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31 17:37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요시사>는 지난 4월 말 1058호 ‘현충원 옆 흑석동 재개발 공방전’ 기사를 통해 흑석11구역 재개발 상황을 보도했다. 재개발을 추진하는 조합 측과 반대 입장인 비상대책위 간의 쟁점 사안을 다뤘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12월 현재, 흑석11구역의 재개발 추진 움직임은 여전히 더디다. 이번에는 조합과 교회 사이의 팽팽한 기싸움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이하 흑석11구역)은 흑석뉴타운 총 11지구 중 가장 늦은 2012년 7월2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05년 지정된 흑석뉴타운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지나고 한강변에 위치해 ‘강남급 뉴타운’으로 불린다. 흑석11구역 역시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입지 및 사업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종교부지 갈등 지난 13일, 동작구청 도시재생과 재정비기획팀 관계자는 흑석11구역의 사업성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사업성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인가 단계 정도는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층수 상향 등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을 위해서는 종교 부지를 둘러싼 갈등 해결이 선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호국영령이 잠든 현충원 근처에서 재개발을 둘러싸고 큰 싸움이 벌어졌다. 흑석11구역이 재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조합과 반대파와의 대립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요시사>가 흑석동 재개발을 둘러싼 분쟁 내막을 들여다봤다. 지난달 25일,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재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흑석동11구역은 ‘흑석뉴타운’ 총 11지구 중 가장 늦은 지난 2012년 7월2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강남 진입이 용이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고 있다. 뉴타운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정책으로 슬럼화된 도시의 구역을 재정비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후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뉴타운사업은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뉴타운지역 지정해제된 곳들이 늘어났다. 현충마을의 고민 흑석11구역은 국립현충원에 맞닿아 있는 구역이다. 현충원에 맞닿아 있는 또 다른 구역으로는 흑석4구역이 있는데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7월에 완공돼 현재는 흑석 푸르지오가 들어선 상태다. 흑석 푸르지오는 총 19층 높이로 지어졌다.