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15:18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참여정부 때의 비화를 공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5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책정치의 원조라고 할 만하다. <국가란 무엇인가> <후불제 민주주의> <경제학카페> <청춘의 독서> 등 베스트셀러가 된 많은 저서를 통해 열혈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6월 발간한 자서전 <청>의 표지에서 파란색 양복 상의를 입은 채 꽃다발을 들고 서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변방> <나 돌아가고 싶다> <홍검사 당신 지금 실수하는 거요> 등 기존에 나왔던 저서들을 한꺼번에 편집한 책을 조만간 출간한다. 지난 2007년 발간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자신의 자서전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책’으로 평하며 “그러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여러분들과 함께 해온 이야기”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김대
‘투쟁’이 아닌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 시대변화 흐름에 참가자 마인드도 변해 지난달 26일 오후 <1인시위.com>의 시위 현장에는 여러 명의 시민이 함께 있었다. 1인시위라고 해서 혼자만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고 찾아간 기자로서는 다소 생소해 보이기까지 했다.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사진을 찍으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각종 SNS에 올리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여타 시위 현장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보였다.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석하게 됐다는 정지영(분당·여)씨는 “페이스북 친구로 알게 돼 의미 있는 시위를 진행한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시위라고 해서 딱딱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대화도 하며 함께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그는 “이렇게 즐기며 메시지는 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1인시위.com>의 ‘모토’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인시위.com>의 공동대표이자 퍼포먼스 진행을 담당하고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욕구를 자신의 미디어를 통해 표현하고 1인시위를 더욱더 재밌고 유쾌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1인시위.com>이 지난 6월 14일 공식출범했다. 서민들의 이슈를 외면하는 대형언론사들에서 벗어나 의사표현의 마지막 수단으로 1인시위를 택한 <1인시위.com>.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일요시사>가 만나보았다. 6월 14일 출범, 매주 새로운 의제로 시위 중 시위 제안 받아 지원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시위 “유쾌하고 즐거운 시위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 표명을 돕기 위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이슈를 선정해 원하는 사람들 누구나 1인시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1인시위.com>이 지난 6월 14일 환경운동연합의 ‘탈원전사회’ 릴레이 1인시위에 동참하면서 본격 출범했다. <1인시위.com>은 매주 아이디어 기획회의를 열어 사회에 전달할 주제와 메시지를 정하고 손글씨, 이미지 등의 표현 방식을 채택한다. 회의를 거쳐 나온 결과를 가지고 매주 특정 장소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일요시사 이주현 기자] 대한민국의 수도가 물폭탄을 맞았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오나 싶더니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서울이 삽시간에 물바다가 됐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최대 번화가와 부촌인 강남과 서초구를 중심으로 한강이남 지역이 사상 최악의 수재를 입었다. 이를 두고 ‘예견된 인재’라는 평가와 함께 ‘MB 재앙설’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시장 재임시절 청계천을 정비한 것과 대통령 당선 후 ‘대운하’를 준공하려다 여의치 않자 ‘4대강’으로 전환한 것이 국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는 얘기다. “청계천이 토끼해 대한민국 발목 휘감는다” ‘4대강 전도사’마저 우려하는 4대강 사업장 올 초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박민찬 풍수지리 신안계형물학연구소 원장은 국운을 말하기에 앞서 환란의 기운을 짚었다. 풍수를 통해 본 나라의 모습이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었다. 제발 빗나가길 바랐던 그의 예상은 여지없이 적중했다. 특히 박 원장은 “예로부터 청계천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운명을 결정했다. 북악산과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000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 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냈다. 김 대표의 책 내용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나아지지 않는 상황… 누나의 눈물 뜻밖에 찾아온 방송출연, 그리고 대박 ■ 누나의 눈물 하루에 열 시간씩 전단지를 돌리고 매일 밤 손님들을 맞으며 술에 취해 기절할 정도가 되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주방을 봐준다며 시골에서 올라온 누나의 얼굴을 보기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휴가 여행을 통한 365일 행복충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각 부처 장차관 공공기관장등이 솔선하여 지역에서 휴가 즐기기에 동참한다. 문화부 정병국 장관은 8월 초순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일원에서 여름휴가를 지낼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지원을 통해 강원 지역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정 장관은 늦둥이 딸이 알펜시아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해 올 여름 휴가지를 강원도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이달 말 가족들과 남해안의 통영, 거제 일원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인공적 미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것으로 평가받는 외도와 최 장관이 가장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혼이 숨 쉬는 한산도가 주변에 있어 이곳을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휴가 기간 중 주변 전통 시장 방문 등을 통해 지방 민생 경제 상황에 대해 가감 없이 접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도 모처럼 가족과 함께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해 온 ‘일터와 가정’의 균형을 실천하는 의미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여야의 대선주자들에게 ‘휴가’는 사치로 여겨진다.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과 대선후보 경선, 대선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잠룡들이기에 더욱더 바쁜 일정이 예상된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잠룡들의 여름나기를 살펴봤다. 정책 구상·민심 탐방·출판 준비 등 분주한 일정 마련 이번 여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 달라져 올해는 이례적으로 ‘8월 임시국회’가 예정돼 있어 맘 편히 휴가 갈 형편이 못된다. 여름이 끝나면 곧바로 선거정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잠룡들에게 이번 여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보여진다. 여당 ‘정책연구’ 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올 여름에도 휴가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하반기 내놓을 정책을 구상하고 다듬는 데 시간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선거를 앞두고 정책공약을 만들 때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이해당사자들과도 일일이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장관직을 사임하고 8월 중순 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복귀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난무 하고 있다. 재보선과 전당대회에서 잇단 쓴잔을 마신 그가 미칠 영향력은 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그래도 이재오’라는 입장이 분분하다. 그런 그가 최근 독도에 대해 연일 강경발언을 하고 있다. ‘왕의 남자’ 이재오의 속내는 무엇일까. 개헌·재보선·전대 잇단 쓴잔, 이젠 독도로 승부수 정치권 “힘 빠졌지만 이대로 무너질 이재오 아냐” 개헌과 재보선,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에서 번번이 쓴잔을 들이켰던 이재오 특임장관이 이번엔 ‘독도 지킴이’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일본 정부의 대한항공 이용 금지 조치와 자민당 의원들의 시위성 울릉도 방문 움직임을 혈혈단신 맨몸으로 깨부수겠다는 기세다. ‘단호한 대처’를 내세우는 정부의 자세보다 한참 더 나아간 모습이다. 지난 16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는 소식에
춘추관 출입기자실 빗물 떨어져 업무 차질 MB가 사장 시절 지은 것으로 잘못 알려져 서울에 내린 폭우로 청와대 출입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건물의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중앙언론사 37개사 44명의 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 1층 제1기자실에선 이날 아침부터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져 수건을 깔아 놓아야 했다. 이로 인해 빗물이 떨어지는 천장 아래 부스를 잡은 KBS 기자 2명은 오전 내내 거의 업무를 보지 못했다. 2층의 춘추관장실 앞 천장에서도 빗물이 떨어져 양동이를 받쳐 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천장으로 빗물이 스며든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은 비가 그친 뒤 보수업체를 불러서 점검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관리실 직원을 동원해 천장 안쪽에 비닐을 까는 공사를 해 임시로 빗물을 막았다. 춘추관 건물은 이명박 대통령이 1990년 현대건설 재임 당시 지은 것으로 일부에서 알려졌으나, 사실은 유원건설이 완공했다.
트위터 통해 집 침수 피해 밝히고 지워 “계속되는 이변은 더는 이변이 아닐 것”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물난리와 관련해 “저희 집도 물이 새서 한참 난리를 치렀습니다”라며 삼성동 자택도 침수 피해를 입었음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엄청난 물폭탄을 퍼붓는 하늘을 보고 또 보며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 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이변은 더는 이변이 아닐 것”이라며 “이제 과거와 다른 기준으로 선제로 예방하지 않으면, 국민의 안전을 감당해 내지 못할 것이니만큼 거기에 모든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수해 예방을 최우선 국정 순위로 설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글이 화제를 모으자 트위터의 글을 삭제했다.
공천권 영향력 행사, 서울지역 조직 관리 총괄 “전여옥만은 안된다”기류 형성, 2년 연속 패배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도 ‘박근혜의 힘’이 재확인됐다. 지난 26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친박계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립 성향의 이종구 의원이 588표를 얻어, 542표에 그친 전여옥 의원을 4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당초 정두언 전 최고위원이 서울시당위원장자리를 탐했지만 여의도연구소장직을 맡음으로써 전여옥 의원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 됐었다. 하지만 친박계에서 “전여옥만은 안 된다”는 기류가 형성되어 의원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1년의 서울시당위원장 자리는 내년 총선·대선에서 서울·수도권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이고 권한이 막강하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참석해 자기 지역 공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내년 4월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최소 본인 공천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중평이다. 특히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서울지역 조직관리를 총괄한다는 점에서도 각 계파가 눈독을 들이는 요직이다. 이 의원은 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희망버스 기획, 체포영장 받아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을 불어넣어줘 고맙게 생각”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44) 시인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방법원 한영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오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송 시인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한영표 판사는 “야간시위로 피의사실이 특정되는 등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됐고, 검찰이 변호인을 통해 피의자를 소환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라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송경동 시인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었다. 그러나 부산지법 민사19단독 김도균 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피의자의 변호인과 수사기관이 수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강제 수사의 필요성이 없어 보인다”고 기각했다. 하지만 검찰은 26일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송 시인은 “영장에 발부됐다고 달라질 건 없다”며 “도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자,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잇따라 의정보고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자신에게 표를 줄 것을 읍소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7월 3째주 1주일간 무려 아홉 차례나 의정보고대회를 가졌다. 18대 국회 들어 한나라당 입당과 원내대표 등을 맡으면서 그동안 쉽게 시간을 낼 수 없었다는 것. 이 자리에서 김 전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 나가 5선 의원이 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며 “정계를 은퇴하면 남구로 내려와 독거노인 무료급식소와 방과후 학교를 열어 지역봉사를 하며 살아가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과 관련해서도 “대세론에 안주해선 안 된다. 내가 목소리를 좀 내려고 한다”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경쟁 상대방이 나타난 다음 따져야” “홍준표 대표 예상보다 잘하고 있어”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 26일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과 관련해 “나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며, 상당히 특수한 경우”라며 “박 전 대표의 경우 전례가 없을 정도로 지지율이 높고, 그게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대세론을 누리고도 패배한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방 후보가 부각되기 전에 대세론이란 없다. 가장 유력한 후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세론은 상대방이 부각된 뒤에 나올 수 있다”면서 “(박 전 대표도) 아직 상대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경쟁 상대방이 나타난 다음 대세론이 있느니 없느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야당의 유력 대선주자가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대세론을 논하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대해 “손 대표가 단기필마로 건너
정몽준 출마로 ‘가닥’, 오세훈, 김문수 지원 ‘미지수’ 손학규 ‘고심 또 고심’, 정동영 ‘수도권 차출론’ 피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9일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입장을 밝히자 여야 대권 ‘잠룡’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박 전 대표 출마 표명으로 난감한 처지가 된 잠룡군이 있는 반면 ‘수도권 차출론’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고 반기는 잠룡군도 있어 보인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공공연히 대권 출마 의지를 밝혀왔다. 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지역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걸로 안다”며 “지난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 외에 다른 지역에도 지원을 나갔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차기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는 내년 총선 지원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총선 지원을 하려면 3월에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두 사람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주변 인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미래권력’이 입을 열었다. 박근혜 전 대표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이례적으로 직접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의지를 밝혔다. 자신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수도권 출마설’, ‘비례대표 출마설’을 일축한 것이다. 그의 말 한마디에 당이 술렁거렸고 지역구를 챙기며 대선을 준비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적 시각이 제기 되기도 했다. 한편 대선캠프가 꾸려질 시기도 점쳐지는가 하면 다른 잠룡들의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총선 불출마, 수도권 출마설 일축 입장 표명 만족할만한 공천 결과면 선대위원장 맡을 듯 박 전 대표는 지난 19일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과 관련해 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완전 오보”라며 “유권자께 약속드린 것이 있는 만큼 끝까지 신뢰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지역구 불출마설을 일축한 것이다. 박 전 대표가 말한 ‘유권자와의 약속’은 1998년 보궐선거에서 당시 여당인 국민회의 엄삼탁 후보가 &
친인척 관리 차원에서 싱가포르행 택해 서울대 법대 출신 아들에 자부심 가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 지형(45)씨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직장을 얻어 가족들과 함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의장측 관계자는 지난 20일 “이씨가 투자전문가 경험을 살려 싱가포르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에 취직해 지난달 22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지형씨는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계열사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가 2년 전 그만두고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정치권 내에서 이씨의 활동을 놓고 얘기가 나온 데다 청와대에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 차원에서 예의주시하는 바람에 이번에 싱가포르행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 부의장은 아들의 외국행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고 한다. 이 전 부의장은 평소 서울대 법대 출신인 아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아들이 나 때문에 고생한다.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한나라당의 ‘청와대 때리기’가 점점 노골화하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잇단 반기를 들며 당·청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공공연하게 ‘레임덕’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의 차별화 시도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1년 반이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때 이른 변화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역대 정권처럼 대통령의 탈당 요구가 거세게 나올 수 있다는 섣부른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집권 후반기 대통령 노골적 공격하는 과거 관행 답습 홍준표 “MB, 딴 건 잘하나 정치는 잘 못해” 직격탄 노태우 정권부터 여당 대표가 집권 후반기 들어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관행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는 차기 대선을 위해 당·청 차별화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당권을 잡자마자 청와대와 차별성을 강조하는 듯 연일 정권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당·청 일체’를 강조하며 “정부와 청와대와 당이 충돌하면 공멸한다&r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000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 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냈다. 김 대표의 책 내용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수백 명 면접 보고 연예인급 외모 30명 골라 직원들 월급 줄 형편도 안 돼 사채까지 손대 ■ 막혀버린 돈줄 웨이터를 뽑는 일도 급했다. 키 180cm 이상, 대졸 이상의 학력, 군필자, 그리고 23세에서 29세까지 훌륭한 외모의 소유자. ‘여성전용 클럽&rsq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여당의 문제점을 ‘김밥’에 빗대 은유적으로 설명했다. 나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오늘 무거운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전 좀 가볍지만 중요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제가 오늘 드리는 말씀은 김밥에 관한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언론인들로부터 들어보니까 민주당이 제공하는 김밥은 맛있는데 한나라당 것은 맛이 없다고들 하신다”며 “민주당 김밥은 김이 윤기가 나는데 한나라당 김밥의 김은 윤기가 안 나고 바싹 말라 있고, 민주당 김밥의 밥은 솥에 한 밥인데 우리 당 김밥은 찜통에 찐 밥이란 말씀들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는 앞으로 우리가 할 때, 무슨 일을 하든지 사소한 것부터 잘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말이 있다. 악마는 사소한 것에 숨어있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s’ 이런 말이 있다. 우리가 총선을 앞두고 새로이 출발, 짜여진 인선이 마무리되고 이제 우리가 각자의 역할이 있는데 저는 세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