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정부가 서민들의 금융 안정을 위해 다양한 서민대출 상품을 만들었지만 정작 서민들은 출시 서민대출 상품이 너무 많아 쉽게 대출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민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가까이 하기 어려운 서민대출 상품 가운데 인기 있는 상품 6개를 선정해 봤다. 정부가 내놓은 서민대출 상품은 종류별로 ▲창업 및 생활자금 ▲저금리 전환 ▲주택 마련 등 3가지로 나뉜다. 만약 자신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이 6∼10등급에 해당한다면 필요한 대출 상품에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표적인 서민대출 상품으로는 ‘햇살론’이 꼽힌다. 햇살론은 지난해 2조원 가까운 실적을 올리면서 약 22만 명이 이용했다. 90%대의 정부 보증비율을 바탕으로 소액대출도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2010년부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햇살론은 긴급생계자금·사업운영자금·창업자금 등을 취급한다. 대출 대상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를 대상 자격조건으로 하고 있다. 대출자격 조건을 충족해 승인이 되면 연 금리 10% 안팎의 낮은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귀휴를 나간 뒤 복귀하지 않았던 무기징역수 홍승만(47)이 잠적 8일만에 창녕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이 돼 발견됐다. 8일간 그는 무엇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것일까. 그의 도주행적을 따라가 봤다. 강도살인죄로 전주교도소에 복역 중이었던 무기수 홍승만은 지난달 17일 모범수에게 휴가를 보내주는 제도로 수감생활 19년 만에 4박5일간의 귀휴를 나왔다. 그러나 그는 귀소일인 같은 달 21일 오후 4시까지 교도소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도피생활의 시작과 끝 홍승만은 도주 첫날인 21일 오전 7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소재의 친형 집에서 식사한 뒤 집을 나와 청량리역으로 이동, 강원도행 열차를 타면서 자취를 감췄다. 일각에서는 홍승만이 펜팔교제를 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것이 도피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모범수이자 19년을 복역한 그가 1년만 형을 살면 감형 대상자인데 굳이 도피를 선택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실제 그는 도주 전날 교도소에서 6년 넘게 편지를 주고받은 펜팔 교제여성을 만났다. 당시 홍승만은 친형과 함께 경기도 안양에 사는 여성 집을 찾아가 혼인신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롯데네슬레의 ‘이상한 선심’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3년간 적자를 지속한 롯데네슬레가 네슬레 본사에 30년치 로열티를 미리 지급하고 주요 사업부문을 넘긴 것.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시장에 진출해 큰 재미를 보지 못한 네슬레는 지난해 6월 롯데푸드와 지분 50% 씩 투자해 합작회사 ‘롯데네슬레코리아(롯데네슬레)’를 세웠다. 롯데의 막강한 유통망과 네슬레의 커피 관련 노하우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합쳐도 그냥 그래∼ 하지만 현재까지 양사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네슬레의 전신인 한국네슬레의 영업손실은 2012년 155억원, 2013년 192억을 기록했지만 롯데푸드와 손을 맞잡은 6개월이 포함된 지난해 영업손실은 228억원을 기록하며 오히려 손실폭이 확대됐다. 롯데계열사의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실적개선은 이루지 못한 모양새인 것이다. 실제 지난해 8월 롯데네슬레는 롯데 계열사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의 점유율을 회사 출범 2개월만에 각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귀신이 보인다’는 거짓말로 정신병을 앓는 것처럼 행세해 군 복무를 기피한 가수 김우주(30)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가수 김우주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피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 요청과 병역법 목적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앞서 2004년 김우주는 신체검사 결과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대학교 재학, 대학원 편입 등을 들어 수년간 입대를 연기했다. 군대 안 가려고 미친 척 정신병 행세로 공익요원 이후 연기할 사유가 없어지자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해 병역을 면제받기로 마음먹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김우주는 2012년 3월∼2014년 5월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해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거짓 증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백수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중국 3대 명약으로 알려진 하수오와 그 생김과 효능이 비슷한 백수오가 때 아닌 ‘가짜’ 논쟁으로 코스닥 시장을 흔들면서 화제의 중심에 선 것. 화제의 중심에 있는 백수오에 대해 알아봤다. 백수오는 동의보감에 백하수오로 기록돼 있다. 하수오의 효능과 생김새가 비슷해서다. 이런 백수오가 자신과 생김새만 비슷한 이엽우피소와 섞여 판매됐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누구 말이 맞나? 한국소비자원은 32개 백수오 제품 조사결과 진짜 백수오만을 사용한 제품은 3개(9.4%)에 불과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나머지 제품에는 부작용이 많아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코스피는즉각적으로 반응해 백수오 관련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장중 한때 6.1%나 급락했다. 백수오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덩달아 고조됐다. 백수오는 인삼, 구기자와 더불어 중국 3대 명약으로 알려진 하수오와 그 생김새와 효능이 비슷하다고 전해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하수오는 혈과 기운을 도와주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정수를 보충하고 머리털을 검어지게 하며 얼굴색을 좋게 하고 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