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8 13:09
60년 만에 돌아온 기해년 황금돼지해의 금빛 기운을 받은 돼지띠 KLPGA 선수들은 새 시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19시즌 KLPGA투어에서 맹활약을 예고한 돼지띠 선수들의 신년 골프 운세를 점쳐보자. LPGA투어를 대표하는 두 장타퀸 김민선5와 김아림은 1995년생 돼지띠로 올해 24살을 맞이했다.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민선5는 시즌 평균 261.31야드의 시원한 장타력을 앞세워 데뷔해에 곧장 정규투어 첫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후 매년 1승씩을 추가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KLPGA 장타퀸 김민선5-김아림 김민선5는 아쉽게도 지난 시즌에는 우승 없이 개인 역대 기록 중 가장 부진한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상금순위는 46위에 그쳤고 톱텐에 이름을 올린 대회는 단 두 개에 불과했다. 데뷔 이래 항상 상금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정규 대회에서 열 차례 이상 톱텐을 기록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52.48야드로 KLPGA 선수들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리를 기록하며 장타자로서 여전한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만회하기 위해 김민선5는 올 시즌 전력
지난 2월22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에이미 올슨(미국)이 동반 플레이어의 공을 이용해 이득을 봤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올슨은 아리아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경기했고 문제의 장면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나왔다. 먼저 주타누간이 그린 밖에서 칩샷으로 공을 홀 주위로 보냈다. 이후 공 쪽으로 다가가려던 주타누간은 걸음을 멈췄다. 이때 주타누간과 올슨이 주타누간의 공을 그린 위에 그대로 두기로 합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올슨이 그린 주위에서 칩샷을 시도했는데 이 공은 내리막을 타고 내려가다가 주타누간의 공을 맞고 방향을 바꿔 홀 가까운 곳에 멈춰 섰다. 만일 주타누간이 공을 마크한 뒤 집어들었거나, 곧바로 퍼트했더라면 올슨의 공은 한참 더 굴러 내려갈 판이었다. 결국 올슨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선두 신지은(27)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주타누간도 원래 자리로 공을 옮겨놓은 뒤 버디를 기록했다. 주타누간으로서는 손해볼 일이 없었고, 올슨은 이득을 본 셈이다. 그린 위서 부딪히고 홀 가까이 흘러 논란 일자 LPGA “규정 위반 아
호주교포 오수현이 지난 2월10일 호주 빅토리아주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대방건설의 후원을 받는 오수현은 2015년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아직 LPGA투어에서는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는 2016년 9월 킹스밀 챔피언십 단독 2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우승은 이날 이븐파를 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돌아갔다. 부모님이 태국인인 부티에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로 오수현 등 공동 2위 3명을 2타로 제치고 LPGA투어에 데뷔한 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븐파 셀린 이어 공동 2위 LPGA투어 우승 거두지 못해 듀크대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부티에는 2017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상금 3위를 차지해 2018년 시드를 획득했다. 부티에의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해 블루베이 LPGA의 3위다. 유소연(29)과 조던 스피스(미국)의
본격적인 골프 라운드의 계절이다. 긴 겨울철 동안 이날을 기다리며 연습에 매진한 주말 골퍼들이 많을 것이다. 봄철 라운드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짚어봤다. 잔디가 풍성했던 지난 시즌의 골프장 환경과는 판이하게 다른 초봄의 필드에서는 게임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특히 그늘진 곳곳에는 언 땅이 그대로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언급할 복장, 준비운동, 봄바람 등에 신경을 써서 설레었던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하자. 스트레칭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이므로 스트레칭은 필수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라운드를 하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3월 오전 라운드는 겨울 라운드와 큰 차이가 없다. 부상을 막으려면 10분 이상 몸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스윙을 하다가 손목과 팔꿈치, 허리 등 신체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한 두꺼운 옷을 준비하여 라운드 도중에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 판이하게 다른 초봄의 필드 그늘진 곳곳 언 땅이 그대로 어프로치 봄철 라운드 시 롱게임에서는 풀이 많이 자란 여름철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숏게임, 특히 어프로치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을
미컬슨이 지난 2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하며, 4라운드 성적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4승. 전날 악천후로 일정에 차질을 빚으며 일몰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한 미컬슨은 이날 17번홀과 18번홀 경기를 마저 치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가 된 미컬슨은 폴 케이시(잉글랜드·16언더파 271타)와의 3타 격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폴 케이시와 3타 차 김시우 4위로 시즌 최고 미컬슨은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PGA투어 통산 44승째를 올렸다. 2018-2019 시즌 들어서는 첫 우승이다. 그는 특히 이 대회에서만 1998, 2005, 2007, 2012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해 마크 오마라(1985, 1989, 1990, 1992, 1997년)와 더불어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미컬슨은 전날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6언더파를 몰아치며 케이시를 제치고 3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해 사실상
넬리 코르다(20·미국·한화큐셀)가 지난 2월17일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GC에서 열린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평균 277야드를 날리는 등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과 루키 이정은의 추격을 잠재우고 거둔 승리였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날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를 8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1위 코르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LPGA투어 67년 만의 데뷔전 우승을 기록해 스타로 떠올랐고, 대회 2연패와 LPGA투어 통산 3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흔들리는 기색 없이 우승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2위 고진영은 코르다에게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그는 4번홀(파3), 5번홀(파5)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8번홀(파3)에서 10m에 달하는 긴 버디 퍼트까지 집어넣어 전반에만 4타를 덜어낸 그는 후반에도 버디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3번홀(파5), 14번홀(파4)
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2월16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도운 임시캐디에게 상금의 1%도 되지 않는 돈을 지급해 논란을 빚은 맷 쿠처(미국)의 성명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쿠처는 “무감각한 발언으로 나쁜 상황을 더 좋지 않게 만들었다. 내가 한 말을 다시 읽어보니 민망했다”며 “늦었지만 다비드 오르티스에게 전화해 사과하겠다. 그가 요구한 금액도 모두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 1%도 되지 않는 돈 지급 추가 캐디피 주고 결국 공식 사과 맷 쿠처는 지난해 11월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129만6000달러(약 14억5000만원)를 받았다. 맷 쿠처는 임시캐디였던 오르티스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약 560만원 정도인 5000달러만 지급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시캐디라고는 해도 우승 상금의 1%도 채 되지 않는 금액을 준 것에 뒷말이 나온 것이다. 애초 양측이 계약한 금액은 주급 3000달러로 성적에 따라 더 주기로 했다. 쿠처는 우승 이후 오르티스에게 5000달러를 지급했지만 오르티스는 최소 5만달러를 요구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쿠처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ldquo
2013년에 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다빈치 코드>를 여러분들은 기억하는가. 그 속에 묘사된 비밀결사조직인 프리메이슨을 들어본 일이 있는가. 작가 댄 브라운조차 이 소설에서 언급하지 않은, 그 ‘비밀단체’와 ‘골프’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상상은 가능한 것일까. 만약 그 비밀결사조직이 지향하는 세계 단일국가라는 목표가 골프로 인해 이루어졌다면? 270년 전 21세기 전 세계 지구촌에서 행해지고 있는 골프는 단일화된 규칙에 의해 일사분란하게 통일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 일정한 제도권 안에서 통제되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이 비밀결사조직은 정치적으로는 세계 단일국가를 만들지 못했지만 골프로는 이미 세계 통일을 이루어놓았다고도 볼 수 있다. 비밀결사조직이 이미 270년 전 골프를 매개체로 자신들의 목표를 설정해두었다는 것은 사실일까? 1744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 성 클레어 경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인근 로슬린성의 영주이며 프리메이슨의 최고 수장 그랜드마스터였다. 골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그는 왕실 전용 골프장인 리스클럽에서 4차례, 올드코스클럽의 캡틴을 3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로 비치에 있는 TPC 소그레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4대 메이저 대회를 뛰어넘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상금액이 많은 골프대회가 되었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13.6% 증액해 1250만달러(약 140억원)로 늘렸다. 우승 상금도 198만달러(약 22억3000만원)에서 225만달러(약 25억원)로 올렸다. 총상금 1250만달러는 PGA투어 단일 대회 역사상 최다액이다. 2017~2018시즌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1200만달러(약 134억원)를 내건 US오픈이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당시 1100만달러(약 123억원)로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과 함께 뒤를 이었다. 4대 메이저 넘어 총상금만 140억 한국 골퍼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 그러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이 부문 1위를 탈환했다. 공격적인 투자로 기존 메이저 대회를 위협하는 골프 이벤트로 올라섰다. 상금 규모와 대회 권위는 비례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미래는 밝다. PGA투어 사무국도 발맞
22년 전 마스터스 우승 때 쓴 스카티 카메론 ‘백업 퍼터’ 지난달 21일 골프닷컴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44·미국)가 22년 전 마스터스 우승 직전 연습용으로 썼던 퍼터 한 개가 약 2만3000달러(26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미국의 한 옥션회사인 그린자켓옥션에서다. 이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테릴리움 텔3의 초기 모델인 뉴포트 엑스페리멘털 텔3 퍼터로 타이틀리스트가 1996년 연습용으로 처음 만들어준 백업 퍼터인데, 우즈는 이 퍼터로 연습한 뒤 그해 4월 마스터스에서 이 퍼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포트 테릴리움 텔3와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2 GSS 등 2개를 모두 가지고 나가 오거스타를 정복했다. 마스터스 때 쓴 스카티 경이적인 기록 쏟아내 우즈는 그 대회에서 최저타수(18언더파), 최연소(20세 8개월23일), 최다 차(12타 차), 투어 입문 최단기 우승(8개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쏟아냈다. 이 퍼터는 1997년 우즈와 함께 자주 라운드를 했던 캘러웨이의 피팅 전문가이자 스윙코치인 랜디 페터슨(미국)이 가지고 있다가 경매시장에 흘러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우즈가 쓰지 않는 핑의 검은색 그립을 끼운 이
PGA투어는 지난달 19일 “이틀 뒤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부터 선수는 반바지를 착용할 수 있다.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경기에 한해서다. 복장 규정을 일부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복장 규정 수정안은 2월21일부터 PG A가 운영하는 6개 투어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 그러나 제한적 허용으로 정규 라운드에선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반바지를 입을 때도 무릎 정도 높이여야 하고 반바지와 반소매 안에 입는 레깅스는 무늬 없는 단색만 가능하다. 그동안 남자 골프 정규 대회에서 긴 바지를 입고 플레이하는 게 프로골퍼가 꼭 지켜야 할 불문율이었을 정도로 반바지 착용은 사실상 금기였다. 연습·프로암 경기 제한적 허용 발표 그러나 캐디는 예외였다. 이는 1999년 PGA투어 웨스턴 오픈에서 존 매긴스(미국) 캐디가 무더위에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사건으로 캐디에겐 반바지 착용이 허가됐기 때문이다. 2017년 1월 유러피언 투어가 연습 라운드에서 골퍼에게 반바지를 허용하자 PGA투어도 뒤를 따랐다. 이에 대해 골퍼들은 반색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터뷰에서 반바지 착
2019 KLPGA투어 일정이 나왔다. 역대 최대의 총상금이 걸렸다. 더욱 풍성해진 대회 규모로 투어를 뛰는 선수나 지켜보는 골프팬 모두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올해 정규투어 29개, 드림투어 21개, 점프투어 16개, 챔피언스투어 12개 대회를 합쳐 총 78개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270억원의 총상금을 걸고 잔치를 벌인다. 새로운 운영방식 협회는 정규투어뿐 아니라 아니라 드림-점프-챔피언스투어의 질적 성장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드림투어에 새로운 운영방식 적용을 통해 정규투어에 준하는 투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과 1월 대만여자오픈으로 2019시즌을 시작한 KLPGA투어의 국내 첫 대회는 오는 4월4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다. 2019 KLPGA 스케줄 발표에 따르면 평균 상금은 7억8000만원이며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6개로 늘고, 신규 대회가 3개 신설되는 등 KLPGA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되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대회 수 28개, 총상금 206억원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1개 대회
<워싱턴포스트>의 2월14일 보도에 따르면 ‘골프광’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5만달러(한화 5600만원)짜리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을 요청한 한 관리가 ‘골프 시스템은 약 5만달러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샀으며 개인 방에 설치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집무실에서 가깝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뮬레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업무시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도 백악관에는 골프 시뮬레이터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낡은 시뮬레이터를 신형 설비로 교체한 것이다. 트럼프가 산 시뮬레이터는 덴마크 제품인 트랙맨으로 알려졌다. 트랙맨 골프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새 시뮬레이터는 티박스와 페어웨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인조잔디, 대형 플렉서블 스크린,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는 골프장 16개를 소유하고 있다. 그중 3곳에 시뮬레이터가 있다”고 보도했다. 임동진 골프존 미국 지사장은 &ldqu
우리 민법에는 ‘무주의 동산을 소유의 의사로 점유한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무주물의 귀속(無主物의 歸屬)에 관한 내용이 있다(민법 제252조 1항). 무주물이란 주인이 없는 물건으로 이는 선점(先占)한 자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는 뜻이다. 흔한 말로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다. 해당 법률을 거론하는 이유는, 그 해석을 두고 골프업계에서도 논쟁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 내에서 발생하는 ‘로스트볼’의 소유와 관련해서는 매 사건마다 항상 의견이 분분한데 그 배경과 대안을 모색해본다. 5분→3분 흔히 로스트볼은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라운딩 도중에 잃어버린 분실구(紛失球)를 지칭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보통의 골퍼들이라면 18홀 정규 골프장을 라운딩할 시에 보통 수개의 볼을 분실하기 마련인데, 국내 골프장들 다수가 산악형인 지리적 여건상,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은 찾기가 쉽지 않다. 소유권은…골퍼? 골프장? 수거업체? 볼 표면에 신상 기재하면 찾을 수도 설상가상으로 2019년 개정된 골프룰에는 로스트볼 찾는 시간을 과거 5분에서 3분으로 단축시켰다. 비
지은희가 지난 1월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첫 대회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도 7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지은희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이미림(29·12언더파 272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L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당시 32세 7개월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을 제패한 박세리(42)였다. 지은희 개막전 우승…투어 통산 5승 32세 8개월…박세리 32세 7개월 갱신 지은희는 이날 최종라운드에 대해 “날씨가 약간 쌀쌀해 몸이 움츠러들어 1, 2번 홀에서는 보기가 나왔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스윙을 믿은 덕분에 3번 홀 칩샷을 넣어 버디가 나왔고,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돌아봤다. 2009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이 없던 지은희는 20
애덤 롱이 지난 1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데저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8년 2부 투어 상금랭킹 13위로 2018-2019년 시즌에 처음 PGA투어에 발을 디딘 롱은 앞서 출전한 3차례 대회에서 줄줄이 컷 탈락했지만 시즌 5번째 대회 만에 왕좌에 올랐다.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20)에게 ‘장타왕’ 캐머런 챔프(미국)에 이어 또 한 명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미컬슨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 롱이 우승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첫날부터 60타를 치는 등 미컬슨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고, 2타 차 2위로 같이 챔피언 조에 편성된 애덤 해드윈은 2017년에 이 대회에서 59타를 친 적이 있는 강자였기 때문이다. 애덤 롱, 생애 첫 영예의 기쁨 노장 미컬슨, 1타 차 2위에 그쳐 롱은 신인인 데다 통산 PGA투어 대회 출전도 이번이 겨우 6번째였고 최종일 챔피언조 경기도 난생처음이었다. 하지만 롱은 주눅 들지
셰인 로리, 1타차 우승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지난 1월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특급 이벤트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리차드 스터니(남아공)에 1타 차 우승이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세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로리는 2·3라운드 선두에 이어 최종일에도 정상을 지켰다. 경기 초반 시동이 늦게 걸리면서 한 때 스터니에게 4타 차까지 뒤졌지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스터니는 맹추격했지만 꼭 1타가 부족했다. 로리에게는 2015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5개월 만의 우승컵이다. 이 대회 총상금은 700만달러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못지않다. 같은 주 열린 데저트 클래식(690만달러)보다도 많다. 우승 상금은 116만8000달러(13억1100만원)나 된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1언더파 공동 9위,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9언더파 공동 1
15세기 초원에서 목동들이 주워서 친 최초의 볼은 돌멩이였다. 그렇다면 인류가 최초로 만들어서 썼던 볼은 무엇이었을까. 골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래 사용되어온 볼은 새의 깃털과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페더리볼로, 이에 대한 최초의 공식 문헌은 1486년이다. “리차드 클레이스(RICHARD CLAYS)라는 상인이 네덜란드에서 스코틀랜드로 한 박스의 페더리볼을 들여왔다”는 기록이 전해져오고 있다. 1486년 1618년 어느 날 스코틀랜드 왕실과 귀족 전용의 5홀짜리 리스골프장. 헤드 코치를 맡고 있던 장인 앤드루 딕슨(ANDREW DICKSON)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양계장을 찾았다. 거위 깃털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페더리볼을 만드는 속재료로는 거위털만 한 게 없었다. 닭이나 오리털은 내구성이 문제였다. 깃털볼을 만드는 데 재주와 명성이 있었던 그를 가리켜 사람들은 ‘괴팍한 장인’이라고 불렀다. 볼을 만드는 데 관한 한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그는 작품을 만들다가 마음에 안 들면 재료를 그대로 내동댕이쳤고, 중절모 여러 개에 가득 채울 만큼 거위 깃털을 허비하기도 했다. 중절모 한가득이면 한 개의 볼을 만들 수 있는 분
올해부터 가장 까다로운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차지하는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가 지난 1월18일부터 미국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가동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그 시작이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29개 대회의 이벤트 홀이 확정됐다”고 지난 1월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처음 도입된 이벤트로, 선수들은 대회 우승 경쟁과는 별도로 이 이벤트 홀들에서 한 시즌 좋은 성적을 내면 보너스 10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대회코스마다 지정 홀 성적을 합산한 후 시즌이 끝난 뒤 평균을 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일종의 ‘대회 속 대회’인 셈이다. 100만달러는 LPGA투어 선수가 대략 서너 번 우승해야 손에 쥘 수 있는 거금이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 100만달러 이상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14명이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 위험 관리 잘한 골퍼에 보너스 첫 이벤트 홀은 개막전 대회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트랭퀼로 골프클럽 1
미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미셸 위가 지난 1월26일 자신의 SNS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가운데 한 명으로 불리는 제리 웨스트의 아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려놓으며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미셸 위는 사진에 이어 “최근 며칠을 ‘♥’와 함께 보냈다. 병원 진단 결과 시즌 준비를 시작해도 된다는 의사 소견이 나와 새 클럽을 주문했다”며 “워리어스가 워싱턴 원정에서 이겼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골프 관련 매체들은 이날 ‘인스타그램 오피셜’로 미셸 위의 연인은 ‘NBA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NBA 전설 웨스트 아들과 교제 손목 부상서 회복…복귀는? 조니 웨스트는 NBA 골든스테이트 사무국 직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NBA 단장이 꿈인 청년이다. 그의 골프 사랑은 남다르다. 골든스테이트 스타 스테판 커리가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헤이어드의 TPC 스톤브레(파70)에서 열린 PGA 웹닷컴 투어(2부투어)에 출전했을 때 캐디백을 메기도 했다. 웨스트는 이 골프장 회원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