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7:14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 검찰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를 두고 하는 소리다. 그간 뇌물수수 혐의로 700일간의 긴긴 공방전을 펼쳐온 검찰과 한 대표가 전대 돈 봉투로 또다시 맞붙은 것. 지금까지 스코어는 2:0으로 한 대표의 압승이다. 설욕전에 칼 가는 검찰과 검찰개혁에 이 가는 한 대표의 ‘진실게임’은 이제 제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과연 이번 수사로 악연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여당 수사 지지부진, 야당 수사 일사불란한 검찰 검찰 ‘부러진 칼날’ 될까? 설욕전으로 만회할까? 올해 초 이른바 ‘고승덕 폭로’로 시작된 ‘돈 봉투 살포’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시작된 돈 봉투 파문이 이제 민주통합당으로 불똥이 튄 모양새다. 특히 검찰수사가 한명숙 대표를 정조준하는 양상이라 검찰과 한 대표의 질긴 악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대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한 대표를 지지했던 모 지역위원장이 돈 봉투를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모 지역위원장 이모(44)씨는 지난 민주통합당 1?15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선거인 등 20여 명에게 37만100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MB정부의 최대걸작인 ‘종편’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꼼수와 의혹의 산실인 MB정부는 여론 편중을 위해 종편 출산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종편은 0%대의 경이적인 시청률로 정부의 노란싹수를 종식시키는 분위기다. 여기에 MB정부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나꼼수> <뉴스타파> 등 대안언론이 날선 권력 감시로 종편을 넘어서며 뒤통수까지 얻어맞는 양상이다. 번지수 한참 잘못 찾은 MB정부의 언론장악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말 많고 탈 많은’ 종편의 화려한 개막…0% 굴욕 번지수 잘못 찾고 여론 ‘편중’ 노리다 여론 ‘뭇매’ 지난해 12월1일 ‘말 많고 탈 많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화려하게 출범했다. 종편은 대상 선정에서 개국까지 특혜 남발로 얼룩져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열린 종편은 ‘속 빈 강정’ 그 자체였다. 개막 이후 지금까지 일관되게 유지한 0%대의 시청률 기록은 경이로울 정도다. MB정부의 역작이던 종편은 이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할 처지다. 게다가 종편을 능가하는 ‘대안언론’들이 속속 등장하며 MB정부의 계산이 어긋나는 양상이다. MB의 ‘아군’ 생산 종편 출산에 매진 정부는 지난 2009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트위터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계정(@HanMyeongSook)을 ‘언팔(팔로잉 해제)’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아이디 ‘yoji0802’의 한 트위터 이용자가 “한명숙 대표 언팔운동. 저들에게 4년간 모진고초를 겪었으면 장도를 꺼내어 휘둘러도 시원할까 말깐데…그새 당지지율에 취해 통진당 제껴 두고 한나라와 야합한다는 자체가 배신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야권단일화 1차 경고 언팔 운동입니다”고 한 대표 언팔운동을 제안했다. 이는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석패율제’에 합의한 것이 발단이 됐다. 석패율제는 지역구 후보가 비례대표 후보에 동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트위터상에서는 그간 민주통합당을 겨냥해 한나라당과의 정치담합으로 ‘도로민주당’이 되는 길을 택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다수의 트위터리안들은 “FTA 침묵, 석패율제 추진… 도로민주당 희망이 보이질 않네요. 겉으로만 소통한다 하심 MB랑 다를 게 뭡니까?” “한미FTA가 그대로 발효가 된다면, 언팔 정도의 귀여운 경고가 아니라 한나라당과 아울러 민주통합당 모든 후보들의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글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25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요금과 관련한 기자설명회를 열고 “현재 대중교통 적자 누적이 9000억원이 넘어 한 도시의 부도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당장은 제 정치적 인기를 깎아먹을지 몰라도 결국 시민을 위한 정책이다”면서 “대신 시민이 납득할 수 있게 경영혁신으로 1021억원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별개 기관으로 운영되는 데 대해 그는 “별도로 운영해 생기는 손실이 있다. 두 회사가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물자도 공동 운영하는 부분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일어난 지하철 1호선 고장과 탈선 사고에 대해 “지하철 1호선이라는 한 라인에서 코레일과 서울메트로라는 두 기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동차를 운영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1호선의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고 나머지 구간은 코레일이 맡고 있으며 이날 사고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동차
〔일요시사=서형숙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전국 시ㆍ도지사를 한 자리에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여수세계박람회 성공다짐대회 참석을 계기로 여수에서 시ㆍ도지사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10년 7월 이후 1년 반만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로는 첫 전체 회의다. 시ㆍ도지사들은 중앙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주로 건의했다. 가장 먼저 박원순 시장이 발언에 나섰다. 박 시장은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이 현안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해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면서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무임승차가 연간 2천억원인데 중앙정부에서 부담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시장은 또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와 영유아 보육사업 국고보조율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형평성을 고려해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에 동두천이 재정자립도가 꼴찌다”며 “시 면적의 44%를 차지하는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옮길 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선박과 해양 파생금융 중심지로 특화 조성을 하고자 하는데 정부에서 특단의 지원을 해달라”면서 “철도 건설사업도 정부에서 각별히 지원하지 않으면 지방재정
〔일요시사=서형숙 기자〕MB정부가 민영화의 꿈을 접지 못하는 양상이다. 번번이 ‘재벌 배불리기’라는 비난의 화살을 맞으면서도 공기업 민영화를 줄기차게 추진하는 것. 수돗물과 인천공항에 이어 KTX 노선 운영권까지 대상에 올랐다. 게다가 이번에는 여론의 뭇매에도 기어이 끝장을 볼 태세다. 그간 친서민 기조를 내걸었던 MB정부이기에 공공성에 먹칠하는 불필요한 민영화 추진을 두고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이중행보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알토란’ 인천공항에 이어 ‘황금알’ KTX도 민영화 추진 심혈 뼛속까지 친서민이라던 MB 서민경제 파탄에도 무한 재벌사랑 MB정부가 KTX 분할민영화를 강하게 밀어붙일 태세다. 코레일의 엄청난 적자와 잦은 사고가 ‘경쟁부재’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노선은 정부가 건설하고, 이윤 나는 KTX 노선 운영권만 매각한다는 입장이라 재벌 특혜라는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게다가 철도는 공공재이기에 민영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역풍이 거센 상태다. 정부의 KTX 민영화에 대한 움직임이 감지된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인사발령부터다. 당시 정부는 철도정책관에 ‘민영화 전도사’로 불리는 구본환씨를, 다음 날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에
〔일요시사=서형숙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트위터 영향력이 한나라당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 지사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치고 한나라당 내에서 가장 높은 트위터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으로 평가됐다. 김 지사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2월17일. 이후 김 지사의 트위터는 시간이 흐르면서 팔로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7월 3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4개월 뒤인 12월 4만 명을 돌파했고, 2개월 후인 올해 2월 5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김 지사는 민감한 이슈를 두고 트위터를 통해 진솔화법을 구사해왔다. 그는 한미 FTA에 대해서는 국회 비준 전부터 ‘찬성’입장을 밝혔으며 경기도내 전역에서 올라오는 민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트위터는 일상의 소중한 기록이며,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140자 안에서 표현하는 방편이자 즐거움이다”고 정의하며 앞으로도 트위터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요즘 정치권을 보면 새삼 ‘권력무상’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정권창출의 주역 ‘6인회’를 보면 더욱 그렇다. 지난 2007년 대선 승리 후 창업공로에 따라 6인회는 권력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임기 말 ‘측근비리’ ‘내곡동 사저’ ‘디도스 파문’ ‘금권정치 폭로’ 등 갖가지 초대형 폭탄을 맞고 휘청하는 모양새다. 정계 안팎에서는 실세로 군림했던 6인회의 멤버 모두 참담한 말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대 실세’ 이상득?최시중 측근비리 터져…불운의 서막? ‘고승덕의 금권정치 폭로’에 현직 국회의장 소환될 가능성 ‘권불십년’이라고 했다. 요즘 정치권을 보면 절감할 수 있는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샐러리맨의 신화’에서 ‘동네북’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서울시장부터 대통령까지 승승장구하던 이 대통령은 초대형 악재가 겹치며 레임덕에 허덕이고 있는 것. 개국공신들 역시 지근거리에서 터진 악재들에 줄줄이 엮이며 추락하는 모양새다. MB정권 개국공신이자 실세로 통했던 6인회의 말년은 "안 봐도 비디오"란 목소리까지 나온다. 휘청거리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6인회의 현재 상황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 달 첫 해외출장 때 항공편으로 일반석을 이용한다. 지난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로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할 때 비즈니스석이 아닌 일반석을 탈 예정이다. 해외출장 때 일반석을 타는 것은 박 시장이 처음이라고 시는 덧붙엿다. 이전까지 서울시장은 외국출장 때 일등석을 타거나 일등석이 없는 항공편의 경우 비지니스석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박 시장은 “가까운 곳에 가는데 굳이 비지니스석을 탈 이유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시장은 도쿄와 요코하마시가 공공 임대주택단지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보육 지원책을 펴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유수지와 대심도 터널 등 수해와 폭설 방지책,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시 대응법에 대해 듣고, 상수도관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소와 정수장의 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실ㆍ국장 등 간부급이 아닌 임대주택과장, 보육과장 등 일정 주제와 관련 있는 부서의 실무자들과 함께 순방에 나선다. 이에 대해 시는 “정책을 입안하는 실무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기회를 많이 주자”는 박 시장의 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2012년 굵직한 두 선거를 진두지휘할 지도부가 선출된 것. 한명숙 대표를 필두로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최고위원이 차례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노무현의 사람들’로 분류되는 한 대표와 문 최고위원의 선전에 ‘친노의 부활’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한때 ‘폐족’으로까지 불린 친노 세력의 부활조짐에 야권 잠룡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웃는 잠룡, 우는 잠룡, 뜨는 잠룡, 지는 잠룡은 과연 누구일까? 문재인, 친노세력의 부활로 유리한 대권 고지 점해 ‘반색’ 손학규 지도부 절반이 측근 인사로 당내 입지 단단 ‘미소’ 민주통합당이 지난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한명숙 대표를 사령탑으로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후보가 차례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전대결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들로 분류되는 한 대표와 문 최고위원이 1~2위를 다퉜다. 이를 두고 ‘친노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 ‘안방 리그전’ 치열한 혈투 예고 그간 친노세력은 대선과 총선 참패 책임론 속에 폐족(廢族)으로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지난 2010년 6?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는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의 각종 비리와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 청문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이날 지도부 선출 이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및 BBK?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별개의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에서도 “(이 대통령의 디도스 공격 관련성이 입증 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한 대표는 “저희는 모든 강령에 진보적 가치를 반영하고 국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들고 출발하고자 한다”며 “새 지도부는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달라는 요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완전히 심판하겠다는 각오를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모든 후보가 한미FTA 폐기, 비정규직 대책 마련 등 재벌 개혁을 주장했다”며 “신자유주의 노선의 종말과 민족평화 경제, 노동ㆍ중소기업 경제가 민주통합당의 새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바야흐로 ‘여성 정치시대’가 개막했다. 여성들이 당의 간판으로 전면에 나서면서다. 한나라당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등판했고, 민주통합당에는 한명숙 대표가 새로 선출됐다. 여기에 통합진보당의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까지…. 이만하면 ‘여인천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진두지휘할 여장부들의 ‘파워게임’의 결과는 이제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게다가 여야 모두 여성 신인들의 공천 비율을 높이는데 의견을 같이해 여풍은 더욱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 박근혜 위원장 등판?민주통합 접수한 한명숙 새 대표 통합진보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까지…여의도는 ‘여인천하’ 여의도에 ‘여풍당당’ 시대가 열렸다. 한나라당에 갖가지 악재가 겹치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전면에 나섰다. 진보세력을 아우른 통합진보당 역시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가 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 15일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대표가 선출되며 말 그대로 ‘여성 정치시대’가 열렸다는 평이 나온다. 정치 ‘들러리’에서 ‘핵’ 급부상한 여성 그간 ‘들러리’ 정도로 여겨졌던 여성 정치인은 이제 여의도 정치의 핵으로 급부상 중이다. 전문가들은 여성 대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회동했다. 한 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회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실로 박 위원장을 예방한 것.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박 위원장은 “축하 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한 대표를 맞았고 회동은 10여 분가량 진행됐다. 이날 회동에서 한 대표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꺼내들었다. 얼마 전 BBK 사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 수감된 <나는 꼼수다>의 정봉주 전 의원 문제를 제기한 것. 한 대표는 “정봉주 전 의원이 감옥에 들어간 것은 표현의 자유와 연계된 정치 탄압일 수 있다”며 “민주당이 소위 ‘정봉주법’을 발의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넘어갔는데 여야가 합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2월 국회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입법이 이뤄지면 정 전 의원과 같은 희생자는 안 나올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법안이) 올라와 있느냐”고 관심을 보였고, 한 대표는 “그렇다. 당론으로 정했다”고 답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날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치권 역시 새해부터 ‘여풍당당’ 시대가 본격 개막한 모양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면등장에 이어 민주통합당 역시 한명숙 당 대표가 선출된 것. 여의도 정가는 그야말로 ‘여인의 향기’로 물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여풍의 진원지는 따로 있다. 대한민국 1호 여검사로 여성 사회진출의 개막을 알린 조배숙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의 마지막 지도부의 홍일점이자 여장부로 MB정권 독주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일요시사>가 조 의원을 만나봤다. “검찰과 경찰의 디도스 수사는 한편의 개그 보는 듯해” “생물학적 나이?선수에 기초한 인위적 인적쇄신 안 돼!”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실망은 정치권 자체를 뒤집어 놓았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며 시민세력이 정치권에 전면 등장했다. 이어 설상가상의 악재가 겹치자 여성 정치인들이 해결사로 등장해 권력의 핵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른바 ‘여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여풍의 주요 요인으로는 그간 서민경제 파탄에도 불구하고 대결 일변도로 치달았던 정치권에 이제는 타협과 공감의 정치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최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민주통합당에서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정 고문은 지난 11일 자신을 지지하는 서진희씨의 <나는 정동영이다>의 출판기념회의 특강 차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들 새로운 정치를 부르짖는데 그 출발은 선거 부패·부정 척결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고문은 “돈 봉투사건은 한나라당 문화 속에서 가능한 일이지만 정치개혁을 선도해 온 민주통합당이 이러한 추문에 휩쓸린 것 자체가 대단히 불명예스러운 일이다”며 “영원히 이런 문제는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5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권주자 돈 봉투 제공 의혹과 관련 긴급하게 진상조사단을 구성 지난 9일~10일 이틀간 해당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물증확보에 실패 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수사의뢰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특강에서 정 고문은 ‘쉬운 복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일요시사=서형숙 기자〕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해외출장에서 귀국하던 중 반입불가 물품인 열대 과일을 들여오다가 세관에 걸렸다고 주장한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오인서 부장검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이 의원을 국정원과 원 국정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22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장이 9~10월 유럽과 베트남에 갔다 오면서 과일 세 박스를 사오다 세관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공항에 파견 나온 국정원 직원이 일 처리를 못 해서 본부로 소환돼 수사부로 발령났다는 소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원 원장에 대한 정치권의 일방적 허위 주장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당시 베트남 정부 측이 수행원에게 선물로 과일을 건넸고, 수행원은 반입불가 물품인 열대 과일을 원장에게 보고 없이 폐기처분했으며 세관통과를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 대리인인 국정원 감찰실 관계자를 불러 고발배경을 확인할 계획이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를 330여 일 앞둔 시점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았다. 통상 명절은 수도권과 지방 간의 민심 교차를 통한 여론의 흐름이 변화할 수 있는 시기다. 이에 맞춰 ‘미래권력’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룡들은 저마다 설 민심잡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명절 밥상에 안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안철수?박근혜?문재인 등 유력 잠룡 3인방은 새해 벽두부터 ‘미국행’ ‘공천 개혁’ ‘지역민 상견례’ 등 예사롭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각자의 색깔에 맞게 발 빠르게 움직이며 ‘밥상 품평’ 장악에 나선 3인방. 3박 4일 연휴 끝에 과연 누가 함박웃음을 짓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안- ‘방미보따리’에 거물급 인사 빌게이츠 후광 담아 관심집중 박- 갖은 악재에 ‘속도전’ ‘정면 돌파’ 시도…MB 선긋기 본격화 문- 문?성?길 트리오 조성…낙동강 벨트 구축해 PK민심 흔들기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도래했다. 벌써부터 정치권의 시계는 총?대선에 맞춰진 분위기다. 특히 새해 벽두부터 안철수?박근혜?문재인 등 미래권력들이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며 총?대선의 체감지수를 바짝 앞당겨 놓은 상태다. 설 민심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정연주 전 KBS 사장의 무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어떤 책임을 질지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청문회와 2009년 국회 문방위원회에서 “정연주 전 사장의 무죄가 확정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서다. 최 위원장 지난해 3월17일 인사청문회에서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최 후보자가 과거 국회에서 정 전 사장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확정 받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발언한 일이 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적절히 책임질 것이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책임이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전 의원의 추가 질문에는 “그때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2009년 11월 문방위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정 전 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 “제가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전 사장은 재판이 끝난 뒤 “저의 해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최 위원장은 두 번이나 국회에서 저의 무죄가 확정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제 책임을 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현재 한나라당에는 ‘설상가상’으로 악재가 겹치며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이다. 지난해 지방선거부터 줄줄이 이어진 선거마다 패배했다. 여기에 ‘디도스 파문’ ‘금권정치 폭로’ ‘계파 간 갈등’ 등 당의 분열조짐마저 보이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인 법. 위기를 잘 극복하면 더욱더 도약할 수 있어서다. 때문에 갖가지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며 쇄신과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이처럼 가장 어려운 때에 당의 살림을 도맡은 권영세 사무총장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갖가지 악재에 휘청거리는 한나라당 살림 도맡은 사무총장 “‘밀실공천’ 악습 뽑으려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는 방안 선택”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햄릿>에 나오는 너무나도 유명한 대사다. 지금 한나라당의 상황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현재 한나라당은 ‘측근비리’ ‘디도스 파문’에 이어 ‘돈 봉투 살포’ 의혹까지 더해지며 최대 위기의 상황을 맞고 있다. 여기에 쇄신파 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이었고, 양대 계파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당이 쪼개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예로부터 ‘신토불이’라 하였다. 같은 땅에서 나는 것이라야 체질에 맞는다는 뜻인즉 우리 몸엔 우리 것이 좋다는 의미다. 하지만 값싼 수입산 농작물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탓에 우리 토종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며 농어촌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잘나가는 행정관료직을 내던지고 농어민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고자 국회에 입성한 의원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바로 해남·진도·완도를 지역구로 둔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18대 국회 내내 한결같이 농어촌 사랑을 보여준 김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농어촌에 대한 사랑 국감·예산편성·FTA저지에서 드러나 “권력을 개인 치부에 이용…MB 퇴임 후 후유증 클 것”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노’라고 할 수 있는 용기”라는 문구가 한동안 방송에서 사용되며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모두가 농어촌을 외면하는 현실에서 농어촌 지역에 봉사를 하기 위해 국회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그의 지역구는 해남?진도?완도를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이다. 남다른 농어촌 사랑 “공직은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