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30세대는 일종의 ‘괴리’를 안고 있다. 2030세대를 보는 시각과 실제 체감하는 바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들은 2030세대를 ‘경제적 혜택을 안고 태어났다’고 본다. 2030세대는 ‘인생 난이도가 너무 높은 시기’라고 반박한다. 기성세대와 2030세대의 판단 기준은 경제적인 부분, 즉 돈이다. 전쟁을 경험한 기성세대 가운데 ‘가난’이라는 트라우마에 줄곧 시달린 이가 많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놓인 채 먹을 게 없어 온 가족이 배를 곯아야 했던 시기의 이야기는 몇몇 인물의 성공 스토리로 회자되기도 한다. 이들은 가족이 다 함께 살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에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결혼과 출산, 육아는 필연적인 단계였다. 포기하고 당시에는 근로소득과 은행 이자로 집을 살 수 있었다. 사업이나 투자에 크게 실패해 길바닥으로 나앉을 정도만 아니라면 가족이 함께 삶을 영위하는 게 가능했다. 실제로 1989년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20대~60대) 가운데 75%가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답했다. 국민 4명 가운데 3명이 자신의 경제수준에 대해 중간 정도는 된다고 답한 것이다. 이 비율은
가상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초 단위로 바뀐다. 일부 종목은 단 몇 분 사이 시세의 40~50%가 폭등하거나 폭락하기도 한다. 이유는 없다. 그저 내 손에 쥐고 있는 가상화폐 시세가 오르길 바랄 뿐이다. 가상화폐 투기에 뛰어든 2030세대들은 “수익을 내면 가장 먼저 집을 살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정부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이 아니라며 내년 과세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가상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가상화폐 시세가 반영되고 있는 모습. 글·사진 = 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