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이용한 맛과 건강 모두 챙긴 메뉴 인기
추워진 날씨에 외식업체들은 저마다 겨울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지만, 과연 소비자들이 원하는 메뉴일까?
소비자들은 겨울철 메뉴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몇몇 현명한 외식업체들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겨울 메뉴를 들고 나왔다.
일단 고구마를 이용한 프랜차이즈가 있다. 고구마는 식물성 섬유질은 물론 항산화 비타민까지 풍부해 체력이 약해지는 겨울에 섭취하기 가장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아침 식사대용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할리스커피’의 ‘고구마라떼’는 100%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국내산 고구마 페이스트에 우유를 믹서하고 아몬드 토핑을 얹어 고구마의 달콤함과 고소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지은 할리스커피 마케팅 본부장은 “고구마라떼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 간식인 고구마를 활용한 메뉴로 아침 대신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갖추고 있어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팥을 이용한 겨울 메뉴도 등장했다. 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더욱 좋다.
‘카페 앙’은 ‘한앙팥죽’을 선보인다. 매일 아침 100% 국내산 저당팥을 직접 삶아 정성이 듬뿍 담긴 앙 팥죽에 쫀득쫀득한 찹쌀떡과 밤, 잣, 대추 등 전통 고명을 올려 고소한 맛과 씹는 재미를 더했다.
겨울 한정 메뉴 ‘앙 팥죽’은 카페 앙 전 점에서 내년 2월 말일까지 만나 볼 수 있으며 가격은 6천원이다.
우리 농가와 협업해 콩을 이용한 겨울 메뉴를 선보인 커피 프랜차이즈도 있다. 콩은 식이섬유, 올리고당,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탐앤탐스’는 우리 콩가루를 주요 재료로 사용한 음료 ‘탐콩라떼’와 ‘인절미브레드’를 출시했다. 탐콩라떼는 우리 콩으로 만든 콩가루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울려 미숫가루처럼 고소하고 담백하다. 식사대용으로도 부담 적고 든든하게 마실 수 있다.
인절미브레드는 바삭한 식빵 사이에 쫄깃한 인절미 떡을 넣고, 고소한 콩가루와 아몬드를 듬뿍 토핑해 대형 오븐에서 바로 구워내어 빵과 떡, 콩가루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탐앤탐스는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재료를 음료와 베이커리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