박힌 동서식품, '제2의 남양유업 사태'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동서식품 본사와 인천 부평구 연구소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지난 13일 동서식품 진천공장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로 집행되는 압수수색이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자가품질검사' 서류 등을 확보하고 동서식품이 식품 기준과 규격 적합 여부를 제대로 검사했는지, 대장균 검출 사실을 고의로 숨겼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억울하다" 일단 버티기 동서식품은 출고 전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해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MC몽과 방송인 붐, 배우 한예슬이 연예계 복귀를 타진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하던 박시연은 이미 대중 앞에 섰다. 이들은 '실력'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날선 비난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고의 발치 군 기피 의혹으로 5년간 자숙을 이어온 가수 MC몽이 컴백을 발표했다. MC몽의 소속사 웰메이드예당은 MC몽이 다음달 3일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가요계 선후배들은 MC몽의 컴백을 반기고 있다. MC몽의 앨범에 참여한 가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먼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가 MC몽과 호흡을 맞췄다. 씨스타의 효린과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리쌍의 개리, 허각, 에일리 등이 피쳐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새 앨범에 수록 예정인 곡은 10~12곡. 이 중 7곡이 피쳐링 곡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대 혹은 우려 지난해 거액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던 방송인 붐의 방송 복귀 소식도 전해졌
[일요시사 취재2팀] 한종해 기자 = 지난 15일,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 사무실에는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호소하길 원하는 지역 주민들로 북적였다. 이 의원은 이날 처음 진행된 '이언주 의원과 함께하는 민원-소통의 날'을 통해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의 목소리를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들으며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다른 사람들은 사소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불합리한 일을 겪으면서 억울함을 호소할 곳 없는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민원·소통의 날"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하안동 지역사무실에 쉽게 찾아와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아라 변호사, 주명식 법무사 등 여러 명의 지역 전문가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민원·소통의 날에는 시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저는 낙하산입니다’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적이 있는 조 전무는 이날 방송에서 “2년이라는 턱도 없는 경력으로 대기업에 과장으로 입사했다”며 “다 아는 상황에서 숨길 필요가 없었다. 정면으로 돌파하고 싶어 입사 당시 ‘낙하산은 맞지만, 광고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며 나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2005년 아버지 회사가 아닌 LG애드(현 HS애드)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광고 일을 배웠고 2년 뒤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한항공 TV CF 뉴질랜드 편에 직접 번지점프를 하는 ‘번지녀’로 출연했고, 자회사 진에어의 신입 승무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기내 음료서비스에 나서기도 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말에는 대한항공 임원들과 함께 직접 와플을 구워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검찰이 2조6000억원대 분식회계와 550억원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국민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대형 경제사건에서 강 전 회장이 사실상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강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모 전 STX조선해양 CFO, 권모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홍모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에 대해서는 징역 6년을, 변모 전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는 징역 5년을, 이모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개인 회사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부당 지원 등을 해 STX그룹이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도 “개인적 축재를 하지는 않았고, 일반 국민 개인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모든 범행 주도&rdqu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명문대 출신의 부잣집 아들과 미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던 29세 여성 이방연씨가 사라졌다. 그녀의 사연은 지난 7월 한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가족들은 그녀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실종 1년9개월째. <일요시사>는 이씨 여동생에게 못 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녀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느라 수차례 말을 잇지 못했다. 올해 나이 서른살. 167cm의 키에 몸무게는 55kg, 긴 머리에 갸름한 얼굴. 예쁘장한 외모의 이방연씨는 치위생사로서 누구보다 빠르게 팀장을 맡을 정도로 자신의 일에 상당한 자부심이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공부도 더 하고 싶어 할 정도로 욕심도 있었다.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서 홀로 객지 생활을 하면서도 가족들을 끔찍하게 챙긴 효녀이기도 했다. 진술 번복 왜? 이런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명문대 출신에 뉴욕 맨해튼에서 온 유명한 사업가 집안의 아들이라는 A씨다. A씨는 증권회사에 다니며 MBA 과정을 준비 중인 흔히 말하는 '왕자님'이었다. 4년 동안 사랑을 키워오던 이씨는 "미국으로 함께 가자"는 A씨의 청혼을 받았다. 고민 끝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국내 거주자로 봐야한다." "세금 납부할 이유 없다." 국세청과 '나무왕'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이 한판 제대로 붙었다. 국세청은 승 회장 부자를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양도세와 이자소득세 등을 내지 않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승 회장 부자는 "한국 세법을 적용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국세청이 밝힌 탈세액은 무려 500억원이다.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부자가 500억원대 역외탈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지난 5일 승 회장과 두 아들이 해외 조세회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코린도와 계열사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회사 주식을 거래하면서 양도세를 납부하지 않고 금융자산의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다. 검찰 조사는 지난 4월 국세청이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하고 승 회장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관건은 승 회장 부자가 국내 거주자인지, 아니면 비거주자인지에 달렸다. 한국 세법은 개인을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해 과세범위와 과세방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한국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배우 차승원이 친부 논란에 휩싸였다. 차승원 아들 차노아의 친부임을 주장하는 한 남성이 "명예가 훼손됐다"며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차승원 부부의 스토리를 다룬 아내 이수진의 에세이 내용 일부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욕을 먹는 이는 차승원이 아닌 소송을 제기한 남성이다. 차승원의 드라마틱한 인생사가 공개되면서다.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A씨가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씨는 "차승원 부인이 차승원을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차노아인데 차승원이 마치 자신이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왜 이제 와서? A씨 주장의 근거는 차승원의 부인 이수진씨가 쓴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1999)에 있다. 에세이에는 이씨는 고등학생이던 차승원을 처음 만나 지난 1989년에 결혼식을 올렸고 아들 차노아를 낳았다고 쓰여 있다. A씨는 "나와 결혼생활 중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씨가 에세이집에서 차승원이 옆에서 지켜보고 도왔다고 하면서 아이가 뒤집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홀딩스 상무가 지분을 매각해 약 130억원가량을 현금화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대상홀딩스는 이날 임 상무가 60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가격은 주당 2만1400원으로 환산 시 128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로써 36.71%(1389만2630주)던 임 상무의 대상홀딩스 지분율은 35.80%(1329만2630주)로 낮아졌다. 임 상무의 언니이자 2대주주인 세령씨와의 지분차이는 17.95%에서 15.39%로 좁혀졌다. 임 상무의 주식매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대상홀딩스 지분 60만주 매도 4000원 주고 2만3000원 팔아 임 명예회장 부부는 슬하에 딸만 둘을 뒀다. 대상그룹은 지난 2005년 대상홀딩스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로 변환했다. 당시 세령씨는 출가외인 신분. 때문에 지분은 임 상무에게 꾸준히 넘겨졌다. 세령씨가 이혼한 뒤에도 임 명예회장 부부의 지분은 꾸준히 임 상무에게 전달됐다. 지난해 12월 당시 전략기획본부 부장을 맡던 임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면서 임 명예회장의 차녀 사랑은 방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