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자,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잇따라 의정보고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자신에게 표를 줄 것을 읍소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7월 3째주 1주일간 무려 아홉 차례나 의정보고대회를 가졌다. 18대 국회 들어 한나라당 입당과 원내대표 등을 맡으면서 그동안 쉽게 시간을 낼 수 없었다는 것.
이 자리에서 김 전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 나가 5선 의원이 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며 “정계를 은퇴하면 남구로 내려와 독거노인 무료급식소와 방과후 학교를 열어 지역봉사를 하며 살아가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과 관련해서도 “대세론에 안주해선 안 된다. 내가 목소리를 좀 내려고 한다”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