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1 19:15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던 서울의 성동초 야구부가 올해 2016시즌을 마지막으로 야구부를 해체한다. 성동초 야구부는 비단 서울특별시 관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100여개가 넘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야구부 중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던 사립재단의 초등학교 야구부였다. 이미 작년도 2015시즌부터 야구부 해체를 결정, 그동안 신입 부원들을 받지 않았다. 기존 재학 선수들이 졸업할 때를 기다리기만 했던 성동초등학교 야구부와 해체를 결정했던 학교 당국은 그러나 아직까지도 야구부 해체에 관한 명확하고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성동초등학교 당국이 야구부를 해체하기 위해 취해왔던 몇 가지 치졸한 결정들과도 일맥상통한다. 지난 2년 동안 성동초 야구부의 감독실은 폐쇄된 상태였고, 감독은 자신의 모든 업무와 방문하는 기자, 그리고 야구 관계자들 모두를 학교 정문 옆에 위치한 경비실서 만나거나 처리해야만 했다. 지난 2008년 부임, 그동안 성동초등학교 야구부의 전통을 이으며 각종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올려놓았던 진준석 감독은 이 같은 모욕적인 상황을 감수하며 묵묵히 야구부를 지도해왔다. 대개 우리나라 초중고의 야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사립 성동초등학교 야구부는 1974년 4월1일 창단돼 올해로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야구부다. 성동초 야구부는 2016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해체된다. 마지막 사립 초등학교 야구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다. 프로야구서 맹활약했던 김재현(LG트윈스-SK와이번스)과 정수근(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현재 맹활약중인 이용규(한화 이글스), 우규민(LG 트윈스-삼성 라이언즈), 나지환(기아 타이거스) 등을 배출한 성동초 야구부. 그 야구부를 나와 중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서 유망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정리해봤다. ▲송재현(180cm/78kg, 우투양타, 충훈고 출신) = 한양대 3학년에 재학 중인 투수다. 지난 2011년 한양대 입학 후, 재학 중에 입대, 올해 전역해 야구부에 복귀했다. 제구력이 뛰어나고, 슬라이더성 변화구의 각이 예리하다.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강한 후 프로야구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마지막 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조현수(186cm/87kg, 우투우타, 청원고 출신) = 한양
고명초 야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철윤 감독은 감독 경력 3년차 만 35세의 젊은 감독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에 입문, 서울 화곡초와 선린중, 선린인터넷고, 그리고 영남대를 거치며 현역 야구선수로 활약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경기대 교육대학원서 체육지도를 전공한 뒤 삼성 라이온즈 전력 분석관으로 3년 동안 현장에서 선수들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실무를 익혔다. 서울 갈산초와 신일중, 선린인터넷고 등에서 코치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4년 서울 양천중·노영시 감독 후임으로 고명초에서 야구부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감독 부임 3년차인 올해 고명초를 전구대회 2관왕으로 올려놓으며 지도자로서 이제 막 봉우리를 피우고 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감독으로 처음 이룬 2관왕인데. ▲사실 전임 감독이셨던 노 감독께서 뿌리고 키운 씨앗들을 내가 수확만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흥타령기 대회 중에도 대회 장소였던 천안까지 오셔서 여러 조언을 들려 주셨고 평소에도 지원을 많이 해주고 계신다. 그리고 야구부에 대한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진학 교장 선생님과 학교 당국, 그리고 학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2016시즌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괄목할만한 전국대회의 경기 실적을 거뒀다. 관내의 초중고 63개팀들(초등학교 24팀, 중학교 23팀, 고등학교 16팀) 중 덕수고가 전국대회 2관왕(황금사자기, 청룡기), 휘문고가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서울 고명초 또한 전국대회 2관왕(흥타령기, 전국소년체전)을 달성했다. 사실 고등학교 야구보다는 상대적으로 팬들의 관심에서 먼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거둔 성적이지만, 전국적으로 100여개가 넘는 초등학교 야구부의 저변으로 볼 때, 한 시즌에 2관왕은 의미가 크다. 해당 전국대회가 예선리그 없이 모두 토너먼트의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고, 결국 우승을 했다는 것은 참가 대회 모두에서 전승했다는 것이다. 이는 고명초 야구부의 실력이 초등학교 최정상 수준이란 점을 증명해준다. 다음은 내년 2017시즌에 활약할 고명초 야구부의 유망주들이다. ▲김대영(5학년, 146cm/37kg, 우투우타) = 내야수다. 스피드가 뛰어나고 주루 플레이의 센스를 갖추었다. 수비의 기본기가 빼어나다. 컨택 능력을 갖춘
지난 주말 서울의 성남고등학교 야구장서는 이번에 대만 타이페이야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대회에 출전 예정인 서울지역 대표A팀과 경기도 성남의 대원중학교 야구부와의 연습시합이 있었다. 연습시합이 끝난 후의 귀가 길에 우연히 조우한 대표 A팀의 유영모(휘문중 2학년, 투수/내야수)와 동행하게 되었는데, 차 안에서 이루어진 그와의 대화 중에 문득 야구선수의 정신력, 흔히 ‘멘탈’이라 불리는 요소에 관해 생각하게 됐다. 유영모는 그 날의 연습경기서 두 가지의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한 가지는 대단히 공격적으로 그의 적극성을 보여주었던 주루플레이었고, 다른 하나는 3루수로서 두 번의 망설임을 보여주었던 수비에서의 플레이었다. 유영모는 지난 10월, 서울시 중학교 추계리그 때부터 휘문중의 투수와 유격수로 본격 출전하며 뛰어난 기량으로 내년 2017시즌 휘문중의 투타서 핵을 이룰 선수로 기대를 받는 중이었고, 금번 일본서 개최됐던 ‘다카하시 나오키컵’ 일본 초청 대회에도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선수였다. 180㎝에 가까운 신장에 스피드와 센스, 그리고 뛰어난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유망주이다. 경기 초반 대표 A팀 공격서 2루까
경기도 의왕시야구협회와 야구연합회 회장을 역임 중인 김백선 회장은 야구 명문 배명고 출신의 벤처사업가다. 배명고 총동문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경기도 의왕서 LCD 모듈과 목업(Mock-up)을 제조해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벤처회사 ‘㈜모든테크’와 골프용품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알룩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다. 알룩스포츠 회장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전설적 투수였던 박철순이다. 1998년 사업을 시작한 그는 2003년 사업을 확장, 골프와 스포츠 용품을 취급하는 알룩스포츠를 창업했다. 학창 시절부터 광팬으로 즐기고 있던 야구의 직장 사회인 팀을 자신의 회사 직원들과 함께 2006년 창단했다. 당시 11개팀만이 존재하던 의왕시 사회인 야구팀들은 현재 93개팀과 소속 선수가 3000명이 넘는다. 이들이 참여하는 사회인야구 의왕리그는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배명고 출신 벤처사업가 지역팀에 아낌없는 지원 벤처기업가이자 의왕시야구협회를 책임지고 있는 회장으로서, 그리고 야구 명문고인 서울 배명고 총동문회의 부회장으로서 일인다역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관내 야구관련 리틀야구단과 단 하나의 엘리트 야구부를 가지고 있는 부곡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2016년 시즌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국제대회에 서울지역 중학교 선발팀이 출전한다.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만의 타이페이야구협회의 초청으로 오는 월23일부터 4박5일 동안 타이페이의 3개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2016년 타이페이 국제도시 청소년야구 우승컵대회(Taipei International AA Invitational Tournament, 2016)’에 서울지역 중학교 선발 3개팀(A, B, C팀)을 파견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동 연령(2001년 이후 출생자, U15)대의 유서 깊은 국제대회로 주최국 대만과 일본, 홍콩, 미국과 한국 등 5개국 32개 팀들이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예선 풀 리그를 치룬 후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한국은 서울지역의 중학교 선수 중 현재 2학년 선수들을 중심으로 2개팀(A B팀), 그리고 중학교 3학년 선수들을 선발한 1개팀(C팀) 등 3개팀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대만과 일본도 단일팀과 함께 선발팀들을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8월22일 양재동 더 케이 호텔(The K-Hotel) 그랜드볼룸서 2017시즌 한국프로야구(KBO) 2차 신인지명을 위한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고졸예정자 692명, 대졸예정자 223명, 해외서 국내로 돌아 온 선수 13명 등 총 928명의 대상자 중 110명의 선수가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지명됐다. 지명자 가운데 대졸예정자는 투수 12명과 야수 12명, 총 24명만 지명돼 역대 최저를 기록, 대학야구의 위기로 비쳐졌지만, 내년 시즌 유망주 고등학교 투수들의 면면을 보면 24명도 많게 생각될지 모를 일이다. 예년에 비해 유망한 투수가 줄어서일까. 이렇게 프로야구 구단들이 투수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 그러나 내년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수들이 1학년이었던 작년 2015년부터 프로야구단의 스카우터들의 관심 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단 스카우터들과 고교야구 감독,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서울지역 고등학교 투수들을 학교별로 추려봤다. 덕수고 만 15세이던 작년도 20
마침 덕수고 야구부의 휴일이었다. 정윤진 감독은 편안한 사복차림으로 기자를 기다렸다. 그는 장시간에 걸쳐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차분하게 덕수고 야구부에 대해 얘기했다. 다음은 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감독 본인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선수 시절은 어땠나? ▲선수 시절의 나는 아주 작은 자질에만 의존해 자만심을 가지고 훈련을 게을리 했던 그런 선수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적이 있었는데, 부상으로 장시간의 공백기 후 돌아오니 유격수 자리를 후배였던 김재걸(전 삼성 라이온즈)에게 뺏겼다. 결국 고등학교서 나의 마지막 포지션은 3루수였고, 졸업 후에는 대학으로의 진학보다는 프로로 가기를 원했었다. 당시에는 프로야구팀들의 드래프트 대상이 대졸 선수로 국한돼 있는 상황이었고 고졸 선수들은 프로팀들과의 개별 접촉을 통해 계약금을 받고 입단하거나 아니면 신고 선수로 입단하는 형태였다. (LG 트윈스의 전신이었던) MBC 청룡과의 접촉을 통해 입단을 앞두고 있었는데, 군대 영장이 나와 상무로 입단하게 됐다. 군 시절에도 그렇게 훈련을 열심히 하던 선수는 아니어서 전역 후에는 나를 찾는 프로구단이 없어진 상태였다. -모교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강팀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고 강팀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우리나라 초중고의 엘리트 야구부를 취재하면서 품게 된 근본적인 의문점이다.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단초를 어느 고등학교의 야구부를 관찰하며 잡게 됐다. 그 학교는 바로 고등부의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서울 덕수고등학교 야구부다. 1980년 창단 이래 20여년에 걸쳐 덕수고 야구부가 추구하고 구축해온 시스템은 국내 엘리트 야구부 운영에 하나의 지향점을 제시해 준다. 그렇다면 덕수고가 보여주는 강팀의 요소들은 무엇인가. 첫 번째로 학교 내에 잘 구축된 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덕수고는 최근 10여년에 걸쳐 야구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과 그 실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잘 구축된 인프라 전폭적 협조·지원 관할 구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와 야간 연습을 위한 라이트 시설을 설치했고, 학교 당국과 동문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수단 숙소를 전면 개보수했다. 이웃한 행당여중과의 학교 부지 맞교환을 통해 학교 내 실내 연습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장도
“나는 열렬한 야구광이다. 수개월 전 대한야구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안타까웠다.” 한국방송위원회 표철수 전 사무총장이 초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후보 출마의 뜻을 밝혔다. 야구명문 부산고를 졸업한 표 후보는 “야구계 지인에게 협회의 현 상황을 물으니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함을 전해 들었다”며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제는 야구팬을 넘어서 내가 직접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도 했다. 표 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KBS 기자를 시작으로 YTN, 경인방송 등을 거쳐 방송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기자 출신 방송인답게 상황을 통찰·판단하는 데 능할 뿐만 아니라 경인방송 전무이사 재임시절 300억원에 달하던 적자를 재임 2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을 만큼 경영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이다. “대한체육협회 지원금만으로는 협회 운영도 힘든 상황입니다. 저도 사비를 출연하겠지만 다양한 수입원 창출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주변 인맥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재정을 확보하겠습니다.”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11월3일부터 11월7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소재 무브베이스볼파크 등에서 ‘2016 제2회 가평군수배 양준혁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가 개최됐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가평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교 야구팀 24개, 약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한국프로야구(KBL) SK 와이번스 소속의 최정 선수와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선수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경기 가평 소재 무브베이스볼파크와 청평야구장, 그리고 에덴야구장 등 3개의 야구장서 대회의 모든 경기들이 치러졌다. 전국 초등 야구팀 24개 약 800여명 선수단 참가 국내 야구 불모지 중 한 곳인 경기도 가평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통해 학생체육의 활성화를 통한 야구의 저변 확대에 목적이 있다. 더불어 생활체육의 참여폭을 넓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회공헌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도 있다. 양준혁야구재단의 양준혁 이사장은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그
한국 리틀야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상찬 감독. 이 감독이 구미 도개고 야구부를 맡았다. 부산상고와 동아대서 선수생활을 하다 부상으로 야구계를 떠나 공기업 직장을 10년 동안 다닌 그는 야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연고가 전혀 없었던 경기도 남양주서 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남양주 리틀야구단은 한때 승률 9할을 자랑하는 리틀야구계의 최고 강자로 군림했다. 이 감독은 수비와 타격, 투수 조련 등 뛰어난 이론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스타 제자들을 배출했다. 한국프로야구의 주역으로 성장 중인 NC 다이노스 박준영과 KT 위즈 서희태, 덕수고 에이스 투수 김재웅과 경기고 김성훈, 비운의 천재 길민세(전 넥센 히어로즈) 등이 남양주 리틀야구단 출신이다.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명섭 기술위원장과 김복수 청원중 감독, 조세현 연세대학교 감독 등과 더불어 국내 지도자 중 흔치 않은 1급 경기지도자 자격을 소유한 이 감독은 지난 3년간의 야인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9월 창단한 경북 구미시의 도개고등학교 야구부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를 만나 도개고 야구부의 현황과 창단 진행 상태 등을 들어봤다. -도개고 야구부에 대한 청사진은? ▲도개고는 구미지역의 명문고등학교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중국 광저우 중산서 개최될 ‘제1회 쑝마오배 국제 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서울지역 초등학교 선발팀이 지난 22일, 학동초 야구부와의 연습경기 및 훈련을 실시했다. 유영원 학동초 야구부 감독을 선발팀 감독으로, 이봉섭 성동초 코치를 선발팀 코치로 총 14명의 선수단을 선발해 구성된 서울지역 선발팀은 본 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유 감독은 청원고(구 동대문상고)와 한양대, 쌍방울 구단서 선수생활 후, 경기도 의정부 상우고 야구부에서 창단 감독을 역임했다. 유 감독은 경력만큼이나 노련하고 지도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꼽힌다. 유영원 학동초 감독이 수장 14명의 선수단 선발 출격 학동초 야구부는 올 시즌 처음으로 치러졌던 초등학교 주말리그 야구대회 서울 B권역 우승팀이다. 유 감독의 대학후배이기도 한 성동초 야구부의 이 코치 또한 대전고와 한양대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 코치는 성동초 야구부의 진준석 감독과 함께 초등학교 주말리그 야구대회 서울 C권역서 성동초 야구부를 우승으로
지난 9월1일 성지고 야구부 감독으로 선임된 한길세 감독은 보성중고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보성중 감독을 거쳐 서울의 신월중에서 21년 동안 감독으로 재직한 바 있는 노련한 지도자다. 신월중 감독 시절 경헌호(전 LG 트윈스 투수), 김선우(전 두산 베어스 투수), 채병용(SK 와이번스 투수), 김태완(한화 이글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키워냈다. 성지고 야구부 감독을 맡아 다시 한번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해 키워내려는 그를 만나봤다. -성지고 야구부 인원들 현황은? ▲현재 2학년 9명, 1학년 7명으로 16명이다. 3학년 졸업 예정자는 10명이고, 내년도 중학교 진학 예정자는 2명뿐이다. 1학년과 2학년 16명 중, 중학교에 진학했던 인원은 6명이고 나머지 10명은 다른 고등학교서 전학 온 선수들이다. -다른 팀들에 비하면 선수수가 적은 상황이다. ▲대안학교의 잘못된 이미지랄까? 선수와 학부모들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정보 전달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소위 야구의 명문고에 입학하는 선수들 수가 한 학년에만 30명 이상이 되는 학교들이 많은데, 이들 중 많은 선수들이 한 시즌이 끝나면 경쟁서 누락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타 학교 이적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선수들을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서울 성지고의 설립자인 김한태 이사장은 교육행정의 전문가로 오랜 세월 동안 청소년들의 계도와 교육에 일생을 바쳐왔다. 지난 40년간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1986년 설립된 성지중고는 지금까지 약 1만5000여명의 졸업생들을 사회로 배출했다. 지난해 3월엔 우리나라 65번째 고등학교 야구부를 창단, 스포츠 분야의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대안학교란 학교의 특성상 선수들의 진학과 이적에 몇 가지의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야구부 창단 후 약 2년 동안 관심 부족과 몰이해로 선수들의 진학과 전학 등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선수공급에서도 몇 가지 문제점들이 부각됐지만, 설립자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야구부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고된 훈련을 소화중인 성지고 야구부의 유망주들을 소개한다. 지난해 창단된 새내기 야구부 대안학교 특성상 어려움 많아 ▲김현영(184cm/92kg, 좌투좌타, 백석중 출신) = 좌완의 투수다. 체격조건에서 알 수 있듯
성남고에서 5년째 감독직을 수행 중인 박성균 감독은 ‘성남야구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성남중과 성남고, 건국대와 상무를 거쳐 두산 베어스서 프로생활을 했던 유격수 출신의 지도자다. 성남고 부임 이전엔 성남중 감독으로 10년 동안 모교를 위해 지도자로 지냈다. 그의 아들인 박민(성남중 3학년) 또한 서울지역 중학교 야구의 탑클래스급 선수다. 올해 국내서 개최됐던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5) 한국팀 대표로 선발돼 맹활약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대만서 개최됐던 아시아 청소년 야구대회(U18)에 우리나라 대표팀의 코치로 참가, 부자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만에 잘 갔다왔나? ▲준결승전서 대만팀을 상대했다. 9회 종료까지 동점 상황이 돼 승부치기에 들어갔으나 패배했다. 당시 구심은 일본인이었는데, 경기 내내 이해할 수 없는 볼 판정이 나와 선수단 모두가 평정심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심판들 판정이 노골적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에 불리했다던데? ▲일본과의 경기서도 대만의 심판 판정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 상황에선 참으로 화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부터 공정한 판정이 이루어져야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머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관내의 초등학교 야구부들을 초청해 성남학원 이사장배의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성남중·고의 야구사랑은 야구계에 정평이 나 있다. 대회를 통해 좋은 자질을 갖춘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성남중으로 스카우트하고, 이후 성남고로 진학케 해 화수분처럼 좋은 선수들을 배출한다. 성남중·고의 선수운영 시스템은 왜 성남고 야구부가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중고 야구계의 최강자 중 하나로 군림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 1938년 사학재단으로 설립된 서울의 성남고등학교는 서울의 스포츠 명문 고등학교다. 전통의 야구부뿐만 아니라 검도부와 유도부 등 비인기 스포츠 분야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1953년 창단된 성남고 야구부는 현재 MLB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비롯해 노경은(두산 베어스)과 박경수(KT 위즈), 고영민(두산 베어스), 진야곱(두산 베어스), 권용관(한화 이글스), 그리고 박종호(전 LG 트윈스) 등 많은 야구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내년 시즌 유망주
팔순(1938년생)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꼿꼿한 자세와 우렁찬 목소리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류창수 회장. 그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재)류호산장학회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소감은? ▲먼저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대의원들과 협회 관계자, 서울시체육회와 관내의 모든 야구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으로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나 개인으로서도 영광이고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왕 시작했으니 서울시야구와 소프트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도전과 노력을 다 해볼 생각이다.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와는 어떤 인연이 있었나?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복싱선수들을 후원해 왔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청룡’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국가대표팀과 선수들을 많이 뒷받침했었다. (사무실 한켠에 놓인 사진 액자 중 하나를 보여주며) 이 사진이 바로 그 시절 독일의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가 처음 귀국했던 차범근과 귀국 직후 같이 찍은 사진이다. 그 시절의 국가대표 축구선수로는 김재한과 김진국, 김호, 김정남 등이 있었고, 고 함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1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재)류호산장학회가 후원하는 2016년 서울시 중학교 야구 추계리그대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에 새로 통합단체로 출범한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류창수 회장이 설립한 (재)류호산장학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본 대회는 서울시 관내의 중학교 야구팀 23개팀과 한국포니야구연맹 소속의 해당 연령대 2개 팀이 참가해 올 시즌 중학교 야구대회의 대미를 종식하는 마지막 대회다. 내년 3학년으로 진급하는 선수들과 1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어 출전하는 본 대회는 얼마 전 서울서 개최돼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던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5, 35th World Boy’s Baseball Tournament)의 한국대표 A팀과 B팀의 코칭스태프들이 각각 소속팀들의 수장으로 돌아가 소속팀의 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하기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내년 2017년 해당 연령대와 중학교 야구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대회란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관내 23개팀&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