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02:23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리틀야구장’은 1971년 개장한 유서 깊은 유소년야구장이다. 원래 그곳은 남산의 그린벨트 지역으로 개발제한 지역이었다. 당시 정권의 실세였던 김종필 전 중앙정보부장의 친형이었던 김종락 전 대한야구협회장의 영향력이 작용, 그린벨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유소년 전용 야구장으로 탄생한 것이다. 서울 한복판 남산의 그린벨트 지역에 들어섰던 장충리틀야구장은 건립 후 계속해 편법 및 불법 건축물이라는 논란의 한 가운데 서있었다. 역대의 서울시장들 재임시절 철거 및 녹지 공원화라는 이슈와 행정적인 변경계획 사안 중 하나였다. 탁상행정 그만! 최근까지 10여 년의 기간 동안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이 야구장의 사용료를 면제 받은 채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사용해 왔고, 그 기간 동안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거듭해 우리나라 유소년야구의 중추적인 유소년야구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충리틀야구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며,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전국적으로 소속된 리틀야구클럽의 수가 20여개의 가맹 팀에서 150개가 넘는 양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다. 동시에 장충리틀
축구의 전술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스리백(3Back), 포백(4Back)이라는 단어다. 축구의 전술에서 수비를 몇 명을 두느냐는 큰 틀을 차지한다. 많은 득점이 나지 않는 종목의 특성상 수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술의 큰 틀 3-4-3이나 4-4-2 등 전술을 나타내는 숫자조합서 맨 앞에 들어가는 숫자가 수비의 숫자다. 스리백은 말 그대로 수비수 3명이 서 있는 것이다. 포백은 수비수 4명이 일렬로 서서 수비하는 것을 말한다. 언뜻 보기에는 수비수 4명이 더 수비적일 것 같지만 축구의 포메이션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전통적인 개념을 살펴보면 스리백은 지역방어가 아니라 개인마크 위주다. 2명의 측면 수비수(스토퍼)가 상대 공격의 핵심 선수를 개인 마크하는 식이다. 그리고 만일 스토퍼가 뚫렸을 때 중앙 수비수(스위퍼)가 뒤쪽서 상대 선수를 재차 막는다. 따라서 좌우 스토퍼는 맨투맨 수비가 강해야 한다. 몸싸움서 상대 윙포워드에 밀리지 않아야 하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스위퍼는 수비와 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가 필요하다. 수비진용 전체를 지휘해야 하고 스토퍼가 뚫렸을 때 뒷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스토퍼가
<일요시사>가 스포츠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한국스포츠통신>과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FC서울 U-18 서울 오산고등학교가 베트남 잘라이성 플레이쿠(Pleiku)시 일대서 펼쳐진 ‘2018 U-19 국제축구대회(International U19 Football Tournament)’서 3승1패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목전에 뒀으나 결국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이인규 부상 여파 3월22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 대회는 베트남서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지난해 첫 대회를 치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총 5팀이 참가,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선정한다. 한국의 FC서울, 일본의 미토홀리호크, 태국의 촌부리, 베트남의 HAGL(호앙아인잘라이) FC와 베트남 U-19 국가대표 선발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한국 대표 오산고는 3월22일 HAGL FC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3월26일 베트남 19세 대표, 3월26일 촌부리, 마지막으로 28일 미토홀리호크를 상대했다. 대회가 펼쳐지는 베트남의 플레이쿠시는 베트남 1부리그(V리그)에 속한 HAGL FC 팀의 연고지로 현재 정해성 감
“감독님께서 오시면서 저희가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진 적이 없습니다. 벤치에 계신 모습이 듬직하게 느껴져요. 마음이 편해서 저희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자 농구계의 유망주서 에이스로 거듭난 박지현. 지난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체전) 여고부 우승을 맛본 박지현은 계속 2등만 해서 속상했었는데 체전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오랜만에 한 우승으로 자신감 넘치던 박지현이지만 대학 진학을 앞두고는 생각이 많은 듯했다. “2학년 때는 사실 위로는 언니들이, 밑으로는 동생들이 있어서 중간서 제 할 일만 잘하면 됐었어요. 그런데 3학년이 되면 저랑 (선)가희가 제일 고참이네요. 3학년이 두 명뿐이다 보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특히 저희가 3학년으로서 잘해야 바로 밑에 동생들이 3학년이 됐을 때 더 잘할 수 있을 테니까 코트 안팎으로 하나라도 더 할 생각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른스러웠다. 아마추어 선수라기보다는 프로 선수에 가까운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농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프로 선수를 꿈꿔왔기에 더 그러한 듯했다. “오빠랑 유소년 농
선수를 받다 선수를 보내는 입장이 됐다. 프로라는 냉정한 세계를 너무나도 잘 아는 이호근 감독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현대전자 남자 농구단 선수서 회사원으로, 회사원서 지도자를 거쳐 숭의여자고등학교 수장을 맡고 있다. “15명을 훈련시키다가 5∼6명을 훈련시키려니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몰랐죠. 제 고집대로 선수들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췄어요. 수시로 안부 인사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훈련했어요.” 그 결과 부임 약 5개월 만에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2017 시즌을 마무리했다. “행운이지 않았나 생각해요. 부임 후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저를 믿고 팀을 맡겨준 학교에도 감사해요. 두 번의 우승은 숭의여고 농구부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줬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움도 많았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긴 했지만 선수가 5명이다 보니 이 멤버들로 시즌부터 대회까지 나갔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떠나 인원이 충분치 않아 경기 운영의 어려움이 많았다
<일요시사>가 스포츠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한국스포츠통신>과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경원중학교는 1980년 개교 이래 1983년 야구부를 창단한 후 수많은 야구선수들을 배출해왔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KBL)서 맹활약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재원과 NC 다이노스의 투수 강윤구가 있다. 서울고 재학 당시 지난 2015년 넥센히어로즈 구단에 의해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했던 투수 최원태,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지바의 롯데마린스를 거쳐 지금은 상무팀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 이대은도 경원중 출신이다. 올해로 12년 차의 감독을 수행하고 있는 이원석 감독은 인천 출신의 야구인으로 인천의 동산중고와 인하대학교서 현역 생활을 하며 장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외야수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당시 경원중 감독이었던 대학선배 김억초 감독(현 경기도 단월중학교 감독)에 의해 경원중의 코치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고, 이후 감독을 맡아 지금까지 지도자 인생 모두를 경원중에서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재원, 강윤구, 최원태, 이대은… 1983년 창단 후 스타급 선수 배출 이 감독은
국내 고교야구의 프리시즌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2018 명문고 야구열전’ 결승전서 경남고가 부산고를 8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고는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올 2018년 프리시즌 대회의 우승으로 올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경남고는 작년 2017 황금사자기서도 4강에 올랐으며 대통령배에선 준우승한 바 있다. 경남고의 에이스 서준원(3학년, 187cm/90kg)은 이번 대회서 우수투수상인 ‘최동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사이드암의 투구형태로 최고시속 150km/h를 던지는 대형투수로, 지명권이 있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1차 지명 영순위로 꼽히는 선수다. 결승전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첫 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후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결승서 라이벌 부산고 잡아 경남고 포수 윤준호(3학년)는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타격상’은 10타수 7안타로 7할을 기록한 부산고 이도겸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을 수상한 경남고 전광렬
2017년 시즌 봉황대기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충암고 야구부는 2018 시즌을 앞둔 지난 겨울 동계전지훈련을 미국의 캘리포니아서 35일 동안 치르고 돌아왔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려 훈련에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쾌적한 날씨 아래 계획했던 훈련을 마치고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제까지 겨울철 동계전지훈련으로 국내외의 많은 곳을 가 본 경험이 있다. 일본의 가고시마, 미야자키, 오키나와, 그리고 대만, 필리핀 등이 그곳들인데, 미국의 캘리포니아만큼 우리나라 야구선수들, 특히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전지훈련지는 없는 것 같다. 일단 습하지 않은 가운데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아침저녁에는 선선하고 한낮의 훈련 시간에는 반팔의 티셔츠를 입고 훈련할 정도다. 야구장 인프라와 웨이트트레이닝장 등의 보조 시설도 훌륭하다. 이번 전지훈련 동안 2개 면의 야구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중략) 장기간 체류할 때 선수들이 먹는 것과 숙박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데 그런 것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표정서 만족감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았다.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충암고 야구부. 훈련장인 경기도 일산의 동
유소년 축구 주말리그가 봄을 맞아서 기지개를 편다. 대한축구협회,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8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가 지난 10일부터 일제히 개막을 알렸다. ‘Play, Study, Enjoy’란 슬로건 아래 지난 2009년 출범한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국내 학원 스포츠로는 최초로 주말과 공휴일 및 방과 후 시간에 경기를 배치,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을 목표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초등부 308팀, 중학부 247팀, 고등부 195팀까지 총 750팀이 참가, 권역별로 리그전을 벌인다. 출범 첫해인 2009년 576팀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74팀이 늘어났다. 대회는 3월에 시작해 여름방학을 제외하고 11월까지 진행된다. 올해부터 초·중 왕중왕전 폐지 고교 6월·11월 왕중왕전 진행 특히 올해부터는 초등과 중등리그는 왕중왕전을 폐지해 승부보다는 축구를 즐기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고등부는 대학의 체육특기자 수시전형에 왕중왕전 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권역리그와 왕중왕전
K리그 산하 18세 이하(U-18) 팀의 주말리그 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가 지난 10일, 오산고와 대건고의 빅매치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창단한 아산 U-18팀이 리그에 가세함으로서 K리그1(클래식)과 K리그2(챌린지)의 22개 모든 구단 산하 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프로 주니어 리그가 됐다. K리그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한국축구연맹은 K리그 주니어를 통해 우수선수를 양성, 발굴하는 장으로 삼고 있다. 올해 참가하는 22개 팀은 각각의 이동거리를 고려해 A, B조로 나누어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조는 A조이다. 수도권 지역의 강호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춘계대회 3연패에 빛나는 유스 최강 수원 매탄고와 대한축구협회장배서 6경기 27득점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전력향상을 이뤄내며 타 팀의 견제를 받고 있는 인천 대건고, 2018년 문화체육부장관 기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작년 후기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인 서울 오산고, 그리고 보인고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문화체육부장관기를 재패한 제주(제주유나이티드 U-18)가 용호상박의 각축을 벌인다. B조에선
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어낸 서울 중경고등학교 최운범(52) 감독. 그는 2000년 중경고 코치로 부임한 이후 2004년부터 지금까지 중경고 감독을 역임해온 중경 축구의 대부다. 백운기 결승전 이후 첫 훈련날 만난 그의 인상에는 따사로운 봄바람이 스며있는 듯했다. 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 그것도 올 시즌 첫 대회서 우승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사르르 풀린 포근한 날씨와 눈이 아플 정도로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가득 들어찬 효창운동장. 오랜만에 좋은 날씨에 넓은 그라운드에 들어서니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었던 것일까. 최 감독은 준비운동도 없이 선수들의 패스 연습에 참여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가쁜 숨을 들이마시며 잠시 벤치에 앉은 최 감독. 사람 좋게 웃던 그가 학원축구 제도와 환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태도가 돌변했다. 최근 ‘학원축구의 위기’가 화두다. 작년 11월에는 축구회관 앞에서 2시간여 동안 학원 축구 지도자들의 가두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는 작심한 듯 축구협회 등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가 뿜어내는 사자후는 온화한 인상과 대비돼 더욱 강렬하고 격정적으로 느껴졌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
2018년 3회째를 맞는 ‘제3회 대한스포츠 & 위너스기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지난 2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장서 개최됐다. 전국 20개 초등학교 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김성훈 감독이 이끄는 서울의 가동초등학교가 전남 광주의 대성초등학교를 상대로 4:1로 승리,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본 대회는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류창수) 협조로 (주)대한스포츠와 (주)위너스크린골프, 선린인터넷고 77회 동문회 김태호 회장과 현재 성균관대학교 야구부에 재학 중인 김경민 선수의 모친 노용자씨 등이 3년째 후원하고 있다. 본 대회는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기 전인 매해 2월에 서울 및 지방의 초등학교 팀들을 초청하여 시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대회로 치러져 왔다. 올해로 3년째 맞는 시즌 출범 대회 박선일 사당초 감독 주도 아래 개최 국내 초등학교 엘리트 야구부가 점차 침체되며 위축되고 있는 현 상황서,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의 박선일 감독은 국내 야구장비 업체의 주축격인 (주)대한스포츠, 그리고 그의 모교인 선린인터넷고 동문과 그가 지도했던 제자들의 학부모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을 이끌어내며 이번 대회를
지난 2월 9일 개막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 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폐막 당일까지 메달 획득 소식을 이어가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훌륭하게 지켜냈다.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로 구성된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은 비록 스웨덴에게 결승전에서 석패했지만 동계올림픽 사상 두 번째 출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과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으로 팀을 이룬 봅슬레이 남자 4인승서도 독일과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기록을 거두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컬링과 봅슬레이서의 메달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 중 최초로 해당 종목서 세운 올림픽 메달 기록이다. 잇단 메달 소식 폐막 전날인 24일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스노우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동계올림픽 설상종목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1960년 스쿼밸리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사상 56년 만에 거둔 쾌거였다. 이번 대회서 우리나라는 금5, 은8, 동4로 종합 7위를 차지했으며, 총 메달 수 집계에선 17개로 종합 6위를 차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는 지난달 말 2018 시즌의 경기일정을 확정한 후 발표했다.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올 2018 시즌은 오는 4월7일부터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대회가 권역별로 시작되는 것을 필두로 5월에는 초등학교의 전국대회인 ‘회장배(제14회 천안흥타령기)’와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인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열린다. 6월에는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의 권역별 대회와 함께, 경상북도 포항서 ‘제65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7월에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인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2018 전국유소년야구대회(U-12)’ ‘제48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각각 서울과 경기도 화성, 그리고 부산서 열리게 된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권역별 팀 구성 우신고, 광명공고 등 새롭게 참가 8월에는 경상북도 경주서 중학교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도입됐던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시행 8년 차를 맞이하는 올 2018시즌, 일부 권역의 주말리그에 ‘지역쿼터’라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는 지난 2월7일 2018시즌의 고교야구 운영 과정을 발표했다. 천안의 북일고등학교서 고교야구 전국 감독자회의가 열린 가운데 올 시즌 주말리그의 권역별 조편성과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 청룡기, 그리고 대통령배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확정했다. 그동안은 한 시즌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지역예선 개념의 권역별 주말리그전을 치르고, 성적별 순위에 따라 기준 순위에 오르는 성적을 올린 학교는 본선 토너먼트의 성격을 가진 왕중왕전에 출전, 해당 시즌의 챔피언을 결정짓는 두 개의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중이었다. 전반기 권역 통과 학교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후반기 권역 통과 학교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됐다. 해마다 7월경에 개최되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r
작년 용산중학교는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농구 명문이라는 명성을 되찾았다. 주춤하던 용산중학교에 힘을 실어준 것은 바로 미국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온 김동현과 올해 4월 용산중학교로 전학을 온 여준석. 둘은 만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잘 맞는 팀 메이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이토록 잘 맞았던 것은 농구인 출신의 아버지 그리고 형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김동현과 여준석은 각각 농구인 집안의 아들로 유명하다. 김동현은 현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 김승기의 차남, 여준석은 동아고-고려대 출신 선수였던 여경익의 차남이다. 공통점이 많은 두 차남이지만 농구코트에 입성하게 된 계기만큼은 달랐다.(여-여준석, 김-김동현) 여 : 아버지(여경익)도 농구선수 출신이시기도 하고, 저희 형(여준형)도 농구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버지의 선수 시절 영상 같은 것들을 찾아보면서 농구에 흥미를 느꼈는데 형이 농구를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시작하게 됐어요. 김 : 저도 준석이네처럼 아버지(김승기)랑 형(김진모)이 농구인이세요.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저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께서 농구를 권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아버지랑 형이랑 노는 거로 생각하고 따라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중학교는 농구 명문으로 불린다. 김국찬, 안영준, 허훈 등을 배출한 학교로 허훈의 아버지 허재 또한 용산중학교를 대표하는 농구인 중 한 명이다. 숱한 유망주를 프로로 진출시키며 ‘유망주 제조기’라 불리는 박민재 감독을 만나봤다. 박민재 감독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대학교 3학년 때 농구 코트를 떠났다. 당시 지도자에 관심을 가졌던 박민재 감독이지만 도움 받을 곳이 없어 회사를 다니며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그렇게 선수가 아닌 평범한 회사원으로 사회에 적응해나가던 박 감독은 은사님으로부터 지도자 제의를 받게 됐다. 디테일한 가르침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던 박 감독은 은사님의 제의를 수락했고, 현재까지 지도자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쉽지만은 않았다. 삼광초등학교 지도자 시절, 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겪던 박 감독은 지인들에게 수소문해가며 선수 영입을 시도했다. “지도자 처음 시작할 때 정말 힘들게 했었어요. 무작정 뛰었어요. 발품 팔고 다니며 아이들 교육법부터 선수 수급까지 안 한 게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허재(현 농구 국가대표 감독) 선배님께 첫째 (허)웅이만 농구 시키려고 하시는 걸 (허)훈이도
“아쉽다”의 사전적 정의는 ‘필요할 때 없거나 모자라서 안타깝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미련이 남아 서운하다’는 의미가 있다. ‘아쉽다’라는 말은 아마도 운동선수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아닐까. 지난해 10월 김수녕 양궁장서 펼쳐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서 활약한 획득한 경기체고 김선우와 차송희를 만나보았다. ‘차세대 신궁’으로 불리는 김선우는 이렇게 체전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연습 때 잘 안됐어요. 그래서 경기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시합하니까 제 기량을 찾아가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세부터 화살 빠지는 타이밍까지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져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남다른 승부욕 반면 차송희는 그때 느꼈던 놀라움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단거리(50m, 30m) 첫판에 잘 안 맞더라고요. 전날 장거리를 쏠 때도 그랬는데 단거리서도 똑같이 반복돼서 포기하고 쐈어요. 그랬는데 50m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 거죠.&rdqu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체육고등학교는 총 12개의 운동부(육상부, 수영부, 핀수영부, 레슬링부, 복싱부, 역도부, 유도부, 양궁부, 사격부, 체조부, 근대5종부, 트라이애슬론)를 운영 중이다. 그중 현재 총원 17명으로 구성된 양궁부는 윤미진(현 여주시청 양궁팀), 이창환(현 코오롱 양궁팀)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전국체전서도 경기도선수단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명문 팀이다. 양궁부가 늘 명문으로 손꼽히는 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최영효 감독과 조예심 코치. 조 코치는 최 감독보다 먼저 경기체고 양궁부와 만났다. 처음 만나고 지도자 생활을 한 게 벌써 8년 차에 접어들고 있었다. 소통하는 지도자 “사실 지도자를 할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당시에 선수로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지도자는 은퇴 후 문제였던 거죠.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 생활은 빨리 끝났고, 양궁계는 못 떠나겠더라고요. 양궁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좋고, 한 번이라도 더 눈이 가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양궁을 계속할 수 있는 건 지도자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출산 직후 현 수원시 장애인 체육회
지난해 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포니야구 대표팀(U13)은 미국 캘리포니아 위터시서 개최된 ‘2017 세계포니야구 월드시리즈(P-13)’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한 가운데에는 사령탑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복수 청원중학교 야구부의 감독이 있었다. 김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야구의 최고 이론가로 현직 중학교 감독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국내서 열 명 이내인 1급 야구지도자격을 소유하고 있다. 지도자 생활과 함께 야구 이론서의 저술과 번역까지 활발하게 해오고 있는 야구학자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아마추어 엘리트 야구계서 1급 야구지도자격을 갖춘 지도자들은 연세대학교의 조성현 감독과 구미 도개고등학교의 이상찬 감독 그리고 김복수 청원중학교 감독 등이다. 중학교 야구에서는 김 감독이 거의 유일하다. 김 감독은 1급 야구지도자 자격을 취득한 2010년 당시 최우수 성적으로 수석을 차지하며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기도 하다. 국내 몇 없는 1급 야구지도자 중학교 야구계에선 거의 유일 청원중에서 11년 차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 감독은 원주고 감독과 청원고 수석코치,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